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곡당 일타 대종사 열반 13주기 추모법회 안내문
(東谷堂 日陀 大宗師 涅槃 13週期 追慕法會 案內文)
어제가 오늘로 오늘은 내일로 이어지면서 순간순간 변하고 있는 자신의 모습을 보면서 살고 있습니다. 전생(前生)에서 금생(今生)으로 다시 내생(內生)으로 이어지는 것을 알면서도 윤회에 관심이 없거나 잊고 살기가 쉽습니다.
왜 어제는 돌아볼 줄 알면서 전생을 망각하고 내일을 기약 하면서도 내생을 모르고 사는 것일까요?
그것은 전생과 내생이 보이지 않기 때문입니다.
지금 이 순간에 너무나 집착하여 살고 있기 때문입니다.
과거와 현재 미래가 있는 이상 전생 금생 내생의 삼세윤회(三世輪廻)는 반드시 있습니다. 왜냐하면 삼세윤회는 인(因), 연(緣), 업(業), 과(果)의 넷으로 구성된 필연적(必然的) 연기(緣起)의 법칙이 있기 때문입니다.
전생은 금생의 과거요, 내생은 금생의 미래이며, 사람들은 어제를 돌아보고 내일을 기약하며, 오늘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전생을 생각하고 내생을 바라보며 금생을 살아가는 사람은 흔하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전생의 나와 지금의 나는 어떤 관계일까요?
자성(自性)과 인연(因緣)을 하나로 통합하는 정신계의 지배적인 힘이 바로 업력(業力)입니다.
우리는 과거 생에 어떻게 살았는지 기억도 없이 수많은 생을 그 업력에 의해 반복해서 이어지고 있습니다.
불교에서 보살계를 잘 받아서 지키면 상주자비심(常住慈悲心)과 불성효순심(佛性孝順心)으로 그 업력이 바뀐다고 했습니다.
동곡당(東谷堂) 일타(日陀) 대종사(大宗師)는 문수사 신도님 대부분 오계(五戒)와 보살계(菩薩戒) 및 법명(法名)을 주신 계사(戒師)이셨으며, 또한 문수사 회주이신 도범(道梵)스님의 은사(恩師)스님 이십니다.
이번 일타(日陀) 대종사(大宗師)의 열반 13주기 추모법회는 불자님들의 정성과 함께 뉴욕의 박수연(불국화)불자님의 한국예술공연팀의 특별공연도 있을 예정입니다. 불자님들의 많은 동참을 바랍니다.
불기 2556(2012)년 11월 4일 일요일 오전 11시 문수사 대법당
* 겨울철 독감 예방 접종도 있을 예정입니다.
문수사 회주 도범 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