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월 7일(월) 673호 초중등교육 중심으로 공교육 혁신 |
| ||
주 간 | 김덕년 (입시소식) | ||
| |||
1.[대학입시]아빠들 학종·지균 몰랐죠?..이젠 함께 대입 준비 어때요 | |||
2.[2019정시]'학령인구감소에 덮친 불수능' ..17개대 중 15개대 하락 | |||
3.[2022대입]2022학년도 수능시험 개편안 영역별 포인트 | |||
4.[교육정책]전문교과 자유발행제 추진한다 | |||
5.[교육정책]신년 10대 교육계획[초ㆍ중등교육 편] | |||
※ 입시소식 신청은 메일(dnzzang@dnzzang.com)로 해주세요.
| |||
기사스크랩 : 김덕년(인창고등학교) 교육과정-수업-평가-기록 일체화 교사동아리 http://cafe.daum.net/ilchehwa |
1 | [대학입시]아빠들 학종·지균 몰랐죠?..이젠 함께 대입 준비 어때요 |
초보 수험생 아빠를 위한 대입 A to Z
최근 대입을 위한 ‘상위 1% 집안’ 사이의 암투를 그려 화제가 되고 있는 TV 드라마 ‘스카이 캐슬’에는 검사 출신 로스쿨 교수인 한 수험생 아빠가 자신의 인맥을 동원해 VVIP(극소수 상류층)만 대상으로 한 대입설명회 초청장을 아내에게 구해다주는 장면이 등장한다. 최근까지 대입 성공의 세 가지 조건은 ‘조부모의 재력’ ‘엄마의 정보력’ 그리고 ‘아빠의 무관심’이었지만 최근에는 아빠의 역할도 재조명되고 있다. 수시 전형 비중이 커지고 학생부종합전형 등 대입 전형이 복잡·다양해지면서 엄마의 정보력만으로는 부족하다는 것이다.2019학년도 대입 절차는 마지막 정시 전형만 남겨두고 있지만 2020학년도 이후 대입을 치러야 하는 ‘예비 수험생’들에게는 이제부터가 시작이다. 새 학기를 앞두고 걱정만 많아진 ‘초보 수험생 아빠’들이라면 알아둬야 할 대입 전형 전반을 정리했다.
●수시 vs 정시 뭐가 다를까
가장 기본적으로 알아야 할 개념은 수시와 정시다. 쉽게 말해 수시는 수능을 보기 전 학교 내신이나 비교과 활동 내역 등을 통해 대학에 진학하는 전형이고, 정시는 수능 점수 위주로 대학에 가는 전형이다. 학력고사나 초기 수능을 치른 아빠 세대들에는 정시는 익숙하지만 수시는 생소한 개념이다. 올해 대학에 입학하게 되는 2019학년도 기준으로 전체 대입 선발 정원 중 정시와 수시 전형 비율은 각각 23.8%, 76.2%다. 생소한 수시가 비중이 더 높다. 올해 수능을 치르는 2020학년도는 수시 비중이 77.3%로 전년보다 더 늘어난다. 구체적인 대학 입학 전형 방법과 일정 등은 각 학년도 2년 전에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에서 정해 발표한다. 2021학년도 정시·수시 비중 및 전형 일정 등은 올해 8월경 확정·발표된다. 다만 교육부는 지난해 8월 발표한 ‘2022학년도 대입개편안’을 통해 2022학년도부터는 정시 비중을 30% 이상으로 확대하도록 해 현행보다 정시 비율이 좀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알쏭달쏭 입시 용어
수시와 정시 외에도 알고 있어야 할 입시 용어들은 많다. 수시를 언급할 때 가장 많이 들으면서도 생소한 단어는 ‘학종’(학생부종합전형)이다. 학종이란 흔히 말하는 내신(학생부 교과) 외에 봉사활동이나 수상 경력, 동아리 활동, 자기소개서 등 교과 성적 외에 다양한 외부 활동을 입시에 활용하는 전형이다. 일부에서는 학종이 학생의 배경에 따라 입시 결과가 갈리는 이른바 ‘금수저 전형’이라고 비판하기도 한다. 반면 반대쪽에서는 학종을 통해 더 많이 학생들에게 기회가 갈 수 있다고 맞선다.
지역균형선발은 서울대에서 학생들의 지역 간 기회 균등을 보장하기 위해 시행하고 있는 제도다. 보통 줄여서 ‘지균’이라고 부른다. 각 지역 학교의 학교장 추천으로 지원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지방 학생들도 입학 기회를 받을 수 있는 반면 추천자 수가 학교마다 1~2명으로 제한돼 있어 교내 경쟁률이 높다.
수능최저학력기준이란 지균을 포함한 수시 지원자가 최소한 갖춰야 하는 수능 등급을 뜻한다. 예를 들어 서울대 지균의 경우 국어, 수학, 영어, 탐구영영 4개 과목 중 3개 영역에서 2등급 이상을 받아야 한다. 수능최저학력기준은 대학별로 적용하는 곳도, 안 하는 곳도 있지만 서울 주요 대학들은 적용하는 곳이 더 많다. 수능최저학력기준을 맞추지 못하면 수시에서 탈락해 정시로 재응시를 해야 한다. 이때 수시 이월 인원은 정시 인원으로 포함돼 정시 정원이 더 늘어나게 된다.
●수시·정시 어떤 전형이 유리할까
아이의 성적과 아이 본인이 목표로 하는 대학 등에 따라 다양한 경우의 수를 고려해야 한다. 아빠들은 아이의 성적이 어느 정도 수준인지, 또 어느 학교 어느 학과를 목표로 하고 있는지 함께 대화를 통해 의논할수록 효과적인 전략을 세울 수 있다. 통상 내신 성적이 높고 모의고사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는다면 지균 등 학교장 추천제도 등을 노려볼 수 있다.
상대적으로 내신보다 모의고사 성적이 좋다면 정시에 주력하는 것이 좋다. 그러나 대학에 따라 학생부 교과 100%를 반영하는 곳에서부터 학생부 교과는 70~80%만 반영하고 면접, 혹은 비교과 점수를 20~30% 반영하는 곳까지 학교마다 전형 반영 비율이 다 달라 목표 학교에 따라 전략을 달리 세울 필요가 있다.
●생소한 수시, 뭘 준비해야 하나
수시를 통해 대학에 갈지, 혹은 정시로 승부를 볼지는 보통 아이의 성적에 따라 달라진다. 수시 전형이 비중이 더 높지만 정시에 비해 내신이 상대적으로 중요하기 때문에 꾸준한 내신 관리가 뒷받침돼야 한다.
수시 전형은 크게 학생부교과전형과 학생부종합전형(학종) 두 가지로 나뉜다. 학생부교과전형은 내신 점수를 대입에 활용한다. 때문에 1학년 때부터 내신 등급 관리가 꾸준하게 이뤄져야 원하는 대학의 입학 가능성이 높아진다. 아이가 시험 때 좋은 성적을 유지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는데 주력하는 것이 중요하다. 2020학년도 전체 대학 모집 인원 중 학생부교과전형 비중은 42.4%로 모든 개별 전형 중 가장 높다. 다만 서울 주요 대학의 경우 학종 전형 비중이 더 높은 곳도 있어 목표하는 학교별로 전략을 다르게 세워야 한다.
금수저 전형으로 비판받는 학종은 상대적으로 아빠 등 학부모의 역할이 강조되고 있다. 2020학년도 학종 선발 비중은 21.1%다. 다만 ‘인서울 상위권 11개 대학’의 학종 비중은 전체 모집인원의 41.1%로 높은 편이다. 학종이 요구하는 자율동아리, 수상 경력 등에 대해 학부모가 다양한 활동을 지원해 줄 수 있다. 학종의 경우 얼마나 다양한 분야에서 비교과 활동을 충실하게 했는지가 평가 요소가 되므로 학생의 능력과 함께 부모의 관심도와 조력도 작지 않은 역할을 한다.
●학력고사 세대에 익숙한 정시 준비 어떻게
내신 1~2등급은 받지 못하지만 모의고사 등을 통해 수능 1등급대가 예상된다면 정시를 통해 ‘막판 뒤집기’를 노릴 수 있다. 아빠 세대들에게 그나마 가장 익숙한 대입 전형 방식이다. 수능 점수가 높을수록 정시를 통해 원하는 대학에 진학할 수 있는 확률이 높아진다. 다만 과거와 달리 고려해야 할 변수가 몇 가지 더 추가됐다. 단순히 총점을 합산해 줄을 세우던 과거와 달리 현재 수능은 각 과목별로 등급을 매기고 대학·학과마다 과목별 반영 비율도 다르다. 점수 역시 원점수가 아닌 표준점수를 반영하기 때문에 각 과목의 난이도와 아이의 성적에 따라 유리할 수도, 불리할 수도 있다.
정시가 다른 전형에 비해 단순하긴 하지만 수시에 비해 선발 인원이 적기 때문에 수시의 가능성을 완전히 닫아두는 것은 위험하다. 정시의 경우 재수생들도 경쟁자로 추가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더 높은 점수를 요구하는 측면도 고려해야 한다.
●“아이 결정 적극 지원하는 배경 지식 필요”
전문가들은 최근 대입이 복잡해지면서 아빠들의 역할도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임성호 종로학원하늘교육 대표는 “최근 입시설명회를 보면 과거보다 아버지들의 참여율이 급격하게 늘고 있다”면서 “수시 전형에 활용할 수 있는 직장체험 등에서 아버지들이 할 수 있는 역할이 늘었고, 과거 엄마 혼자서도 가능했던 입시 준비가 아버지의 도움 없이는 힘들 정도로 복잡해진 것이 그 이유”라고 설명했다. 임 대표는 “부모가 아이와 충분한 대화를 통해 적성에 맞는 학과와 목표 대학을 정한 뒤 학교 생활 안팎으로 지원해 줄 수 있어야 한다”면서 “그러기 위해서는 복잡해진 대입 전형의 기본적인 과정 정도는 숙지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출처 : 서울신문)
2 | [2019정시]'학령인구감소에 덮친 불수능' ..17개대 중 15개대 하락 |
상위17개대학의 정원내 기준 2019정시 경쟁률이 6.06대1로 지난해 6.81대1보다 하락했다. 모집인원이 53명 늘어난 데 그쳤지만, 지원자가 1만2598명이나 줄었다. 17개대학 중 경희대 숙명여대의 2개대학만 경쟁률이 상승했을 뿐, 건국대 고려대 단국대 동국대 서강대 서울대 서울시립대 성균관대 연세대 이화여대 인하대 중앙대 한국외대 한양대 홍익대의 15개대학은 경쟁률이 하락했다. 2015학년 이후 기준, 2018학년까지 연속상승해온 17개 대학 경쟁률이 이번에 꺾인 것이다. 특히 서울대는 2005학년 선택형 수능 도입 이후 14년만에 최저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2019정시 경쟁률 하락원인을 '학령인구 감소추세에 덮친 불수능의 여파'로 꼽고 있다. 수시확대와 안정화로 인해 많은 상위권 수험생들이 이미 수시합격한 데다 '불수능'이라 불린 2019수능의 성적표를 납득하지 않는 수험생이 대거 발생, 일찌감치 재수행을 선택했다는 것이다. 올해 실시하는 2020수능은 현 교육과정 체제의 마지막 시험인 데다 재학생 수도 2019수능보다 6만여 명이나 줄면서 조금이라도 높은 가능성을 노린 재수행이 많았던 것으로 보인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이 2019수능 일부 과목의 높은 난도에 대해 '사과'까지 하면서 2020수능이 2019수능보다는 쉽게 출제되리라는 기대가 작용한 것은 물론이다.
