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 관리하는 일이 적성에 맞는터라
유아교육학과를 전공한 저는 유치원에서 근무하는 일이
참으로 힘들었습니다..
사무적인일을 찾다보니 한국토지주택공사 주거급여사업소
계약직일까지 하게 되었습니다.
(수급자분들께는 현금급여.현물급여.주거급여가 지원되는것 모두 아시죠? 주거급여는 월세나 전세로 사시는 수급자분들께 가족수에 비례하여 월세를 지원합니다)
주거급여사업소 현장조사원으로
2년간 천안 아산 당진 예산의 산골 구석구석 가가호호 방문하여 수급자분들을 만나뵙게 되었습니다.
재래식 화장실에...
매우 열악한 환경속에서 밝게 사시는 분들을 보며
사회의 도움을 필요로 하시는분들께 따뜻한 도움의 손길이 되고파서 사회복지사를 꿈꾸게 되었고
그 꿈은 코앞에 현실로 다가오게 되어 넘 행복합니다~
실습과제를 수행하기위해 예산의 이곳저곳 실습현장을 찾아 노크해봤지만, 이미 마감된터라 쉽지않았습니다..
일주일간의 간절한 기다림끝에 예산자활센터에서
허락이 떨어졌고, 신기하게도 제가 20대때부터
그토록 간절히 원했던 사무적인 일이 산처럼 쌓여
50대를 바라보는 저를 기다리고있었습니다!!ㅎㅎ
30년만에 고대했던 꿈을 이루는 실습이였습니다~^^
실습의 절반은 문서정리였습니다.
센터 오픈때 부터 있었던 모든 사업단의 문서를
지시하는대로 정리하여 창고같았던 센터의 서고는
아주 깔끔하고 정갈하게 새롭게 부활하게 되었습니다.
넘 신나게 실습에 열중했던 저는 센터직원이나 된듯
착각할정도였습니다~~
*자활센터는
일의 능력이 있는 수급자분들의 자활을 돕는 센터입니다.
하루 종일 TV앞에서, 집에서 시간을 보내시는 수급자분들을 2년동안 봐왔던 저는 자활센터를 설립 운영하고 계신
모든분들께 정말 정말 감사했습니다.^^
*자활센터의 일은 단순한 쇼핑백접기, 손세차,
메론을 수확하는 영농, 칡즙캐서 즙내리는 건강원,
쌀을 배달해주는 희망나르미, 건물청소 사업단 등
사회서비스형.시장진입형.자활기업이 있습니다.
투자 사업비에 비례하여 이윤을 남기게 되면 사업단이
유지가 되며, 창업까지 할수있습니다.
참신한 사업이 활발히 이루어져서 수급자분들뿐만 아니라 모든분들에게 꿈과 소망, 기쁨이 넘치는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첫댓글 네 제대로 실습하고 오셨네요? ㅎㅎ 가끔 들러서 이렇게 또 정리도 해 주시고 도움도 주시고 하시기 바랍니다.
취업까지 된다면 더 좋겠지요?..... 자활은 꼭 필요하고 자활 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 주는 것이 얼마나 어렵고 또 보람된 일인지 느끼시는 현장실습이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