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장 성장 시기에 따라 아이를 대하는 방법도 달라야 한다.
1. 첫돌 전 아이, 눈 맞추고 감정도 나눈다
첫돌 전 아이도 청각, 촉각, 후각. 시각 등을 통해 감정을 느낀다. 새로운 감정을 잘 만난 아이에게 세상은 밝고 믿을 만한 곳이며, 그렇지 않으면 불안하고 두려운 곳이 된다.
신생아와 감정 교류하기 좋을 때는 조용히 깨어 있는 상태 일 때이다. 하루 중 총 2시간 24분 정도이고 이 시간은 조금씩 분산되어 있으니 함께 있으면서 기회를 포착해야 한다.
아기와 대화할 때는 텔레비전, 라디오 등을 끄고 눈을 맞추며 1 대 1로 하는 것이 좋고 반복적이며 편안함을 주는 리듬과 멜로디의 노래가 말보다 효과적이다.
안정감과 편안함을 주어 신생아의 불안함을 없앤다
생후 6개월부터 24개월까지는 애착 형성의 중요시기이며, 한명의 주 양육자가 아기와 충분한 시간을 함께 보내면서 안정적으로 애착을 형성해야 한다.
아기가 재밌어 하면 “우리아기 재밌어?”하고 말해주고, 화나서 울거나 시무룩한 표정을 하면 “우리 아기 화났구나, 많이 화났어?”와 같이 말하며 관심을 표현해준다.
12개월이 되면 쌍방향 감정교류로 유대감을 쌓는다. 말귀를 알아들을 수 있으므로 아이와 충분한 대화를 나누어 아이를 안심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돌 전후 분리불안은 특히 위험하다.
ㅁ 0-12개월 무렵 아이와 놀이법
-시각놀이: 장난감을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천천히 움직여 주기, 까꿍놀이
청각 놀이: 딸랑이 흔들어주기, 음악 들려주기
시간+청각 놀이: 단음절 모방하기 놀이 ‘아에이오우’ 입모양 크게 해서 보여주기
미각+후각 놀이: 이유식 냄새 맡고 맛을 볼 수 있게 하기
촉각 놀이: 마사지, 손으로 부드러운 물체 잡기, 발로 부드러운 쿠션 위를 차기 등
언어 놀이: 아기 옹알이를 따라하는 놀이
숨은 물건 찾기: 장난감을 보여준 뒤 수건으로 덮어두고 찾아보게 하기
신체 찾기 놀이: “우리 아기 코가 어디있지?”, “엄마 눈이 어디 있지?”
기타: 목욕하기, 기저귀 갈기, 옷 입히기, 자장가 불러주기 등
2. 감정 표현에 서툰 유아, 알아주지 않으면 더 엇나간다
자기주장이 강해지고 떼를 쓰는 시기로 요구를 들어주지 않으면 화를 내거나 짜증을 부린다. 감정 코칭을 잘해야 하는 시기이다.
‘싫어.’라고 말할 때 속마음을 읽어주고 아이가 원하는 것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
시행착오를 통해 차츰 익히도록 기회를 허용한다.
ㅁ 만 24개월 무렵 아이와의 놀이법
- 블록쌓기나 퍼즐 맞추기 등 혼자 놀기
친구와 놀 때 간단한 규칙 가르쳐주기 “때리는 것은 안 돼요”
- 뒤집어놓은 카드의 짝 맞추기 놀이 등 기억 이용 놀이
세발 자전거, 혼자 옷 입고 벗는 놀이, 인형 옷 입혀주기
스스로 머리 빗거나 옷 입고 벗기 놀이
인형에게 말 걸거나 전화하는 상상 놀이
종이, 색연필, 스티커 등으로 칠하고 문지르고 붙이고 만들기
독점욕이 생기는 시기이므로 장난감으로 다툼이 벌어지면 “동생이 승윤이가 좋아하는 장난감을 가져가서 화가 났구나.(아이의 감정 읽기)”, “하지만 동생도 그 장난감이 마음에 드나 봐. 아주 잠깐만 갖고 놀게 해주면 어떨까? 그런 다음 승윤이가 다시 갖고 놀면 좋을 것 같은데...(순서를 번갈아가면 장난감을 가지고 는 방법 가르쳐 주기)”
부모가 화날 때 큰소리로 아이를 혼내고 때린다면, 아이는 화가 날 때는 큰소리를 내고 때리는 거라고 이해한다. 반면 화가 나도 감정을 가라앉히고 차분하게 대응을 한다면, 아이에겐 그런 모습이 화가 났을 때 감정을 조절하는 기준이 된다.
