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 이지당(二止堂), 추소리 부소담악
□ 일 시 : 03월 24일 (넷째 일요일 / 흐림)
충북 옥천군이 국내 서당 최초로 보물로 지정된 '이지당(二止堂·보물 2107호)
□ 출발지 : 충북 옥천군 군북면 이백6길 126 (옥천 이지당)
□ 도착지 : 충북 옥천군 군북면 이백6길 126(옥천 이지당)
□ 산행구간 : 이지당
□ 대전 스토리투어 마을길 사진담기를 끝나고,
마중물 차량으로 옥천 이지당, 추소리 부소담악을 찿아보았다
충북 옥천군의 3경인 '부소담악'
□ 출발지 : 충북 옥천군 군북면 환산로 518(추소정)
□ 도착지 : 충북 옥천군 군북면 환산로 518(추소정)
□ 산행구간 : 추소리 부소담악.
□ 함께한 이
마중물 / 청마.
□ 사진 청마(靑馬)
국가 보물 '옥천 이지당'
밝은 곳에서는 미처 자신을 돌아볼 여유가 생기지 않는다고 한다. 눈앞에 펼쳐진 것들이 시야를 가로막기 때문이다. 어둡고 어두운 안에서는 비로소 자신의 마음을 바라볼 수 있다. 적막한 가운데 홀로 비추는 것은 다른 아닌 나 자신인 것이다. 중용에서는 숨어 있는 것보다 더 잘 드러나는 것은 없으며, 세밀한 것보다 더 잘 나타나는 것은 없다. 은밀하고 세밀한 것에서부터 나쁜 것이 자라나는 것은 자기 자신이 제일 먼저 안다.
처음에는 이곳 지명을 따라 각신서당이라고 하였으나 우암 송시열이 시전의 '고산양지 경행행지' 산이 높으면 우러러보지 않을 수 없고 큰 행실은 그칠 수 없다'에서 끝의 두자를 따서 한자로 이지당으로 이름을 바꾸었다고 한다.
청주성전투를 승리로 이끌었던 의병장을 했던 중봉 조헌이 이곳에서 아이들을 가르쳤다고 한다. 시간이 지나고 쇠락되었던 것을 1901년(광무 5)에 옥천읍 옥각리에 살던 금, 이, 조, 안 씨 네 문중에서 재건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다.
이지당은 정면 6칸, 측면 1칸 규모의 목조 기와집으로 평면구성으로는 몸채는 서쪽으로부터 2칸의 방, 3칸의 대청마루, 한 칸의 방을 두고 있다. 양쪽으로 건물이 튀어나와 있는데 서쪽 익랑은 2층 누각식으로 구성하였고 동익랑은 동쪽으로 계단을 두고 툇마루를 설치하여 두었다.
이지당의 현판의 바로 옆에는 각신서당이라는 현판도 보인다. 새롭게 깨닫는다는 의미의 각신(覺新)이다. 좋은 글은 많이 볼 수 있지만 많이 보는 글이 반드시 좋은 글은 아니다. 청렴해 가난한 자가 있기도 하지만, 가난하다고 해서 반드시 청렴하지는 않다.
충북 옥천군의 3경인 '부소담악'
충북 옥천군 군북면 부소무늬마을에 가면 부소담악이라는 절경을 만날 수 있다. 부소담악은 물 위로 솟은 기암절벽인데, 길이가 무려 700m에 달한다. 조선시대 학자 송시열이 소금강이라 예찬한 추소팔경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절경이다. 부소담악은 처음부터 물가 절벽이 아니었다. 본래 산이었지만 대청댐이 준공되면서 산 일부가 물에 잠겨 물 위에 바위병풍을 둘러놓은 듯한 풍경이 되었다. 부소담악의 장관을 제대로 바라볼 수 있는 곳이 추소정이다. 정자에 오르면 용이 호수 위를 미끄러지듯 나아가는 형상이 선명하게 보인다. 날카롭게 솟아오른 바위와 깊이를 가늠할 수 없는 호수가 가슴을 서늘하게 하지만 수천 년 세월을 간직한 자연의 신비가 더욱 크게 다가온다. 부소담악의 능선을 따라 산행을 할 수도 있다. 협소한 능선길 아래는 시퍼런 물이 악어처럼 입을 벌리고 있는 아찔한 낭떠러지다.
옥천군과 탐방객들에 따르면 군북면 소재 옥천 3경인 부소담악은 절경이 금강산을 축소해 놓은 것 같아 우암 송시열 선생이 소금강이라 이름 지어 노래했다고 전해오는 관광명소다. 애초 산이었으나 대청댐 준공으로 산 일부가 물에 잠겨 마치 물 위에 바위가 떠 있는 형상이 됐다. 2008년 국토부가 선정한 '한국을 대표할 만한 아름다운 하천 100곳' 중 하나다.
보시느라 수고하셨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