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주식투자로 100억 만들기입니다. 여러분들은 기업을 분석할 때 주로 어떤 자료를 바탕으로 파악하시나요?
차트를 보기도 하시지만, 이 기업이 어떤 기업인지 알아보기 위해 재무제표라는 것도 한 번씩은 보셨을 것 같습니다.
재무제표를 통해 기업을 평가하고 투자할만한 회사인지 분석할 수 있습니다.
재무제표를 보는 방법과 사람마다의 분석 방법은 다 다르지만, 기본적으로 챙겨봐야 합니다.
물론, 재무제표의 모든 정보를 눈여겨보면 좋겠지만, 다 읽기엔 많은 양의 정보를 분석하기에 어려움이 따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여러분들께 재무제표에서 기본 정보를 읽고 분석해보는 것을 알려드리려 합니다.
먼저, 재무제표(財務諸表)의 한자 풀이로는 ‘재무(財務)’와 관련된 모든(諸) 표(表)라는 뜻입니다.
그래서 말 그대로 재무와 관련된 모든 정보가 담긴 것이며, 쉽게 생각하면 여러분들이 알고 계신 가계부라고 볼 수 있습니다.
회사의 자산 상태가 어떤지를 확인할 수 있는 것이죠.
이 회사의 이익이 어떤지, 혹은 부채가 어떤지, 총 자산이 얼마인지 등을 파악하는 여러 지표들이 있습니다.
▶ 그렇다면, 재무제표를 보는 목적은 무엇일까요?
간단히 말하자면 이 회사가 번성하는지 쇠락하는지를 숫자로 단순명료하게 알 수 있게 하는 것입니다.
모든 기업은 투자자들과 은행 등으로부터 투자를 받습니다. 투자를 받는 이유는 막대한 자금이 움직이는 현대 기업의 일을
자기 돈만으로 해결하기에는 벌이는 사업의 규모가 너무 크기 때문이죠.
돈을 빌려주는 은행과 채권자들은 빌려준 돈은 이자까지 쳐서 돌려받고 싶기 마련이고 돈을 주고 주식을 산 주주는 자신이 가진 소유권만큼의
배당을 받고 싶기 마련입니다.
이것이 기업의 소유권과 경영의 분리인데, 그럼 돈 맡겨 놓은 사람들은 그 기업에 간섭할 권리도 있고, 새롭게 이 기업에 돈을 부어줄 사람들은
이 기업이 정말 내 돈을 떼먹지 않을 것인가, 혹은 투자한 만큼 돈을 벌 수 있을까를 알고 싶어합니다.
또 기업 안에서 의사결정권이 있는 관리직들은 지금 우리 회사가 잘 가고 있는지 산으로 가고 있는지를 숫자로 파악하는 게 좋을 것이죠.
이런 사람들을 위해 기업은 현재 기업의 재무 상태를 객관적인 기준에 따라 표로 나타내어
내외부 모든 사람의 의사결정을 하게 할 판단 근거를 만들게 됩니다.
이런 활동을 회계라고 하며, 이 과정에서 만들어지는 근거 자료들이 재무제표이며,
하지만 재무제표를 정말 많은 정보가 담겨 있어서 처음 보시거나 익숙하지 않으신 분들은 무엇부터 봐야 하는지 혼란스러우실겁니다.
그래서 이를 쉽게 이해하기 위해서 재무제표에서 보실 부분은 크게 3가지입니다.
재무상태표, 손익계산서, 현금흐름표로 재무제표에서 각 항목에 대해서 살펴보겠습니다.
1. 재무상태표
재무상태표는 기업의 재정 상태를 보기 위한 서류입니다.
회사가 가진 재산은 뭐고 빚은 얼마나 있습니까? 라는 질문에 대한 보고서가 재무상태표인 것이죠.
위의 각 세 기업의 왼쪽 표인 재무상태표에는 기업이 얼마를 갖고 영업을 시작했고(자본), 빌려온 돈은 얼마고 얼마를 줘야 하고 얼마 남았는지(부채)
그래서 자산은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지 확인할 수 있는 지표입니다.
재무상태표는 자산, 자본, 부채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재무제표에 작성되어있는 자산, 자본, 부채는 한 가지 공식만 이해하시면 됩니다.
‘자산은 자본과 부채를 합한 것이다.’
자산 = 자본 + 부채
각 항목에 대해 설명드리면 다음과 같습니다.
