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직접 컴터 부품을사서 조립한 시기이며 이때 이런저런 실험(?)을 무쟈게 했던 그 시절 2002년!
오버클럭킹까지 시도했으니깐...^^
이후 오디오용 CD를 꾸워 보겠노라며 구입에서 실행까지를 망라한 긴 장편 후기란다.(언제 이렇게도
썼을까?...이때 콩장은 남는게 시간이었던 모양이다.)
직접 조립한 컴터의 모든 S/W는 나름대로의 인터넷정신(?)을 살려 대부분 스스로 해결한 시기였지!
그래서 그런지 인터넷 자료는 아직도 "공X" 이어야 한다고 외치고 있단다.
학생은 시간으로 직장인은 돈으로 해야 하는데 말이쥐~
암튼 좀 길지만 지난 시절 콩장의 또 다른 생활상을 엿볼수 있는 부분이니 함 봐라~
방대한 자료는 책으로 내던지 해야징! ^^ 내 아이에겐 아버지의 대단한 위상(?)을 기대하면서....^^
정말 오랜 기간이 필요 했다.
내 역사의 페이지속에 기억될 2000년의 콤푸타 조립의 시작은 지금에 와서는 난이도를 더하여
다양한 콤푸타와 관련한 기술로 무장(?)해서리 한층 업글되었다고 콩장은 말할 수 있다.
감히 콩장이 코덱(CODEC)이라는 용어를 남발할 지경에 이르렀으니 실로 놀라운 발전이 아니겠슴까?
상상이나 했을까? 컴맹이 코덱을 논하다니....^^!
이렇게 차곡차곡 쌓여진 콩장의 노우하우를 발전 승화시키고자 새로운 저장매체를 찾게 되었으니
그것이 바로 CDRW를 이용한 굽기(Burning)라는 것이다.
굽끼....<-머라하지 마라~ 굽기를 강조한 콩장식 표현이당!
너희들은 알까? 굽기라는 것을....푸헐헐헐~
이렇듯 거만하기까지 변해버린 콩장을 누가 막으랴!
챨리?, 코알라?, 소윤짱? 그도 아니면 캐리? 감히 콩장을 막을 수 있으랴?
콤푸타 맨 콩장으로 불려질 날도 머지 않은 이 시기에 새로운 밀레니엄 도전기를 작성하니
이것이 씨디 굽기 체험기라는 것이다.
일찍이 도전은 아름답다고 했으니 콩장의 모습 또한 눈부시게 아름다우리~^^!
뿌지지직~(빛이 섬광처럼 빛난다는 의태어이다.)
CDRW가 시판된지 오래라지만 지금까지 전전긍긍한 까닭은 그놈의 머니 땀시다.
유명한 왁스도 머니의 중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일찍이 예고되었던 "머니 머니해도 머니~"
10만원 이상을 호가하던 CDRW가 어찌나 비싸 보이던지 2년이 지나서야 이 녀석을 취득할 수
있었는데 늘 그래 왔듯이 어려운 난관과 고생을 동반해야만 물건을 취득할 수 있다는 것은 나의
지은 죄가 아직도 많이 남았다는 증거이기도 하다.
운이 억세게 좋은 녀석들도 많기만 하던데 콩장에게만 시련이 주어지는 이유는 오직 개똥철학
콩장의 뽑기와 찍기의 한이 지금까지 남아있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이번 CDRW 구매 또한 옥션을 통한 경매로 이뤄졌지만 언제나 그래 왔듯이 최고가 입찰가는 콩장에게
만 주어지는 불행이기도 하다.
많고 많은 경매에도 불구하고 최고가 낙찰은 늘 어두운 여운을 남기곤 한다.
쓰기와 다시 쓰기 그리고 읽기속도는 8X4X32인데 최근의 24배속 쓰기의 새 제품이 9만원도 채
되지 않는 현실을 볼 때 우울하기 짝이 없는 낙찰금액인 것은 확실하다.
낙찰가 6만 6천원....택배비는 별도....
글케해서 최종 7만원에 구매한 것을 두고두고 후회할 것 같다.
판매자는 강원도출신의 강모씨로 확인되었지만 그가 보내 온 마지막 멜 써비스로 걍 콩장 감동
받아서리 덜컥 송금버튼을 클릭하고야 말았다.
감정이 너무너무 풍부한 콩장!
어찌하랴~ 풍성한 감수성덕에 저질러진 일을....
