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 펀드투자법, 적립식펀드 특징, 적립식펀드로 수익내는법 알아보기
펀드투자는 재테크를 함에 있어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되었습니다. 은행 금리가 8%를 넘어가던 시절은 옛 이야기이고, 부동산 마저 장밋빛 미래를 낙관할 수 없는 시대에 재테크 수단으로 주식과 펀드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기 때문 입니다. 주식에 직접 투자 하는 것은 손실위험이 너무 높다는 단점이 있으니, 전문기관에 운용을 대신 맡기는 펀드야 말로 안전성과 수익률을 모두 잡는 투자자산이라는 평가를 받곤 합니다.
그렇지만 대부분의 재테크 초보자들에게 직접투자는 말 할 것도 없고, 펀드로 간접투자를 하는 것도 결코 만만하지 않습니다. 어떤 펀드를 들어야 하는지 선택의 문제와, 어느 시점에 얼만큼의 금액을 투자해야 하는지를 따지다 보면 펀드투자 역시 직접 투자를 할 때 느끼는 어려운 숙제를 고스란히 남겨 놓았기 때문 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펀드투자를 조금 더 쉽게 하는 방법, 더 나아가서 재테크 잘해서 수익률을 올리기 위해 취해야 할 액션까지 정리를 해 보았습니다. 스스로 고수라고 생각한다면 굳이 참고할 내용이 없겠지만 남는 돈은 무조건 은행에 넣고 있었다거나 재테크를 조금 더 잘해보고 싶은 마음이 분이라면 참고하도록 하세요.
적립식펀드 할때 꼭 알아야 하는 원칙
적립식펀드에는 세가지 원칙이 있습니다. 장기, 분산, 적립식. 이 중에서 펀드에 대해서 논할 때면 어김 없이 언급되는 것이 적립식 투자입니다. 투자의 마법이라고도 칭송되는 적립식펀드이지만, 모든게 완벽한 것은 없겠지요. 적립식 펀드에는 어떤 허와 실이 있을까요?
적립식 펀드는 매월 같은 금액을 같은 상품에 투자를 하는 방법 입니다. 일정 금액의 목돈을 일시에 투자하는 거치식을 저축에 비하자면 예금이라고 할 수 있으며 적립식은 적금 정도로 해석 가능 합니다. 적립식 펀드는 적금처럼 목돈을 만들어가는 과정에 유용한 상품이지만, 그보다 본질적으로 투자 비용을 낮추고 수익률을 안정화한다는데 더 깊은 의의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가격이 1주에 1만원일 때 매월 50만원씩 적립식으로 투자 한 경우, 다음달에 주당 가격이 5천원으로 내려간다면 첫 달에 비해서 2배 낮은 가격으로 2배 많은 주를 매입하며. 그 다음달 또다시 가격이 1만원으로 오른다면 첫달과 동일한 수의 주를 매입하는 방식 입니다. 이렇게 계속해서 적립식 투자를 하면 전체 기간 동안 평균 주식 가격 보다 낮은 가격에 매입을 하는 코스트 에버리지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위의 경우 150만원을 거치식으로 투자했다면 3개월 뒤 주당 가격의 변화가 없기 때문에 이익이 없지만, 적립식을 통해 평균 매입 가격을 낮춤으로써 33%의 수익을 낼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적립식펀드가 무조건 성공을 보장하는 것은 아닙니다. 장기적으로 대세 하락장에서는 아무리 평균 매입 단가를 낮추더라도 필연적으로 손실을 보게 되있으며, 대세 상승장에서도 거치식 보다 수익률면에서 손해를 보게 되기 때문 입니다. 즉 적립식 펀드는 거치식에 비해서 안전하지만 수익률을 낮추기도 하고, 가입 시점에 따라서 오히려 마이너스 수익률을 불러오기도 하는 단점이 있습니다.
그럼에도 적립식 펀드가 매력적인 이유는 거치식 보다 평균적으로 손실의 폭이 작기 때문 입니다. 장기 투자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수익률을 높이기 보다 손실률을 줄여야 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적립식 펀드는 수익률과 손실률의 변동폭을 좁히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장기 투자의 성공 가능성을 높여준다고 할 수 있습니다.
고수익 나는 펀드 고르는 방법
1. 과거 수익률은 과거수익률일 뿐입니다.
의식적으로든 아니든 우리는 펀드의 과거 수익률을 보고 투자를 결정하곤 합니다. 아무래도 같은 기간 동안 수익률이 높았던 상품에 신뢰가 가는 것은 어쩔 수 없기 때문 입니다. 그러나 과거의 수익률은 어디까지나 과거의 수익률일 뿐 미래의 수익을 보장하진 않습니다. 확률적으로 모든 경우에 수익률이란 평균으로 수렴하기 마련입니다. 최근 잘 나가는 펀드라도 어느 순간 상승세가 꺾이며 평범한 펀드로 전락할지는 아무도 모르는 것 입니다. 과거의 수익률은 해당 상품에 대한 자산운용사의 관심 정도로 참고하는 것이 좋습니다.
