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시루입니다😊
이번 글은 시루의 고등학교 생활! 그 중에서도 교과 공부 이야기입니다.
우선 제가 수강한 과목부터 소개하겠습니다!
1학년
국어, 수학, 영어, 한국사, 통합사회, 통합과학, 과학탐구실험, 기술가정, 논리학, 체육, 음악, 미술
2학년
문학(2학기 독서), 수학 I(2학기 수학 II), 영어 I(2학기 영어 II), 세계사, 생활과 윤리, 생명과학 I, 지구과학 I, 일본어 I, 교육학, 운동과 건강, 영미문학읽기(진로선택), 음악 감상과 비평(진로선택)
3학년
언어와 매체, 확률과 통계, 영어 독해와 작문, 동아시아사, 사회문화, 윤리와 사상, 한문 I, 생활 속의 융합적 사고, 심화 영어 독해 I(진로선택), 스포츠생활(진로선택), 미술 감상과 비평(진로선택), 일본 문화(진로선택)
저의 수강과목에서 특이한 점, 발견하셨나요? 저는 2학년 1학기에 교육학을 수강했는데요. 교육학은 '경기도교육청 교육과정 클러스터'라고 하는, 타교에 개설된 과목을 이수할 수 있는 수업이었습니다. 클러스터 수업은 교육학 외에도 다양하게 있고, 수업에 따라서 대면 여부는 다르지만 교육학은 비대면으로 진행되었어요! 매주 월요일 6시부터 2시간 가량 수업을 들었습니다. 클러스터 수업은 학교에서 듣는 다른 과목들과 동일하게 생활기록부에 성적과 세부능력특기사항이 모두 들어갑니다. 그렇기때문에 당연히 시험이나 과제도 있어요. 클러스터 얘기는 다음 글에서 더 자세하게 다루도록 하고 이제 본격적으로 글을 시작하겠습니다!
저는 영어와 수학은 방학과 학기 구분없이 항상 공부했고, 시험 대비 공부는 시험 5~6주 전에 시작했습니다! 저는 '주요 교과목이건 진로선택과목이건 간에 차이를 두지 않고 모든 과목을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자'라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시험 공부를 할 때 요일별로 과목을 정해두고 돌아가면서 공부를 했는데요, 수학은 잘 못하는 과목이기도 하고 암기가 크게 필요하지 않은 과목이어서 매일 공부했습니다! 저는 계획 세우는 것을 정말 좋아하기 때문에 방학에도, 시험 기간이 아닌 그냥 학기 중에도, 시험기간에도 항상 계획표를 만들어서 할 일을 했습니다. 다음은 과목별 저의 공부 방법입니다.
-1 영어
영어는 제가 유일하게 학원을 다닌 과목이에요! 초등학교 3학년쯤 다니기 시작한 공부방을 고등학교 졸업 때까지 다녔습니다. 그래서 영어는 평소에는 공부방에서 하는 것 외에는 따로 공부하지 않았어요! 공부방에서는 일주일에 3번, 60~80분 공부를 하고, 숙제는 거의 없었습니다. 공부방에서 배우는 시간 외에 개인적으로 하는 공부는 시험 2주 전부터 시작했습니다. 혼자 하는 영어 공부는 교과서 혹은 프린트물에 모르는 단어가 있다면 노트를 만들어서 외우고, 그 후 본문에서 중요한 문법과 표현을 익히는 정도로만 했습니다.
-2 수학
여러번 말해서 지겨우실지도 모르지만 저는 수학을 정말 못하는데요. 그래서 수학은 '최선을 다하되 최고를 바라지는 말자!'라는 마음으로 공부했습니다. 수학은 방학에 인터넷 강의을 들으면서 다음 학기에 배울 개념을 한번 익히고, 시험기간이 아닌 학기 중에는 문제집을 풀었습니다. 시험기간에는 교과서 평가문제집과 교과서 문제 위주로 풀고 개념을 꼼꼼히 익히는 공부를 했습니다.