-자산
자산은 회사가 모은 돈을 어떤 상태로 갖고 있는지를 보여줍니다. 아래의 표처럼 말 그대로 돈이 되는 모든 것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자산의 종류를 보여드리기 위해 작성한 것이니, 자산에는 이런 종류가 있구나 정도로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범주 | 비고 |
현금 | |
상품 | 팔아서 돈을 벌 목적으로 사와서 가지고 있는 물건. |
제품 | 팔아서 돈을 벌 목적으로 만들어서 가지고 있는 물건. |
매출채권 | 물건을 팔고 돈을 아직 받지 못했을 때 가진 권리. 즉 '물건값 받을 권리'로서, 이 권리로 인해 돈이 들어오게 되므로 자산의 정의를 충족한다. |
유형자산 | 자산 중 형태가 있는 것. 기계, 자동차 등이 있다. |
무형자산 | 형태가 없는 자산 중 일부 조건을 충족한 것들로, 특허권 등이 있다. |
이 외에도 엄청 많습니다.
이 중 현금은 즉시 사용할 수 있고 언제든지 다른 가치로 전환이 가능한 유동자산으로 취급되며, 이 유동성이 자산 가치의 매우 중요한 요소입니다.
다른 가치로 즉시 전환이 되지 않는 토지 같은 자산은 비유동자산이라고 합니다.
조금 더 여러분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갑돌이가 현금 10,000원을 들고 있다면 이는 갑돌이가 유동자산을 보유하고 있다고 할 수 있으며, 갑돌이가 10,000원짜리 1개 주식을 가지고 있다면
주식상품자산을 보유하고 있다는 뜻이며, 모두 이것을 '자산'이라고 칭할 수 있습니다.
자산에 시간적인 관념은 없지만 일반적으로 항상 현재 상태에서의 보유 상황을 의미하며 과거나 미래에 발생할 자산은 주로 자산이라 칭하지 않습니다.
-자본
자본은 투자자로부터 모은돈과 지금까지 회사 이익의 총합을 나타냅니다.
자본(資本)의 한자를 그대로 풀이하면 자금의 근본이라는 뜻입니다.
즉, 기업의 부를 이루고 있는 자산 중 주주에게 귀속되는 몫인거죠.
기업이 주주로부터 조달한 금액과 이를 기초로 영업을 통해 창출한 금액을 포함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를 조금 더 쉽게 생각하시면 주주가 사업 밑천으로 기업에 제공한 금액이고 자산에서 부채를 뺀 것이 자본입니다.
자본은 자본잉여금과 이익잉여금으로 나뉠 수 있고, 자본잉여금은 회사의 영업이익 이외의 원천에서 발생하는 잉여금, 이익잉여금은
당기순이익에서 배당금을 제외한 이익이 이익잉여금으로 흡수된 금액입니다.
-부채
여러분들이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의미, 남에게 무언가 빌리거나 신세를 진 것이 부채이죠.
빌려준 돈과 빌린 돈을 의미하고, 은행이나 카드사 등 금융기관에 빚을 지는 것은 따로 대출이라고 부릅니다.
이와 같이, 부채는 회사가 반환해야 하는 돈을 의미합니다.
부채도 자산과 비슷하게 유동부채와 비유동부채로 나뉩니다.
유동부채는 1년 이내에 이행해야 하는 경제적 의무(단기차입금, 매입채무, 유동부채, 유동성 장기부채 등)이고,
비유동부채는 1년 이내에 이행하지 않아도 되는 경제적 의무 (회사채, 장기차입금, 기타 비유동부채)입니다.
▶ 일정 수준의 현금 보유
기업은 사업을 영위하기 위해 일정 수준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어야 하는데요.
직원 급여, 사업 자금 등으로 인한 자금이 필요할 때마다 외부에서 차입한다는 건 어렵고 주주들에게 도움을 얻는 것도 어렵습니다.
하지만 현금 보유량이 너무 많다고 좋은 것은 아닌데요.
기업 규모에 비해서 너무 많은 현금을 쌓아 두기만 한다면 자산을 제대로 운용하지 못하고 있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 절대적인 기준은 아니지만 당연히 부채가 적고 자본이 많은 기업이 안정성이 높다고 평가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지표를 볼 수 있는 것으로 유동비율, 당좌비율, 부채비율, 유보율 등이 있습니다.
이는 재무제표 분석에 있어서 절대적인 기준이 아니므로 반드시 참고만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2. 손익계산서
손익계산서의 정의는 회계기간에 속하는 수익과 그에 대응하는 비용을 정리하여 손익을 문서로 나타낸 것입니다.
