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 아마추어무선사로서의 기본적인 준비, 즉, 안테나, 전원, 송 수신기, 시계 등의 이상 유무를 확인하고, 교신일지와 콜∼북 등을 준비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햄 생활을 즐겁게 할 수 있는 첩경이며, 교신을 여유있고 원활하게 하는 방법이다.
② 전파법 제 45조에 ‘무선국은 상대국을 호출하고자 할 때에는 전파를 발사하기 전에 수신기를 최량감도로 조정하여 자국이 발사하고자 하는 전파의 주파수 기타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주파수에 의하여 청취하고 다른 통신에 혼신을 주지 아니하는 것을 확인하여야 한다.¡¯고 명시되어 있다.
나. 주파수의 확인
그러므로 각 밴드에서 충분한 시간동안 워치(watch)하고, 사용하고자 하는 주파수의 상황을 확인하여야 한다.
① HF Band의 주파수 확인 : ① 3.5, 3.8, 7, 10, 14, 18, 21, 24, 28MHz의 단파대에서의 주파수 확인은, 교신을 하고자 하는 주파수에서 충분한 시간(10분 이상) 동안 청취(watch)하여, 그 주파수는 현재 누구도 사용하고 있지 않다는 것을 확인 후 그 주파수에서 CQ 호출을 하여야 한다. 그러나 충분한 시간 동안 청취할 수 없는 상황에서는 “QRL?”(Is this frequency in use?) 또는 “Is this frequency occupied?”라는 메시지를 내어 주파수가 비어 있는지를 확인하는 경우도 있다.
☞ TR식 Rig는 전원을 넣자 마자 송 수신 상태가 되므로, 주파수 확인 후 곧 송신이 가능하지만, 진공관식 Rig는 전원을 켠 후 진공관의 필라멘트가 가열되어야 송신이 가능하므로 어느 정도의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아 둘 필요가 있다.
② VHF/UHF Band의 주파수 확인 : VHF대 또는 UHF대 송 수신기의 전원을 켜고, 교신하고자 하는 주파수에서 충분한 시간(10분 이상) 동안 청취하여, 그 주파수가 현재 누구도 사용하고 있지 않다는 것을 확인후 호출 주파수에서 CQ 호출을 하여야 한다. 그러나 충분한 시간 동안 청취할 수 없는 상황에서는 “이 주파수 사용하십니까?” 또는 “QRL?”이라고 확인하는 경우도 있으며, 어떤 방법으로건 그 주파수가 사용하고 있지 않다는 것을 확인 후 전파를 발사하여야만 다른 통신에 장해를 주지 않을 수 있으며, 또한 햄 생활을 여유있고 즐겁게 할 수 있을 것이다.
③ 반드시 KARL BAND PLAN에 의하여 사용하지 않는 주파수에서 그 사용 여부를 확인한 후, 호출 주파수에서 CQ 호출 또는 특정국을 호출을 하여야 한다는 점이 햄 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포인트이며, 즐거운 햄 생활을 할 수 있는 첩경이라는 것을 기억하기 바란다. 처음부터 습관이 잘못 들면 좀처럼 고쳐지지 않으므로 햄 생활을 시작하면서 사정이 허락한다면 처음 6개월 정도는 교신 내용을 녹음을 하였다가 한가한 시간에 재생시켜 들으면서 잘못된 습관을 바로 잡도록 노력하자.
④ 이때 교신을 원하는 주파수에서 적어도 10분 이상 청취하여야 한다. 왜냐하면, 만일의 경우 같은 지역의 A라는 무선국이 B라는 DX국과 교신을 하고 있다고 가정한다면, 청취하는 무선국에서는 A무선국의 신호는 들을 수 있지만 DX국인 B무선국의 신호는 들을 수 없는 경우가 있다. 이와 같은 경우 청취하고 있는 무선국이 주파수를 확인할 그 시간에 DX국의 B무선국이 송신을 하고 있다면, 그 주파수는 교신을 하고 있지 않는 주파수로 오인될 수가 있으므로 DX국의 B무선국이 같은 지역의 A무선국에게 마이크가 넘어 올 수 있는 충분한 시간 동안 청취를 하여 ‘주파수 사용 여부’를 확인한 후 결정을 하여야 한다.
⑤ 요즈음의 현대인은 불과 몇 분 동안만이라도 청취를 할 수 없을 정도로 인내심이 부족하여 주파수를 확인하지 않고 교신하고 있는 주파수에서 2중으로 전파를 발사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어떤 방법으로든 주파수를 확인한 후 교신을 하도록 습관화하여야 하며, 호출 주파수에서 CQ 호출을 하면서 교신할 주파수를 미리 지정하여, 더 많은 무선국이 CQ 호출을 할 수 있도록 그 지방의 얼굴인, 호출 주파수를 확보하도록 다같이 노력하자.