이번에도 민감한 콩장의 감수성 땀시 결정된 최고가 낙찰의 경험은 향후 경매 참여에 대한 새로운
방향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여진다.
고건 뭬냐?
최저가 입찰도 아니요, 종료시 빤짝 조여 메는 입찰도 아닌 것이다.
바로 공동 구매 입찰만이 새 제품을 가장 최저가에 구매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아 버린 것이다.
시행착오를 격은지 세 번째가 되어서야 알아 버린 사실에 콩장 무덤덤하기 짝이 없지만 그래도
어떠하랴~
앞으론 중고라는 찝찝함과 최고가를 통한 후회를 반복하지 않아도 되니 말이다.
콩장의 밀레니엄 체험기는 이렇게 해서 시작되었다.
한낮의 더위에도 아랑곳 않는 배달의 기수!
택배 아저씨는 뜨거운 한낮 2시경에 CDRW를 가지고 홀연히 나타났다고 한다.
물론 4천 원을 챙긴 체 홀연히 그는 사라졌다.
따꿍은 중고 티를 월메나 내려 했던지 삼성 CDRW 포장 박스에 담겨져 있었고 내용물은 LG
CDRW 8X4X32배속과 Easy CD Creater v3.5 번들 CD 1장 그리고 하드웨어와 레코딩 소프트웨어
매뉴얼이 각각 1권씩이 포함되어 있었다.
이 날 CDRW 소유에 대한 흥분이 넘쳐 흘러서리 콩장은 밤새도록 걍 메뉴얼만 보다가 잠이 들어
버렸다.
세근 세근....Z Z Z Z Z ←욜케 잠이 들었다고 한다.(우리의 콩장 참 구엽죠!)
다음날....
퇴근 후 거침없이 메모리 업글후 한번도 열어 보지 않은 콤푸타를 분해하기 시작하였다.
일단 와이어를 모두 풀어 헤쳐 버린 후 구석에 배치된 본체를 들어내었고 일케 저케해서
(박스나사1,2,3,4..) 욜케 일케하여(CDR나사1,2,3,4....) 분해하기 시작하였다.
영차영차....
분해 후 드러난 본체의 실체를 다시 보았을 때 음청 많이도 쌓여진 먼지더미를 볼 수 있었다.
그동안 요란한 팬 소리의 그 실체가 드러난 것이다.
CPU 팬 사이사이 예리하게도 숨어 버린 먼지더미와 입구 Blower 역할을 하는 팬의 전면을 완벽하게
가로 막은 먼지는 그 색깔도 시커무스하기 그지없었더랬다.
이 시꺼만 먼지의 색깔은 우리가 흔히 접해본 회색깔의 먼지더미완 확연히 달랐으며 영문으로 표기
하자면 "Dark Black"이라고 할 정도로 선명한 블랙이었다.
요건 뭘 뜻하냐?
바로 콩장의 방 환경이 최악이라는 것을 암시하며 선명한 색깔을 통해 볼 때 심각한 오염원이
존재한다는 뜻이기도 하다.
각종 박태리아와 함께 한 수백, 수천 날의 동침을 통해 거듭난 콩장은 움직이는 박테리아(Mobile
Bacteria) 일지도 모르겠다.
워쨌거나 지금은 박테리아 섬멸작전에 침투하여 진공청소기며 걸레와 화장지를 준비하여 이 날은
밤새도록 때 빼고 광내느라 또 그렇게 하루를 보내게 되었다.
이윽고 또 찾아온 다음날....
역시 퇴근 후 또다시 박테리아의 룸에서 콤푸타와의 싸움이 계속되었다.
Primary Slave로 잡혀져 있던 CDR의 Connecter와 오디오 Line을 제거한 후 본체 가이드 바로부터
완전히 분리시켰다.
본체 최 상단에 위치할 녀석은 머니 머니해도 CDRW를 설치해야 모양새가 난다는 콩장의 자존심으로
CDRW를 종전에 위치한 CDR 가이드 바에 넣었다.
문제는 Primary Master인 Hard Disk와 어떻게 조합하느냐인데 고민고민을 하다가 지난번 하드디스크
의 엄청난(?) 사건을 생각할 때 하드디스크는 어떠한 배선조차도 건들고 싶진 않았다.
일케해서 결정한 조합은 Secondary Master는 CDRW로 연결하고 Slave는 CDR로 접목시키기로
하여 그 밑 하단에 나란히 배치시켜 주었다.
아~ 늠름하고 아름다운 CD의 배열~
공간의 부족함을 매꿔 버린 콩장의 콤푸타는 비록 팬티엄3라지만 팬티엄4가 전혀 부럽지 않다.