<2019정시경쟁률 왜 하락했나>
2019정시는 지원인원이 2018정시보다 1만2598명이나 줄어 충격이다. 정시 지원인원은 2015학년 13만7845명, 2016학년 13만3412명, 2017학년 12만3771명, 2018학년 11만8020명, 2019학년 10만5422명이다. 감소인원은 2016학년에 4433명, 2017학년에 9641명, 2018학년에 5751명에서 2019학년에 1만명을 넘어선 1만2598명이다.
2019학년은 수능 응시인원이 이례적으로 증가한 해였다는 데서 급락한 정시 지원인원에 의아할 수밖에 없다. 학령인구가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이례적으로 수험생이 증가한 것은 2019수능을 치른 2000년생이 고3이었기 때문이었다. '밀레니엄 베이비' 현상으로 일시적으로 학령인구가 늘어나 응시인원도 늘어날 수밖에 없는 구조였다. N수생이 2050명 줄어든 13만5482명이었지만, 재학생은 3237명 늘어난 44만8111명이었다. 검정고시 등 1만1331명까지 합하면 총 59만4924명으로, 2018수능 응시인원 59만3527명(재학생44만4874명, N수생13만7532명, 검정고시등1만1121명)보다 1397명 늘었다.
- 수시 확대와 안정화
대성학력개발연구소 이영덕 소장은 2019정시 경쟁률 하락의 원인을 "수시 확대와 안정세"를 첫손에 꼽았다. 이영덕 소장은 "2019수능을 '불수능'이라 하지만, 어렵든 쉽든 등수로 뽑는 것"이라며 "이보다는 수시가 확대된 데 영향이 있다"고 분석했다. "SKY뿐 아니라 전반적으로 정시경쟁률이 하락했다. 수시확대 때문이다. 수시확대가 몇 년 간 지속되면서, 수시선발이 상당히 안정화했다. 수능에서 상위권 점수를 받는 학생들이 이미 수시에서 많이 선발된 것으로 본다. 수시에서 합격하면 등록 여부를 떠나 정시 지원을 할 수 없기 때문에, 이미 학생부와 수능최저 충족으로 수시에 합격한 상위권들이 정시 지원자 풀에서 사라진 것이다."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 김병진 소장도 수시확대로 인한 정시 지원자 풀 감소를 언급했다. "수능 성적 기준의 상위권 학생들의 수시 합격생 비율의 변화나 수시 정원의 증가로 인한 수능 학습 관심 저하로 수능 각 영역의 점수 합으로 지원하는 정시 구조적인 점수로 상위권 성적을 가진 학생들의 수가 줄었다는 추가 분석도 검증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라는 의견이다.
- '불수능' '학령인구감소' '교육과정변화' 재수행.. 재종학원 수요 5~10% 늘어
이영덕 소장은 "물론 '불수능' 여파도 있다"고 원인을 분석했다. "1교시 국어영역이 어렵다 보니, 본인이 '시험을 망쳤다'고 생각한 학생들이 많다. 성적표 발급 이전부터 '재수 조기선행반'을 선택, 정시 지원을 안 한 학생들이 상당하다. 재수종합학원인 대성학원도 원생이 5~10% 늘었다. 다른 재종학원도 마찬가지로 안다." 유웨이중앙교육평가연구소 이만기 소장도 "'불수능' 여파로 재수를 결심한 수험생이 증가 해 정시 지원인원이 감소한 것"으로 진단했다.
2020수능을 치를 재학생이 6만여 명 줄어드는 것 역시 수험생들의 재수행을 조력한 상황으로 보인다. 이영덕 소장은 "2020수능 재학생이 2019수능 재학생보다 6만2600명 가량 줄어든다. 재수하면 전체 수험생 풀이 줄어드니 조금이라도 유리하지 않을까 하는 심리도 작용한 것으로 본다."
이영덕 소장은 학생들의 재수행을 '교육과정의 변화' 때문으로도 진단한다. "현 교육과정으로 수능을 치르는 게 2020수능이다. 2021수능부터는 개정교육과정으로 치른다. 2020수능이 현 체제의 마지막인 셈이다. 2020수능을 막차 타듯 재수한 학생들이 많은 것으로 보인다."
- 어려운 수능, 변별력 높아 '적정지원'
2019수능이 '불수능'이라 불리며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이 대국민 사과까지 했지만, 오히려 정시지원에선 '적정/안정 지원'이라는 이성을 갖추게 한 측면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만기 소장은 "상위권 대학 경쟁률이 전년 대비 하락한 것은, 어려웠던 수능으로 상위권 변별력이 높아지면서 적정/안정 지원으로 이어진 것도 원인"이라 분석했다. "특히 2019서울대 정시모집 경쟁률은 2005학년 선택형 수능 도입 이후 가장 낮은 경쟁률이다. 어려웠던 수능으로 최상위권 수험생이 성적대별로 명확히 변별되면서 자신의 성적에 맞는 적정/안정 지원 경향을 나타낸 것이 상위권 대학 대다수의 경쟁률 하락 원인이다."
김병진 소장도 상위대학 경쟁률 하락에 대해 "2019수능의 어려웠던 난이도"를 들며 적정지원의 가능성을 원인으로 봤다. "하향 안전 지원의 추세라는 분석도 있을 수 있겠지만, 2018학년에 비해 점수 분포의 다양화, 즉 동점대 점수를 가진 학생들의 감소로 인해 학생들이 자신이 지원 가능한 모집 단위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진 것도 원인일 수 있을 것이다. 자신의 위치에 대한 명확한 이해가 있을 때는 모험이나 변수를 바라는 지원보다는 적정한 지원을 하는 경우가 많다. 난이도 높았던 수능이 실제 정시 지원에서도 적극적이고 공격적인 지원을 꺼리게 한 것이다."
김병진 소장은 특히 "변별력 높은 수능이 정시지원에 자신의 위치를 명확히 이해하는 데 원인을 제공했다"고 분석해 눈길을 끈다. "한편으로는 영어 절대평가 첫 해이면서 수능의 변별력이 다소 떨어졌던 2018학년에는 학생들이 자신의 위치에 대한 이해가 정확지 않아 정시 원서 지원에 있어 명확한 잣대를 수립하지 못해 공격적 지원 가능성도 존재했던 반면, 비교적 변별력이 높았던 2019학년 수능의 결과로 지원자들이 자신의 위치를 명확하게 이해할 수 있었고, 이에 자신의 위치에 맞는 정시 지원이 주를 이루어 전체적인 경쟁률이 하락했다는 분석도 가능하다."
- 학과보다 대학.. 서울대 과탐Ⅱ응시 줄어 경쟁률 하락
이만기 소장은 "주요대 비인기학과들의 경쟁률이 상대적으로 높고 인기학과의 경쟁률은 낮게 나타나는 특징을 보였다"고도 특징을 설명했다. "고려대의 경우 한문학과 4.13대1, 노어노문 4.5대1, 바이오시스템의과학부 7.19대1, 지구환경과학과 4.7대1 등이 다른 학과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경쟁률을 보였으며, 연세대의 경우도 영어영문 6.23대1, 국어국문 9.53대1, 대기과학과 8대1, 천문우주 7.5대1 등 비인기학과의 경쟁률이 높게 나타났다. 올해 역시 지원자들은 안정 지원을 하면서 학교를 낮추어 지원하기보다는 학교를 정한 후 학과를 낮추어 지원하는 특징을 보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만기 소장은 서울대 정시 경쟁률 하락의 또 다른 원인으로 "수능 과학탐구Ⅱ 응시 인원이 매년 감소하는 것도 영향을 준 것"이라고도 분석했다. 종로학원하늘교육 오종운 평가이사도 "올해 수능이 어렵게 출제되어 최상위권 학생들의 서울대 소신 지원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었으나 시험이 어려워진 만큼 최상위권 층이 전반적으로 전년 대비 일부 감소한 것으로 본다. 계열별로는 자연계의 경우 2019 수능 과탐Ⅱ 과목 응시자가 12% 감소함에 따라 전체 지원자 풀이 감소했다. 자연계열 경쟁률은 전년 4.01대1에서 올해 3.19대1로 하락했는데, 2019수능 과탐Ⅱ 응시자는 2만2654명으로 2018수능 2만5743명에 비해 3089명 감소했다. 인문계의 경우 전년 4.49대1에서 올해 3.58대1로 하락했는데, 제2외국어/한문 과목의 감점(3등급부터 등급당 0.5점씩 감점) 등으로 해당 과목 성적이 저조한 학생들의 서울대 지원이 일부 감소하는 등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본다"고 분석했다.
<2019정시, 경쟁률 상승세 꺾여>
3일 마감한 상위17개대학(건국대 경희대 고려대 단국대 동국대 서강대 서울대 서울시립대 성균관대 숙명여대 연세대 이화여대 인하대 중앙대 한국외대 한양대 홍익대)의 2019정시 경쟁률은 6.06대1로 2018정시 6.81대1보다 하락했다. 모집인원이 1만7396명으로 2018정시의 1만7343명보다 53명 늘어난 데 그쳤지만 지원인원이 10만5422명으로 2018정시의 11만8020명보다 1만2598명이나 줄었다.
2015정시 이후 기준, 17개대학의 정시경쟁률은 3년연속 상승하다 이번 2019정시에 꺾였다. 2015학년 5.96대1(모집2만3135명/지원13만7845명), 2016학년 6.12대1(2만1815명/13만3412명), 2017학년 6.2대1(1만9958명/12만3771명)에 이어 2018학년 6.81대1(1만7343명/11만8020명)로 3년연속 상승하던 경쟁률은 2019학년에 6.06대1(1만7396명/10만5422명)로 하락했다.
