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언제나 그렇지만 이번 겨울시즌도 이런저런 사건사고가 만만치 않았습니다.
덕분에 얼낚을 출조 못한 날이 최소 15일 이상은 되는 듯 합니다.
날씨 개인사정 기타등등..
얼낚에서 물낚으로 전환하는 시점은 어차피 대충 20일 정도 휴지기를 갖게 되니까 이왕지사 이렇게 된거 푹 쉬었습니다.
그치만 역시 출조를 하고 싶은 욕심은 변함이 없습니다.^^;
날씨가 엔간해 지길래 여기저기 지도를 확인해 봅니다.
아직은 추위가 남아있으니 언제나 처럼 남쪽에서부터 출발하기로 하고 금산쪽을 둘러봅니다.
항상 가보곤 수초에 질려서 못했던 성곡지로 직행을 했는데....ㅉ
수심이 너무 낮고 물이 너무 맑습니다.
역시 천안서 약 10군데 정도 알아보고 온터라 급하게 다른 곳으로 이동을 해봤는데 바로 첫번째 저수지인 양양소류지가 괜찬아 보여서 앉기로 합니다.
작년에 이어서 충청투어 174번째는 금산의 양양소류지에서 시작하기로 합니다.
참고로 다음지도는 않나오고 네이버 지도에 명칭이 나옵니다.
저 상류에 있는 집이 아주 많이 시달렸나 봅니다. 상류접근을 못하게 막아놨습니다 ㅠ
그 상류가 원래는 수초 밀색지역이었는데..하는 수 없이 둑방에 자리합니다.
그리고 다행이 올해 물낚첫수가 나옵니다. 비록 씨알은 크지 않았지만 이 날씨에 꽝이 아니란 것이 어딥니까? ^^
잔뜩 기대감을 가지고 열심히 쪼아봅니다만, 지렁이는 너무 난잡하고 옥수수는 너무 입질이 없습니다.
붕어배만 불릴게 아니고 저도 배를 불려야 해서리~
그리고~
에게게 달랑 두수 입니다.
씨알도 붕애 수준이고~
뭐 좋게 봐줘도 7치정도 입니다만, 추운날씨에 그래도 먼길 왔다고 꽝을 면하게 해준 녀석들에게 고마우 따름 입니다.
충청투어 174번째는 이렇게 가볍게 마감을 했습니다만, 먼길 왔으니 하루더 하기로 합니다.
다들 2023년 토끼해에 598하시기 바랍니다.
첫댓글 첫 물낚시에 붕어 얼굴은 보셨네요
고생하셨습니다.^^
뭐 붕어라고 하기에 좀..ㅎ
첫물낚~~~~츄캬
고맙긴 한데 ..조과가 민망하구만..ㅎ
2~3년전 쯤 준설했다고 들었습니다.
현지 낚시인들이 다른 곳에서 잡은 붕어를 잡아다 좀 넣었다고 하던데 작년인가 재작년인가 준설했다는 것을 모르고 갔다가 잔챙이만 수십수 하고 돌아온 경험이 있습니다.
21년도에 갔을때 수초 때문에 못했었으니까 아마 준설을 했다면 그 뒤에 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