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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꿨어 스물여섯 늦은 나이에 난 맘을 잡았어
젊은 날에 방황 가난 바람 같은 인생은 누구나 다 겪는 일이라며
나를 위로하며 매일 밤 꿈을 위해 난 글을 썼어
-리쌍_회상-
오랜만에 또 체험기를 적네요 ㅜ
저번 체험기의 댓글 반응을 보고 저는 정말 글쓰는거에 소질이 없나보다 라는 생각을 많이 했지만....
머 어떻습니까?? 어차피 처음부터 폭발적인 반응 따위는 기대하지 않았던 체험기 인데요 머 ㅎㅎㅎㅎ
그냥 한분이라도 제 체험기를 읽고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적는 글이니깐요 ㅎ
머 물론 나중에 워홀생활이 끝나고 한국으로 돌아갓을때 워홀생활이 그립거나, 어느 난관에 봉착했을때 다시 한번 제가 썻던 글을 읽어보며 지금 이 마음을, 이 다짐을 다시 한번 돌이켜 보기 위해 체험기를 쓰는 거니깐요 ㅎ
머 물론 댓글이 무진장 많이 달리면 기분이야 좋겟죠...
(절대로 댓글을 9girl 하는게 아닙니다, 전 쿨한 남자니깐요그냥 그냥...댓글이 별로 안달리니깐 씁쓸햇다구요 그냥 그렇다구요 쳇....)
머 아무튼 오늘은 예전에 윤띨님의 체험기를 보고 나도 투잡뛰면 적어봐야지~~룰루... 라고 생각했던 체험기를 적어보겟습니다 ㅎ
이름하여 방황하는 20대의 평범한 하루(부제:미친 투잡 이야기!!!)
자 일단 삭막함속의 아름다움을 볼수있는 폴맥의 최근 사진부터 보고 가도록 할까요?
사진 꼭 봐라!! 두번 봐라!!
요즘 한국에서 먹는거든 하는거든 두번 하는게 유행이라고 해서 오늘은 특별히 사진 2장을 올렷습니다 ㅎ
그러니깐 각 사진당 2번씩 총 4번 보세요 ㅎ
자 이제 그럼 본격적인 체험기 들어가볼까요?
저녁 21시..
어디선가 음악소리가 들려온다
Cause you had a bad day~ You're taking one down~
오늘도 제일 싫은 음악이 내 휴대폰에서 들려온다...
반쯤 감겨진 눈을 힘겹게 뜨고, 찌뿌둥한 몸을 한번 쫙 펴보고, 몸을 일으켜 이불위에 앉는다...
남들은 이제 슬슬 저녁을 먹은후 잠자리에 들기전 잠시 휴식을 취하는 시간인 저녁 9시...
남들과
조금은 특별하게 9시에 내 생활은 시작된다...
21시 5분
어제 너무 무리를 했나?
주먹을 쥐기가 힘들고 다리에는 힘이 안들어간다...
애써 몸을 일으켜 물한잔을 마시기 위해 부엌으로 나간다..
부엌에는 룸메들이 저녁을 먹으면서 담소를 나누고 있다...
물을 한잔 따라놓고 잠시 룸메들과 이야기를 한다..
물한잔 마시니 배가 고프다....냉장고를 열어 오늘 저녁은 무엇을 먹을까 고민을 하다가...
에잇 귀찮은데 라면이나 먹자...라는 생각을 한뒤 냄비를 꺼내 물을 끓인다...
담소를 나누고 있는 룸메들 사이에 끼여 이야기를 하며 라면을 먹는다....
21시 30분...
아 배가 부르다...
다시 잠자리에 들고 싶다....하지만....그럴수 없다는 걸 금새 꺠닫고 설거지를 하고 샤워를 한다...
이제서야 잠이 조금 깨는거 같다...
22시 15분...
제길....샤워하고 이것저것 하다보니 어느새 출근시간이다...
룸메들에게 인사를 하고 후다닥 집을 나온다..
현관문을 나갈려고 문을 여는순간....
매서운 바람이 나를 반긴다.....제길...