2018학년까지의 경쟁률 상승은 매년 크게 줄던 모집인원이 기본원인이었다. 2016학년엔 전년보다 1320명, 2017학년엔 전년보다 1857명, 2018학년엔 전년보다 2615명 모집인원이 줄었다. 지원인원도 2016학년에 전년보다 4433명, 2017학년에 9641명, 2018학년에 5751명 줄었지만, 정부주도로 수시확대 정시축소가 일반화하면서 모집규모 자체가 줄어들어 경쟁률이 상승할 수밖에 없는 구조였다.
2019학년에 그간의 정시 경쟁률 상승세가 하락으로 꺾였다. 모집인원은 전년보다 53명 늘었고, 지원인원이 2015학년 이후 가장 많은 폭은 1만2598명이나 줄었다. 대부분의 대학이 경쟁률 하락의 결과를 받아든 배경이다.
<17개대 중 15개대 하락.. 중앙대 1위>
17개대학 중 중대가 2019정시에서도 경쟁률 1위를 기록했다. 정원내 기준(정원외 전형, 특성화고졸재직자 등 제외) 1185명 모집에 1만2131명이 지원, 10.24대1이다. 중대는 다군 모집대학 중에서 상위대학으로서 정시 3장의 원서 중 상위권 수험생이 다군 선택지로 선택, 매년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고 있다. 중대에 이어 홍대 8.12대1(모집1569명/지원1만2733명), 건대 7.62대1(1191명/9080명), 인하대 7.03대1(837명/5885명), 경희대 6.12대1(1429명/8747명), 서강대 5.98대1(388명/2321명), 외대 5.85대1(1227명/7174명), 단국대 5.8대1(1715명/9952명), 동대 5.73대1(894명/5127명), 한대 5.22대1(864명/4512명), 성대 5.16대1(779명/4023명), 연대 5.01대1(1278명/6404명), 시립대 4.83대1(710명/3426명), 숙대 4.41대1(810명/3571명), 고대 4.39대1(851명/3738명), 이대 4.39대1(768명/3373명), 서울대 3.58대1(901명/3225명) 순이다.
경쟁률 1위부터 4위까지 가/나/다군 모집의 대학이다. 가/나군보다 상위대학이 적은 다군에 정시3장카드 중 1장을 쓰는 데 활용한 대학들이다. 중대의 다군 경쟁률이 25.11대1(328명/8237명)로 크게 높고 건대 15.16대1(135명/2047명), 인하대 11.62대1(238명/2765명), 홍대 8.12대1(1357명/1만1834명) 등 다군 경쟁률이 높다. 다군 모집하지만 모집단위 성격이 분명한 외대와 모집규모가 상대적으로 큰 단국대는 다군 경쟁률이 전체경쟁률을 끌어올리는 데까지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 경쟁률 상승 2개대학
17개대학 중 경쟁률이 상승한 대학은 경희대와 숙대의 2개대학뿐이다. 두 학교 모두 경쟁률상승은 소폭에 그쳤다. 경희대는 서울캠은 하락, 수원에 있는 국제캠은 상승해 결과적으로 소폭상승했다. 서울캠보다는 커트라인이 낮은 국제캠으로 지원자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 숙대는 모집인원을 크게 줄인 나군에 지원인원이 조금 줄면서 경쟁률 상승구조였다.
서울과 국제(수원) 통합캠퍼스 체제인 경희대는 가군은 서울캠, 나군은 국제캠에서 모집한다. 가/나군 통합 2019정시경쟁률은 6.12대1(1429명/8747명)로 전년 5.92대1(1489명/8815명)보다 소폭상승했다. 모집인원이 60명 줄어 경쟁률 상승구조였지만, 지원자는 68명 늘어난 데 그쳤다. 통합 경쟁률 상승은 나군이 견인했다. 서울모집의 가군에선 지원자가 전년보다 180명 줄었지만, 국제모집의 나군에선 지원자가 전년보다 112명 늘었다. 지원자가 늘어난 사례는 2019정시에 드물다. 가군은 5.91대1(714명/4222명)로 전년 5.92대1(743명/4402명)보다 소폭하락했고, 나군은 6.33대1(715명/4525명)로 전년 5.92대1(746명/4413명)보다 상승했다.
숙대는 가/나군 모집해 통합 경쟁률 4.41대1(810명/3571명)로 전년 4.32대1(905명/3910명)보다 소폭상승했다. 숙대는 나군이 경쟁률 상승을 견인했다. 숙대의 가군은 예체능, 나군은 일반학과로 구분된다. 가군은 4.46대1(204명/909명)로 전년 5.48대1(212명/1162명)보다 하락했다. 지원인원이 253명이나 줄었다. 나군은 4.39대1(606명/2662명)로 전년 3.97대1(693명/2748명)보다 상승했다. 지원인원이 86명 줄긴 했지만, 모집인원 자체가 87명이나 줄어 경쟁률 상승구조다.
- 경쟁률 하락 15개대학
경희대와 숙대를 제외한 15개대학의 경쟁률은 하락했다. 서울대는 2005학년 선택형 수능이 도입된 후 가장 낮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가군 서울대가 경쟁률이 하락했다 해서 나군 고대와 연대 경쟁률이 상승한 것도 아니었다. 상위대학 모집규모가 적어 매년 경쟁률이 치솟던 다군 역시 건대 외대를 제외하곤 일제히 경쟁률이 하락했다. 건대 외대 역시 큰 상승은 아니어서 전체 경쟁률을 끌어올릴만한 동기는 되지 못했다.
경쟁률1위의 중대는 10.24대1(1185명/1만2131명)로 전년 12.07대1(1352명/1만6317명)보다 하락했다. 가/나/다군 모집하는 중대는 3개군 모두 하락했지만, 워낙 높은 경쟁률의 다군 덕에 경쟁률1위를 수성했다. 가군은 2019정시에 기존 일반에 동일계가 나군에서 옮겨왔다. 가군일반은 5.63대1(358명/2016명)로 전년 6.1대1(374명/2280명)보다 하락했다. 동일계는 2019정시 가군 3.77대1(35명/132명)로 2018정시 나군 3.87대1(54명/209명)보다 하락했다. 나군은 3.76대1(464명/1746명)로 전년 5.91대1(491명/2904명)보다 하락폭이 크다. 지원자가 1158명이나 줄었다. 다군은 25.11대1(328명/8237명)로 전년 25.23대1(433명/1만924명)보다 하락했다. 지원자가 2786명이나 줄었다.
경쟁률2위의 홍대는 8.12대1(1569명/1만2733명)로 전년 9대1(1484명/1만3355명)보다 하락했다. 가/나군은 소폭상승하는 데 그치고 다군이 하락하면서 전체적으로 하락했다. 홍대 다군 모집인원은 1357명으로, 중대의 328명보다 규모가 커 중대 다군 25.11대1보다 경쟁률이 크게 낮은 8.72대1에 그쳤다. 가군은 3.99대1(81명/323명)로 전년 3.82대1(82명/313명)보다 소폭상승했다. 나군은 4.4대1(131명/576명)로 전년 4.38대1(130명/569명)보다 소폭상승했다. 다군은 8.72대1(1357명/1만1834명)로 전년 9.81대1(1272명/1만2473명)보다 하락선이 뚜렷하다.
경쟁률3위 건대는 7.62대1(1191명/9080명)로 전년 8.15대1(1398명/1만1400명)보다 하락했다. 모집인원이 207명 줄어 경쟁률 상승구조였지만, 지원인원이 2320명이나 줄었다. 가/나군은 하락했지만 다군이 상승했다. 가군은 6.67대1(547명/3646명)로 전년 7.97대1(613명/4887명)보다 하락했다. 지원인원이 1241명이나 줄었다. 나군은 6.65대1(509명/3387명)로 전년 6.86대1(611명/4191명)보다 하락했다. 다군은 15.16대1(135명/2047명)로 전년 13.34대1(174명/2322명)보다 상승했다. 모집인원이 39명 줄어 상승구조인 데다 지원인원이 275명 줄어드는 데 그쳤다.
인하대는 7.03대1(837명/5885명)로 전년 7.64대1(851명/6503명)보다 하락했다. 모집인원이 14명 줄었고, 지원인원이 618명 줄었다. 가/나/다군 모두 하락했다. 가군은 4.95대1(296명/1466명)로 전년 6.38대1(292명/1863명)보다 하락했다. 지원인원이 397명이나 줄었다. 나군은 5.46대1(303명/1654명)로 전년 5.7대1(363명/2069명)보다 하락했다. 모집인원이 60명이나 줄어 경쟁률상승 구조였지만, 지원인원이 415명이나 줄었다. 다군은 11.62대1(238명/2765명)로 전년 13.12대1(196명/2571명)보다 하락했다. 지원인원이 194명 늘었지만 모집인원이 42명 늘면서 경쟁률하락 구조였다.
가군만 모집한 서강대는 5.98대1(388명/2321명)로 전년 6.86대1(408명/2800명)보다 하락했다. 모집인원이 20명 줄어 경쟁률상승 구조였지만, 지원인원이 479명이나 줄었다.
한국외대는 5.85대1(1227명/7174명)로 전년 6.14대1(1356명/8328명)보다 하락했다. 모집인원이 129명 줄어 경쟁률상승 구조였지만, 지원인원이 1154명이나 줄었다. 가/나군은 하락했지만, 다군은 상승했다. 가군은 6.24대1(293명/1828명)로 전년 6.81대1(317명/2158명)보다 하락했다. 모집인원 24명 줄었고 지원인은 330명 줄었다. 나군은 4.87대1(624명/3038명)로 전년 5.22대1(696명/3635명)보다 하락했다. 모집인원이 72명이나 줄었지만 지원인원도 597명이나 줄었다. 다군은 7.45대1(310명/2308명)로 전년 7.39대1(343명/2535명)보다 소폭상승했다. 지원인원이 227명 줄었지만, 모집인원을 33명 줄인 덕에 경쟁률상승 구조다.
단국대는 5.8대1(1715명/9952명)로 전년 6.38대1(1900명/1만2126명)보다 하락했다. 모집인원이 185명 줄어 경쟁률상승 구조였지만, 지원인원이 2174명이나 줄었다. 가/나/다군 모두 하락했다. 가군은 6.64대1(273명/1813명)로 전년 7.76대1(313명/2430명)보다 하락했다. 모집인원이 40명 줄었고 지원인원은 617명 줄었다. 나군은 5대1(712명/3558명)로 전년 5.15대1(834명/4299명)보다 하락했다. 모집인원이 122명이나 줄었지만 지원인원도 741명 줄었다. 다군은 6.28대1(730명/4581명)로 전년 7.17대1(753명/5397명)보다 하락했다. 모집인원은 23명 줄었고 지원인원이 816명이나 줄었다.