기업분석의 가장 중요한 목적은 일정 기간 동안의 기업의 매출과 이익이 얼마인지를 파악하는 일인데, 이 모든 것이 포함된 것이 손익계산서입니다.
손익계산서의 구성은 발생한 수익을 이해관계자들이 어떻게 가져가냐를 나타내는 것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위의 각 세 기업의 오른쪽 표인 손익계산서로부터 기업의 매출,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을 보실 수 있습니다.
매출 – 비용 = 이익
손익계산서에서는 위의 공식 하나만 기억하시면 되는데, 여러분들이 이해하시기 정말 쉽습니다.
치킨집을 한번 생각해 보겠습니다.
치킨집에서 한 달간 판매한 ‘매출’ 총액에서 재료비, 인건비, 월세 등 총 ‘비용’을 빼면, 얼마의 이득이 있는지 ‘이익’을 계산할 수 있습니다.
즉, 매출액에서 매출원가와 판관비를 제외하면 영업이익, 영업이익에서 이자 비용과 법인세를 제외하면 당기순이익, 당기순이익에서
배당금을 제외하고 남은 비용은 이익잉여금에 흡수됩니다.
- 매출액
매출은 본업을 중심으로 발생하는 수익을 나타냅니다. 매출의 크기는 그 회사의 사업 규모를 나타냅니다.
매출의 이해관계자는 고객이고 매출이 감소한다는 것은 시장에서 고객에게 외면받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죠.
소비자에게 외면받는 제품과 회사는 결국 망하게 될 것입니다.
- 영업이익
영업이익은 매출에서 매출원가와 판매비, 관리비를 공제한 금액입니다. 사업의 순수한 이익 바로 영업이익이죠.
순수한 사업이익이라고 하는 이유는 당기순이익에는 영업 외 활동 수익인 기타수익과 금융수익이 포함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영업이익은 적자이나 투자를 잘해서 당기순이익은 흑자가 나는 회사가 종종 존재합니다.
따라서 내가 정말 순수한 사업활동을 통한 수익을 보고 싶으신 분은 영업이익을 살펴보셔야 합니다.
- 당기순이익
영업이익과 영업 외 수익을 포함하고 영업 외 비용을 뺀 금액입니다. 법인세, 금융수익 등을 반영해서 낸 금액입니다.
쉽게 말해서 회사가 벌어들인 수익에서 직원들 월급 내고 세금 내고 여러 이자까지 다 내고 나서 남은 돈이므로
거의 순수익에 가깝다고 보시면 됩니다.
회사에서 매출의 규모는 커졌는데 영업이익은 줄어들기도 합니다. 인건비, 판매비, 관리비 등 여러 요소들로 인해서 이윤은 적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 마찬가지로, 금액의 수치로만 어떤 회사인지 판단하기가 애매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위의 개념들을 바탕으로 객관적인 지표를 계산하여 기업을 판단할 수 있는 기업의 가치투자 지표 대표적인 3가지로
자기 자본 이익률, 주가 이익 비율, 주가순자산비율이 있습니다.
이러한 것들이 있다는 것만 알아두시고 마지막으로 현금흐름표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3. 현금흐름표
현금흐름표는 일정 기간 현금 및 예금 등의 돈의 흐름을 나타내는 재무제표입니다.
회사가 나타내는 실질적인 현금 창출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현금흐름이 원활하게 되고 실제로 현금이 회사로 들어오고 있는지를 파악할 수 있고
다른 재무활동이나 투자활동으로 현금이 흘러가는 요소들은 어떻게 되는지 파악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당기순이익과 현금 흐름의 차이가 발생할 수 있기때문에 현금흐름표를 살펴보는 것입니다.
이해를 돕기 위해 풀어 설명 드리자면, 기업이 물건을 만들어서 팔면 바로 현금이 들어올 수도 있겠지만, 외상 처리나 어음을 받게 되는 경우가 생깁니다.
이렇게 물건을 팔아서 이익은 남겼는데, 아직 실질적으로 현금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생길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수중에 5억 원이 있는데 외상으로 100억 원어치를 팔았다면, 이익은 100억을 본 것이 맞지만 현금으로 얻은 금액은 0입니다.
여기서 기업이 이번 달까지 빚 10억을 갚아야 한다면 어떨까요? 이 상황에서 외상값이 이번 달 안에 들어온다면 다행이겠지만
불행히도 외상값이 이번 달 안에 들어오지 못한다면?
