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3월 1일 (수) 촬영
김포아라뱃길터미널이다. 개화역 2번 출구 앞에서 1번이나 16-1번 버스를 타면 올 수 있다. 좀 돌아오기는 하지만 16번 버스도 된다.
터미널 옆에 있는 아라뱃길이다.
강화옛길은 배가 있는 좌측에서부터 시작된다. 좌측으로 가면 한강이, 우측으로 가면 아라뱃길이다.
이 길은 강화옛길과는 반대방향인데 아라뱃길로 가는 길이다. 옆에는 김포현대아울렛이 있다.
아라뱃길의 종점인 김포경인항이다. 뒤로 하나교와 김포아라대교가 보인다.
아라뱃길 안쪽에 있는 아울렛이다.
우측으로 한바퀴 돌아 다시 아라김포여객터미널 앞으로 나왔다.
터미널 앞쪽에 경기도강화길 안내도와 도장함이 있다.
경기도강화길(김포옛길)의 안내도이다.
제1길인 천등고갯길이다. 아라김포터미널에서부터 풍부역까지 12km의 길이다.
출발한다. 아라뱃길을 따라가도 되고, 버스가 다니는 길로 가도 된다.
아라뱃길 주변에 있는 조형물이다. 우측으로 가면 한강과 연결된다.
경기도 요트학교앞에 요트계류장이 있어,길이 끊긴다. 좌측으로 돌아서 가야한다.
아라마리나 수상계류장을 지나
버스가 다니는 길로 나와 보이는 사거리를 건너야 한다.
사거리를 건너면 바로 굴포천이 나온다. 이곳에서 직진.
어울림다리를 건넌다. 어울림다리를 건너서 앞에 보이는 고가교 아래로 통과한다.
어울림다리를 건너서 뒤돌아 본 모습.
고가교를 통과하면 외길이다. 이곳부터는 대체로 길찾기가 쉽다.
노란 천이나, 다리에 붙어 있는 표시만 잘 찾아보며 가면 알바하지 않아도 된다.
신곡천변따라서...
알록달록 예쁘게 단장한 의자가 있다.
신곡천을 건넌다.
신곡천을 건너 좌회전하면,
고촌 119안전센터가 나온다.
전봇대에 보름산미술관 이정표가 있는 곳을 지난다.
고촌시가지 통과
이정표식따라 우회전하여 아파트단지 통과.
시가지에는 이정표가 잘 정비되어 있다.
시골향기 식당과 누리유치원이 있는 막다른 골목으로 들어 가면 당산미로 올라 가는 계단이 나온다.
당산미로 올라 가는 길 아래에 있는 테니스 장이다.
1919년 3,1만세운동의 근거지, 당산미.
당산미(94.5m)는 고촌사람들에게 있어 특별합니다.
1919년 3월 1일 탑골공원에서 만세운동이 시작되었고, 경성중동고등보통학교에 재학 중인 김정의(당시 20세) 지사도
만세운동에 참여했습니다.휴교령과 일제의 체포를 피해 고향인 고촌면 신곡리로 돌아와 사촌형 김정국 지사와 만세운동을
상의했습니다. 이후 윤재영, 김남산, 윤주섭, 이흥돌 지사가 동참하였고, 3월 24~25일 주민 50여명과 함께 당산미에서
손수 그린 태극기를 무기삼아 독립만세를 외쳤습니다.
당시 경성지방법원의 판결문에 따르면 보안법 위반을 이유로 그해 5월 22일 김정의를 비롯하여 김정국, 윤재영, 김남산,
윤주섭, 이흥돌 지사가 각각 6개월에서 10개월의 옥고를 치르게 되었습니다. 김정의는 옥고를 치른 후 중국 길림성으로
넘어가 독립운동을 이어갔다고 합니다. 이렇듯 당산미는 고촌사람들의 치열한 만세운동의 역사가 살아있는 현장입니다.
또한 88년 올림픽을 위한 김포공항 활주로 공사로 사라진 옥녀봉을 천등고개로 잇는 자그만 산이기도 합니다.