2. 펀드별 주력종목을 살펴야합니다.
펀드는 골치아프게 직접 투자를 하는 것을 피하면서 직접투자와 비슷한 효과를 내기 위해서 가입합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전문가에게 내맡긴다는 심정으로 묻지마식 투자를 하고 마는데, 최소한 자신이 투자하는 상품이 어떻게 운용되고 있는지를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다시 말하면 펀드 매니저가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정도는 알고 있어야 하는 것 입니다. 펀드사에서 제공하는 운용보고서와 시장 전망 보고서를 통해 앞으로 시장을 어떻게 전망하는지와 자산운용에 대한 방향성을 파악하세요.
이 과정에서는 펀드의 주력종목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주력종목을 찾기 위해서는 펀드 내 비중이 해당 회사 시가 총액 비중에 비해 얼마나 많은지 확인해야 하며 오르는 수익률이 일회성 운에 의한 것인지 전략적이고 구조적인 밑거름이 깔린 것인지 파악해야 합니다. 운용 전략을 알기 위해서는 펀드 매니저의 교체 횟수 및 호재성 테마주가 어느 정도인지 살펴볼 수 있습니다. 펀드매니저가 불필요하게 자구 교체된다건가 단기적 인기몰이용의 호재성 테마주가 주력이라면 해당 상품의 전략에 의문을 품어볼 만 합니다.
3. 수수료와 보수가 낮은 상품을 찾아야 합니다.
장기 투자를 목적으로 펀드에 가입할 때는 해당 상품의 수수료와 보수가 어느 정도 수준인지 눈여겨 봐야 합니다. 모든 금융상품의 수익률은 장기로 접어들 수록 평균에 수렴하는 것이 일반적이라고 했습니다. 즉, 펀드를 장기간 들고 있다면 잘나가는 상품, 그렇지 않은 상품 가릴 것 없이 평균적인 수익률을 올린다는 것 인데요. 모든 상품의 수익률이 같다는 가정 하에 가입자에게 가장 이득이 되는 상품은 수수료와 보수가 낮은 상품이 된다는 말이 됩니다.
수수료는 판매 수수료와 환매 수수료로 나뉘며, 판매수수료는 선취수수료, 후취수수료로 구분 됩니다. 보통 장기 투자에는 선취수수료가 유리합니다. 반면 후취수수료는 초기 투자자금이 높기에 단기간에 걸친 수익률을 목적으로 가입할 때 유리합니다. 환매수수료는 투자자가 상품 가입 후 특정 기간이 지나기 전에 환매를 할 때 지불해야 하는 수수료 입니다. 환매수수료가 적용되는 기간은 상품별로 차이가 있으므로 가입전 상품의 환매수수료를 살펴 보세요.
보수는 운용보수, 수탁보수, 판매보수, 일반사무관리보수가 있습니다. 운용보수는 펀드 운용에 대한 보수이며, 판매보수는 판매, 계좌관리 등에 대한 보수 입니다. 수탁보수는 펀드의 보관, 관리, 운용 및 감시 등에 소요되는 경비이며, 일반사무 관리보수는 기준가격의 계산, 회사 운영을 대신해 준 보수라고 이해하면 됩니다. 보수는 운용기간에 비례하여서 빠져나가므로 장기 투자를 할 수록 보수가 낮은 상품을 선택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보수와 수수료가 높을 수록 좋은 펀드라고 잘못 이해되기도 하지만, 통계적 근거가 없는 믿음에 불과하므로 되도록이면 수수료와 보수가 낮은 상품을 우선 살펴 보세요.
인덱스 펀드가 진리인 이유
장기적으로 수익률은 상품 종류 불문하고 평균을 향해 수렴한다고 했습니다. 이 평균 수렴의 원칙으로 인해 가장 빛이나는 것이 바로 인덱스 펀드 입니다. 미국의 노벨경제학 수상자이자 경제학자인 폴 새뮤얼슨은 인덱스 펀드의 개발은 인류가 바퀴를 발명한 것과 비슷한 가치를 지니고 있다고 했습니다. 아무리 잘나가는 상품이더라도 장기적으로 꾸준히 잘나가는 경우는 극히 드뭅니다. 1년 주기로 살펴 보아도 전 해 좋았던 것이 다음 해에 나빠지기 일쑤이며, 5년, 10년 단위로 끊어 본다면 수익률은 거의 모든 경우 평균으로 수렴합니다.
