4. 2부 거짓말은 힘이 세다
1장 사람들은 왜 잘못된 선택을 반복할까?
사람은 자신이 최선의 선택을 한다 생각하는 순간에도 최악의 선택을 할 수밖에 없는 모순적인 존재다.
잘못된 판단과 선택을 할 수밖에 없는 인간의 근원적 모순, 성경은 이것을 ‘죄’라고 말한다.
2장 선거와 기독교와 신화
- 우리나라 선거판을 지배하고 있는 것은 합리적 사고와 논리가 아니라 신화적 논리에 가깝다.
프랑스 인류학자 르네 지라르가 생산한 몇 개의 상징어들로 비추어보면 ‘희생양’,‘집단폭행’,‘군중현상’,‘모방전염’ 같은 것들이 있다. (P.85)
리자르의 말대로라면 예수님을 믿고 따르는 기독교인은 신화적 폭력을 꿰뚫어 보고 그것을 거부해야 한다.
3장 민주주의는 항상 옳은가?
아테네의 민주주의 : 도편추방제 (소크라테스의 죽음)
플라톤은 민주주의가 옳은 체제가 되려면 그것을 작동하는 원리로서의 정치 철학이 올바르고 건강해야 한다. (철인정치론 : 철학자란, 지혜를 사랑하는 사람이다.)
4장 거짓말은 힘이 세다
떡하나 주면 안 잡아먹지~ 라는 호랑이의 말은 포도청으로 상징되는 당시의 검찰과 경찰 권력이 민중을 가혹하게 수탈하고 벌하는 과정에 대한 은유로 볼 수 있다.
나쁜 정치인은 사람을 속이는 거짓말을 할 때 정보를 사용하는 게 아니라 이미지를 사용한다. 20대 대선은 거짓말 선거였고 이미지 선거였다. 대통령 후보 개인의 승리가 아니라 거짓말하는 자들의 뻔뻔함이 집단 차원에서 승리한 것이다.
거짓말은 힘이 세지만 그 힘이 자기를 향할 때는 자기를 무너뜨리는 파괴력을 갖게 된다.
5장 귀신과 싸우다
한 사람의 인격에 숨어들어 그의 인격을 파괴하는 귀신도 있고 한 사회의 체제를 통해 무질서와 혼란, 전쟁을 일으키는 체제 귀신도 있다.
미국의 심리학자 스캇 펙이 본 악의 형태는 ‘거짓’이었다.
개인적으로 성숙하고 인격적인 사람들이 집단에 편입될 때 자기도 모르게 악을 행하게 된다고 말한다. 개인은 양심이 해야 할 일을 집단에 위임해 버린다.
6장 누가 왕인가?
신약성경이 주제 ‘누가 왕인가?’라는 질문에 모두가 예수님이 진정한 왕이라고 선포한다.
진정한 권력은 시저에게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있으며 왕이나 귀족, 군인, 사제들이 주인이 아니라 가난한 사람들, 죄인들이 그 나라의 주인이라고 가르쳤다.
- 선거는 성자를 뽑는 제도가 아니라 불완전하지만 올바른 방향으로 가는 사람을 뽑아 올바른 가치를 실현하게 만드는 제도이다. 기독교인들이 정치에 참여하는 방법은 우리 집단에 속한 사람을 뽑는 게 아니라 하나님의 공의와 예수의 가르침에 방향이 같은 사람을 뽑는 것이다.
7장 무엇이 사람인가?
생물학적으로 인간의 몸을 갖고 있다고 다 사람이라 할 수 없다. 하나님으로부터 인간 됨의 기원을 찾도록 요구하는 것이 성경이다.
기독교는 혼자서 명상하고 수양해서 도를 얻는 종교가 아니라 타인과 공감하고 연대하여 이 땅의 하나님 나라를 만들어가는 종교이다. 목회는 하나님을 전하는 게 아니라 하나님의 성품을 닮은 또 하나의 사람으로 사람 가운데 서는 것이다.
성경은 하나님의 정의와 공의가 타인의 아픔에 공감하는 데서 온다고 말한다. 무엇이 인간인가에 대한 성경의 답이다.
주술: [呪 저주할, 빌. 術 꾀] 초자연적인 존재의 힘을 빌어 재앙을 물러가게 하거나 앞으로 다가올 일을 점치는 행위
이데올로기: 개인이나 사회 집단의 사상, 행동 따위를 이끄는 관념이나 신념의 체계
헤게모니: 어떤 집단을 주도할 수 있는 권력이나 지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