이제는 어느정도 익숙해진 폴맥의 겨울밤을 헤쳐서 집에서 10분거리인 팀홀튼 까지 아무생각 없이 걸어간다...
22시 30분...
팀홀튼 도착...잠겨져 있는 문을 두드리며 문좀 열어달라고 소리친다...
팀홀튼 직원이 문을 열어준다....
팀홀튼 일을 그만둔지 어느새 2달이 넘었건만...나는 매일매일 팀홀튼에 온다...
왜냐하면 팀홀튼을 그만두고 새로 찾은 일인 Cleaner일의 시작이 항상 팀홀튼에서 시작되기 때문이다..
옷과 가방을 벗고 Must Have Item 장갑을 장착한다...방어가 +1 오른 느낌이다..
그리고서는 팀홀튼+웬디스의 쓰레기통의 비닐봉지를 벗기고 새 비닐봉지를 끼운다...
오늘도 팀홀튼은 장사가 잘되었나보다....쓰레기가 인간적으로 너무 많다 ㅡㅡ
23시...
혼자서 열심히 팀홀튼을 청소하는 도중...
보스가 온다....팀홀튼 그만하고 옷입고 차에 타란다...
오늘도 역시나 내 담당 구역인 그레고아에 있는 한 사무실로 출발한다..
23시 30분...
사무실에 도착하고 보스는 다시 다운타운으로 간다...
일끝나면 연락 하란다 ㅡㅡ 오늘도 덩그러니 남겨진 사무실...
오늘도 혼자 이 넓은 사무실을 청소할려니 막막하기만 하다....
그래도 어쩌겟냐....일해야지........빨리 하고 코워커들이 있는 다운타운으로 넘어가자는 생각으로 일을 시작한다...
0시...
쓰레기통들을 비우며 화장실 청소를 하다가...
문득 생각이 난다..
아참참....오늘 G.M.P 다운안받았구나...(Good Morning Pops)
와이파이가 터지는 곳으로 가서 GMP를 다운을 시켜두고 다시 청소를 한다...
어느새 다운이 다 받아졋다...
휴대폰을 호주머니에 넣고 다시 일을 재개한다.....
제길 먼놈의 쓰레기통이 이렇게 많아...
1시 30분
어느새 사무실 청소를 반정도 했다...
이제 남은건 약간의 빗자루질과 걸레질, 마지막 Vacuum 그리고 책상닦기 밖에 안남았다..
2시...
먼지를 많이 마셔서 인지...목이 칼칼하다...
신선한 공기가 절실히 생각난다...
결국 파카를 입고 밖으로 나가 추위에 벌벌떨며 그나마 신선한 공기를 흡입한다...후.....하.....후.....하......
폐가 조금 상쾌해지는 기분이다....나머지 청소를 하러 다시 먼지가 가득한 사무실로 들어간다......으헉 내 폐 ㅜㅠ
어느새 Gmp도 3번째 반복듣기가 끝나고 4번째가 시작된다 ㅡㅡ 똑같은거 또 듣고 또 듣고....
가끔 이근철 선생님이 따라하라고 소리치면 열심히 따라하기도 한다.....왜냐.....심심하니깐...ㅜㅜ
2시 40분...
오늘도 어김없이 회의감이 찾아온다...
내가 혼자 GMP나 들으면서 청소할려고 캐나다 워홀을 온게 아닌데..............
밴쿠버에잇을때는 경제적으로 여유롭지는 않아도....가끔 힘들때도 있어도........
캐네디언친구도 많고 영어도 많이 쓰고....파티도 가고.....일단 캐나다에 있다는 느낌은 들엇는데........
지금은.........머.....한국인과 살고....한국인과 일하니깐...영어는 커녕....
캐나다에 있는거 같지도 않은데 머......
차라리 같이 일하면 모르겟는데.....혼자 일하는 시간이 많으니 머.......에효.....
이런저런 생각에 일이 손에 안잡힌다.....
밴쿠버가 그립다....한국이 그립다....그냥 지금 이 돈으로 여행 조금 하다가 한국으로 돌아갈까? 라는 생각을 해본다......