정말 그러할까? (사실 여유가 된다면 팬4로 걍 교체해 버리고 싶은 마음 굴뚝같기만 하다.)
3개의 5.25인치 슬랏은 2개를 메움으로서 1개만을 남겨 두었는데 향후 머니가 보충될 때 DVD를 설치
하기로 마음 먹었다.
오디오 Line은 Master로 잡아 놓은 CDRW에게로 돌아갔다.
사운드 카드의 AUX. Line이 머하는 녀석인지 모르겠지만 CDR에서 빼놓은 코넥터를 심심풀이
땅콩으로 연결해 주었는데 어케 사운드가 지원될지는 모르겠다.
왜냐하면 현재 콩장의 CDR은 아예 CD인식을 못하여 AUX. Line의 동작 상태를 확인할 길이 없기
때문이다.
얼마 사용도 못해 보구서리 CDR이 망가져 버려 수리를 보낼까 하다가 렌즈 청소만으로 어케 되겠지
싶어 아직은 버텨 내고 있다.
얼마전 Win98에서 Windows XP를 걍 깔아버렸을 때 그 아름다운 FAT32 지원의 화려한 해상도에
껌뻑 죽어서리 스타마져 실행되지 않는 사태가 벌어졌었는데 당시 재설치를 여러번 시도하였다가
CD인식이 되지 않아 아직도 전설의 1승 52패 배틀 전적은 살아 있는 전설의 승률로 기록되어 있다.
허나 언제까지 패배만 있을 소냐!
다시 CDRW가 내게 있으니 설치 후 묻어 놓은 전설의 승률을 다시 부활시키게 될 것이다.
다덜 붙어!
워쨌거나 CDR과 CDRW의 배치 그리고 여유로웠던 커넥터 포트의 완벽한 사용....
아직도 남아있는 USB 포트와 그래픽 카드의 TV-OUT단자를 활용하게 된다면 현재보다 내 컴을
두배 이상 잼나게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청소와 CDRW를 단단히 고정시키기 위해 욜케 이케하여(CDR나사1,2,3,4....) 풀어 헤쳐 버린 나사를
CDRW에 고정시켜주었고 CDR은 나사를 써버렸으므로 기냥 5.25인치 슬랏의 가이드 바에 걸쳐
고정시켜 놓았다.
그리곤 후다닥 본체 케이스 문을 닫아 어지러이 널려 있는 오디오라인, 헤드셋라인, 모니터라인,
마우스와 키보드라인 등을 연결시켜 주었다.
남 덜은 프린타도 연결하구 하는데 콩장은 없어서리 본체 출력단자중 가장 큰 페러럴 포트는(Parallel
Port) 먼지만 쌓여지고 있다.
이제 다시 모니타 온(ON), 그 다음 컴푸타 온(ON)....
후리리릭~ 휘리리릭~
전보다 쾌청한 팬들의 회전 음을 들을 수 있었다.
Windows XP의 다양한 기능 중 콩장이 가장 좋아하는 것은 바로 자동적인 드라이버 인식이다.
한때 워디서 굴러먹은 하드웨어를 연결하면 드라이버 찾느라고 종일 걸렸던 일들을 생각하면
엄청난 행복을 느낄 수 있는 부분이기도 하다.
장치관리자에서 자동적으로 인식한 하드웨어 장치는 "LG CD-RW CED-8080B"
늠름한 콩장의 CDRW인 것이다.
장치관리자의 DVD/CD-ROM 드라이브 안에는 CDRW가 하나 더 늘어나 SPACE CD와 STEALTH
DVD와 함께 4개로 늘어났다.
언제까지 늘어날지 모르는 하드웨어 장치에 언제고 콩장의 콤푸타는 버버벅 거리는 시련을 맞을
것이다.
그 때가 언제일지 모르지만 고민없이 설치된 장치의 인식에 한껏 고무되어 이 날의 하루도 그렇게
저물어 갔다.
이윽고 또 또 찾아온 다음날....
그렇게 다음날은 지겹게 계속되고 있었다.
역시 또 퇴근 후 작업은 계속이어졌고 남덜은 이런거 후다닥 헤치워 버린다는데 워쩌겠냐!
너거들은 알까?
완벽주의자(?) 콩장의 시행착오 없는 결과를 끌어내기 위한 집념이 담긴 결의인 것을....
몰라두 하는 수 음따!