-3 그 외 과목
누군가가 저를 지금 이 자리에 있게 해 준 가장 큰 제 능력을 묻는다면 저는 단번에 대답을 찾을 수 있어요. 바로 암기입니다! 영어와 수학을 제외한 저의 시험 공부는 크게 세 단계로 나뉘는데요. 1. 노트 만들기 2. 암기하기 3.확인하기 입니다. 저는 노트 정리하는 것을 좋아해서 과목별로 노트를 한권씩 만들어서 암기하는데 사용했어요. 노트를 만드는 법은 간단합니다. 교과서 혹은 나누어주신 프린트물의 내용을 그대로 빈 노트에 옮겨 적되, 수업 시간에 강조하신 부분을 따로 표시 (색 글씨, 형광펜 등)합니다. 또한 교과서에 적힌 것과 제가 필기한 것은 구분할 수 있도록 다른 색으로 적습니다. 이렇게 노트를 만들고 나면 암기를 시작했어요! 시험 공부 기간으로 정한 5주 중 4주는 이렇게 암기를 하고, 시험 전 1주는 확인하는 기간으로 정했습니다. 확인하기는 가족 중 한 사람에게 부탁해서 제가 외운 내용을 말로 가족에게 설명하면 교과서와 비교해 틀린 것에 표시 해주시는 형식으로 하기도 하고, 혼자서 백지에 외운 것을 써내려간 후 대조해보는 형식으로 하기도 했습니다. 이게 저의 기본적인 공부 방법인데요. 2학년 2학기 쯤부터는 시간이 없어서 잘 못하는 과목만 노트를 만들어서 암기하고 다른 과목은 교과서를 보고 외웠습니다. 확인하기 단계도 2학년 2학기부터는 대부분 혼자서 백지에 확인하는 방식으로 했습니다.
저는 영어와 수학을 제외한 과목은 모두 백지에 교과서를 그대로 옮길 수 있을 정도로 암기했어요. 물론 암기가 추천할만한 좋은 공부방법인 것은 아니지만 저한테는 가장 잘 맞았거든요. 그래서 저는 문제는 교과서 평가문제집 정도만 풀고 암기에 많은 시간을 투자했습니다. 또! 저는 집중력이 좋지 않은 편이어서 시험 공부 기간을 넉넉히 잡고 매일 조금씩 공부하는 대신 완벽하게 공부하는 것을 목표로 공부했습니다.
여기까지가 시루의 고등학교 공부 이야기였습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강조하고 싶은 것을 이야기하고 마치려고 합니다.
1. 수업시간에 열심히 듣기
너무나도 당연한 얘기지만 의외로 학원에 다니는 것만 집중하고 수업시간에는 잘 듣지 않는 친구들이 많은 것 같아요. 하지만 시험을 내는 사람은 선생님이시니까요! 무엇보다 수업시간에 열심히 듣고 필기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비단 성적 때문만이 아니라 수업 태도가 좋은 학생이 더 선생님의 기억에 남을 수 밖에 없다는 사실을 기억하면서 수업시간에는 꼭! 그 수업에 집중해주세요!
2. 항상 최선을 다하기
저는 생활기록부는 정말 본인하기 나름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정말 열심히 해도 잘 안 될 때가 있어요. 하지만 분명히 아무것도 하지 않은 것보다는 좋은 결과로 여러분에게 돌아오게 되어 있습니다. 그러니까 좋아하지 않는 과목이라고 해서, 혹은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되는 과목이라고 해서 덜 열심히 하지 말고 모든 일에 성의를 보이는 사람이 되면 좋겠습니다! 특히 교대는 더더욱 한 과목, 한 측면만을 보는 것이 아니라 두루두루 보니까요!
3. 나만의 공부법 찾기
저번 글에서도 이야기했지만 제 사례는 제 이야기일 뿐! 여러분의 이야기는 모두 다르다는 것을 잊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위에서 저는 암기하는 공부가 가장 잘 맞는 것 같다고 이야기했었죠? 제가 그걸 느낀 계기가 있는데, 2학년 1학기 때 지구과학이 어려운 과목이라는 조바심에 다른 사람들의 공부방식을 따라하려고 노트를 만들지 않고 문제를 많이 풀고 암기에 투자하는 시간을 줄였다가 성적이 확연히 떨어졌었어요. 그래서 다음 시험부터는 원래 제가 공부하던 방식대로 노트를 만들고 암기 위주로 공부를 했고, 다시 좋은 성적을 받을 수 있었어요. 이처럼 다른 사람의 공부방식을 그대로 하기보다는 나에게 잘맞는 공부방법을 찾아서 소신있게! 공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요즘 날이 정말 더운데 항상 안전하게 여름 방학 잘 마무리 하시길 바라며 글을 마칩니다☺️ 궁금하신 것이 있다면 댓글이나 쪽지 남겨주세요!! 지금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