예로부터 당집이 있어 당살회, 당산이라고도 하였는데, 공식 지도에는 오랫동안 옥녀봉으로 잘못 표기되었습니다.
그러던 중 경기 꿈의 학교 '우리동네 둘레길 만들기(우.동.둘)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 덕분에 의해 산 이름을
"당산미"로 바로 잡았습니다. 특히 학생들의 자발적 노력으로 조성된 고촌읍 역사길은
<2020년 제2회 김포시 마을안길 공모전(부제:우리동네 별난길)에 당선되기도 했습니다. 고촌지역 학생들의 보이지 않는
노력과 땀으로 "당산미"의 옛 지명을 바로 잡았고, 고촌 만세운동의 정신을 되찾을 수 있었습니다.
강화길(김포옛길) 이정표시는 노란색 천이다.
정수장 옆을 통과하면.
당산미로 오르는 계단길이 나온다.
당산미 정상에 있는 정자이다.
당산정이란 편액이 걸려 있다.
내려가는 길.
강화길 표식.
하산지점이다. 컨테이너가 있다.
외딴 곳임에도 승용차들이 많다. 아마도 이름난 음식점인 듯 하다. 식당이 고가(古家)라서 운치도 있어 보였다.
찻집도 지난다.
풍곡경로당(풍곡2리 마을회,경로회 회관)
벌판이 나오기 시작이다.
논에는 기러기들이 많이 있었다.
들꽃풍경 농원.
겨울이라 삭막해 보이지만, 봄이 되면 볼거리가 많을 것 같은 곳이다.
천등고개까지 왔다.
천등고개버스정류장, 이 넓은 도로를 건너야 한다.
제1길 천등고갯길(천명이 모여서 오르는 고개, 천등고개)
서울에서 48번 국도를 따라 김포 시내로 오려면 반드시 넘어야 하는 고개가 있습니다.
이 고개가 바로 천등고개입니다. 이 천등고개의 이름에는 재미난 설화가 전해져 내려옵니다. 옛날에 천등고개는
현재의 산곡마을과 장곡마을을 잇는 고갯길이 아니라 산곡리 마을과 천등고개를 잇는 매우 긴 고갯길로,
천등고개를 넘으면 또 한 고개가 있어서 덧붙은 고개라 하여 '덧고개'라 불렀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 고개 주변의 산은 그리 험하거나 높지는 않았지만, 아름드리 수목들로 산속을 제대로 살필 수가 없었습니다.
게다가 그 속에는 산적들이 많았기 때문에 대낮에도 마음 놓고 고개를 넘을 수가 없었답니다. 그리하여 신곡리 쪽이나
천등마을 쪽 사람들이 상대편 마을을 방문하려면 천 명이 모여야 산적들의 피해없이 안심하고 고개를 넘을 수 있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천등고개는 '천명이 모여서 오르는 고개'로 원래 '천등(千登)고개'였을 것이나 한자로 천등(天登)으로 쓰고 있습니다.
또한 천등고개는 두 명의 왕을 떠올릴수 있습니다. 첫째로 정조입니다.
정조는 장릉에 행차할 때마다 백성들에게 어려운 일이 있는지 묻곤 했는데 천등고개에서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백성을 사랑하는 마음을 다시 생각할 수 있는 곳이 바로 천등고개라 할 수 있습니다. 또 한 명의 왕은 철종입니다.
강화도에서 살고 있던 철종이 왕위에 오르려고 상경하는 길에 천등고개를 넘게 되는데 행차가 늦다고 호령하는 소리가
천둥소리 같았다고 하여 천둥고개라고도 하는 이야기가 전해집니다.
또 다른 이야기로는 나라님 자리를 대왕대비의 명령이라고 받는 것은 도리가 아니라 따를 수 없다고 버틴 곳이
천등고개라고도 합니다. 이처럼 천등고개는 다양한 설화가 전해오고 있습니다. -현지 안내문-
천등고개 앞 횡단보도를 건너와서 본 모습. 지나온 길과 버스정류장이 보인다.