먼가 답답하다..........다시 한번 찬바람을 맞으러 나간다.....
머리가 조금 식혀져서 그런지....다시 한번 마음을 고쳐잡는다......
다가올 날들을 생각하며 조금만 더 열심히 하자고...
이번달 참고 일하면 부모님 캐나다 여행오실수있는 비행기값을 벌수있고..
다음달 참고일하면 북미 여행경비를 모을수있고...
그 다음달은 남미 여행 경비...
그다음은 1학기 학비와 생활비...
마지막 달은 2학기 학비와 생활비를 벌수있다는 생각에.....
조금만 더 참고 일하자고......조금만 더 힘내보자고 혼자 위로한다..
3시 15분...
어느새 그 넓은 사무실을 혼자서 청소를 다했다....
오늘도 1/3정도의 일이 끝낫다...
보스한테 전화를 걸어 일 끝낫다고 보고하고 보스가 픽업올때까지 다시한번 더블 체크를 하며 사무실을 한바퀴 둘러본다....
3시 45분...
보스가 웬디스 앞에서 차를 멈춰세우고 내리란다 ㅡㅡ
머지 왜 다른 코워커가 있는 Earls로 안가고 여기 내리라는 거지 ㅡㅡ
머냐고 머냐고 머냐고 ㅡㅡ
웬디스 청소를 하고 전화를 하란다.....아윽 혼자 일하는거 싫은데.......
머 까라면 까야지....내가 무슨힘이 있겟냐.............
5시15분...
웬디스 청소도 마무리 하고 드디어 코워커들이 있는 Earls로 왓다..............
드디어 같이 일한다.....이미 코워커 형들이 거의 다 청소를 끝내놓았다........
아직 청소가 안된 곳을 찾아 청소를 시작한다.....코워커와 함께 Yeah~~~~~
6시...
오늘은 조금 일이 일찍 끝낫다..
배도 고프고 아직 두번째 일을 갈려면 시간도 남아서 아침도 먹을겸 공부도 잠시 할겸 시간도 때울겸 A&W로 향한다..
요즘 프로모션 하는 Uncle 버거 콤보를 주문하고 자리를 잡고 Grammar In Use와 다이어리를 꺼낸다....
먼저 다이어리를 펴서 다이어리를 쓴다...
요즘 다이어리를 보니........매일매일이 똑같다.....어차피 일, 집, 일, 집 밖에 없으니..........그럴수 밖에.........
다이어리를 다쓰고 Grammar In Use와 공책을 펴 공부를 시작한다...
오늘은 Unit 98을 할차례다....매번 문법공부할때마다 느끼는 거지만....매번 새로운걸 공부하는거 같다....
문법 언제쯤 마스터 할까...............
7시 15분...
또다시 듣기 싫은 음악소리가 들린다...
Cause you had a bad day~ You're taking one down~
제길...어느새 다른일을 하러 갈 시간이 되었다...
책을 가방에 넣고 먹엇던 것을 치우고 2블록 떨어져 있는 B&B를 향해서 간다...
7시 25분..
아 춥다 추워....
Manager와 인사를 하고 오늘 할일이 적혀있는 쪽지를 받는다....
다행이다 오늘은 체크아웃이 별로 없다....
대충 시간을 계산해보니 오늘 12시 30분전에 끝날꺼 같다...
제니터룸이 있는 지하로 내려가서 옷을 벗고 펀치인을 한다.....
그리고 어제 귀찮아서 안 접고 간 시트를 건조기에서 꺼내 열심히 시트를 접는다...
7시 30분...
내 코워커이자 룸메이트가 온다...
인사를 하고 이얘기 저얘기를 하면서 시트를 접는다...
시트를 접으며 오늘자 GMP를 다운받는다....
7시 40분...
GMP를 들으며 시트를 접고있는데...
어느새 시트를 다 접었다..
매니져에게 가서 어떤방이 비어있는지 물어본다...