동대는 5.73대1(894명/5127명)로 전년 6.3대1(855명/5384명)보다 하락했다. 모집인원이 39명 늘었고 지원인원은 257명 줄었다. 가/나군 모두 하락이다. 가군은 5.92대1(606명/3587명)로 전년 6.64대1(511명/3392명)보다 하락했다. 모집인원이 95명 늘어 경쟁률하락 구조에서 지원인원은 195명 늘어난 데 그쳤다. 나군은 5.35대1(288명/1540명)로 전년 5.79대1(344명/1992명)보다 하락했다. 모집인원이 56명 줄어 경쟁률상승 구조였지만, 지원인원이 452명 줄었다.
한대는 5.22대1(864명/4512명)로 전년 6.1대1(817명/4984명)보다 하락했다. 모집인원이 47명 늘어 경쟁률하락 구조에서 지원인원이 472명 줄었다. 가/나군 모두 하락이다. 가군은 7.9대1(290명/2290명)로 전년 8.96대1(269명/2410명)보다 하락했다. 나군은 3.87대1(574명/2222명)로 전년 4.7대1(548명/2574명)보다 하락했다.
성대는 5.16대1(779명/4023명)로 전년 5.72대1(901명/5152명)보다 하락했다. 모집인원이 122명이나 줄어 경쟁률상승 구조였지만, 지원인원이 1129명이나 줄었다. 가/나군 모두 하락이다. 가군은 5.97대1(366명/2184명)로 전년 6.42대1(435명/2792명)보다 하락했다. 모집인원이 69명 줄었고 지원인원은 608명이나 줄었다. 나군은 4.45대1(413명/1839명)로 전년 5.72대1(901명/5152명)보다 하락했다. 모집인원이 53명 줄었고 지원인원이 521명 줄었다.
나군만 모집한 연대는 5.01대1(1278명/6404명)로 전년 5.33대1(1313명/7004명)보다 하락했다. 모집인원이 35명 줄어 경쟁률상승 구조였지만, 지원인원이 600명이나 줄었다.
시립대는 4.83대1(710명/3426명)로 전년 5.13대1(765명/3923명)보다 하락했다. 모집인원이 55명 줄어 경쟁률상승 구조였지만, 지원인원이 497명이나 줄었다. 가/나군 모두 하락이다. 가군은 4.68대1(674명/3154명)로 전년 4.98대1(742명/3696명)보다 하락했다. 모집인원이 68명이나 줄었지만 지원인원이 542명 줄었다. 나군은 7.56대1(36명/272명)로 전년 9.87대1(23명/227명)보다 하락했다. 모집인원이 13명 늘어 경쟁률하락 구조에서 지원인원은 45명 늘어난 데 그쳤다.
나군만 모집한 고대는 4.39대1(851명/3738명)로 전년 5.36대1(802명/4298명)보다 하락했다. 모집인원이 49명 늘어 경쟁률하락 구조에서 지원인원이 560명 줄었다.
가군만 모집한 이대는 4.39대1(768명/3373명)로 전년 4.98대1(747명/3721명)보다 하락했다. 모집인원이 21명 늘어 경쟁률하락 구조에서 지원인원이 348명 줄었다. 실기를 제외한 수능전형만 살피면, 3.86대1(506명/1955명)로 전년 4.75대1(513명/2439명)보다 하락했다. 모집인원이 7명 줄어 경쟁률상승 구조였지만, 지원인원이 484명이나 줄었다.
가군 모집의 서울대도 3.58대1(901명/3225명)로 전년 4.36대1(860명/3750명)보다 하락했다. 모집인원이 41명 늘어 경쟁률하락 구조에서, 지원인원이 525명이나 줄었다.
<대학별 최고경쟁률 최저경쟁률 모집단위>
17개대학 중 15개대학의 경쟁률이 하락했지만, 각 대학 최고경쟁률 모집단위는 지원자들에겐 최고의 관심사다. 이만기 소장의 진단처럼 적정/안정 지원으로 학과중심보다는 대학간판중심의 선택이 이뤄졌다 하지만, 어쨌거나 지원한 입장에선 높은 경쟁률은 부담되게 마련이기 때문이다. 자신이 지원한 모집단위가 대학에서 손꼽을만한 모집단위인지 조금은 부담을 덜 최저경쟁률 모집단위인지 궁금할 수밖에 없다.
- 최고경쟁률 모집단위
건대의 최고경쟁률 모집단위는 ▲다군 미컴과다. 마감직전에도 최고경쟁률을 차지한 미디어커뮤니케이션은 8명 모집에 275명 지원으로, 최종 34.38대1로 마감했다. 다군은 미컴에 이어 음악교육(피아노) 20.14대1(모집7명/지원141명), 의생명공학 20.09대1(11명/221명), 음악교육(성악) 18.57대1(7명/130명), 줄기세포재생공학 15대1(11명/165명) 순으로 경쟁률이 높았다. ▲나군은 체육교육의 경쟁률이 가장 높다. 25명 모집에 469명이 지원해 18.76대1로 마감했다. 리빙디자인 15.76대1(25명/394명), 의상디자인-예체능 13.59대1(17명/231명), 축산식품생명공학 7.22대1(9명/65명), 지리학 7대1(4명/28명) 순으로 경쟁률이 높게 형성됐다. ▲가군 최고경쟁률은 영상영화-연출제작이다. 15명 모집에 235명이 지원해 15.67대1의 경쟁률이다. 국제무역학 11.25대1(16명/180명), 커뮤니케이션디자인 10.21대1(39명/398명), 영상영화-영상 9.07대1(30명/272명), 현대미술학 8.63대1(32명/276명) 순으로 경쟁률이 높았다.
경희대의 최고경쟁률 모집단위는 가군(서울캠)의 경우 한의예(인문), 나군(국제캠)의 경우 우주과학과다. ▲서울캠에서 모집하는 가군 수능100%전형 최고경쟁률은 한의예(인문)이다. 9명 모집에 79명이 지원해 8.78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리학과(자연) 8.67대 1(6명/52명) 생물학과 7.91대 1(11명/87명) 물리학과 7.54대 1(13명/98명) 간호학과(자연) 7.43대 1(14명/104명) 순으로 경쟁률이 높았다. ▲나군 수능100%전형 최고경쟁률은 우주과학과다. 7명 모집에 66명이 지원해 9.43대1의 경쟁률이다. 환경조경디자인학과 8.5대 1(4명/34명) 연극영화학과-영화연출 및 제작 8대 1(5명/40명) 디지털콘텐츠학과 7.5대 1(2명/15명) 의류디자인학과 7.5대 1(10명/75명) 순으로 경쟁률이 높았다.
고대의 최고경쟁률 모집단위는 수학교육과다. 2명 모집에 25명이 지원해 12.5대1의 경쟁률이었다. 디자인조형학부 9.68대 1(50명/484명) 국제학부 9대 1(2명/18명) 역사교육과 8.5대 1(8명/68명) 신소재공학부 7.85대 1(20명/157명) 순으로 경쟁률이 높았다.
단국대는 의예과가 가장 높다. 예체능 제외 수능위주전형 최고경쟁률은 ▲다군 의예과다. 30명 모집에 325명이 지원해 최종경쟁률 10.83대1이다. 다군은 의예과에 이어 러시아어과 8.7대1(10명/87명), 건축공학과 8.63대1(16명/138명), 독일어과 8.43대1(7명/59명), 녹지조경학과 8.4대1(20명/168명) 순으로 경쟁률이 높다. ▲가군은 원자력융합공학과의 경쟁률이 가장 높다. 13명 모집에 101명이 지원해 7.77대1로 마감했다. 몽골학과 7.18대1(11명/79명), 동물자원학과 6.29대1(21명/132명), 상담학과 6.22대1(9명/56명), 공연영화학부 연극(연출/스탭) 6대1(4명/24명) 순이다. ▲나군은 건축학과(5년제)가 최고경쟁률을 기록했다다. 14명 모집에 81명이 지원해 5.79대1의 경쟁률이다. 환경원예학과 5.7대1(20명/114명), 치의예과 5.66대1(56명/317명), 디스플레이공학과 5.64대1(11명/62명), 기계공학과 5.5대1(22명/121명) 순으로 나군 최고경쟁률 톱5가 형성됐다.
동대 ▲가군 최고경쟁률은 연극학부다. 12명 모집에 513명이 몰려 42.75대1의 경쟁률이다. 전체 모집단위 가운데 압도적으로 경쟁률이 높다. 체육교육과 12대1(10명/120명), 북한학전공 9.4대1(5명/47명), 식품산업관리학과 8.78대1(9명/79명), 교육학과 7.5대1(12명/90명) 순이다. ▲나군에서는 예술대학의 조소전공이 최고경쟁률을 기록했다. 15명 모집에 127명이 몰려 8.47대1의 경쟁률이다. 이어 불교미술전공 8.2대1(15명/123명), 건설환경공학과 6.55대1(11명/72명), 정보통신공학전공 6.24대1(21명/131명), 융합에너지신소재공학과 5.79대1(14명/81명) 순으로 나타났다.
서강대 최고경쟁률은 생명과학전공이 기록했다. 11명 모집에 86명이 지원, 7.72대1의 경쟁률이다. 유럽문화전공 7.19대1(16명/115명), 영미문화계 6.91대1(22명/152명), 전자공학전공 6.78대1(27명/183명), 커뮤니케이션학부 6.5대1(18명/117명) 순이다.
서울대 최고경쟁률은 디자인학부(디자인)이 기록했다. 2명 모집에 38명이 지원해 19대1의 경쟁률이다. 디자인학부(공예)18대1(1명/18명), 자유전공학부16대1(2명/32명), 조소과12대1(1명/12명), 교육학과10대1(1명/10명) 순으로 톱5다.
예체능 제외, 시립대 최고경쟁률은 철학과다. 마감직전부터 줄곧 최고경쟁률을 기록한 철학과는 10명 모집에 최종 89명이 지원, 최종 8.9대1로 마감했다. 영어영문학과 6.28대1(18명/113명), 사회복지학과 6.2대1(10명/62명), 환경원예학과 6대1(10명/60명), 생명과학과 5.55대1(11명/61명), 국어국문학과 5.46대1(13명/71명) 순으로 경쟁률이 높았다.
가/나군 모집하는 성대의 ▲가군 8개 모집단위 중 최고경쟁률은 글로벌경영학이 기록했다. 25명 모집에 206명이 지원, 8.24대1이다. 글로벌경제학이 7.94대1(16명/127명), 글로벌바이오메디컬공학이 7.8대1(10명/78명)로 7대1을 넘겼다. ▲나군 18개 모집단위 중 최고경쟁률은 건축학(5년제)가 기록했다. 원래 수시로만 선발, 정시 모집인원이 없었으나 이월인원이 발생하며 단 1명을 모집했다. 경쟁률은 15대1로 가장 높지만, 15명이 지원했을 뿐이다. 스포츠과학이 13.33대1(12명/160)로 뒤를 이었다. 사범대학/수학교육이 7.6대1(5명/38명)로 톱3다.