오늘은 번들로 제공된 Easy CD Creater v3.5 소프트웨어를 설치하여 한번 구워 보는 날이다.
역사적 순간이 머지 않은 상황인 동시에 콩장에게 콤푸타 조립의 한 획을 긋는 순간이 바로 오늘
일어나고 있는 것이다.
CDR에서는 CD인식을 못하므로 CDRW에 사뿐히 놓아 설치 스따뜨를 하였다.
진행과정을 보여 주는 바-라인의 공간이 파란색으로 덮여지고 있을 때 때가 임박했음을 느낄 수 있었다.
그러나 콩장의 잔잔히 다가오는 기쁨을 송두리체 앗아가 버린 일이 생겨났으니 그것은....
"Windows XP에서는 본 프로그램을 지원하지 않습니다."
"Windows XP에서는 본 프로그램을 지원하지 않습니다."
"Windows XP에서는 본 프로그램을 지원하지 않습니다."
라는 문구였다.
허걱!
이럴 수는 없는겨~
즐~때 이럴 수는 없는겨~(ㅠ_ㅠ)...엉엉~
예전 인텔 화상카메라를 설치할 때 윈도우즈 문제로 크게 낙심한 바 있던 콩장에겐 옥션 구매제품
세 번째인 CDRW에서도 역시 설치상의 문제를 경험하게 됨으로써 더이상 중고 제품에 대한 신뢰를
가질 수 없다는 결론으로 나름대로의 정의를 세우게 된다.
그러나 그것은 콩장의 무지에서 비롯된 아주 작은 실수인 것을 한참 뒤에서야 알았다.
코덱을 논하면서 Windows XP에 대한 최소한의 지식과 지원 프로그램들에 대한 이해를 하지
못하고 있었다
는 점을 아이러니 하다고 할지 모르겠지만 감히 누가 아이러니하다고 말할까?
콩장의 무식을 아이러니로 감싸려는 진짜로 무식한 녀석이 아닐 수 음따.
누가? 바로 콩장이....ㅠ_ㅠ
결국 긴급소방수 버섯떨이 찬구엉에게 이 엄청난 사실을 긴급 타전하였다.
강언도 언 녀석이 말이쥐~ Windows XP가 글씨 말이쥐~ 프로그램을 지원이 어쩌구저쩌구
하면서 말이쥐~ 걍 설치가 않된단 말이쥐~ 하면서 개 거품을 물면서 긴급 속보로 어려운 현상황을
타전했다.
푸~ㄹ 헐헐헐~
화려한 등장은 아니었지만 버섯떨이 찬구엉이 어느새 쨔쨘~
거건 말이쥐~ 버젼이 말이쥐~ 올드가 되서 말이쥐~ Windows XP가 글씨 말이쥐~ 지원이 않된단
말이쥐~
요걸 받아서 말이쥐~ 걍 설치해뿌면 말이쥐~ 잘 돌아간단 말이쥐~
일케해서 Window XP후 알게된 메신져를 가동하게 되었다.
초당 80KByte.... 안정적인 속도로 화성 와우리 언저리에서 내 집까정 굽기 프로그램은 완벽히 전송
되었다.
설치 프로그램을 설치하기 시작했다.
Name? 당근 kongjang(Erosses)을 입력했구
Company? 왜 자꾸 이런걸 물어보는지 몰겠지만 또 kongjang으로 입력해 주었다.
휘리리릭~ 설치중"
어느새 바탕화면엔 "불타는 콜롯세움"이 나타났다.
잘은 몰겟지만 실행 아이콘을 요런 모양을 기획한 의도에서 볼 때 제작사는 분명 이탈리아 사람인 듯
싶다.
아~ 이 예리한 콩장의 관찰력!
아님 머 말구~
녀석의 버젼은 5.5.8.1 번들이었다.
실행 스따뜨!
웰컴뚜~ 어쩌구저쩌구 하더니 지가 알아서 CD, DD-CD, DVD중 CD로 자동 체크가 되있었다.
계속 눌리삐라~ 라고 적혀 있어서리 걍 NEXT를 눌렀더니 "니 좋아하는 걸루다가 계속해랏"하고
해서 암 생각없이 또 NEXT를 눌렀다.
이제서야 본색을 들어낸 녀석은 포맷의 기준을 오디오냐? 데이터냐? 아님 거 머시기다냐? 로
분리해 놓더니 "계속 눌리라~"고 문귀가 나왔다.
내 일자무식인 관계루다가 다시 찬구엉에게 현상황을 속보로 타전했다.