그러고난후 비어잇는 방을 들어가서 쓰레기와 시트를 가져나와 제니터룸이자 세탁실인 곳에 집어넣는다..
8시...
일단 나름 지하1층의 방의 Stock을 모두 끝냇다..
이제는 침대세팅을 하고 청소....
먼저 코워커와 침대시트부터 갈고 청소를 나눠 시작한다..
나는 화장실 청소 코워커는 먼지제거...
그다음은 서로 반대로....
10시30분...
코워커의 퇴근시간이다...
또 다시 혼자 일해야된다 ㅡㅡ
아 혼자 일하기 싫다고!!!!!!!!!!!!!!!!
머 그래도 다행히 오늘은 일이 별로 없어 2시간 정도만 더하면 일이 끝날꺼 같다..
2시간만 참자............라는 생각으로 부엌으로 내려가서 부엌청소를 한다....
11시 30분...
부엌 청소가 끝낫다.....
목이마르다....물을 마실까 하다가....
그냥 차나 한잔 마시자라는 생각에 녹차 한잔을 타서 마신다...
이제 남은일은 수건을 접고, 아까 청소하지 못햇던 나머지 방을 정리하고 더블체크 하고 집에가는 일만 남앗다...
12시 30분....
드디어 드디어 드디어....
일이끝났다.....
매니져를 불러 일이끝낫다고 말하고...
펀치아웃을 한다....
12시 50분...
드디어 14시간 30분만에 집에 들어왓다...
일단 편한 옷으로 갈아입고.....컴퓨터를 켜고...
페이스북을 확인하고 하이킥을 다운받는다....
하이킥을 다운받는 틈에 운동을 한다...
피곤해서 운동하기 싫은데.........싫은데......
평소에 조금이라도 운동을 안하면 체력이 말을 안들어줘서 할수없이 운동을 한다
Push-Up 35개 4Set
윗복근 아랫복근 전체복근 총 36개 4Set
13시 15분...
운동도 끝낫고 하이킥도 다 다운받아졋다...
이제 점심을 먹어야지....
냉장고를 열어보니 마땅히 먹을게 없다...
냉동실을 열어보니 며칠전 사둔 스튜용 돼지고기가 있다.....
스튜용이긴 하나.....국끓이기에는 너무 귀찮으니 오븐에 굽기로 한다.....
그리고 국이 없으면 밥을 못먹기 때문에...
5분이면 만드는 계란찜을 만든다....
그리고 냉동시켜둔 밥을 해동시킨다.....
계란찜 5분 밥 해동 5분....
총 10분 전자렌지를 돌리고 오븐을 열어본다..돼지 고기가 아직 살짝 약간 덜 익엇다....
에잇....배고픈데....오븐은 포기하고 고기를 잘라 후라이팬에 올린다...
불 온도를 가장 강하게 올려두고 열심히 굽는다....아니 튀긴다 ㅡㅡ
13시 40분....
김, 김치, 밥, 계란찜, 돼지고기...진수성찬이다..
아까운동하면서 다운받아둔 하이킥을 튼다...
하루중에 가장 행복한 시간이다....
내사랑 박하선씨를 보면서 밥을 먹는 이시간이 말이다...
윤선생과 박선생의 염장질을 보며 혼자 밥먹다 말고 부러워 한다....
14시...
어느새 취침시간 1시간 전이다...
설거지를 하고 다시 샤워를 하러 간다....
하루종일 청소를 하고 운동을 햇더니 몸이 찝찝하다...
14시 20분...
방에 들어가 누워서 피엠피를 든다..
다리는 벽에 올려놓고 손은 들어 피엠피를 든다..
자기전 다리피로를 풀기위해 40분동안 미드를 보며 다리를 올려놓는다..
요즘은 또 다시 프렌즈를 시즌1부터 본다..
벌써 5번째 보는 프렌즈지만...
언제봐도 재미잇다...정말 명작중의 명작이 아닌가 싶다....
15시...
어느새 잘시간이다...
휴대폰을 머리맡에두고 수면어플을 튼다.....
외국인 여자가 내 귀옆에서 속삭이며 이야기를 한다...
