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악회에서 지내는 시산제는 무었인가 "시산고사 2편"
"시산고사" 제대로 지내 봅시다.
"제"라 하는 것은 "제사"를 의미 하며 살아 있었다가 죽은 영혼(귀신)을 모시는 행사를 "제사"라 합니다. 즉 "시산제"라는 용어는 아주나쁜 유교적 관습의 습성으로 잘못된 용어 입니다.
"시산"이라는 뜻은 한해의 첫머리에 산행을 시작함을 알리는 뜻으로 "시산" 이라 하고 첫해 산행을 시작함을 알리는 일이므로 산악회가 잔치의 분위기가 되어야 하는데 왜 "제"자를 붙입니까 누가 죽었나요 ?
대부분의 산악회 들이 이런 잘못된 용어 초헌, 아헌, 종헌..해가며 "제사" 형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잘못된 것을 바로 잡아야 겠습니다.
살아 있다가 죽어서 신이된 귀신은 제사를 지내지만 산신은 살아 있다가 죽어서 신이된 것이 아니라 원래 있었던..
그러니까 살아 있었고 지금도 살아 있는 생신 이므로 제사를 지내지 않습니다.
살아 있는 신을 불러 잔치를 하는 것을 "고사" 라고 합니다. "1편 참고"
새해 첫산행을 알리는 산행행사를 우리는 "시산고사"라고 불러야 합니다. 시산고사는 하늘과 사람과 땅을 이어주어 하나가되는 그러니깐 창조주와 사람과 땅이 하나가 되는 더 깊이 말하자면 신(창조주)+영혼(사람)+육신(땅,산) 의 혼연일체가 되어 잔치를 하는 행사를 "시산고사" 라고 할수 있겠습니다.
아래 "시산고사"에 대한 내용을 보시고 올바로 되어있는 시산고사(현대적으로 풀어 쓰자면 한해 산행 시작함을 알리는 잔치)를 지내도록 해 봅시다. 아니... 많은 산악회 들이 올바른 시산고사를 지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좀더 사족을 달자면..."시산고사" 와 "산신제"는 다르며 "산신제"는 종교적 의미가 짖습니다. "시산고사"는 종교적 의미를 부여할 필요는 없습니다. 제사도 아니고 어느 종교도 위배 되는 것이 없다고 생각 됩니다. 모두가 즐기는 "시산고사"의 장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시산고사시 금기사항)
1.고사 지낼 당해 년도 장례가 있었던 회원은 고사를 지내지 않는다.
2.고사를 지낼때 당해년도 띠와 같은띠의 회원은 고사에 참여하면 좋지 않다는 전례가 있으므로 고사에 참여하지 않는것이 원칙이다.
3.모든 회원의 소원을 비는 자리이므로 종교적 문제로 생각이 다르다 하더라도 방해 하거나 고사를 저해하는 행위를 해서는 안되며 경건해야 한다.
(고사상 차림)
1. 근면 검소하게 차리되 신토불이의 삼색 과일과 통북어 그리고 육류 한가지는 기본으로 올린다.
2. 통북어 와 실타래 : 통북어와 실타래는 수명장수와 우환과 병환을 걷어가는 의미가 있다. 회원 가족 중 우환, 병환이 있는 사람이 준비하여 소지를 적어 통북어에 흰색 실타래를 묵지말고 감아서 올린다. 올릴 회원이 없을 경우 산악회 고령자중에서 준비하면 좋다.
3.고사머리 :고사머리는 번창 과 확장, 안전을 뜻한다. 회원 중 창업 또는 사업 확장, 운수업을 하는 사람이 소지를 적어 고사머리에 받쳐 놓는다. 고사머리는 돼지머리 또는 소머리를 올리며 고사 머리를 올리는 경우는 육류는 올리지 않는다. 올릴 회원이 없을 경우 산악안전을 담당하는 사람이 준비하면 좋다.
4.고사주(제주):고사주는 무리를 이끄는 사람의 앞서가는 모습을 뜻한다. 회원 가족 중 출마 예정자 또는 출정 예정자가 있으면 준비 하도록 하면 좋다. 산제의 고사주는 청주 또는 소주 등 맑은 술은 절대로 올리지 않으며 반드시 탁주를 올려야 한다. 올릴 회원이 없을 경우 회장 또는 등반을 가이드 하는 사람이 준비하면 좋다.
5.고사떡:고사떡은 풍파를 걷어가고 평안을 뜾한다. 회원중 소송이나 시비, 구설수가 있거나 형제간 이간이 있는 사람이 준비하면 좋다.떡을 올릴경우는 송편,무지개떡 등 모양을 낸것은 안되며 반드시 팥을 사용한 시루떡 또는 백설기 이어야 한다. 올리 회원이 없을 경우 산악회 행정을 담당하는 사람이 준비하면 좋다.
