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물 사진 촬영법

[namu114]

Old Mister Crow's guide
분재, 초물 사진 촬영법

Carl T. Bergstrom

분재 사진은 조그만 디테일들이 큰 차이를 만든다. 분재 사진을 찍을 때, 그 디테일은 매우 중요하다.

이 글의 목적은 분재 사진 촬영의 기술적 측면에 관해 내가 배워온 것을 공유하는데 있다.

이곳에서 내가 이야기할 기법들은 비싼 장비나 정교한 기술들이 필요한  것은 하나도 없다.

저렴한 카메라 한대와 25불 정도의 삼각대만 준비하면 더 이상 돈을 들이지 않아도 내가 이곳에서

제안하는 모든 것을 할 수 있다.

<좋은 분재 사진 촬영을 위한 여덟 가지 Tip>

1.      Backdrop을 사용할 것, 이미지와 배경을 격리시킨다.

2.      조명을 계산할 것, 깊이와 디테일을 표현한다.

3.      삼각대를 이용할 것, 선명한 사진을 얻는다

      심도를 표현하고 왜곡을 최소화 할 것

5.      사진을 찍기 전에 나무를 적당하게 준비할 것

6.      구도를 잡기 위한 시각적인 기준선을 설정할 것

7.      디지털 사진편집기를 이용할 것, 그러나 절제해서 사용할 것

8.      카메라를 탓하지 말 것, 아무리 싼 카메라도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Tip 1: 백드롭의 사용 (Use a backdrop)

분재의 감추어진 매력을 최대한 드러내려면, 배경을 어지럽히는 요소들을 없애야 한다.

가장 좋은 방법이 바로 백드롭을 이용하는 것이다. 여기서는 내가 항상 사용하는 검정 벨벳

백드롭을 중심으로 설명할 것이다. 그러나 다른 색깔이나 다른 종류의 재질이라 해도 상관없다.

Photek 사에서 다양한 색깔의 질좋은 백드롭을 만든다. 특히 보풀이 있는 벨벳 천 (dyvetyne)은

비교적 저렴한 가격임에도 불구하고 조명을 잘 받아들이는 검정색 백드롭으로 알려져있다.

색 (Color )

검정색 백드롭은 나무를 부각시키는 반면 조명의 색을 보다 부드럽고 안정되게 보이도록 한다. 

국풍전 도록을 보면, 꽃나무 사진에는 기본적으로 검정색 배경이 사용되며, 때때로 너도밤나무와 같은  나목류 또는 진백의 백색 사리 등과 같이 백색 수피를 강조하기 위해서는 검정색 배경이 사용된다.

그 밖의 대부분의 나무들은 회색이나 황색이 엷게 깔린 흰색 (off-white) 백드롭을 사용한다.

위치 (Position)

내 경우는 나무 뒷면으로부터 최소 1.5미터 후방에 백드롭을 설치한다. 두 가지 이유가 있다.

첫째는 거리를 두는 것이 백드롭에 빛이 반사되는 것을 쉽게 막아 주며, 둘째는 나무에

초점을 맞추었을 때, 백드롭은 초점에서 벗어나기 때문에 작은 보푸라기나 주름 등이 덜 보이기

때문이다.

노출 (Exposure)

대부분의 카메라 조도계(light meter)는 검정색 백드롭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한다.  

조도계는 검정색 백드롭의 아주 어두운 값 대신에 어림잡아 17% 회색으로 인식한다.

따라서 이 부분을 수정하지 않는다면 나무와 배경이 너무 밝거나 아니면 실패작을 얻게된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셔터 스피드를 보다 짧게 하거나 조리개를 좁혀서 노출을 적게주어야 한다.

내 경우는 초점을 1.3에서 1.7로 저노출시킴으로서 좋은 사진을 얻는다.

흰색 백드롭을 이용할 경우에도 동일한 현상이 발생한다. 즉 위와 반대의 현상이라 생각하면 된다.

역시 문제를 수정하지 않는다면, 나무와 배경이 모두 너무 어둡거나 마찬가지로 실패작을 얻는다.  

이 경우의 해결은, 셔터 스피드를 길게 하거나 조리개를 크게 열어 노출을 많이 줌으로써 해결할

수 있다.

위와 같은 현상들을 수정하기 보다 아예 피하기 위해서는 회색 또는 청색 백드롭을 사용하면 된다.

이들 색은 노출을 조정하지 않아도 조도계가 요구하는 17%의 회색에 아주 가깝기 때문이다.

스탠드, 촬영용 백드롭에 투자하고 싶지 않은 사람들을 위해 아주 손쉬운 방법을 알려준다.

아래 사진은 1달러짜리 청색 포스터용지 한 장을 구부려 촬영한 것이다.

Tip 2 : 조명 계획 (Plan your lighting)

평범한 사진과 좋은 사진을 비교해보면 조명에 차이가 있음을 알 수 있다. 나는 자연광을 즐겨 이용한다. 고품질의 인공조명 시설을 갖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나는 아마도 좀더 낫게 만들 수 있었을 것이다. 자연광을 이용할 때는 햇빛이 나는 날 또는 밝지만 구름이 끼어 흐린날 나루를 그늘에 놓고 촬영했을 때 나는 언제자 가장 좋은 결과를 얻었다. 

나는 반사판 (reflector) 한 세트를 설치하여 나무에 빛이 반사되도록 함으로써 깊이감을 만들어낸다.