ㅁ 만36개월 무렵 아이와의 놀이법: 상상력을 풍부하게 하는 놀이
- 소꿉놀이, 슈퍼맨 등 상상 속 주인공이 되거나 함께 노는 것을 즐거워함
- 주변 환경 탐험 놀이
- 친구들과 장난감 공유, 나눔 놀이
- 질문하는 놀이 “왜 고양이는 야옹 해?”
- 동화 만들기 놀이: “두꺼비가 살았는데 너무 더워서 강가로 놀러갔대요. 그 다음엔 어떻게 되었을까?” 되도록 아이의 상상력에 비판하지 말고 재미있게 들어주기
가위질 놀이, 공 놀이, 음악에 맞춰 춤추기 등 신체적 놀이
좋아하는 색깔 찾기는 개성 찾기 놀이
식물 가꾸고 반려 동물 돌보기 등 자연 돌보기 놀이
* 아이가 물어보는 걸 부모가 다 알 수는 없다. “왜 그럴까?” 하고 아이에게 물으며 같이 답을 찾아보도록 하자
* 아이의 두려움을 수용해주고 불을 켜서 안심할 수 있게 확인시켜 주자.
3. 취학 전 아동, 친구들과의 관계가 중요하다
친구를 통해 감정 조절법을 익히도록 돕는다.
아이에게 의견을 묻기보다 선택권을 준다. 선택권을 주면 아이는 강요나 억압을 받는 느낌이 들지 않는다.
- 두려움이 커지는 시기로 대수롭지 않아 보이는 일이라도 아이의 감정을 잘 읽고 그렇지 않다는 점을 잘 설명해 아이가 정서적 안정감을 찾을 수 있도록 해준다.
- 아이 앞에서 부부 싸움을 하지 않는다. 부부 싸움의 원인이 자신에게 있다고 생각한다.
ㅁ 만 48개월 무렵 아이와의 놀이법: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북돋아주기
- 만족 지연 놀이, 숫자 놀이, 수수께끼 놀이, 퍼즐맞추기 놀이, 계량하기 놀이, ‘무엇이 가장 길까? 클까? 작을까?’ 놀이, 운동감각 놀이, 자랑 놀이, 음식 만들기 놀이
ㅁ 만 60개월 무렵 아이와의 놀이법: 또래 아이이들과 어울리면 놀도록 격려하기
규칙 만들기 놀이, 게으름 피우기 놀이, 긴장이완 놀이, 친척 방문하기, 냉장고 문에 가족사진 붙이기
책 읽기: 긴문장은 엄마가 읽고 짧은 문장은 아이가 읽거나 엄마와 아빠 그리고 아이가 함께 책을 읽는 것도 좋습니다.
4. 초등학생, 아이에게 모멸감과 수치심은 금물!
ㅇ 인정 욕구가 커지는 시기로 초1등 1~2학년, 칭찬과 격려를 아끼지 않는다.