숙대의 경우 최고경쟁률은 나군 통계(수(나)+사탐)이 기록했다. 숙대 통계학과는 응시영역에 따라 구분모집을 실시한다. 통계(수(나)+사탐) 최종경쟁률은 23.2대1(5명/116명)이다. 유일하게 20대1 이상의 경쟁률을 기록한 것은 전형방법 변화 때문으로 보인다. 숙대 통계학과와 수학과는 올해 수능 필수반영영역을 2개로 줄이고, 수학비중을 확대했다. 지난해까지는 국20%+수40%+영20%+탐20%로 반영했지만 올해부터는 수50%+영20%는 고정 반영하고, 국어와 탐구 중 택1해 30%로 반영하는 방식으로 변경했다. 통계학과에 이어 가족자원경영학과 11.25대1(4명/45명), 의류학과(가/과탐) 9.33대1(3명/28명), 통계학과(가/과탐) 8.45대1(11명/93명), 컴퓨터과학(나/사탐) 7대1(5명/35명) 순으로 경쟁률이 높다. 예체능 모집단위인 가군은 서양화 경쟁률이 가장 높았다. 7명 모집에 72명이 지원해 10.29대1이다. 회화과-한국화 9.14대1(7명/64명), 관현악과-색소폰 9대1(1명/9명), 관현악과-호른 7대1(1명/7명), 관현악과-타악기 7대1(1명/7명) 순으로 경쟁률이 높다.
연대 일반계열 기준 최고경쟁률은 교육학부가 기록했다. 22명 모집에 266명이 지원해 12.09대1의 경쟁률이다. 마감직전까지 미달을 기록했지만 막판에 지원자들이 몰린 것으로 보인다. 두 번째로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국어국문학과도 마찬가지다. 마감직전까지 미달을 기록했지만 최종경쟁률은 9.53대1(15명/143명)이다. 이어 대기과학과 8대1(10명/80명) 천문우주학과 7.5대1(10명/75명) 글로벌융합공학부 7.2대1(5명/36명) 순이다.
이대 수능전형 최고경쟁률은 초등교육과가 기록했다. 2명 모집에 55명이 지원해 27.5대1의 경쟁률로 마감했다. 간호학부 14.33대 1(3명/43명), 교육공학과 13대 1(1명/13명), 유아교육과 13대 1(1명/13명) 순으로 10대1을 넘는 경쟁률이다.
인하대 ▲가군 최고경쟁률은 사학과가 차지했다. 9명 모집에 60명이 몰려 6.67대1의 경쟁률이다. 이어 문화콘텐츠문화경영학과 6.35대1(17명/108명), 사회복지학과 6.33대1(12명/76명), 환경공학과 6대1(10명/60명), 화학과 5.4대1(10명/54명) 순이다. 문과 학생들이 선호하는 경영학과는 36명 모집에 168명이 지원해 4.67대1의 경쟁률로 마감됐다. ▲나군에서는 식품영양학과(자연)가 최고경쟁률을 기록했다. 4모집에 26명이 지원해 6.5대1의 경쟁률이다. 이어 컴퓨터공학과(인문) 6.43대1(7명/45명), 프랑스언어문화학과 6.29대1(7명/44명), 정치외교학과 6.1대1(10명/61명), 글로벌금융학과(자연) 6대1(5명/30명) 순이다. ▲다군은 의예과가 최고경쟁률을 기록했다. 9명 모집에 280명이 몰려 31.11대1로 전체 모집단위 가운데 가장 높은 경쟁률이다. 이어 일본언어문화학과 12대1(12명/144명), 소비자학과(자연) 11.75대1(4명/47명), 철학과 11.63대1(8명/93명), 통계학과 10대1(8명/80명) 순으로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중대 ▲가군 수능위주 최고경쟁률은 체육교육과가 기록했다. 15명 모집에 129명이 지원해 8.6대1의 경쟁률이다. 디자인학부 시각디자인 6.17대 1(6명/37명), 디자인학부 실내환경디자인 6.13대 1(8명/49명), 디자인학부 산업디자인 5.33대 1(6명/32명) 순으로 경쟁률이 높다. ▲나군 수능위주 최고경쟁률은 영어교육이다. 14명 모집에 129명이 지원해 9.21대1의 경쟁률이다. 산업보안학과(자연) 9.14대 1(7명/64명), 건축학부 건축학(5년제) 7.29대 1(7명/51명), 자연과학대학 6.03대 1(37명/223명) 순으로 경쟁률이 높다. ▲다군 수능위주 전형은 다군인 특성상 매년 높은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최고경쟁률은 창의ICT공과대학으로 54명 모집에 1745명이 지원해 32.31대1의 경쟁률이다. 나머지 4개 모집단위는 소프트웨어대학 27.03대1(30명/811명), 경영경제대학 23.82대1(153명/3645명), 간호학과(인문) 12.76대1(41명/523명), 간호학과(자연) 9.64대1(50명/482명) 순이다.
외대 ▲가군 최고경쟁률은 태국어과가 기록했다. 마감직전까지 경쟁률이 저조했던 태국어과는 마감직전 지원자가 몰리면서 14대1로 마감했다. 가군은 터키/아제르바이잔어과 12.88대1(8명/103명), 바이오메디컬공학부 7.8대1(15명/117명), 독일어교육과 7.75대1(4명/31명), ELLT학과 7.53대1(17명/128명) 순으로 경쟁률이 높다. ▲나군은 이탈리어어과의 경쟁률이 가장 높다. 이탈리어과도 태국어와 마찬가지로 경쟁률이 저조했지만 마감직전 지원자가 급증했다. 9명 모집에 99명이 지원해 11대1로 마감했다. 세르비아/크로아티아어과 8.64대1(11명/95명), 지식콘텐츠학부 8.5대1(2명/17명), 헝가리어과 8대1(13명/104명), 루마니아어과 7.82대1(11명/86명) 순으로 경쟁률이 높다. ▲다군은 환경학과가 최고경쟁률을 기록했다. 22명 모집에 275명이 지원해 12.5대1로 마감했다. 전자물리학과 9.39대1(18명/169명), 태국어통번역학과 9.38대1(8명/75명), 일본어통번역학과 9.33대1(9명/84명), 스페인어통번역학과 7.87대1(23명/181명) 순이다.
한대의 경우 특성화학과들 가운데 ▲가군에선 에너지공학과의 경쟁률이 가장 높다. 11명 모집에 107명이 지원해 9.73대1의 경쟁률이다. 이어 파이낸스경영학과(자연) 8.57대1(7명/60명), 미래자동차공학과 7.17대1(12명/86명), 파이낸스경영학과(상경) 6.09대1(11명/67명), 행정학과 5.85대1(13명/76명) 순으로 뒤를 이었다. ▲나군에서는 컴퓨터소프트웨어학부가 특성학과 가운데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32명 모집에 126명이 지원해 3.94대1의 경쟁률이다. 이어 융합전자공학부 3.29대1(38명/125명), 정책학과 2.35대1(20명/47명), 순이다. 자연계 최상위권 학생들이 선호하는 의예과는 68명 모집에 224명이 지원해 3.29대1의 경쟁률이다. 문과 상위권 학생들이 지원을 고려하는 경영학부는 44명 모집에 149명이 지원해 3.39대1의 경쟁률로 마감했다. ▲가군 최고경쟁률은 연극영화학과(연기전공)이 기록했다. 16명 모집에 403명이 지원해 25.19대1의 경쟁률이다. 이어 연극영화학과(연극연출)(인문) 16대1(2명/32명), 관현악과(호른) 15대1(1명/15명), 관현악과(플루트) 14대1(1명/14명), 관현악과(클라리넷) 12대1(1명/12명), 관현악과(트럼펫) 12대1(1명/12명) 순이다. ▲나군의 최고경쟁률은 유기나노공학과가 기록했다. 10명 모집에 80명이 지원해 8대1의 경쟁률로 마감했다. 이어 국어국문학과 6.44대1(9명/58명), 도시공학과 6.18대1(11명/68명), 산업공학과 5.92대1(12명/71명), 사회학과 5.4대1(10명/54명) 순으로 경쟁률이 높다.
홍대는 미술계열을 제외하고 모집하는 ▲다군 수능일반에서 국어국문학과가 최고경쟁률을 기록했다. 12명 모집에 222명이 지원해 18.5대1의 경쟁률이다. 영어영문학과 15.6대1(15명/234명), 국어교육과 14.87대1(15명/223명), 독어독문학과 14.8대1(10명/148명), 교육학과 13.77대1(13명/179명) 순으로 경쟁률이 높다.
- 최저경쟁률 모집단위
건대의 최저경쟁률은 다군 수의예와 나군 중어중문 경제 등 3개 모집단위다. 각 4대1의 경쟁률이 경쟁률이 가장 낮았다. ▲다군에서는 수의예에 이어 화학공학 4.48대1(46명/206명), 소프트웨어학 4.73대1(33명/156명), 기계공학 4.77대1(60명/286명), 컴퓨터공학 4.88대1(25명/122명) 순으로 경쟁률이 낮았다. ▲나군 중어중문은 9명 모집에 36명, 경제는 35명 모집에 140명으로 각 4대1을 기록했다. 경영학 4.12대1(69명/284명), 융합인재학 4.18대1(11명/46명), 부동산학 4.63대1(16명/74명) 순으로 나타났다. ▲가군은 음악교육(비올라)의 경쟁률이 가장 낮았다. 1명 모집에 9명이 지원해 9대1의 경쟁률이다. 스마트운행체공학 10.25대1(16명/164명), 미래에너지공학 10.46대1(13명/136명), 음악교육(바이올린) 11.75대1(4명/47명), 음악교육(첼로) 12대1(1명/12명) 순이다.
경희대의 최저경쟁률은 가군의 경우 경영학과, 나군의 경우 글로벌커뮤니케이션학부다. 가군 최저경쟁률은 경영학과다. 77명 모집에 327명이 지원해 4.25대1의 경쟁률이다. 사학과 4.38대 1(8명/35명) Hospitality경영학부 4.47대 1(32명/143명) 응용영어통번역학과 4.5대 1(10명/45명) 회계/세무학과 4.53대 1(19명/86명) 순으로 경쟁률이 낮다. 나군 최저경쟁률은 글로벌커뮤니케이션학부다. 21명 모집에 76명이 지원해 3.62대1의 경쟁률이다. 국제학과 3.72대 1(32명/119명) 생체의공학과 3.73대 1(11명/41명) 응용화학과 4.06대 1(17명/69명) 러시아어학과 4.14대 1(14명/58명) 순으로 경쟁률이 낮다.