Close ur eye!!!!
Deep Breath!!!!
Blah Blah~~~~
어느새 정신이 혼미해지며 잠이든다............
하하하하 자 저의 평범한 하루가 어떤가요???
사실 좀더 세세하게 쓸까 하다가....너무 지겨울까봐....
조금 간추려서 적어봣는데....그래도 기네요 ㅎ
으흠....참 어떻게 생각하면 어이없는 글이지만....저게 저의 일주일중 5일의 일상이네요 ㅜ
저 같은 경우는 출근시간은 정해져있지만 퇴근시간이 정해져있지 않습니다...
그래서 매일 매일 일하는 시간이 조금씩 다르죠...
머 일을 많이 할떄는 풀타임 투잡 정도가 되구요(16시간)... 이런날은 별로 없으니...
적을떄는 11시간 정도 할때도 있네요 ㅎ
머 그래도 보통 하루 14시간 정도 일하는거 같긴 하네요(클리너 8시간30분 + 하우스키핑 5시간 30분)
그리고 남들과는 다르게 남들 잘떄 일하고 남들 한창 활동할때 잠을 자고요 ㅜ
일단 밤새서 일하고 수면패턴이 바뀌는건 별로 안힘든데...
(사실 한국에서는 일하고 공부한다고 보통 평일에 4시간 정도 잣거든요ㅜㅜ)
이게 오후 3시에 잠을자서 저녁 9시에 일어나니...
조금전 까지 일햇는데...또 일을 하는거 같아서...
심적으로 조금 힘들긴 하네요 ㅜ
매일 매일 일하는 느낌이랄까??
머 아무튼 제 일이야기를 조금더 해보겟습니다..
폴맥에 처음왓을때..Job을 못구해서 한창 힘들어하고 잇을떄 운좋게 하우스키핑을 구햇고..
팀홀튼에 일자리를 구햇죠....
머 하우스 키핑이야 별로 불만이 없엇습니다..
혼자서 GMP를 들으면서 공부를 하다가 11시쯤 코워커 아줌마가 오면 같이 일하면서 영어로 2시간 정도 이야기를 하니..
돈과 영어 둘다 잡을수 있었죠...
근데 문제는 팀홀튼이엇습니다..Baker라는 포지션 특성상 주방에서 일해야 되었고 주방에서는 거의 혼자 일하기 떄문에 영어를 말할 기회도 없엇죠..
그리고 더 중요햇던건....폴맥의 팀홀튼은 너무 바빠서(북미 판매율 1위) 8시간 내내 바쁘게 움직여야 됫지만...
다른 일들에 비해 Pay도 낮았고....주방에서 일한다는 이유로 유일하게 팁도 못받앗죠...
머 아무튼 그러다가 우연히 다른곳에서 일자리 오퍼가 들어왓고...
잘됫다 싶어 팀홀튼을 그만두겟다고 10일전에 노티스를 주고...
다른 곳에서 일할려고 하는데...서로 오해가잇엇던지...일을 그곳에서 못하게 됫죠...
이미 팀홀튼에는 노티스를 줫엇고.....물론 매니져에게 말하면 일을 할수있었지만...
이미 마음이 떠낫던 터라 다시 하고 싶지는 않더라구요...
그렇게 다시 구직활동을 하다가 찾은게 바로 지금 하고 잇는 클리너죠...
머 물론 직업 특성상 영어도 잘 못쓰고, 일도 힘들지만..
일단 Pay가 괜찮고 일끝나고 바로 다른일을 시작할수 있어 좋앗죠....
그래도 저도 사람인지라 중간 중간 혼자서 하루종일 청소를 하고 있으면...회의감이 들긴 들더군요...
일단.....혼자서 일하는 시간이 많아서 외롭기도 하고....
해떠잇을때 자고 해지면 일어나서 바로 일나가야되니깐 피곤하기도 하구요..
앞으로 얼마나 이렇게 힘들게 살아야될까?
언제까지 이렇게 궁상맞게 살아야 될까?