ㅇ 초등 3~4학년, 옳고 그름을 스스로 생각해 보도록 돕기
친구들끼리 놀리면 안 된다고 훈계하는 것보다 감정을 읽어주고 어떻게 하면 놀림 당하지 않을지 스스로 생각해 보고 해결책을 찾도록 도와주는 것이 효과적이다. “민호가 속이 많이 상했나 보구나. 무슨 일로 이렇게 화가 많이 났을까? 그렇구나 자꾸 놀리는 구나 그때마다 민호 기분은 어떠니? 무엇 때문에 성우는 민호를 바보라고 놀리는 것 같아. / 그렇구나. 민호가 공부를 못해서 그런 것 같구나. 민호는 공부가 어때? 그러면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에 대해서는 어떻게 하면 좋을까? / 그래 그러면 되겠구나. ” 선생님 이부분이 잘 이해가 안 돼요. 다시 설명해 주세요“ 하고 질문하면 되겠구나. / 그런데 민호야. 만약 다음에 또 이런 일이 일어난다면, 민호는 화난 마음을 성우한테 어떻게 전달해서 성우가 민호를 놀리는 말을 하지 않도록 할 수 있을까?” / “그러면 되겠구나. 성우한테 민호의 마음을 전달하면 되겠구나.” / “잘할 수 있을 거야. 민호야. 지금 기분은 어때?”
ㅇ초등 5~6학년, 불안정한 감정 따뜻하게 끌어안기
칭찬과 관심에 민감하면서도 부모와 교사의 한계가 어디까지인지 시험해 보려고 일부러 말썽을 피우거나 삐딱하게 나가기도 한다.
ㅁ 만 6세 무렵 아이와의 놀이법: 또래 아이들과 어울리며 놀도록 격려하기
내가 좋아하는 것 놀이, 외국어 배우기 놀이, 공감놀이, 가사 돕기 놀이, 서랍 정리하기, 옷 바꿔 입기 놀이, 가면놀이, 업어주기, 학교 놀이, 구슬 꿰기 놀이
ㅁ 만 7세 무렵 아이와의 놀이법: 사회성, 경제 감각을 키워주는 놀이가 필요하다
블루마블 놀이, 블록 놀이, 악기 배우기, 그림으로 표현하기, 단체 운동놀이, 돈을 셈하는 놀이, 용돈 벌기, 봉사활동, 티파티 놀이, 개인 운동
ㅁ 만 8~11세 무렵 아이와의 놀이법: 자연체험이 곧 훌륭한 놀이
-세탁놀이, 자연관찰 놀이, 일기 쓰기, 혼자있기, 심부름놀이, 개성 키우기,
5. 질풍노도의 사춘기, 공감 또 공감이 필요하다: 사춘기 시기를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인생이 변한다
-청소년의 알 수 없는 행동, 뇌 때문이다. 전두엽이 새롭게 구축되는 시기임.
- 뇌가 제대로 리모델링이 되려면 좋은 재료가 필요한데 양질의 다양한 경험을 통해 얻을 수 있다. 학교 공부뿐아니라 좋은 책, 영화, 여행, 문화 체험, 봉사활동, 각종 캠프 참여 등을 긍정적인 감정으로 체험해보기. 억지로 기합과 꾸지람을 받아가며 한다면 스트레스를 받게 된다.
- 변덕이 죽 끓는 듯해도 다 받아줘라. 감정조절하는 세로토닌이 적게 나와서 그런다.
- 사춘기 잠은 중요하다. 평균 9시간 15분은 자줘야 한다.
- 몸으로 배울 수 있는 기회를 많이 제공한다.
- 즐거운 경험을 많이 할 수 있도록 돕는다.
- 매니저가 아닌 컨설턴트로 다가간다.
- 아이의 사생활을 존중한다.
- 아이의 인격을 존중한다.
- 아이의 결정을 존중한다.
** 이한이와 같이 해볼 만한 놀이들과 나이 별 감정코칭이 정리돼있어서 이한이는물론 더 어린 이한이의 이종사촌과 더 나이 많은 이한이 사촌 형 누나에게 더 도움되는 방법으로 다가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특히 화내는 부분에서 고개 끄덕을 많이 했고 아이 아빠한테도 큰 목소리 내지말고 조곤조곤 말로 여러번 타이르라고 책보여주면서 알려주려고 합니다.
첫댓글 와우~이한이 어머님, 정리를 엄청 잘하셨어요~~.
ㅎㅎ 감사합니다. 추천해주신 책이 참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