당시 찬구엉과의 대화는 이랬다. (에로시즈= 콩장의 또 다른 닉)
찬구엉(선배) : 니 멀루다가 구울낀데? 음악이냐? 데이따냐? 영화냐?
에로시즈 : 나야 머 음악 꿀려구서리 라이터기 산거니까 당근 음악이쥐~ 차에서 들을라구~
찬구엉 : 니 가지고 있는 공씨디가 머냐?
에로시즈 : 내 그걸 알면 이렇구 있겠어? 걍 꿔 버리면 되는거 아냐?
찬구엉 : 허걱! 떵언이가 싸구려 공씨디 굽다가 갸 차 오디오 맛갔당! 알쥐~ 갸 오디오 째라는거~
에로시즈 : 구래? 이룐....워쩌지...(궁시렁궁시렁) 나 라이터기 잘못 샀나부당!....ㅠ_ㅠ
찬구엉 : 코닥이 말이쥐~ 울트라골드가 말이쥐~ 카동아리에서 말이쥐~ 나이스 인정받았단 말이쥐~
고거 비싼데 말이쥐~ 구래두 들을라문 사란 말이쥐~
에로시즈 : 거거 어디가야 팔아? 암데나 가면 되나?
찬구엉 : 비싸서 잘 나오지 않아 근처의 컴터 가게에선 팔지 않을것 같은데 떵언에게 함 물어봐라~
글케해서 "불타는 콜롯세움"을 이용한 CD굽기는 또 연기되고 말았다.
그 날 저녁 떵언(후배)에게 또 비상연락망을 가동하였다.
여보셔여~
드뎌~ 떵언 등장!
떵언과 나는 짧은 대화를 주고 받은 후 약속장소에서 거래를 시작하였다.
약속 장소는 둘 집 사이의 정확히 양분된 지점을 고려하여 아주대 병원 앞에서 저녁 9시경 보기로
약속 하였다.
물론 준비물을 지참한 채 둘은 그렇게 저녁시간에 조용히 둘만 만났다.
먼저 에로시즈 도착했구 이후 1분도 되지 않아 떵언이가 도착했다.
모두덜 정확한 약속시간에 한 칼 하는 사람덜(?)이므로 우리는 기다림에 지칠 필요가 없었다.
떵언이의 진청색 아반테는 Soft Tunning의 흔적이 요란한 애마였었는데 눈에 띄는 것은 배기구를
대따시 확장시켜 놓은 테일 머플러 튜닝인데 배기저항을 고려해서 한 것인지는 몰겠지만 아무래도
뽀대에 무게를 두어 배기장치를 튜닝하지 않았냐는 생각이 든다.
자동차 내부엔 켄우드 것인지 파라소닉 것인지 기억이 나지 않지만 튜너의 해드 유닛이 유난히 빛났다.
트위터를 포함한 각종 스피커의 배열로 떵언이는 박진감 넘치는 CD음악을 듣기에 흠 잡을데 없는
시스템을 구축해 놓았었다.
암턴 돈 많은 녀석이다.
준비해온 코닥 CDR....
정확한 제품명은 코닥 CD-R 골드 울티마 650MB/74min의 용량을 지원하는 제품이었다.
떵언이가 음지에다 짱 밖아 놓은 CD 10장은 에로시즈의 음악 더빙에 에로소나타 내에서 강력한
사운드를 제공해줄 것으로 기대했다.
음지에서 양지로 올라온 나의 코닥 울티마~
떵언이의 튜너 감상이 마무리된 후 코닥의 진가를 보여 달라는 요청에 떵언인 걍 굴라식으로 녹음된
CD를 틀기 시작했다.
엄청난 소리와 뒤에서 울려오는 폭발음이 온몸을 찌리릿 휘감았다.
이케 소리가 크단 말여!
순간 떵언인 카타르시스를 느꼈는지 야릇한 표정의 구리구리 스마일을 연출했다.
우쒸~ 이것은 있는 티를 내는 그 구리구리 스마일이 아난가!
암턴 돈은 무쟈게 있고나 볼일이다.
일케해서 요란한 굴라식을 감상후 은밀한(?) 거래는 순식간에 헤치워 버렸다.
휴우~ 넘길다~ 요기까지만.....
첫댓글 승목아!!! 웬만하면 1.2.3편으로 나눠서 올리는게 어떠니? 도대체 읽어볼 엄두가나질 않아~~~
승목아,, 읽기 넘힘들다,,, 지쳐서 못읽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