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물건으로 품목을 정할 것인가를 생각하고,
덥석 물건부터 사지말고, 샘플을 먼저 구입하고,
시장 조사에 임하고, 현지의 형편을 부단히 조사하고
바이어로부터 많은 의견을 청취하고,
전문무역 도매상이나 일반 도매상을 잡아야 한다.
이들의 명단은 무역진흥공사나 무역협회에도 나오지 않을 수도
있고, 허름한 상점 하나로, 사업을 하는 다소 어수록하게
보일지도 모르지만 한국의 동대문, 남대문, 국제시장과 똑같이
수십억원을 동원할 수 있는 알짜부자들이 많고
오랜 경험에 의한 많은 자국내 거래선을 가지고 있어
취급하는 물동량 또한 클 뿐더러 이들이 가지고 있는
상품처리 능력또한 대단하며
많은 화교들이 그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대기업에 수출이나 납품을 하려고 할 때 필수적으로 따르는
중간 브로커들의 상당수가 이러한 전문무역도매상들이라는 것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