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국내 출시되는 신차들

[최경선]

2012년 국내 출시되는 신차들

2011년이 어느덧 50여일 정도 밖에 남지 않았다. 올해 글로벌 자동차 업계는 어느 해보다 ‘다사다난’ 한 해 였다는 평가를 내릴 수 있겠다. 독일 폭스바겐 그룹의 글로벌 판매 1위가 점쳐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1위였던 토요타는 대지진과 엔고로 부진을 보였다. 최근 JD파워는 폭스바겐이 780만대를 판매해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할 것으로 보았으며 GM이 720만대로 2위, 3위는 르노-닛산 얼라이언스, 4위는 토요타가 될 것으로 보았다. 현대기아차는 650만대로 5위로 예상했다.

특히나 현대기아차의 경우 올 판매목표를 650만대로 수정했으며 일부 전문가들은 670~80만대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2012년에는 700만대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는 발표는 현대기아차의 상승세를 보여주는 부분이다. 내년도 목표를 달성할 경우 글로벌 3위의 자동차 생산업체로 도약이 가능하다.

이러한 글로벌 자동차시장 상황 속 에서 2012년에도 국내 자동차 시장에는 다양한 신차들이 소개될 예정이다. 내년 국내 시장에 데뷔예정인 다양한 차종을 소개한다.

국내차
현대차는 먼저 국내자동차시장의 밀리언셀러인 쏘나타의 페이스리프트를 준비중이다. 여기에 투싼도 일부 변경된 디자인과 편의사양으로 공개될 예정. 수출전용모델인 i20도 페이스리프트를 준비중이다.

2012년 상반기에는 아반떼의 쿠페 모델을 출시하며 2012년 하반기에는 i30 하이브리드 모델도 공개된다. 풀체인지된 신형 싼타페도 상반기 출시예정.

기아차는 2012년 상반기 쏘렌토가 페이스리프트되어 공개되며 하반기에는 K7이 공개된다.
외관이 공개된 기아의 신형 경CUV ‘레이’가 2012년 1/4분기에 국내판매를 시작하며 기아의 새로운 플래그십모델인 K9이 상반기 출시된다. 카렌스 또한 하반기에 풀체인지되어 공개된다. 수출 전용 모델인 기아 시드도 풀체인지되어 상반기 공개된다.

한국지엠은 자사의 소형모델인 쉐보레 아베오의 1.4 터보모델을 공개할 예정이다. 현대 1.6 가솔린 엔진만이 판매되고 있는 상황에서 1.4터보모델로 라인업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해외시장에는 1.3리터 디젤모델과 1.8리터 가솔린 모델도 판매중이다.
여기에 카마로와 함께 쉐보레의 스포츠카 라인업에 추가될 콜벳이 데뷔예정이다.

르노삼성은 최근의 부진한 상황에서 SM3와 SM5의 페이스리프트 모델이 2012년 하반기 출시될 예정이다.

수입차
폭스바겐은 신형 파사트, 신형 골프 카브리올레, 시로코 R-라인을 국내 출시할 예정이다. 신형 파사트는 전장이 4,868mm으로 늘어나면서 휠 베이스 또한 2,803mm으로 길어져 이전 세대 모델에 비해 전체적으로 넓어짐은 물론 뒷좌석 공간이 크게 여유로워졌다. 신형 골프 카브리올레는 9초만에 열리는 소프트탑을 갖춘 골프의 컨버터블 버전. 스포츠 쿠페인 시로코의 고성능 버전인 시로코 R-라인은 R-라인 로고가 선명히 들어간 도어 실, 고유 패턴의 스포츠 시트 및 인테리어 디자인은 물론, 스포츠 스티어링 휠, 스테인레스 스틸 페달, 17인치 'Mallory' 휠등이 적용된 모델이다.

BMW는 1시리즈 5도어 모델과 뉴 3시리즈를 선보인다. 뉴 1시리즈 5도어 해치백은 이전보다 더 스포티하지만 연료효율성은 높아졌으며, 완전히 새로운 디자인과 혁신적인 기능 등이 적용됐다. 뉴 1시리즈는 내년 상반기 중 국내에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6세대로 진화한 뉴 3시리즈는 지난 10월 14일 독일 뮌헨 공장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됐다.뉴 3시리즈는 내년 상반기 중 한국 시장에 공식 출시할 예정. 트윈파워 터보 기술이 채택된 디젤/가솔린 엔진 장착되며 오토 스타트-스톱 기능 기본 사양으로 포함된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신형 SLK를 2012년 상반기에, 신형 B클래스를 년중 공개할 예정이다. 지난 제네바 모터쇼에서 공개된 3세대 SLK는 신형 엔진과 스톱-스타트 덕분에 성능과 연비가 모두 좋아졌고 전동식 하드톱에는 매직 스카이 컨트롤이라는 세계 최초의 기술도 적용됐다. 신형 B클래스는 듀얼 클러치가 처음 적용되며 사각지대경고 장치, 어텐션 어시스트, 액티프 파킹 어시스트, 브레이크 홀드, 힐 홀드, 디스트로닉 플러스의 안전장치가 적용된다.

토요타의 경우 현재까지 신형 캠리만이 공개될 예정이다. 이전보다 날카로워진 스타일링에 실내디장니도 새롭게 변경되었다. 가솔린모델과 하이브리드 모델 모두 공개될 예정이다.

포드는 에코부스트 엔진이 적용된 포드 익스플로러를 공개할 예정이다. 포드에 따르면 2리터 에코부스트 엔진은 5,500 rpm에서 240마력, 37.3kg.m의 최대 토크는 3천 rpm에서 발휘된다. 직분사 터보와 Ti-VCT(Twin independent Variable Camshaft Timing) 기술이 적용돼 넓은 영역에서 토크가 나온다. 이와 함께 점성이 낮은 5W-GF5 엔진 오일과 가변 에어컨 컴프레서, EPAS 등을 적용해 연비를 높였다. 여기에 디젤엔진을 장착한 포커스도 예정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