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이렇게 놀았어요 ㅋㅋ

[♡삼월이♡]

요즘은 삼한사온도 없는 겨울날씨에 자꾸만 몸이 움추러든다

1월 17일 월요일

명주회장님이 광안리에 일보러 오는 길에 무수리 남의를 싣고 서면으로 온다고 하여

같이 밥을 먹기로 하고 서면 영광도서옆에 있는 내고향 전통찻집에서 만나기로 했다.

작가분들따라 여러번 가 본 적이 있는 내고향 전통찻집엔 대추차가 진하고 맛있다.

                     

아기자기 꾸며진 찻집에서 우아하게 대추차 한 잔씩 마시며, 며칠 밀린이야기들로 웃음꽃을 피운다.

찻집 주인의 우아한 모습 ^^*

나도 올해는 다도공부도 열심히 해서 53살 되면 분위기 있는 작은 찻집 하며

향긋한 차도 만들고, 글도 쓰고, 또  심성고운 사람들과 친구하며

곱게 늙어가고 싶은 소박한 꿈 하나 가지고 있는데...

훗날 혹시나~복권이라도 걸려(*^_^*) 내꿈이 이루어 진다면

약초공부 같이한 우리 2기님들은 최고로 좋은차를 찻집 문 닫는 날까지

공짜로...ㅋㅋ

                     

찻집에서 나와서 영광도서 맞은편 골목에 있는 이대감집에서

영양솥밥 한 그릇씩 냠냠 ^^*

밥먹고 차마시고 회장님 차 주차한곳으로 가니

주차비가 6,000원

허걱!! 이다

양산 명주네 집으로 가는 길에 본 거제리 세브란스 유바외과가 반갑기만 하다.

한때 이곳 10층에서 근무하며 책도 많이 읽고, 글도 쓰고,

10층 작은공원에서 네잎클로버도 찾고 했었는데..

정말 따뜻하게 대해주셨던 원장님 외 직원분들 모두 잘 지내시는지...

가끔씩 연락은 하고 살지만 눈에서 멀어지니 마음에서도 멀어지는건지

해가 갈수록 소식도 뜸해진다.^^*

언제부터 양산가는길이 너무 좋아졌다 *^_^*~

맨날 이 길로 다니고 싶을만큼 ㅋ

멀리 영축산도 보이고

저어기~위로 눈에 익은 명주회장님 집이 보인다 ^^*

겨울내내 황토방에 군불 지필 장작들

누가 이렇게 멋지게 잘라 놓았을까~ 

우편물을 꺼내어 들고 오는 명주회장님 모습 담으며

마음 맑은날 꼭 예쁜편지 한 통 보내야지 하는 생각도 해본다.

눈에 익은 장독대들 옹기종기 모여 정겹다

우리를 위해 손길이 더욱 바빠진 회장님모습 아름답다.

집에 들어가자 말자 짧은치마 벗어던지고 회장님한테 편한바지 하나 얻고

옷걸이에 걸려있는 맘에 드는 따뜻한 겉옷 하나 골라들고

무수리 남의랑 둘이서 속옷만 입고 돌아다니다가 방에 아들이있다는 말에 허걱!!!

완전 놀라서 후다닥 옷입고 거실로 나와서 맛있는 석류와 과자와 커피 한 잔 마시니

지상의 낙원이 여기구나 싶다 ㅎㅎ

이제 맛있는 돌김에 들기름섞인 기름장을 바른다

석쇠에 구워서 무수리 남의와 삼월이 민주한테 준다고 하니 열심히 일해야지 ㅎㅎ

무수리는 감독하고, 회장님은 기름장 바르고 삼월이는 소금 뿌리고

작업이 일사천리로 진행된다

밖에는 이제 땅거미가 지기 시작하고 날씨는 부산보다 약간 춥게 느껴진다. 

 

무수리표 커피 세 잔 타서 달력쟁반에 올리고 ㅋㅋ

아궁이에 장작불 지펴 숯불 만들어 김구이 작업하는데 배달가는중 ㅎ

삼월아~! 문열어라 ~^^*

 넹~~^^*

"회장님! 커피 드시와요~^^*"

"나 김구워야 되니까 니나 마이 무거라 ㅋㅋ"

"회장님~ 그러면 옷이라도 입고 일하셔요 ~ㅋㅋ"

바쁜 명주회장님 커피 마실 시간도 없다

그래서 삼월이가 명주회장님 커피 반 잔 더 마시고

회장님 일하는데 삼월이는 주변 풍경 감상중 ㅋㅋ

명주 회장님 열심히 일하는 중 ~

일은 안 하고 뒤에서 떠들던 무수리

무수리가 회장님 뒤에서 작대기 들고 일 똑 바로 안하면

한대 때릴 것 같이 까불다가

아궁이 옆에서 쫒겨나서 추위에 벌벌떨고 서있다

맨발로 ㅋㅋ

삼월이는 지은죄도 없는데 같이 벌서는 중

아고!!! 발시려워 ㅠ.ㅠ

장작 숯불에 맛있게 구워지고 있는 김

 

삽은 숯 꺼낼때 쓰려고 ^^*

하늘엔 달이 휘영청 밝아오고  

 

하늘에 구름위로 금성이 하얗게 반짝이고 , 달무리가 끼어있는 모습도 예쁘다.