반사판은 촬용용품 취급점에서 쉽게 구할 수 있다. 아니면 직접 제작할 수도 있는데 그 방법은

포스터 용지에 알루미늄 호일을 쭈글쭈글하게 구겼다가 다시 반반하게 펴서 테이프로 붙이면 된다.

자연광을 계산하기 위해 위의 설명을 그림으로 표현하면  아래와 같다. 

(렌즈의 광반을 없애기 위해 카메라 렌즈는 직사광으로부터 그늘지게 해야함을 명심해야 한다)

몇몇 광적인 사람들은 한 밤중에 아무런 배경없이 플래쉬를 사용해서 촬영하는 것을 제안하기도 한다.

이것은 궁여지책이라 할 수 있는데 밤중에 플래쉬를 사용하는 방법은 심도가 없고  콘트라스트가

너무 강한 사진을 얻게 됨을 알 수 있다. 아래 두 사진을 비교해 보자. 위의 것은 자연광 아래서

검정색 백드롭을 설치하여 촬영한 것이고, 아래 것은 백드롭 없이 밤중에 플래쉬를 이용하여 촬영한

것이다.

 조명이 나무의 질감에 어떻게 영향을 주고 있는지를 살펴보라.

위의 사진에서 나무는 부드럽고 싱싱해 보인다.  주간의 보풀까지도 표현할 수 있다.

그러나 아래 사진에서는 잎에 뾰족뾰족하고 거칠다. 위 두 사진은 불과 12시간의 간격을

두고 촬영한 것이다. 그 시간동안 나무가 변한 것은 아니지 않는가?

단지 조명의 차이인 것이다. 때때로 인공적인 효과를 위해서 또는 아래 사진과 같은

뾰족뾰족한 모습에 가까운 사진을 원할 경우가 있을 것이다. 그럴 경우라 할지라도

직광이나 강한 반사광을 사용하는 것이 플래쉬를 이용하는 것보다 나을 것이다.

Tip 3: 삼각대의 사용 (Shoot from a tripod)

또렷하고 선명한 사진을 얻기 위해서는 삼각대를 사용하는 것이 가장 좋다. 삼각대의 사용은

조리개를 좁게하고 노출을 길게 주어야 할 경우 (다음장에서 이에 관해 얘기할 것이다)

특히 중요하다. 삼각대를 사용한다해도 셔터를 누를 때 카메라를 밀치는 버릇을 갖고 있는

사람이 있다. 이를 피하기 위해서는 케이블 셔터나 원격 셔터를 사용하는 방법이 있다.

그러나 그런 장비들은 비싸고 또 다른 영역이다.

이유가 있어 원격 셔터를 사용할 수 없다면 카메라의 타이머를 이용하거나

디지털 카메라로 3~5장 정도 촬영하거나 아니면 연속촬영장치를 (Motor drive) 이용하는

실험을 해 보라.  셔터에서 손을 뗄 때 발생하는 움직임은 연속 촬영한 사진 중

나중 것에서 어느 정도 사라질 것이다.

같은 나무다. 이 나무는 Pacific Rim collection의 하나이다.

Too high:

Just right:

Tip 6:

시각적인 기준선의 설정 (Provide a visual baseline)

사람의 눈은 모든 전체의 맥락에서 어떤 사물을 보는데 익숙해 있다.

나무나 꽃이나 풀은 모두 지평선이라는 시각적인 기준선에 의해 지면과 닿아있다.

따라서 대부분의 환경에서 분재 및 초물의 사진 역시 피사체가 지면과 닿아있는 듯한 시각적

기준선을 설정할 때 보다 좋아질 수 있다.

아래 사진을 보자. 척 보면 별 매력이 없다. 비비추가 그냥 검은 공간에 떠다니는 것처럼 보인다.

받침대를 놓아본다. 그러나 아래의 받침대 역시 초물과 함께 떠다니는 모습이다.

 

 여기서 나는 기준선을 제공할 수 있을 만큼 스탠드 받침대 아래의 천으로 충분한 조명이

갈 수 있도록 셋팅했다. 나는 이러한 모습을 좋아한다.  백드롭이 검정색이 아니라 다른 색이라면

국풍전 도록에서 기본적으로 사용되는 다다미 방석이 아마도 좀더 효과적일  것이다.

* 또 다른 방법의 실예

1. 배경지는 검은 색을 주로 사용합니다.

2. 맑은날 햇빛 아래서 찍읍니다.

3. 배경지는 그늘이 되도록, 분재는 햇볕을 받도록 찍읍니다.

    이렇게 하면 완전 검은색 배경을 얻을 수 있읍니다.

4. 촬영 높이는 분재 높이의  2/3선에 맟춥니다.

5. 너무 가까운 거리에서 찍지 않읍니다. 약간의 거리를 두고 촬영합니다.

    심도를 깊게 하기 위해서 입니다.

6. 노출은 스팟측광을 합니다. 촬영 모드는 조리개 우선을 많이 선호합니다.

    분재의 적당한 곳을 측광을 하여 노출을 잽니다.

    밝은 곳을 측광을 하면 어두운 사진을.....

    어두운 곳을 측광을 하면 밝은 사진을 얻을 수 있읍니다.

    약간 어둡게 찍어 포토샾으로 보정 하는 것이 좋읍니다.

    밝게 찍으면 하이라이트 부분(흰색으로 날아 간 부분)을 포토샆으로 살릴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 위의 방법으로 찍은 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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