고대 최저경쟁률은 정원외로 모집하는 사이버국방학과는 12명 모집에 25명이 지원해 2.08대1로 최저경쟁률이었다. 사이버국방은 지난해 역시 최저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군 계약학과로, 평소 학과를 염두에 두고 있던 학생들이 지원한다는 점에서 일정한 경쟁률을 유지하는 편이다. 영어영문학과 2.33대 1(15명/35명) 언어학과 2.5대 1(4명/10명) 간호대학(인문) 2.64대 1(14명/37명) 철학과 2.86대 1(14명/40명) 순으로 낮은 경쟁률이다.
단국대는 예체능 제외 수능위주전형 기준 ▲다군 스포츠경영이 최저경쟁률을 기록했다. 32명 모집에 86명이 지원해 최종경쟁률 2.69대1로 마감했다. 다군은 생활체육학과 3.92대1(25명/98명), 운동처방재활학과 4.05대1(22명/89명), 수학교육과 4.2대1(10명/42명), 과학교육과 4.22대1(9명/38명) 순으로 경쟁률이 낮다. ▲가군에서는 해병대군사학과(남)의 경쟁률이 가장 낮다. 5명 모집에 16명이 지원해 3.2대로 마감했다. 간호학과 3.49대1(53명/185명), 심리치료학과 3.87대1(15명/58명), 국제경영학과 3.92대1(13명/51명), 제약공학과 4.13대1(15명/62명) 순으로 경쟁률이 낮다. ▲나군은 화학과 경쟁률이 가장 낮다. 24명 모집에 84명이 지원해 3.5대1의 경쟁률이다. 공공관리학과 3.63대1(16명/58명), 치위생학과 3.69대1(13명/48명), 식품영양학과 3.9대1(20명/78명), 식품공학과 3.9대1(21명/82명) 순이다.
동대의 경우 ▲가군 최저경쟁률은 경찰행정학부다. 31명 모집에 105명이 지원해 3.39대1의 경쟁률이다. 전체 모집단위 중 가장 낮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어 역사교육과 3.4대1(10명/34명), 경영정보학과 3.47대1(17명/59명), 국어교육과 3.6대1(10명/36명), 영화영상학과 3.64대1(11명/40명) 순으로 경쟁률이 낮다. ▲나군 최저경쟁률은 의생명공학과다. 16명 모집에 61명이 지원해 3.81대1의 경쟁률이다. 회계학과 4.21대1(24명/101명), 경제학과 4.23대1(31명/131명), 사학과 4.29대1(7명/30명), 중어중문학과 4.38대1(13명/57명) 순으로 최저경쟁률 톱5다.
서강대 최저경쟁률은 기계공학전공이 기록했다. 26명 모집에 131명 지원으로 5.04대1의 경쟁률이다. 컴퓨터공학전공 5.14대1(22명/11명), 수학전공 5.2대1(15명/78명), 화공생명공학전공 5.43대1(30명/163명), 경영학부 5.58대1(67명/374명) 순이다.
서울대 최저경쟁률 모집단위는 생물교육과다. 15명 모집에 31명이 지원해 2.07대1의 경쟁률이다. 생명과학부2.07대1(14명/29명) 식물생산과학부2.08대1(26명/54명) 산업공학과2.08대1(12명/25명) 수학교육과2.11대1(9명/19명) 순이다.
예체능 제외, 시립대 최저경쟁률은 컴퓨터과학부가 기록했다. 19명 모집에 74명이 지원해 3.89대1로 마감했다. 수학과 3.95대1(19명/75명), 경영학부 4.03대1(59명/238명), 물리학과 4.07대1(14명/57명), 공간정보공학과 4.14대1(14명/58명) 순으로 경쟁률이 낮게 형성됐다.
성대 ▲가군 8개 모집단위 중 7대1을 넘기지 못한 5개 모집단위를 살핀다. 사회과학계열은 98명 모집에 590명이 지원, 6.02대1의 경쟁률이다. 전공예약/건설환경공학부 5.65대1(20명/113명), 반도체시스템공학 5.61대1(18명/101명), 공학계열 5.42대1(140명/759명), 소프트웨어학 5.38대1(39명/210명) 순이다. 공학계열에 759명의 가장 많은 인원이 몰렸다. ▲나군 최저경쟁률은 경영학이 기록했다. 59명 모집에 161명이 지원, 3.29대1이다. 인문과학계열 3.41대1(100명/341명), 글로벌리더학 3.47대1(15명/52명) 순으로 최저 톱3다.
숙대의 경우 마감직전 미달을 보였던 콘트라베이스와 비올라는 최종 원서접수 결과도 미달로 나타났다. 1명 모집인 콘트라베이스는 지원자가 없었고, 비올라는 3명 모집에 2명이 지원했다. 가군은 관현악과-첼로 1.8대1(5명/9명), 작곡과 1.8대1(20명/36명), 관현악과-바이올린 2.6대1(5명/13명) 순으로 경쟁률이 낮았다. 가군은 사회심리학과 경쟁률이 가장 낮았다. 8명 모집에 25명이 지원해 3.13대1의 경쟁률이다. 교육학부 3.39대1(18명/61명), 문화관광학부-문화관광학전공 3.42대1(12명/41명), 컴퓨터과학(가/과탐) 3.43대1(14명/48명), 역사문화학과 3.5대1(12명/42명) 순으로 경쟁률이 형성됐다.
연대 일반계열 기준 최저경쟁률은 사학과다. 19명 모집에 47명이 지원해 2.47대1의 경쟁률이었다. 이어 간호학과(인문) 2.68대1(22명/59명), 노어노문학과 2.92대1(12명/35명), 불어불문학과 3대1(11명/33명), 실내건축학과(인문) 3.17대1(6명/19명) 순으로 최저경쟁률 톱5다.
이대 수능전형 최저경쟁률은 의예(자연)이 기록했다. 46명 모집에 149명이 지원해 3.24대1의 경쟁률로 마감했다. 계열별 통합선발(인문) 3.36대1(235명/790명), 계열별 통합선발(자연) 3.87대1(202명/781명), 의예과(인문) 5.5대1(6명/33명) 순으로 경쟁률이 낮은 편이다.
인하대 ▲가군 최저경쟁률은 국어교육과다. 5모집에 16명이 지원해 3.2대1의 경쟁률이다. 이어 교육학과 3.7대1(10명/37명), 전기공학과 4대1(20명/80명), 수학과 4.09대1(11명/45명), 정보통신공학과 4.09대1(22명/90명) 순으로 경쟁률이 낮다. ▲나군 최저경쟁률을 기록한 모집단위는 간호학과(자연)이다. 17명 모집에 48명이 지원해 2.82대1의 경쟁률이다. 이어 아태물류학부(인문) 3.75대1(12명/45명), 화학공학과 3.86대1(29명/112명), 항공우주공학과 4.29대1(14명/60명), 컴퓨터공학과(자연), 4.49대1(35명/157명) 순으로 경쟁률이 낮다.
중대 ▲가군 최저경쟁률을 기록한 모집단위는 공연영상창작학부-영화로 16명 모집에 64명이 지원해 4대1의 경쟁률이다. 의학부 4.3대1(30명/129명), 디자인학부 패션디자인 4.91대1(23명/113명), 생명공학대학 4.99대1(69명/344명) 순으로 경쟁률이 낮은 편이다. ▲나군 최저경쟁률은 사회과학대학이 기록했다. 93명 모집에 345명이 지원해 3.71대1의 경쟁률이다. 유아교육과 4대1(8명/32명), 교육학과 4.33대1(12명/52명), 공과대학 4.87대1(78명/380명) 순으로 경쟁률이 낮다.
외대 최저경쟁률은 ▲나군 경영이다. 50명 모집에 177명이 지원해 3.54대1로 마감했다. 나군은 프랑스어학부 3.67대1(24명/88명), 중국외교통상학부 3.83대1(18명/69명), 융합일본지역학부 3.83대1(12명/46명), 영미문학/문화학과 3.89대1(19명/74명) 순으로 경쟁률이 낮다. ▲가군은 국제학부 경쟁률이 가장 낮다. 9명 모집에 36명이 지원해 4대1의 경쟁률이다. 러시아학과 4.18대1(17명/71명), 중국어교육과 4.2대1(5명/21명), 아프리카학부 4.48대1(21명/94명), 인도어과 4.75대1(8명/38명) 순으로 경쟁률이 낮게 형성됐다. ▲다군은 아랍어통번역학과의 경쟁률이 가장 낮다. 16명 모집에 84명이 지원해 5.25대1로 마감했다. 중국어통번역학과 5.56대1(16명/89명), 말레이/인도네시아어통번역학과 5.88대1(8명/47명), 영어통번역학부 6.5대1(42명/273명), Global Business&Technology학부 6.59대1(27명/178명) 순이다.
한대 ▲가군 최저경쟁률은 관현악과(더블베이스)가 기록했다. 3명 모집에 10명이 지원해 3.33대1의 경쟁률이다. 이어 작곡과 3.86대1(14명/54명), 관현악과(바이올린) 4.18대1(11명/46명), 연극영화학과(영화전공) 4.22대1(9명/38명), 관현악과(비올라) 4.75대1(4명/19명) 순이다. 예체능계를 제외한 모집단위 가운데 관광학부가 5.24대1의 경쟁률로 가장 낮다. 17명 모집에 89명이 지원한 결과다. ▲나군 최저경쟁률은 스포츠산업학과가 기록했다. 16모집에 37명이 지원해 2.31대1의 경쟁률이다. 이어 정책학과 2.35대1(20명/47명), 교육학과 3대1(9명/27명), 경제금융학부 3.29대1(31명/102명), 국어교육과 3.29대1(7명/23명), 융합전자공학부 3.29대1(38명/125명), 의예과 3.29대1(68명/224명) 순이다.