구름도 정말 예뻤는데 찍사실력이 형편없어서 아쉬움이...

김 구이 작업을 끝내고 다시 황토방으로 들어가는데 현관입구에  털신보니 울 엄마 생각난다 

맛있는 반찬과

회장님표 직접 만든 순두부에 청국장 조금 넣어서 만든 순두부찌개 냄비째로 놓고 

회장님 아들과 넷이서 맛있게 식사를 하면서 

 아들에게 우리 출근부 만들어 놓으라고 했더니 히히 웃었다

아들이 방으로 들어간 후 오래오래 수다떨다가

무수리표 운지버섯에 회장님표 김구이 보따리 싸들고 집에 가는 길

회장님이 부산가는 12번 버스앞까지 태워주고

버스가 올동안 또 길에서 수다를 떨다가

버스가 와서 우리는 아쉬운 작별을 했다

무수리랑 버스타고 오는 길,

덜컹거리며 브레이크 자꾸 밟으니 울컥울컥 멀미가 나서

창문열고 창문틈에 고개를 붙이고 눈을 감고 오다가

명륜역에서 무수리와 또 아쉬운 작별을 하고

서면으로 지하철 타고 오는데 지하철은 멀미가 안 나넹 ㅎㅎ

집에와 대충 정리하고 방에 누우니

맥주 두어잔에 홍야홍야

기분이 억수로 좋은 밤이었다 ~

오늘의 일기 끝.^^*

30일 재생기간 만료

가사 뮤비

 

[가림토]

아니 너그들 끼리..... 고얀 인간들.....

[♡삼월이♡]

히히 ~
우리 까불고 다니다가 발에 동상 걸릴뻔 ㅋㅋ

전날에 나한테 보고도 안 하고 간 그 죄가 더 클낀데? ㅎㅎ

[가림토]

무수리는 아에 매일 출근을 하는구먼.

[나예(박명주)]

무수리가 이틀동안 연이어서 울집와서 삼돌3에게 혼날까 걱정했다.

[♡삼월이♡]

ㅎㅎ
회장님 아들한테 우리 출근부 만들어 놓으라고 했다요 ~
아들이 출근부 안 만들어 놓으면 담에 내가 2기님들 출근부 만들어서
회장님 거실한쪽에 붙여 놓아야지 ㅎㅎ

[가림토]

우리 이래도 되는기가 회장님이 이 웬수들 "차라리 만나~지나 말 것을" 이런 노래 나오는거 아이가

[♡삼월이♡]

ㅎㅎㅎ 울 회장님이 설마 오징어를 잊으실까 ㅎㅎ

[삼돌이대장]

나도 쉬고 싶다~~~ ㅎㅎㅎ 망중한 ..... 보기좋네요.

[♡삼월이♡]

히히 ~
담에 월남치마 하나 빌려서 입고 오시면
같이 노실 수 있어요 ㅋㅋ

[가림토]

대장 행님이 월남치마라 ㅎㅎㅎㅎㅎㅎㅎ 월남치마 5개 있어야 하는데?

[♡삼월이♡]

내 옷 잘만드니까 홑이불 못쓰는거 있으면 택배로 보내주면
월남치마 5개 만들어 줄께요

[가림토]

무수리, 삼월이 안스럽다. 뭘 잘못했는지 바깥에 맨발로 쫗겨나서..... 사진 완전 실감나네....

[나예(박명주)]

저거들이 설정한거다. 내는 쫒아낸적도없고 벌세운적도없는디...억울.......

[♡삼월이♡]

설정이 아니고 우리가 스타킹 벗어 놓고나니 양말이 없는데
회장님이 옷만 제공하고 양말은 안 주던데..거짓말 아닌데...흑흑

[가림토]

회장님이 양말 안줄리가 있나. 너거 둘이서 억지로 벗었제....

[삼돌이2]

세상참요상타 벌씨로 몸따로마음따로여 ....조직차원에서 응징해야한다
감독각색 출연자 모두 자연에 구속조취하고 세끼식사를 영취산에서나는 풀만먹이고 노역으로 김꾸고 순두부찌지고 아궁이 불때기 이정도면가혹한가.....아무턴 그림좋고 즐겁움을나누니 배가되어서더좋습니다 ...

[♡삼월이♡]

나는 구속되고 싶다요 ^^
풀만먹으면 더 좋고, 김굽기,순두부찌지는거
불때는거 모두 내 전문이니 회사도 다니기 싫고 ~~
나 잡히가고 싶다요. 양산목장에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