기도원 앞에서 우회전.
이곳 논에서도 기러기들을 만났다.
날아가지도 않네.
우측 예일유치원 방향으로...
유치원 앞에서는 좌회전.
좌회전, 직진하면 안됨.
이곳에서 다시 우회전.
과수원 길. 이정표 잘 되어 있음.
멀리 기러기들이 또 나타남.
이놈들도 날아 가지 않아서
소리를 질러 날아가게 했다. ㅋㅋㅋ
풍무역까지 3.2km 남은 지점에서부터 계양산이 보였다.
계양산.
천따라 직진.
공사 중인 곳도 있고, 지루한 길이다.
대로가 나온다. 이 곳에서 길을 건너 우측으로 간다.
길을 건너 우측으로 간다. 계양천변으로 내려 간다.
계양천.
풍무동의 재미있는 마을유래, 풍무지역
풍무동에는 마을 이름에 관한 재미난 이야기들이 전해집니다.
풍무동은 불을 피울 때 바람을 일으키는 기구인 '풀무' 마을이라 하여 풀무골이라 불렀습니다. 이를 한자로는
야동(冶洞)이라고 했었는데, 조선조에는 풍무리(豊舞里)로 써 왔습니다. 풍수지리설에 따라 풍무리 전체의 형국을
보고 풀무골이라 했는데, "풀무질할 때의 불꽃처럼 마을의 생활 형편도 흥했다 꺼졌다"한다는 의미에서 유래되었다고 합니다.
또 다른 이야기로는 풍무동 당곡마을의 유래가 전해집니다. 풀무가 있으면 달군 쇠를 식힐 물통이 있어야 하는데, 물통의
형상으로 생긴 마을이라 하여 당곡, 즉 담근 마을이라고 했다고 합니다. 이러한 당곡마을 옆에는 유현마을이 있습니다.
유현에 있는 연불재산의 삼림이 울창하고 경관이 좋아 놀이터가 되었다는 유래가 있습니다.
많은 주민들이 몰려와 사철 놀았으므로, '즐길 류'자와 '고개 현'자를 써서 유현(遊峴) 마을이 된 것이죠.
이 마을의 주산인 연불재는 마을 부근에서 가장 높은 봉우리인데, 양두리로 넘어가는 고개 이름인 모루재로 불리기도 했습니다.
모루재는 병자호란 때 적을 향해 "내 머리는 끊을지언정 무릎은 굽힐 수 없다."하고 죽임을 당한 진주강씨
충렬공 강위빙의 묘와 정려가 있던 충절의 마을로 전해집니다.
오늘날에는 당곡마을과 함께 몇 그루 남은 감나무만이 풍무 마을의 역사를 대변해줍니다.
그늘시렁
풍무동 도시숲에 설치된 그늘시렁은 전국적으로 손에 꼽히는 규모로 총 길이는 300m입니다.
이곳은 다양한 덩굴식물을 감상할 수 있는 곳으로 미리내터널, 송아리터널, 꽃가람터널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3가지 테마를 바탕으로 사계절의 변화와 독특한 경관을 느낄 수 있도록 10여종이 넘는 덩굴식물이 식재되어 있습니다.
꽃가람(꽃이 만발한 강) 터널 - 인동덩굴, 능소화, 등나무
송아리 (열매가 잘게 모인 덩어리)터널 - 머루, 다래, 포도.
미리내 (은하수를 뜻하는 우리말)터널 - 표주박, 여주, 수세미, 색동호박.
계양천 상류.
계양천 하류.
계양천을 건넌다.
시내로 들어 왔다.
횡단보도 건너편에 풍무역이 있다. 2코스는 다시 이곳 4거리로 나오게 된다.
풍무역.
풍무역 2번 출입구.
끝.
첫댓글 잘 찾아 다녀오셨네요.
발바닥은 아팠지만
그저 김포옛길 찾아 간다는 거 하나... ㅎ
상세하게 곁들인 길,
다녀온 곳이 떠오르네요.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경기옛글 소식란으로 이동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