이렇게 되면 기업은 부도가 나는 것이고, 이익을 벌었음에도 불구하고 부도가 났기 때문에 흑자도산이라는 경우가 생기는 것입니다.
그런데 손익계산서는 외상으로 100억을 얻은 그날에 +100억이라고 기록하므로
이런 경우를 표현할 방법이 없고, 현금흐름표만이 현금 기준으로 작성되기 때문에 이 상황을 설명할 수 있게 되는 겁니다!
아래는 A 기업의 요약된 현금흐름표입니다.
예를 들어 설명해 보기 위해 가져왔는데요, 현금흐름표는 말 그대로 현금이 들어오고 나가는 것을 파악하는 표입니다.
이는 영업, 투자, 재무의 3부분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현금이 들어오면 플러스, 현금이 나가면 마이너스입니다.
각각의 활동에 따라 플러스와 마이너스 중 어느 것이 좋은지 살펴보겠습니다.
수치보다는 해당 금액이 +인지 –인지 살펴보겠습니다. (+라고 반드시 좋은 것은 아닙니다.)
A 기업 | |||
연결 요약 현금흐름표 | (단위: 원) | ||
제 30기 | 제 29기 | 제 28기 | |
영업활동 현금흐름 | 94,721,381,239 | 268,290,476,256 | 40,339,220,897 |
투자활동 현금흐름 | -33,214,371,040 | -67,793,801,225 | -110,369,735,454 |
재무활동 현금흐름 | -69,985,830,424 | -69,985,830,424 | 82,555,210,651 |
1) 영업활동 현금흐름은 반드시 플러스일 것
영업이 +값이라면 물건이나 서비스를 판매해서 돈을 얻는다는 뜻이며 -값이면 판매로 인해 오히려 손실이 난다는 뜻입니다.
이때, 기업 경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영업활동을 통한 이익 발생입니다.
즉 돈이 들어온다는 것은 안정적인 이익을 내고 있다는 의미이니 좋은 것입니다.
따라서, 영업활동 현금흐름은 반드시 플러스가 되어야 영업활동 현금흐름이 우수한 기업입니다.
여기에 더해 매년 영업활동 현금흐름의 증가 폭이 커진다면 최고의 흐름입니다.
2) 투자활동 현금흐름은 변동 사유가 무엇인지 판단할 것
투자가 +값이면 생산장비나 시설부지 등의 자산을 갖다 팔아서 자금을 충당하는 것이며
-값이면 생산시설을 늘리고 유지보수하는 데에 자금을 쓰고 있다는 뜻입니다.
미래 성장을 위해 유무형의 자산을 구입하거나 인수합병을 한다고 볼 수 있는 것이죠.
이렇게 투자를 했으면 현금은 줄고 새로운 자산이 생기게 됩니다.
따라서 투자자산의 취득의 경우 현금을 사용하였으므로 현금흐름표는 마이너스가 됩니다.
반대로 투자자산 매각하면 현금이 유입되므로, 현금흐름표는 플러스가 될 것입니다.
투자활동 현금흐름은 영업활동 현금흐름과 달리 반드시 플러스가 될 필요는 없습니다.
(예를 들어 주식을 사면 팔았을 때 수익 또는 손실 결과를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투자 활동은 투자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판단이 어렵습니다.)
3) 재무활동 현금흐름은 가급적 마이너스가 좋다.
재무가 +값이면 모자라는 자금을 은행에서 대출받았거나 새로운 투자를 하기 위해 은행에서 대출을 받았다는 뜻이며
–값이면 은행 빚을 갚거나 주주에게 배당투자를 했다는 뜻입니다.
+는 돈이 들어온다, 즉 빌린다는 의미이니 대체로 부정적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 현금흐름표를 구체적으로 전부 파악하기에는 어려우실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돈이 왜 들어왔고 왜 나갔나?" 이 정도만 이해하고 가셔도
충분히 이해하실 수 있으실 겁니다.
▶ 재무제표 보는 법 간단 총정리
마지막으로 총정리를 해보자면 재무상태표를 통해서 유동비율, 당좌비율, 유보율이 높고 부채비율이 낮아 회사가 안정적인지를 판단합니다.
그리고 손익계산서를 보고 성장세가 있는지 흑자전환이 되고 있는지를 파악하고
현금흐름표를 보면서 현금의 흐름이 원활하게 회사에서 돌아가고 있는지를 확인하시면 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그러면 모두 성공 투자하시길 기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