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별 - 고 공완택 병장 동상 건립 제막식에 즈음하여 -

[정성범(중 22회)]

               푸른 별

                 - 고 공완택 병장 동상 건립 제막식에 즈음하여 -

                             정성범(발안중 22회)

만물이 소생하던 1989년 4월 어느 날

철의 삼각지대 강원도 철원 땅

청성부대 승진훈련장 한 가운데 떨어진

별똥별 하나

나라 위해 동료 위해

우주보다 더 한 목숨 사르며

보국 대열에 바친 꽃다운 청춘

온 누리 비추는 푸른별 되었네

학창시절 갈고 닦은 예절과 실력, 봉사의 열매  

혹한의 땅 철원에서

영원히 꺼지지 않는 촛불 되어

여기, 향남벌 구석구석 불 밝히고 있네

발안중 30회 동문, 공완택 병장님

봄이면 노란 개나리 지천으로 피어나듯

한아름 꽃을 피우고

한여름 푸른 숲으로 일어나

부디, 못다 한 꿈 이루소서

교정의 은행나무 실하게 열매 맺듯

당당했던 생전의 모습

언제든 다시 오시어

한겨울 이십도 오르내리던 철원 평야

한탄강 휘몰아치던 삭풍까지 품었던

뜨거운 가슴으로

옹이같은 우리 마음 녹여 주소서

님이시여, 교정의 은행나무

백 년을 수십 번 옷 갈아 입어도

나라 위해 동료 위해 몸 바친

님의 충정, 잊지 못하리 

영원히 우리 곁에 남아

온 누리 비추는 푸른 넋이여

* 고 공완택 병장(발안중 30회 동문) 동상 건립 제막식에 즈음하여,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향자(중18,고19)]

고인의 명복을 빌며...숭고한뜻에 머리 숙입니다

[李孝政(22.23)]

제가 군 복무시절 소총들고 뛰어다니던 승진훈련장입니다. 공완택 후배의 편안한 영혼의 휴식을 빌면서.............

[정성범(중 22회)]

그렇군. 효정 ! 동문과 모교를 생각하며 마음을 담아 보았네~ 혹, 수정할 부분이 있으면 바로 알려 주게나.

[임장민]

여자칭구 중에 효정이란 동창이 있는가 했더니 혹 ~!!원예사업하는 화원칭구 아닌지~!! 조심스레 여줘보고 싶네요~??

[李孝政(22.23)]

임장민 임장근선배님 동생 맞죠 맞습니다.맞구요

[홍순근(18.19회)]

고인의 명복을빌며 추도문이 준비되어 다행입니다...감사...

[정성범(중 22회)]

고향과 동문 일에 지대한 관심 갖으시고 분주하게 움직이시는 선배님께 감사드립니다.

[홍순근(18.19회)]

이미 추도글이 준비되어 행사에 투입준비 완료되어 동문이 쓴 이글을 낭독하는일은 진행되지 못했네요...

[정성범(중 22회)]

네, 프로그램에 있던 대로 그럴 줄 알고 있었습니다. 감사드립니다. 그래도 고인에게 뜻이 잘 전달되었으리라 믿습니다.

[라벤더]

무슨말을 먼저 해야할지... 좋은글 너무 감사 드리며, 동생 동상 제막식에 많은 신경을 써주신 동문, 재학생, 각기관, 아울러 그 자리에 함게 해주신 모든분게 머리숙여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제가 ... 다시 다른 지면으로 감사글 다시 올리겠습니다 다시한번 그날 참석 해주신 모든분게 감사드립니다

[정성범(중 22회)]

우리 모두 동문이지만, 또 만나 보면, 이야기 하다 보면 너무나도 가까운 형제라고 생각합니다. 글을 보면서 님의 정신을 또 음미해 본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