내가 이런다고 내 미래가 더 나아질까?
정말 이렇게 발버둥 치면 꿈을 잡을수 있을까? 등등.....
그럴때 마다 전부 그만둬 버릴까라고 생각하지만...
그래도 참고 견디면서 할수있는건...
일단 저는 밴쿠버에서 어느정도 남들이 워홀러 오면 꼭 해봐야지!!!라는걸 해보아서
(외국인 친구 사귀기, 캐네디언 고용주 밑에서 일하기, 파티가기, 외국인 룸메 구하기, 디너 초대받기, 학교다니기 등등)
예전 일들을 회상할수있는거이고
때로는 가까운 미래(북미+남미 여행) 부터 먼 미래까지 혼자 계획하며 다시 나를 달랠수 있어서 인거 같습니다..
나는 아직.....그곳을 향해 달려가고 있으니깐.....
슬픔이 있는만큼 기쁨도 있을거라는 노래 가사처럼...
다가올 날을 향해 나는 아직 느리지만 그곳을 향해 가고는 있으니깐말이죠
아 그리고 영어 이야기를 조금 해볼까요??
사실 저는 영어에 욕심이 그렇게 많지는 않습니다...
일단 취업할 생각은 없으니깐요...물론 학교 편입과 대학원에 들어갈려면 공인 영어 점수가 필요하겟지만..
만약 영어가 워홀의 목표엿으면 아마 밴쿠버에서 계속 공부를 하고있었겟고..아니면 필리핀이나 다른곳으로 어학연수를 갓거나..
한국에서 토익학원을 다니고 있었게죠...
제가 원하는 영어실력은(현재) 그냥 여행을 가서 외국인 친구들과 맥주한잔 하면서 이야기 할수있는 정도였습니다...
단지 영어가 취직이나 학업을 위해서가 아닌 좀더 즐거운 여행을 위해서 였죠....
물론 밴쿠버에서는 코워커도 캐네디언이고 룸메이트도 캐네디언들이니 서로 이야기만 해도 어느정도 영어실력이 느는걸 느낄수 있었습니다....물론 문법이 하나도 안잡혀잇고 학교 생활도 경험해보고 싶어서 V.C.C도 다녀봣지만 말이죠 ㅎ
일단 폴맥으로 지역이동 할때에 영어에 대한 욕심은 버리자,,,,그냥 지금 이정도의 영어실력만 유지하자 라는 생각이엇지만...
언젠가 부터 영어를 쓰는시간이 점점 줄어들더니 급기야 영어 안쓰는 날도 있엇죠...
(한국인 룸메들과 살고, 클리너 코워커 현재 전부 한국인, 아침에 일하는 B&B에서 코워커 아줌마가 그만두시고 제 룸메가 대신 일을 해서 일단 실질적으로 같이 일은 한국인과 다하고 있는거죠....영어로 말하는건 매니져와 그 남편 그리고 클리너 오너 이렇게 저의 고용주들 밖에 없네요 ㅠㅠ)
그렇게 영어실력이 줄어드는것을 느끼고 다시 혼자 공부를 시작햇습니다...
물론 예전처럼 학교를 가거나 외국인들과 대화를 하는 시간은 많이 줄어들엇지만...제가 일하는 시간을 활용하기로 햇습니다...
혼자 청소하는 시간에 굿모닝 팝스를 여러번 들으면서 그날그날 몇개안되긴 하지만 새로운 영어패턴을 외우기로 하고
클리너일을 마치고 하우스키퍼일로 가는시간동안 약간의 짬시간이 나면 그램머 인 유즈로 공부를 하기로 햇습니다..
그리고 혼자 공부한걸 외웟다가 매니져나 외국인 친구들 한테 써먹는거죠...
사실 정말 영어는 자기 하기 나름인거 같습니다...
예전 밴쿠버에 있을때는 영어배울 환경이 엄청 좋았음에도 불구하고 피곤하다는 핑계로 그 환경을 별로 이용하지 못햇던거죠..
근데 지금은 영어 환경이 너무 안좋으니 필사적으로 하는거죠...