홍대는 미술계열을 제외하고 모집하는 ▲다군 수능일반에서 조선해양공학과가 최저경쟁률을 기록했다. 16명 모집에 85명이 지원해 5.31대1의 경쟁률이다. 세종캠퍼스자율전공(자연/예능) 5.33대1(80명/426명), 건축공학부 5.5대1(28명/154명), 광고홍보학부 5.73대1(41명/235명), 기계정보공학과 5.81대1(21명/122명) 순으로 경쟁률이 낮다. (출처 : 베리타스알파)
3 | [2022대입]2022학년도 수능시험 개편안 영역별 포인트 |
2019년. 올해 고등학교 1학년이 되는 학생들이 치르게 될 2022학년도 대학입시 제도 개편이 2018년 8월 17일 확정되었다. 주요 내용으로는 정시 수능 전형의 선발 비율을 전체 모집 정원의 30% 이상으로 확대하는 것을 비롯해 수능시험 국어·수학·직업탐구 영역 출제 범위에 공통과 선택을 둔다는 것과 EBS 연계를 현행 직접연계 70%인 것을 간접연계 50%로 줄인 것, 학생부 기록 글자수와 자기소개서 작성 글자수를 줄인다는 것, 수시 모집에서 실시하는 적성고사를 폐지하고 논술고사를 단계적으로 폐지한다는 것, 면접고사에 블라인드 면접 도입을 추진한다는 것 등을 들 수 있다.
이 중 예비 고1 학생과 학부모의 입장에서 최대 관심사는 수능시험 개편이 아닐까 한다. 그런데 교육부가 발표한 수능시험 관련 세부 개편안을 보면, 국어·수학·직업탐구 영역을 공통+선택형으로 시행한다는 것과 제2외국어/한문 영역을 절대평가제로 변경한다는 것 외에는 현행 수능시험과 별반 차이가 없다.
참고로 올해 고등학교 1학년이 되는 학생들이 치르게 될 수능시험을 2022학년도 수능시험이라고 부른다. 그런데 올해는 고등학교 3학년이 치르는 2020학년도 수능시험과 고등학교 2학년이 치르는 수능시험, 고등학교 1학년 학생들이 치르는 수능시험에 차이가 있다.
간단하게 살펴보면 2020학년도 수능시험과 2021학년도 수능시험은 시험 체제에 있어서는 동일하나 영역별 출제 범위에 차이가 있다. 즉, 2020학년도 수능시험은 2009 개정 교육과정에서 출제하고, 2021학년도 수능시험은 2015 개정 교육과정에서 출제한다. 그리고 2021학년도와 2022학년도 수능시험은 출제 범위는 2015 개정 교육과정으로 동일하나 시험 체제에 차이가 있다. 따라서 고등학교 1학년 학생과 학부모들께서 대학입시 제도와 수능시험 관련 내용을 파악할 때에는 꼭 2022학년도 대학입시인지, 2022학년도 수능시험인지부터 확인해야 할 것이다. 이제부터 2022학년도 수능시험에 대해서 그 동안 발표된 내용 중심으로 알려드린다.
관심이 집중된 것은 2022학년도 수능시험 개편이 문·이과 융합으로 대변되는 2015 개정 교육과정이기 때문이었는데, 그 어디에서도 이를 찾기가 쉽지 않다. 굳이 찾는다면 사회/과학탐구 영역으로 현행에서는 사회탐구 영역은 9개 과목에서 최대 2과목, 과학탐구 영역은 8개 과목에서 최대 2과목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한 것을 사회탐구 영역과 과학탐구 영역 구분 없이 최대 2과목을 선택할 수 있게 했다는 것 정도다. 교육부는 이를 문·이과 구분 폐지라고 표현하고 있다.
하지만 2022학년도 수능시험에서 사회탐구 영역의 ‘생활과 윤리’와 과학탐구 영역의 ‘지구과학Ⅰ’로 응시하는 수험생이 과연 얼마나 될까 의구심이 든다. 대학의 의학계열과 이공계열에서 사회탐구 영역과 과학탐구 영역을 과연 동등하게 반영할지도 의문이다. 미루어 짐작건대 상위권 대학일수록 십중팔구 과학탐구 영역에 가산점을 부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학 영역의 경우에도 상위권 대학의 의학계열과 이공계열에서는 선택 과목에 따라 가산점을 부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추측건대 ‘확률과 통계’에는 가산점을 부여하지 않고, ‘미적분’에 5%, ‘기하’에 10%의 가산점를 부여하는 식으로 반영하지 않을까 싶다.
특히 수학 영역의 선택 과목인 ‘기하’와 과학탐구 영역의 선택 과목인 ‘화학Ⅱ, 물리Ⅱ, 생명과학Ⅱ, 지구과학Ⅱ’가 2015 개정 교육과정을 도입할 때 수능시험 출제 범위로 제시했던 ‘공통 과목 영역’과 ‘일반 선택 과목 영역’을 벗어난 ‘진로 선택 과목 영역’에 해당하는 과목들이라는 점은 2022학년도 수능시험 개편안이 2015 개정 교육과정에 부응하지 못한 것이 되었다고 단정할 수 있다.
교육부가 확정 발표한 2022학년도 수능시험 개편안을 영역별로 다시 정리하면, 국어 영역은 현재 ‘독서, 문학, 화법과 작문, 언어와 매체’에서 공동 출제하는 것을 ‘독서’와 ‘문학’을 공통 과목으로 하면서 선택 과목인 ‘화법과 작문’ 또는 ‘언어와 매체’ 중 1과목을 선택하도록 변경했다.
수학 영역은 현재 ‘가/나’형으로 구분하여 ‘가’형은 ‘수학Ⅰ, 확률과 통계, 미적분’에서 출제하고, ‘나’형은 ‘수학Ⅰ, 수학Ⅱ, 확률과 통계’에서 출제하는 것을 ‘가/나’형 구분 없이 ‘수학Ⅰ’과 ‘수학Ⅱ’를 공통 과목으로 하면서 선택 과목인 ‘확률과 통계’, ‘미적분’, ‘기하’ 중 1과목을 선택토록 했다. 영어 영역과 한국사 영역은 현재와 동일하게 영어 영역은 ‘영어Ⅰ, 영어Ⅱ’에서 출제하고, 한국사 영역은 ‘한국사’에서 출제한다.
사회/과학탐구 영역 문 · 이과 구분 없이
최대 2과목까지 선택 가능
탐구 영역은 현재 사회/과학/직업탐구 영역으로 구분하여 사회탐구 영역은 ‘생활과 윤리, 윤리와 사상, 한국지리, 세계지리, 동아시아사, 세계사, 정치와 법, 경제, 사회문화’ 등 9과목에서 출제하면서 최대 2과목을 선택할 수 있고, 과학탐구 영역은 ‘물리Ⅰ, 물리Ⅱ, 화학Ⅰ, 화학Ⅱ, 생명과학Ⅰ, 생명과학Ⅱ, 지구과학Ⅰ, 지구과학Ⅱ’ 등 8과목에서 출제하면서 최대 2과목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한 것을 사회/과학탐구 영역의 출제 과목은 그대로 두면서 사회탐구와 과학탐구 영역을 구분하지 않고 전체 17개 과목에서 최대 2과목을 선택할 수 있도록 변경했다.
직업탐구 영역은 현재 ‘농업이해, 농업기초기술, 공업일반, 기초제도, 상업경제, 회계원리, 해양의 이해, 수산·해운산업기초, 인간발달, 생활서비스산업의 이해’ 등 10개 과목에서 출제하면서 최대 2과목을 선택토록 한 것을 ‘성공적인 직업생활’을 공통 과목으로 하면서 ‘농업기초기술, 공업일반, 상업경제, 수산·해운산업기초, 인간발달’ 중 1과목을 선택하는 것으로 변경했다.
상대평가제에서 절대평가제로 변경된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현재와 동일하게 ‘독일어Ⅰ, 프랑스어Ⅰ, 스페인어Ⅰ, 중국어Ⅰ, 일본어Ⅰ, 러시아어Ⅰ, 아랍어Ⅰ, 베트남어Ⅰ, 한문Ⅰ’ 등 9개 과목에서 출제하면서 1과목을 선택하면 된다.
한편 2022학년도 수능시험이 실제 대학입시에서 적용되는 방식은 내년 8월 ‘2022학년도 대입전형 기본계획’이 발표되고, 2020년 4월 대학별 ‘2022학년도 입학전형 주요사항’이 확정되어야 분명하게 알 수 있다. 이에 2022학년 대학입시의 당사자가 될 예비 고1 학생들은 수능시험을 어떻게 대비해야 한다는 말에 너무 귀 기울이지 말고, 학교 공부에 최선을 다하면서 진로에 맞는 학생부 비교과 활동 등에 적극적으로 참여했으면 한다.
그리고 수능시험은 2020년 4월, 지원 희망 대학이 2022학년도 입학전형 주요사항을 확정하면 그에 맞춘 대비 계획을 세워 실천했으면 한다. 더불어 정시 모집이 확대되어도 수시 모집이 최대 70%까지 선발할 수도 있다는 점을 잊지 않았으면 한다.
(출처 : 대학저널)
4 | [교육정책]전문교과 자유발행제 추진한다 |
교육부가 국정체제인 교과서 발행을 검정체제로 바꾸는 방안을 제시했다. 따라서 일선 학교에서는 교과서 선택폭이 넓어질 전망이다. 교육부는 3일 '교과용도서 다양화 및 자율화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교과서가 교육과정을 다양하게 해석하고 학교현장에서 창의적으로 해석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게 교육부 설명이다. '국정'에서 '검정'도서로 바뀌게 되면 경쟁을 통한 품질을 높이고, 교사와 학생들의 선택권을 확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당장, 현재 국정 체제인 초등 3∼6학년 사회·수학·과학 등 교과서 65책은 검정으로 바뀌게 된다. 교육부 계획대로라면 초등 3∼4학년은 2022년 3월, 초등 5∼6학년은 2023년 3월부터 새 교과서를 쓸 수 있다. 다만, 초등 1~2학년 전 과목, 국어, 도덕 등 기초 기본교육은 현행 국정체제를 유지한다. 국가 정체성 관련 교과서는 국정시스템에서 유지하기로 한 것이다. 대신 검정도서 심사제도 등 관련 규제는 대폭 완화하기로 했다.
올해 검정심사 대상 도서는 총 14책이다. 중학교 3학년 국어 수학 과학 역사 등 고등학교 한국사가 여기에 해당된다. 기초조사는 강화하고, 검정심사 절차는 간소화한다는 게 교육부 방침이다. 기존에 논란이 됐던 '수정 지시'와 '수정 명령'을 각각 '수정 권고'와 '수정 요청'으로 완화한다. 그동안 정부의 강압적인 '수정지시'는 출판사와 갈등을 빚기도 했다. 2013년 11월 한국사 검정교과서 발행과 관련, 교육부는 총 829건의 수정 지시를 했다. 그러나 일부 출판사가 남북문제 관련 등 민감한 문제 41건에 대한 보완을 거부하면서 소송으로 이어지기도 했다.
현행 교과서 발행 체계는 국정·검정·인정으로 나뉜다. 정부가 저작권을 갖는 국정과 달리 검정교과서는 출판사와 집필진이 저작권을 갖고 교과서를 만든다. 심사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맡는다. 반면 인정교과서는 교육감이나 출판사가 저작권을 갖고 심의도 시도교육감이 관장한다.