아무리 능력이 좋은 펀드 매니저일지라도 시장의 등락 앞에는 제 능력을 발휘할 수 없다는 것이 모든 전문가들의 의견 입니다. 인덱스 펀드는 주식시장의 흐름을 따라가며 가격이 변동되는 펀드 이므로, 펀드 매니저의 실적 보다 시장의 흐름을 맞춰서 투자를 한다는 의의를 갖게 됩니다. 주식시장은 장기적으로 꾸준한 상승을 해 왔습니다. 즉, 장기투자를 함에 있어서 인덱스 펀드만큼 확실하게 수익을 챙길 수 있는 상품은 없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인덱스 펀드가 유리한 점은 대체로 보수와 수수료 면에서 단기투자 목적인 것들에 비해서 가입자에게 유리하기 때문 입니다. 수익률이 평균을 이룰 때 가입자가 얻어가는 이익의 차이는 수수료율과도 같으므로 인덱스 펀드는 그 자체로 가치가 충분합니다. 단, 인덱스 펀드도 상품별로 수수료와 보수에서 큰 차이가 있으므로 구매 전 수수료 등의 비용을 비교 할 필요가 있습니다.
해외펀드 비중과 방법?
우리나라의 시장이 좁다보니 해외펀드의 인기는 매우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좁다란 골목에서 엎치락뒤치락하기 보다 조금 더 발전 가능성이 높은 시장을 찾아서 투자를 하는 것은 참으로 바람직하기도 하고요. 그러나 수년간 데이터를 통해 봐서 알듯이 성장성 가득한 브릭스, 중국펀드 등도 언제나 만족스러운 수익률을 안겨준 것은 아닙니다. 특히 현대의 세계 경제처럼 변동성이 큰 시장에서는 고수익, 고위험을 표방하는 해외펀드가 성공의 보증수표는 될 수 없습니다.
결국 해외펀드에 투자하더라도 지역과 국가별로 분산하여 투자하는 것이 투자의 첫번째 원칙입니다. 일반적으로 전문가들은 국내 주식형펀드에 28퍼센트, 해외주식형에 17퍼센트 가량, 채권, 현금 등의 안전자산에 40퍼센트 가량 투자할 것을 권합니다. 무조건 이 수치에 맞출 필요는 없지만 자산분배와 안전성 확보 측면에서 자신의 자산운용을 점검해 보는 것도 좋습니다.
해외펀드에 투자할 때에는 현재 투자 중인 지역권과 상품의 성향과 반대 혹은 관련이 없는 상품에 투자할 수 있습니다. 중국펀드가 좋다는 말을 듣고 이미 상당한 투자를 해 놓은 상태라면 중국과 상관 없는 지역인 러시아 혹은 중국펀드의 주력종목과 반대되는 성향의 종목으로 편중된 펀드를 선별하여 가입하면서 리스크 대비를 할 수 있습니다.
펀드로 노후대비
과거에는 펀드로 노후대비를 한다는 것은 이상한 아이디어쯤으로 치부되었습니다. 안정적인 자산으로 착실히 준비해야 할 은퇴후의 삶을 어찌 될지 모르는 펀드로 한다니 납득이 안되는 것 이지요. 그러나 최근 소위 안정자산으로 불리는 투자상품의 수익률이 물가상승률을 따라잡기도 버거운 형편임을 감안하면 펀드를 통한 노후대비에 대해서 재평가를 할 수 밖에 없습니다. 현재의 자산가치를 유지하는 정도 밖에 되지 않는 안정자산에 비해 고수익을 얻으면서 안전성도 검증 받고 있는 펀드가 좋은 대안이 되기 때문 입니다.
특히 앞서 말한 인덱스펀드는 낮은 수수료율과 보수를 특징으로 장기투자에 최적화되어 있습니다. 최근 30년 동안의 평균적인 주가 상승을 빗대어 앞날을 예상해 보아도 최소 7~8% 이상의 수익률을 안겨다 줄 것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 입니다. 과거 금리가 8%를 상회하던 시절이라면 펀드에 눈을 돌릴 이유가 없겠지만 은행권 금리가 4%도 채 되지 않는 현 시점에서 두배 이상의 수익을 올릴 수 있는 펀드야 말로 가장 적합한 노후대비 상품이라는 견해도 많습니다.
노후대비를 위한 상품은 인덱스펀드 외에 라이프사이클펀드, 개인연금펀드 등 장기설계에 더욱 적합한 형태로 나온 상품이 많으므로 선택의 폭도 넓은 편 입니다.
[출처] [펀드] 펀드투자법, 적립식펀드 특징, 적립식펀드로 수익내는법 알아보기|작성자 chungsuj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