다시 투잡 이야기로 넘어와서
사실 투잡이라는게 1년밖에 안되는 워홀러들에게는 사실 시간낭비 일수도있습니다..
1년동안 캐나다에서 해야할게 많은데....아니 할수있는게 너무나 많은데...
사실 투잡을 뛰면 일만한다고 1년을 낭비할수도 있거든요...물론 주말에 즐기면 되지 않냐 하지만....
하루종일 일을 하다보면 주말에는 조금 집에서 쉬고싶은 생각이 절실하거든요 ㅎ
그런데 어쩌겟습니까........우리는 가난한 워홀러인데...
어느정도 욕심은 버려야되지 않겟습니까??
캐나다생활을 택하고 싶으면 돈을!!! 돈을 택하고 싶으면 캐나다생활을....
저같은 경우는 앞에서도 말씀드렷듯이 여행을 위해 돈을 모아야 되기 때문에 너무나 좋앗던 캐네디언 친구와 한국인 친구들 , 좋아햇던 그녀도....그리고 좋앗던 직업과 집까지 포기하고 여기 폴맥으로 와서 혼자 외롭게 돈을 벌고 있네요....
머물론 제가 투잡은 시간낭비라고 말을 햇지만...
제 주변사람들이 나도 투잡해볼까???라는 말을 하면 저는 적극적으로 투잡을 해보라고 권할꺼 같네요 ㅎ
왜냐하면...잃는것도 있지만...얻는것도 분명 있거든요 ㅎ
물론 워홀1년중 1년 다 말고 4~6개월 정도만요!!!!
미친듯이 일하면서 시간의 소중함도 조금 느껴보고, 분명 몸도 힘들고 마음도 힘들테지만...
그걸 극복하면 조금더 강해진다고 믿거든요 ㅎ
그리고 투잡을 하면서 고생해보는것도 워홀생활의 경험중 값진 경험이라고 생각하고요...
분명 많은걸 누릴수 있고, 20대의 특권이라서 워홀을 온거지만...사실 고생도 조금 해보자는 생각으로 워홀로 온거자나요....
고생하기 싫엇으면 여행비자나 학생비자로 와서 부모님에게 돈 받아 쓰면서 생활하거나 이때까지 모아둔 돈 쓰면서 생활했겟지요..
분명 워홀비자를 받은이유중 하나는 스스로 돈을 벌면서 다른나라에서 살아볼수있다!!! 라는 Merit가 가장 컷을꺼라고 생각됩니다.....적어도 저는 그랫거든요 ㅎ
그런 의미에서 투잡을 뛰면서 고생 한번 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하네요 ㅎ
젊어서 고생은 사서도 한다는 말이있으니깐요 ㅎ
<저의 투잡생활 유지를 도와주는것들 중 하나 오메가3와 종합영양제(나머지는 운동, 그리고 6시간의 잠)>
<청소가 끝나고 새벽 6시 팀홀튼 문열기 직전...언제나 사람이 붐비고 더러운 팀홀튼이지만 이때는 깨끗하다 ㅋㅋㅋ>
<가끔 클리너 일이 끝나고 시간이 남으면 잠시나마 하는 공부, 이날은 특별히 팀홀튼에서!!>
<하루종일 청소하면서 화학약품때문에 다 벗겨지는 손(혐짤 죄송 ㅜㅜ) >
<그냥 이렇게 살아갑니다(그래도 아직 아빠손보다는 매끈하다는 ㅋㅋㅋㅋ아빠 사랑해요!!!)>
오늘의 체험기는 여기까지 적겟습니다...
음 오늘은 정리안하고 그냥 생각나는대로 즉흥적으로 쓰다보니 글들의 두서가 없네요 ㅎ
길기만 하고....
아 요즘 또 긴글은 요약해주는게 예의라고 해서 요약 한번 해보겟습니다..
1.방황하는 20대 일 더럽게 많이 한다......
2.투잡 한번 해봐라!!!
3.영어는 하기 나름이더라 열심히 해라!!!