교육부는 다양한 현장조사도 벌였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교원, 집필진, 심의진 등 전문가 2000여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등 현장의 목소리를 담았다. 88%가 인정도서를 확대한다고 동의한 것도 현장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인 성과로 풀이된다. 현장 전문가들은 "시대변화에 탄력적 대응이 필요하다(82%)"고 답해 미래형교과서 발행에 힘을 실어줬다.
◆ 전문성 갖추면 교과서 발행가능= 전문교과에 대해서도 자유발행제를 시행한다. 교과서 자유발행제는 문재인정부의 국정과제다. 자유발행제는 학생들이 반드시 배워야 한다고 국가가 판단한 내용을 포함하고 있으면 출판사가 교과서를 발행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해양이나 농업, 산림 등 전문 특수 분야 기관이나 단체에서 만든 자료를 얼마든지 교과서로 쓸 수 있다는 게 교육부 설명이다.
자유발행제에 대해 특성화고 교사들은 "풍부한 경험과 대안을 담은 전문성이 높은 교과서가 필요한 시점에서 이번 대안은 적절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새로운 분야 직업이나 진로교육과정을 위해 학생이나 교사가 관련 책을 선택해야 하는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도 했다.
자유발행제 대상은 전문교과Ⅰ(특수목적고 전공과목), 전문교과Ⅱ(산업수요 맞춤형 및 특성화고 전공과목) 284책 등이다. 교육부는 2020∼2021년 자유발행제를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다만, 고교도서 중 기존 인정도서는 현행대로 사용하기로 했다. 신규 출원한 과목이나 학교장 개설 과목은 개선된 자유발행제를 적용하도록 했다.
이날 교육부는 초등교과서에 대한 정치적 논쟁이나 정치적 편향성 문제가 불거질 수 있다는 일부 의견을 일축했다. 국민을 혼란의 소용돌이로 몰아넣었던 '역사교과서 국정화' 악몽을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게 교육부 설명이다. 대안으로 '교과용도서에 관한 규정' 일부 개정안도 추진한다.
남부호 교육부 교육과정정책관을 비롯한 관계자들은 "교과서와 관련해 다양화와 자율화를 추진하는 것은 미래사회에 대응하고 학생 학부모들의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반드시 풀어가야 할 숙제"라며 "교과서 발행과 선택 과정에서 학교와 교사 의견을 최대한 존중하는 민주주의적 시스템을 학교현장에 뿌리내리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출처 : 내일신문)
5 | [교육정책]신년 10대 교육계획[초ㆍ중등교육 편] |
[신년 10대 교육계획 上] 초ㆍ중등교육 편
-‘민주시민학교’ ‘혁신미래자치학교’ 등 혁신학교 확산
-논ㆍ서술형평가 도입…서울시교육청, 주요과목 중 1개 과목 객관식 폐지
‘2022학년도 대입개편 공론화’ ‘숙명여고 시험지 유출 사건’ 등으로 떠들썩했던 2018년이 지나고, 새해가 밝았다. 올해 교육계에는 어떤 변화가 있을까. 초·중등교육과 관련해 지난해와 비교해 달라진 혹은 새롭게 도입되는 정책을 짚어봤다.
◇논ㆍ서술형평가 활성화 등 교육평가제도 혁신
올해 학생의 창의력과 문제해결력 향상을 지원하기 위한 방안으로 논ㆍ서술형평가가 적극 도입된다. 서울시교육청은 올해부터 중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국어ㆍ수학ㆍ영어ㆍ사회ㆍ과학 중 1개 과목에서 객관식 평가를 폐지하는 대신 논·서술형 평가를 도입하기로 했다. 수석교사와 대학교수 등을 ‘서술형 문항ㆍ채점 기준 점검위원’으로 지정해 현장 교사들에게 피드백을 전할 방침이다.
제주교육청, 대구교육청 등은 전 과목 논술형 교육과정인 국제 바칼로레아(IB)의 한국어판 도입을 추진 중이다. IB는 비영리교육재단인 국제 바칼로레아기구(IBO)가 주관하는 국제공인교육과정으로, 전 과목에서 논ㆍ서술형 평가 및 절대평가를 시행한다.
◇‘민주시민학교’ 도입 등 혁신학교 확대
혁신학교는 자율학교로서 수업시수 등 교육과정 운영이 비교적 자유로운 점이 특징이다. 정부는 올해부터 기존의 혁신학교를 일반화한 ‘민주시민학교(가칭)’ 51개교를 선정할 계획이다. 민주시민학교는 민주시민교육을 중심으로 교육과정이 구성되며, 학생 자치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운영된다.
서울시교육청은 그간 성과가 우수한 혁신학교 10곳을 ‘혁신미래자치학교’로 선정해 오는 3월 1일부터 4년간 운영할 계획이다. 시교육청은 혁신미래자치학교를 대상으로 학교예산과 교육과정 운영 등에서 폭넓은 자율성을 보장할 방침이다.
앞서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2022년까지 혁신학교를 250곳으로 늘리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오는 3월 기준 서울지역 내 혁신학교는 ▲초등학교 158곳 ▲중학교 40곳 ▲고등학교 15곳 등 총 213개교로 확대ㆍ운영될 예정이다.
◇고교학점제 도입 기반 구축 나서
문재인 대통령의 1호 교육 공약이자 국정과제인 ‘고교학점제’의 기반을 구축하기 위한 연구 및 선도학교가 확대ㆍ운영될 전망이다. 고교학점제 연구 및 선도학교는 지난해 105개교에서 올해 342개교로 늘어난다.
정부는 특히 직업계고부터 고교학점제를 우선 도입해 학과 간 융합 교육과정을 운영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직업계고 연구 및 선도학교는 기존 23개교에서 100개교로 확대된다.
또한, 일반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공동교육과정 등도 더욱 활성화될 예정이다. 앞서 정부는 당초 2022년까지 고교학점제를 도입하기로 했지만, 지난해 대입개편 공론화를 거치면서 2025년으로 도입 예정 시기를 미뤘다.
◇국공립유치원 1000여개 학급 확대 추진
정부는 올해 국공립유치원 1080개 학급을 신ㆍ증설할 계획이다. 오는 2021년까지 국공립유치원 취원율 40% 목표를 달성하려는 취지에서다. 이 같은 목표에 따라 오는 3월부터 국공립유치원 692개 학급이 문을 열고, 나머지 388개 학급은 오는 9월 개원할 예정이다. 또한 기존 국공립유치원의 서비스 개선도 추진키로 했다. 그간 돌봄 시간과 통학 버스 운영이 제한적이라는 학부모들의 의견을 반영한 것이다.
정부는 또한 사립유치원 회계투명성 강화에도 나설 계획이다. 오는 3월부터 원아 200명 이상인 대형유치원 583곳을 대상으로 국가관리회계시스템인 에듀파인을 의무화한다.
◇지난해 중학교 이어 초등학교 SW교육 의무화
올해부터 초등학교 5~6학년 실과 과목에 17시간 이상의 소프트웨어(SW)교육이 포함된다. 앞서 지난해부터 2015 개정교육과정에 따라 중학교에서는 정보 과목 내 34시간의 SW교육이 의무화됐다.
올해부터 SW교육을 시행하는 초등학교와 중학교는 지난해보다 증가할 전망이지만, 학교 현장에선 여전히 교육 여건이 충분치 않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김해영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의원이 공개한 'SW교육 개설 중학교 및 교원 현황'에 따르면, 올해 SW교육을 시행하는 중학교 2677곳 중 정보 담당교사가 배치되는 곳은 1377곳(약 51%)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년 10대 교육계획 下] 중·고등교육 편
-교육 자치 활성화 위한 ‘국가교육위원회’ 출범 예정
-고교 무상교육 2학기부터 조기 시행 추진
올해 교육계에서는 초ㆍ중ㆍ고등교육뿐만 아니라 교육정책 거버넌스까지 폭넓은 변화가 예상된다. 문재인 정부의 핵심 교육공약인 교육 거버넌스 개편이 예정돼 있기 때문이다. 이를 비롯해 중ㆍ고등교육에서 지난해와 비교해 달라진 혹은 새롭게 도입되는 정책을 살펴봤다.
◇교육 거버넌스 개편 추진
국가교육위원회는 중장기 교육정책 결정의 새로운 거버넌스로 주목받으며 올해 출범을 앞두고 있다. 국가교육위원회는 현장의 요구를 반영해 유ㆍ초ㆍ중등교육에서의 지방분권을 강화하고, 단위학교의 자율성을 확대해 교육 자치를 활성화하고자 마련됐다. 지난달 19일에는 국가교육위원회 설립에 앞서 징검다리 구실을 하는 국가교육회의 2기가 출범했다.
사회 각 분야 현장전문가로 구성된 ‘미래교육위원회’라는 자문기구도 이달 중으로 마련될 예정이다. 정부는 미래교육위원회에서 학생 및 학부모와 함께 미래인재상을 논의하고 정책 의제를 발굴하겠다는 입장이다.
◇교육비 경감…고교 무상교육 조기 시행
고등학교 무상교육은 입학금과 수업료, 교과서비, 학교운영지원비 등을 지원해 가계의 교육비 부담을 덜어주려는 정책이다. 정부는 올해 2학기부터 3852억원을 들여 고3 학생을 대상으로 고교 무상교육을 조기 시행할 계획이다.
서울 지역의 경우, 고교 3학년 전체 학생을 대상으로 무상급식이 시행된다. 이후 2020년 고2, 2021년 고1까지 무상급식 적용대상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국가장학금 수혜 규모도 확대하기로 했다. 등록금의 절반 이상을 국가장학금으로 지원받는 학생 수는 기존 69만 2282명에서 70만 24명으로 늘어날 예정이다.
◇지역혁신 거점으로서 대학 역할 강화
올해 정부는 공영형 사립대 추진을 위한 기반 구축에 나선다. 공영형 사립대는 정부가 사립대에 재정을 지원하는 대신 대학 운영에 개입해 공적 역할을 강화하는 모델이다. 문재인 정부의 국정과제이기도 하다.
당초 교육부는 올해부터 일부 사립대를 공영형으로 전환할 방침이었지만, 관련 예산을 확보하지 못했다. 다만, 올해 공영형 사립대의 역할 및 추진계획 내실화를 위한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지역혁신 거점으로서 국립대학 육성 사업에 대한 지원도 큰 폭으로 늘었다. 관련 예산은 지난해 800억에서 올해 1504억으로 증가했다. 지역 국립대학 간 공동연구, 공동교육과정 등 협력 네트워크 활성화를 지원하는 취지에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