6.삼색과일 : 삼색 과일은 풍요 와 수확을 뜻한다.회원중 농업,어업 등 생산업을 하는 사람이 준비하되 신토불이를 사용한다.올릴 회원이 없을 경우 홍보기획부에서 준비하면 좋다.
7.정안수 : 정안수는 모든 생명의 근원 이며 승진 과 합격을 의미 한다. 회원 가족중 출생예정 자가 있거나 입시생, 고시생, 승진 예정인 회원이 준비하되 산지에서 계곡수를 이용한다.
올릴 회원이 없을 경우 행사기획하는 사람이 준비하면 좋다.
8.향과초:산고사는 향을 사용하지 않으며 초는 준비를 하여야 하나 화재를 방지하기 위하여 사용하지 않는것이 좋다. 향과 초는 혼사가 있거나 회갑이 있거나 잔치를 준비중인 사람이 준비 하면 좋다.
9.소지:회원들의 소원을 적은 종이로서 제물을 준비하는 회원은 이름과 생년월일를 적고 사업장과 개업일시, 또는 승진, 시험일시 등을 적어 제물과 함께 받쳐 놓으며 그러하지 않은 회원은 고사를 지낼때 부주와 함께 올려 놓는다. 소지는 원래는 아무도 보지말고 소각 하여야 하나 회장은 회원 관리와 격려차원에서 볼수 있으며 부주를 챙긴후 소각을 하되 불조심에 유의 하여야 한다.
10.발원문:발원문은 한 해동안 나라의 무사 평안과 본회의 안전산행을 기원하고 회원들의 모든 소원이 이루어지기를 바라는 글로서 모든 회원이 무릅을 꿁었 을때 제사장이 읽는 소지 이다. 발원문은 임원진에서 제작하고 회원들의 소지를 소각할 때 함께 태운다.
11. 기타 주의사항 : 고사는 제사가 아니므로 집에서 사용하는 접시,그릇,제사때 사용하는 제기를 일체 사용하면 안되며 나무로된 반상 또는 대나무 소반을 사용한다.고사상 에는 금속성수저, 프라스틱 수저 를 절대 사용하지 않으며 반드시 나무젓가락 또는 즉석에서 나무를 베어 젓가락을 만들어 사용한다. 나물은 준비되었으면 올릴수도 있으며 올리지 않아도 무방하다. 산제이므로 기름 냄새가 나는 음식 또는 전과 생선은 절대로 올리지 않는다.
(고사방법)
1.고사는 제사가 아니므로 초헌, 아헌 등의 유교적 형식을 따르는 것은 잘못된 것이다.
2.행사를 진행하는 사람이 다음 차례가 고사임을 알린다.
3.제일 먼저 회장이 잔을 올리고 두번 절하고 일어서서 산 정상쪽을 향하여 두어발 다가가 큰소리로 “지금부터 **** 년 **산 시산고사를 시작 하겠습니다.”하고 산신께 시산고사 를 시작함을 고하여 강신하기를 바라며 자리를 물러난다.
4.회원중에 가장 나이가 많은 원로가 앞으로 나아가 무릅을 꿁는다. 이때 뒤에 있는 회원들도 함께 모두 무릅을 꿁는다.
5.회장이 올렸던 퇴주는 산 정상쪽을 향하여 고시레를 하되 세 번에 나누어 한다. 이후 부터는 올리는 잔은 퇴주잔에 부어도 된다.
6.원로는 잔을 올리고 고개를 숙이고 눈을 감으며 읍소한다. 이때 회원들도 모두 고개를 숙이고 눈을 감고 읍소 하나 제사처럼 절 하지 않는다.
7.제사장도 무릅을 꿁고 준비해온 발원문을 큰 소리로 읽는다.이때에 회원은 각자 자신의 종교에 맞도록 주 기도문을 외우거나,염불을 외우거나,성호를 긋거나 상관이 없으며 각자의 종교에 맞게 기도하면 더욱 좋다.
8.발원문이 끝나면 모두 일어나 함께 두 번 절한다.
9.고령자들이 모두 앞에 나아가 함께 무릅을 꿁고 그중 한사람이 잔을 올린후 두 번 절한다.
10.부회장 단이 모두 앞으로 나아가 무릅을 꿁고 그중 한사람이 잔을 올린후 두 번 절한다.
11.등반대장, 구조대장 등 임원들이 모두 앞으로 나아가 무릅을 꿁고 등반대장이 잔을 올린후 두 번 절한다.
12.초청인사가 있으면 초청 인사가 앞으로 나아가 무릅을 꿁고 잔을 올린후 두 번 절한다.
13.회원들이 앞으로 나아가 무릅을 꿁고 잔을 올린후 두 번 절한다.
14.제사장은 시산고사가 모두 끝났음을 회원들에게 알린다.
15.모두 함께 고사(제사) 음식을 즐겁게 나누어 먹는다.
한해 산행시작으로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하시기를 기원 합니다.
-옮겨온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