4.이게 젤 중요한겁니다!! 댓글좀 달아달라 댓글 적으면 섭섭하다!!
자 그럼 다음 체험기는 어떤내용일지, 언제일지 저도 잘 모르겟지만......
다음 체험기로 뵙겟습니다.....
Live with your passion Bye~
흰 도화지에 회색 꿈이라도 그려 넣어
뭐가 부러워 뭐가 두려워
어차피 내일은 오고 멈추지 않는 이상
너와 내 인생은 아직 뜨거워
-리쌍_죽기전까지 날아야 하는 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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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늦게 보고 댓글 날려요! 분, 시간단위로 정말 열심히 쓰셨네요. 하루 뭐했는지 몇 시간 단위도 기억 못하는 제게 는오히려 세세한 부분이 감동입니다 ㅋㅋ 멋진 수기 앞으로 관심기울일께요. 알찬 하루하루 보내세요^^ ㅎㅎ
ㅎㅎㅎ 매일 똑같은 일상이 반복되다 보니 ㅜ 자연스레 ㅋㅋㅋㅋㅋ 한잎님도 좋은하루보내세요 ㅎ
전 팀홀튼에서 드라이브스루 스텝으로 일 했는데요.. 베이커 하신다는 글 보고 걱정 했었습니다.. 정말 폴맥 팀홀튼 베이커는 할게 못되요.. 근데 스케줄을 보니.. 많이 힘드시겠네요...
투잡을 하시면 하나는 손님을 상대하거나 다른 사람과 하는 일을 찾으실 것을 추천해드립니다.. 클리닝으로 투잡을 하시기엔 오래 못 버티실거에요...
ㅎㅎㅎㅎ 머 저도 첨에 하나는 시급쎈걸로 하나는 쿡으로 할려햇는데 머 어쩌다 보니 이렇게 됫네요 ㅎㅎㅎ
저도 잘 버틸수 잇을까 걱정햇는데 어느덧 청소 투잡 3개월이 다되어가네요 아직은 잘버티고 잇네요 ㅎ 머 한국에서부터 하도 단련이 되어서그런가봐요 ㅎㅎㅎㅎㅎㅎ 이제 2달반 남은거 잡 옮기기도 그렇고 좀더 고생해야죠 머 ㅋㅋㅋㅋ
마지막 센트럼 50세 이상(실버)용 인거 같은데 일반으로 드세요 ㅎ
ㅋㅋㅋㅋ 실버용 맞아요 ㅋㅋㅋㅋㅋ 첨에 뒤에 뭐 있나만 보다가 실버용인줄 모르고 삿다가 보니깐 실버용이더라구요 ㅋㅋㅋ 일반이랑 비교해보니 한 영양소(?)만 조금더 첨가되잇길래 그냥 먹고잇어요 ㅋㅋㅋ 머 그것도 이제 슬 다먹어 가지만요 ㅋㅋㅋ
어휴 하루 일과 죽 보니 마음이 짠해지네요. 분명 젋을 때 고생이 빛을 발하는 날이 있을거라고 생각해요. 몸 잘 챙기시고 항상 긍정적인 마음가지시길 바래요 :)
ㅎㅎㅎ 감사합니다 아닛따님도 워홀생활잘하시길 ㅋ
젊음이 있어서 가능하고,남다른 열정과 성실함이 있기에 해나갈수 있다고 느껴지는,,,멋져요 20대님~!!
에고 벌써 1년전 글이네요~
캐나다 다녀와서 더이상 젊지 않음을 느끼고 있어요 ㅋㅋ
호주 워홀이라도 갈까봐요 ㅋㅋ
앗...그럼 한국에 오셧나요? 물어보고픈게 많은데~ 한국어디신지?
카톡 주실래요?
카톡아이디 수정 ulim1359
카톡드릴려고햇는데
카톡아이디 검색이 안되는데요 ㅎ
확인해보시고 쪽지주세요
잉...아이디검색을 막아놓아서 그런가봐요,풀엇어요.
맞는데...그럼 20대님 아이디를 줘보셔요 제가 친추할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