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무 꽃을 배우기 전, '꽃'에 대해 아는 이야기를 나누어보았습니다.
친구들이 아는 꽃들을 말해보았어요.
대부분 곤충들이 수분을 시켜주는 '충매화'를 말해주었지요.
꽃이 수분(꽃가루가 암술과 만나는 것) 되려면 도움을 받아야 하는데,
친구들이 말한 것처럼 곤충의 도움을 받기도 하고, 바람과 물의 도움을 받아서 수분하는 꽃들도 있지요.
소나무는 바람이 수분을 도와주는 '풍매화'랍니다.
소나무는 바로 저기서 길게 나오는 꽃대에 수꽃이 먼저 피고, 나중에 암꽃이 끝에 달린답니다.
수꽃에서 노란 꽃가루가 4월 말에서 5월 초에 엄청 날리지요.
그 꽃가루가 이 암꽃에 앉으면 수분이 이루어지고, 아기 솔방울이 생긴 답니다.
소나무 꽃에 대해 배우고, '바위와 소나무'(보리) 동화책을 같이 보았어요.
바위와 소나무가 하나가 되어 서로를 살린다는 내용이 담겼어요.
동화책을 읽고 우리도 하나가 되어보기로 했어요.
발을 대고, 손을 마주 잡고 함께 일어나는 몸놀이를 했어요.
처음엔 2명이서 하고 점점 명수를 늘려서 나중에는 모두 함께 일어서는 걸 해보았지요.^^
그리고 병목안 공원으로 가서 직접 소나무 꽃대를 보러갔어요.
벚나무 꽃봉오리도 보았어요.
새가 되려나, 나비가 되려나~~ 소나무 꽃가루가 날아가는 것 같기도 하네요~^^
공원에 왔으니 놀이터에서 신나게 놀았지요.
키 큰 소나무 아래에서 다음 주에 만들기 할 때 사용할 솔방울을 하나씩 주웠어요.
산수유 꽃을 배경으로 모두 함께 찰칵!
아침엔 비가 한두 방울 떨어졌는데, 어느새 햇살이 비췄어요.
우리나라 소나무 잎 2개를 손가락으로 표현해 모두 함께 반짝반짝 빛나는 별을 만들어보면서 마무리했답니다.
첫댓글 와 선생님 덕분에 새로운 사실을 많이 배우고 있습니다. 고맙습니다! ^^
ㅎㅎㅎ 아이들이 즐겁게 배우는 것도 감사한데, 어머님까지 배우고 계신다니 더 감사하네요^^ 마음 나눠주신 것도 감사드립니다!
아이들이 잘 배울 뿐아니라 배운 것을 동생들이나 다른 친구들에게도 잘 전하더라고요~
배움이 꽃피는 시간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