十一月己土(11월기토)-2
乙卯,戊子,己卯,丁卯,大貴.按此造特殊,戊子上下相合,雖不化火,水之效用亦鮮,地支三卯,乙木出干,而時透丁火,正所謂眾煞猖狂,一仁可化也,與解凍除寒有不同,故大貴.
예)명조-66
丁 己 戊 乙
卯 卯 子 卯
대귀(大貴)하였다. [내가 보건대] 이 명조는 특수(特殊)한데, 무자(戊子)는 상하(上下)가 서로 합(合)하여 비록 목(木)으로 화(化)하지는 않더라도 수(水)의 효용(效用)이 아름답고, 지지(地支)에 묘(卯)가 세 개인데 을목(乙木)이 천간(天干)에 투간(透干)하고, 시(時)에 정화(丁火)가 투출(透出)을 하니 소위(所謂) 중살창광(眾煞猖狂=많은 煞이 난폭함)이 일인가화(一仁可化=하나가 여러 개를 化할 수 있음)이고, 해동(解凍)과 한기(寒氣)를 제(制)하는 것은 같지 않은데, 대귀(大貴)하였다.
丙辰,庚子,己卯,丙寅,進士,大參.
예)명조-67
庚 己 庚 丙
寅 卯 子 辰
진사(進士)로 대참(大參)이다.
壬寅,壬子,己卯,丙寅,進士.按此兩造,皆丙透通根,科甲之貴.
예)명조-68
丙 己 壬 壬
寅 卯 子 寅
진사(進士)이다. 두 명조는 모두 병화(丙火)가 투출(透出)하고 통근(通根)하여 과갑(科甲)으로 귀(貴)하였다.
丁巳,壬子,己卯,癸酉,此明代建文帝命,壬水合去丁火,癸水又出,凍土僅恃年支巳宮一點丙火,除祖蔭外,固無事可爲也.
예)명조-69
癸 己 壬 丁
酉 卯 子 巳
명나라 시대 건문제(建文帝)의 명조인데, 임수(壬水)가 정화(丁火)를 합거(合去)하고, 계수(癸水)가 다시 투출(透出)을 하니 동토(凍土)는 겨우 년지(年支)에 있는 사궁(巳宮)의 일점(一點) 병화(丙火)에 의지하고 있으니, 조상의 음덕(蔭德)을 제외하고는 할 수 있는 일이 없게 되었다.
[*건문제(建文帝):명조(明朝:1368~1644)의 제2대 황제. 이름은 주윤문(朱允炆), 연호는 건문, 시호는 혜제(惠帝). 통치 기간에 내란을 거의 모두 진압하여 왕조의 기초를 새롭게 다졌다. (다음 백과사전 참조)
그는 1398년 즉위하여 태조(주원장)의 뒤를 이어 원(元:1206~1368)의 잔존(殘存)세력을 격퇴(擊退)시키고, 문화적·정신적·기술적인 발전을 진작시키려는 노력을 계속해 나갔다. 이러한 명조의 문화적·정신적·기술적인 업적은 후대에 높이 평가되었다. 그러나 그는 숙부들이 통치하고 있던 몇몇 공국 영토에 대한 중앙집권을 강화하려다가 몰락하게 되었다. 숙부인 연왕은 반란을 일으켜 1402년에 수도를 장악했으며, 영락제(永樂帝:1402~24 재위)로 즉위했다. 패배한 건문제는 황궁이 불타고 있을 때 사라져 버렸다. 그는 불타 죽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지만, 전설에 따르면 살아남아서 떠돌이 승려가 되어, 그 뒤로도 40년 가까이 더 살았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