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곡선에서 배회 중
구광렬 박산하 최영화 김도은 박순례 박장희 윤유점 김숲 김뱅상 이선락 황지형 박정민 성자현 양문희 김병권
PARAN IS 4
2023년 8월 10일 발간
정가 12,000원
B6(128×208)
133쪽
ISBN 979-11-91897-59-3 03810
(주)함께하는출판그룹파란
•― 신간 소개
앵무의 눈물은 레몬, 레몬 레몬
[즐거운 곡선에서 배회 중]은 시목문학회(회장 박장희 시인)의 다섯 번째 시 앤솔러지로, 초대 시인인 구광렬 시인과, 시목문학회 회원인 박산하, 최영화, 김도은, 박순례, 박장희, 윤유점, 김숲, 김뱅상, 이선락, 황지형, 박정민, 성자현, 양문희, 김병권 시인의 시 네 편씩 60편의 시가 실려 있다.
시목문학회는 2014년 창립되었으며, 현재 김도은, 김뱅상, 김병권, 김숲, 박산하, 박순례, 박장희, 박정민, 성자현, 양문희, 윤유점, 이선락, 임성화, 임헤라, 최영화, 황지형 시인 등 울산, 대구, 부산, 경주, 당진의 시인들이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시목문학회는 매년 시 앤솔러지 발간뿐만 아니라 시화 전람회와 시 낭송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시목문학상을 제정, 운영하고 있다. 그간 발간한 앤솔러지로는 제1집 [모릅니다](2019), 제2집 [저장이 허락되는 공간](2020), 제3집 [왼쪽으로 보는 모자이크](2021), 제4집 [앵꼽습니까](2022), 제5집 [즐거운 곡선에서 배회 중](2023)이 있다.
•― 여는 글
앵무의 눈물은 레몬, 레몬 레몬
무릎으로 가로등 흐릅니다
낯선 침묵, 곡선으로 휘날릴까요
행성에 안착한 당신과 나
비 오는 날의 웃음은 무슨 색일까요
도착하는 그즈음의 정거장
이집션 블루의 데칼코마니일까요
몽상의 나무 자라 별의 거리를 잽니다
본능이 기억하는 당신의 번역기는
낙타의 일차방정식처럼
즐거운 곡선에서 배회 중입니다
•― 저자 소개
구광렬 글쓰기를 좋아한다. 시, 소설…… 최근엔 영화 시나리오 작업에 몰두하고 있다.
박산하 2014년 [서정과 현실]을 통해 등단했다. 시집 [고니의 물갈퀴를 빌려 쓰다] [아무것도 묻지 않았다]를 썼다. 천강문학상, 함월문학상, 울산불교문학상을 수상했다.
최영화 2017년 [문예춘추]를 통해 등단했다. 시집 [처용의 수염] [땅에서 하늘로]를 썼다. 세종문학상을 수상했다. 동리목월기념사업회 이사를 맡고 있다.
김도은 2015년 웹진 [시인광장]을 통해 등단했다.
박순례 2016년 [여기]를 통해 등단했다. 시집 [침묵이 풍경이 되는 시간] [고양이 소굴]을 썼다. 울산문학 젊은 작가상, 울산시문학 작품상을 수상했다.
박장희 1999년 [문예사조], 2017년 [시와 시학] 신춘문예를 통해 등단했다. 시집 [폭포에는 신화가 있네] [황금주전자] [그림자 당신]을 썼다. 울산문학상, J. P. 사르트르 문학상 대상, 울산시문학상, 함월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윤유점 2007년 [문학예술], 2018년 [시문학]을 통해 등단했다. 시집 [살아남은 슬픔을 보았다] [영양실조 걸린 비너스는 화려하다] 외 3권을 썼다. 한국해양문학 대상, 부산진구문화예술인상 대상, 부산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김숲 2014년 [펜문학]을 통해 등단했다. 시집 [간이 웃는다]를 썼다. 등대문학상, 한국해양문학상, 시목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김뱅상 2017년 [사이펀]을 통해 등단했다. 시집 [누군가 먹고 싶은 오후] [어느 세계에 당도할 뭇별]을 썼다.
이선락 2020년 [울산문학], 2021년 [동리목월], 2022년 [서울신문] 신춘문예를 통해 등단했다.
황지형 2004년 [시와 비평], 2009년 [시에]를 통해 등단했다. 시집 [사이시옷은 그게 아니었다]를 썼다.
박정민 1997년 [문예사조]를 통해 등단했다. 시집 [코끼리를 냉장고에 넣는 방법]을 썼다.
성자현 2004년 [시와 비평]을 통해 등단했다.
양문희 2014년 [시에]를 통해 등단했다.
김병권 2014년 [서정문학]을 통해 등단했다.
•― 차례
여는 글
초대시 구광렬
어머니의 오줌 – 12
신호등 – 13
설날 동대구역 – 14
본 차이나(Bone china) – 15
박산하
서랍이 있는, 여인 – 18
행성 안착 – 20
무릎으로 흐르는 향 – 22
달의 귀환 – 24
최영화
정원에 풀어놓은 기하학 – 26
내 이름 행아 – 27
아버지가 사랑한…… – 28
가로등 – 29
김도은
레몬, 레몬 레몬 – 32
등 – 33
나비를 희롱하는 고양이 – 34
수상한 돼지집에서 – 36
박순례
앵무의 눈물 – 38
획 5 – 39
우리 집 남자 – 40
염화 구피의 미소 – 41
박장희
낯선 침묵, 곡선으로 휘날리다 – 44
라면 국물이 흐른 폐지의 뒷면 – 45
두꺼운 질문 – 46
내로남불 – 48
윤유점
데칼코마니 – 50
한숨 – 52
그림 없는 미술관 1 – 53
그림 없는 미술관 2 – 54
김숲
별이 빛나는 밤에 – 56
클라이밍 – 57
백합 – 58
몽상의 나무 – 60
김뱅상
TV를 켜면 내가 튕겨 나왔다 – 64
3시 17분, 바지랑대 끝의 – 66
11월, 자꾸만 쏟아지는 – 68
이집션 블루, 8/8 – 71
이선락
고양이가 사라졌다 – 76
스물셋, 연습 사항 – 78
다정한 귀신들 – 80
비 오는 날의 웃음은 무슨 색일까 – 82
황지형
도착하는 그즈음의 정거장 – 86
쪽 – 91
체온계 – 92
별의 거리에 따라 상이할 수 있습니다 – 96
박정민
카페 풍경 – 102
즐거운 곡선에서 배회 중 – 104
모카모카 – 105
◯ – 106
성자현
본능이 기억하는 2 – 110
금강의 노래 – 112
도마의 변명 – 113
순전히 주관적인 – 114
양문희
주말이 무엇이냐고 물으신다면 – 118
건은 모르고 건만 아는 – 120
깨 볶는다 – 121
그가 고개를 들고 내민 앵무새 번역기엔 여기 나는 어느 나라입니까 – 122
김병권
낙타의 일차방정식 – 124
알알이 빛 – 126
비의 축제 – 128
복수초꽃 – 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