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미두수의 유일한 원전은 자미두수전서전집입니다. 여동빈 선생이 제시하고 진희이 선생이 창안하였다고 알려진 이 법은 법손 진도 선생에 의해 명조 말에 알려지게 되었고 청조를 거쳐 현재 중화권의 강력한 술수로 인정받게 되었습니다. 우리나라는 명말에 남봉 김 치 선생에 의해 전수되어 심곡비결로 공부하고 전수되어 왔습니다. 그리고 대한제국 전후에 작성된 것으로 보이는 고금명성도가 명반집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두수는 크게 북파와 남파로 나뉩니다. 북파는 록권과기라는 사화를 위주로 하고 남파는 삼합을 중심으로 보는 파입니다. 우리 한국의 두수는 남파에 가까우나 북파의 견해도 존중하는 입장에 있습니다. 또한 한국의 정통 자미두수의 법이 면면히 이어지게 된 연유는 청암 송선생님과 그의 수제자이신 염파(학림) 박선생님의 수고로 인한 것으로서 이 사람 역시 이분들께 영광스런 빚을 지고 있습니다. 대체로 우리가 두수로 예측을 하게 되면 남파의 삼합법으로 70~80%를 보게 되고 나머지는 북파의 사화법으로 하여 간명을 하게 됩니다. 그런데 삼합과 사화의 어느 한 균형점에서 간명을 하게 되는데 내 마음에 이 기준을 잡고 간명을 하는 것이 보통 어려운 것이 아니기에 결국 공부할 것은 많고 어디서 어떻게 해야 될 지를 모르고 방황만 하다 허송세월만 하게 됩니다. 사주 명리학과 달리 자미두수는 책은 많지 않으나 공부할 것이 많고 생각할 것이 엄청나기에 몇 년 공부하다 포기하거나 다른 술수를 배운 것이 있다면 그 술수에 90%정도 풀고 한 10%정도 두수에서 말 조금 붙여 두수로 보았다 하는 수준에 그치는 분들이 대다수입니다. 그렇다면 이 어려운 두수를 어떻게 접근해서 공부해야 될까요?
1. 자기 수준에 맞는 교재를 선정해서 공부한다. 근래에 두수에 관한 책이 좀 나와서 공부가 용이합니다만 입문자의 편의에 합당한 책으로 볼 만한 내용을 가진 책은 드믋니다. 한문에 능숙하고 역학에 밝으신 분은 박종원 선생님의 자미두수 총론 으로 접근하시는게 좋으시겠으나 그렇지 못 한 분들은 김선호의 자미두수입문 으로 두수에 좀 익숙한 연후에 박선생님 책을 보시는 게 좀 낫습니다. 박종원 선생님 책은 정통 자미두수의 맛을 느끼고 배우기에 충분하고 이 책을 완전히 익힌다면 간명에 전혀 무리가 없을 만큼 위대한 책이고 자미두수전서와 심곡비결에 들어가는데 길라잡이가 되기에 조금도 부족하지 않은 책이나 한문에 약하고 역학의 논리에 밝지 않은 분들은 접근이 쉽지 않습니다. 저는 박종원 선생님 책으로 논리를 세우는 것을 중시하지만 여러분들이 좀 쉬운 김선호의 입문책을 읽는 것도 좋다고 봅니다.
첫댓글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자미두수 도반들의 모임방인 자미두수연구 카페가 멋지게 변신할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