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울산 출장 후기 - 다대포 몰운대 산책로의 비경.

[발견이(윤문기)]

제가 일하는 사단법인 한국의 길과 문화 일로 부산과 울산 출장을 다녀왔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는 해파랑길 관련한 일이었지요.

해파랑길을 추진하는 방법에 있어서는 걱정스런 부분이 많지만

큰 취지에서는 동감하는 바가 크기에 늘 그랬듯이 힘을 모아 애써보기로 했습니다.

수요일 자정 무렵 도착해 부산역 부근의 아리랑호텔에 투숙하고 아침에 나와 찍은 부산역입니다.

부산지하철도 서울 지하철과 마찬가지 방식으로 표를 사야하더군요.

후불제 교통카드가 먹혔습니다.

이곳은 부산의 걷기 길을 주관하고 있는 '(사)걷고 싶은 부산'의 사무실입니다.

여기서 업무를 보고 국제시장 부근의 사무실로 다시 이동하여 GPS 관련 교육을 두어 시간 진행했습니다.

교육을 마치고 도착한 곳은 그 유명하다는 부산 국제시장의 실비집 골목입니다.

이중에서도 부산 울산의 해파랑길 노선조사를 담당하시는 임재식 선생님의 단골집으로 향합니다.

오른쪽의 대성집입니다.

기본 상차림입니다. 술 3병과 기본 상차림을 포함해 23,000원이라고 합니다. 입이 딱 벌어집니다.

통영에는 통술집이라는 이름의 이런 집이 있고, 다른 지역에도 이와 비슷한 실비집들이 있지요.

기본 상차림 외에도 추가호 5~6가지의 안주와 음식이 더 나왔습니다.

3명이 기분좋게 마시고 먹고 3만원 내고 나왔습니다. ^^

발도행에서 부산 걷기를 추진할 때 저녁에 들려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요게 기본 상차림입니다.

기본 상차림의 연장 메뉴로 나온 생선구이와 닭모래집구이... ^^

수제비도 아주 맛이 그만입니다. 이 역시 기본에 포함됩니다.

사진을 찍어서 인터넷에 올린다고 하니 문어와 구이를 서비스로 주셨습니다.

여기 갈 때는 디카를 꼭 갖고 가세요. ^^

맛나는 식사를 하고 임재식 선생님의 댁이 있는 다대포 부근으로 이동했습니다.

이곳에는 몰운대라는 유명 명승지가 있습니다.

다대포해수욕장과 그 옆으로 수로 공사를 하고 있습니다.

멀쩡한 바다 옆에 외 저리 파헤쳐서 수로를 만들어야 하는 지 모르겠습니다.

한때 원조 바지락칼국수 시비로 인해 법정싸움까지 벌였다는 집입니다.

진짜 원조집이 여기라고 합니다.

한 그릇 5천원짜리 해물칼국수입니다. 해물이 많지는 않지만 신선도가 짱입니다.

세계 최대의 바닥분수라고 자랑한다는 다대포 꿈의 바닥분수대 구경하러 왔습니다. 하루 두 번만 돌린답니다.

무엇이 세계최고인지는 모르겠으나 언제부터인가 인공구조물에서는 별다른 감흥을 받지 못하겠더군요.

자, 또 하룻밤이 지나고 다음날 아침입니다. 다대포의 유명한 섶다리입니다.

낚시꾼들의 도선을 돕기 위해 만든 나무다리입니다.

낚시꾼들이 배에 오르기 전에 허겁지겁 먹고 탄다는 그 콩나물해장국으로 아침을 때워봅니다.

비가 부슬부슬 내리기에 완전무장했더니 금방 그치더군요. ^^

해안가로 내려온 까마귀는 무얼 바라보고 있는가!

바로보던 방향에서 짝꿍이 날아와 함께 몰운대를 향해 날아가더군요.

자, 드디어 몰운대 유원지입니다.

왼쪽으론 남해의 최동쪽 앞바다가 펼쳐지고, 길은 숲의 무인지경을 향합니다.

운 좋게 찾아낸 동백나무 사이의 소로입니다.

순찰나오는 병사들이 지나는 길로 보입니다.

가까이 부산 낚시꾼들의 참새방앗간인 형제섬이 보입니다.

비가 오는 듯 하더니 푸른 하늘이 보입니다.

울산시청 관계자 및 울주군청 관계자와 면담과 회의를 거친 후 KTX를 타고 서울로 향했습니다.

사진은 울산역 내부입니다. 마치 공항을 보는 듯 웅장합니다.

내일은 일본 다카야마 북알프스로 갑니다. 잘 다녀오겠습니다. ^^

[처음사랑]

재밋게 잘 감상 했습니다~~~^^* 수고 하셨어요~~~~^*^

[어른아이(김원주)]

부산은 정말 이국적인 도시인데
온 몸이 근질근질하네요.
가고 싶어서 .....

일본 잘 다녀오세요.

[컵스]

ㅎㅎㅎ 부산역앞에 아리랑호텔은 아직도 건재하군요..참 오래된 호텔인대...실비골목도 여전하고..옛날에 거래처 때문에 다대포 에 자주 갔었는대..잘봤습니다..일본 잘갔다 오이소..ㅎㅎ

[도라]

분주하게 동분서주하시는 모습이 아주 보기 좋습니다.
일본 잘 다녀오시구요, 많은 기록 들고 오시기 바랍니다.

[뫼나그네]

한 사람의 수고로 우리 모두가 즐겁게 감상합니다.고맙습니다. 그리고 일본 가셨다가 많은것 얻어 오시기 바랍니다.

[럭키]

입과 눈을 즐겁게 하는 여행들은 피곤한 몸 한방에 싹 ~가시게 할 듯...
늘 새로운 곳에서의 멋과 맛을 함께하는 발견이님 따라 함께 하고 싶은 맘들이 그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