4. V/UHF BAND의 호출 및 제 2 비상주파수 : 145.500MHz, 144.100MHz, 438.500MHz
가. VHF Band
① 호출주파수(Calling frequency) 및 비상주파수 : 145.000MHz
② 제 2비상주파수 : 144.100MHz, 145.500MHz
나. UHF Band
① 호출주파수(Calling frequency) 및 비상주파수 : 438.000MHz
② 제 2비상주파수 : 438.500MHz
☞ HF Band에는 호출주파수가 별도로 지정되어 있지 않으므로, KARL Band plan에 의거 각 mode별 주파수 범위내에서 주파수의 사용 여부를 확인한 후 임의의 주파수에서 CQ호출 및 특정국 호출을 할 수 있다.
5. HF대 및 V/UHF대에서의 호출
① HF대 및 V/UHF대에서의 호출은 ⓐ CQ 호출 방법과 ⓑ 특정국의 호출 방법이 있다.
② CQ는 영어의 Come Quickly의 약어로, ARRL의 자료에 의하면 이다.
CQ호출은 불특정 다수의 무선국을 부르는 것이며, 그 신호를 수신하는 어떤 무선국과도 교신하기를 희망한다는 의미이다.
Table 15. HF 및 V/UHF 밴드에서의 CQ 호출[전파법 시행규칙 제 46조(호출) 참조]
주 파 수 대 CQ DE Call Sign(ID) K
단 파 대(HF) 3회 이하 This is . . .1회 3회 이하 오우버어(over) 0회
초단파대(VHF), 극초단파대(UHF) 1회 여기는 . . 1회. 2회 오우버어(over) 0회
☞ 전파법 시행규칙 제 46조 제 5항 제1호는 V/UHF, 제 5항 제2호는 HF의 호출방법을 규정하고 있다.
☞ 전파법 시행규칙 제 46조에서는 HF, V/UHF 밴드에서 ‘CQ 호출’ 또는 ‘특정국 호출’시에는 자국의 호출부호 뒤에 「오우버어(Over)」는 붙이지 않는 것으로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상대국과 교신이 이루어진 후 교신 중에는 상대방에게 마이크를 넘길 때 호출부호 뒤에 「오우버어」를 붙이는 것이 원칙이나, 전파상태가 양호한 근거리 교신에서는 자신의 이야기가 끝나고 마이크를 넘기고자 할 경우에는 ‘상대방의 호출부호’ + 여기는 + ‘자신의 호출부호’를 말하면, 마이크를 상대방에게 넘긴다는 것을 의미하므로 굳이 송신종료의 뜻으로 ‘Over"는 붙이지 않아도 무방하다. 그러나 HF대의 DX교신이나 V/UJF대에서도 전파상태가 나빠서 상대방이 마이크를 넘겼는지 안넘겼는지를 분간할 수 없는 경우에는 호출부호 또는 대화 뒤에 ’Over‘를 붙여서 ‘송신 종료’를 명확하게 알려야 하는 경우가 있다.
예) “CQ , CQ , CQ . This is HL5BDY , Hotel Lima five Bravo Delta Yankee , HL5BDY , CQ and Standing by OVER.(×)”
“CQ , CQ , CQ . 여기는 HL5BDY , Hotel Lima five bravo delta yankee , HL5BDY입니다. 수신합니다 .OVER(×)”
이 경우는 CQ 호출 또는 특정국의 호출이므로 “CQ and Standing by”나 “수신합니다”라고 하는 것은, ¡?煐蚌탔? 종료’를 의미하므로 그 뒤에 또 한번 더 송신종료를 알리는 ‘오우버어’는 필요가 없으므로 붙이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가. HF대에서의 CQ 호출(CQ DX & CQ LOCAL)) : 호출은 항상 간단 명료하게 하고, 끝에 ‘오우버어’는 붙이지 않는다.
① 원거리 호출(CQ DX)
ⓐ “CQ , CQ , CQ . This is HL5BDY , Hotel Lima five Bravo Delta Yankee , HL5BDY , CQ and Standing by .”
ⓑ “CQ DX , CQ DX , CQ DX . This is HL5BDY , Hotel Lima five Bravo Delta Yankee , HL5BDY , CQ and Standing by .”
※ 「CQ and Standing by.」 대신에 「CQ and listening.」을 사용하기도 한다. 그러나 끝에 「OVER」는 붙이지 않는다.
☞ HF대에서는 "CQ"의 법정 회수가 ‘3회 이하’이므로 자신의 판단에 따라 1회∼3회까지 임의로 조정할 수 있다.
☞ 단파대에서 DX교신이 이루어지면 가장 중요한 것이 서로의 호출부호이며, 신호 리포트이다. 그 다음에 사정이 허락하면 서로의 핸들(이름 이외의 별칭)이나 이름, 주소 등을 주고받는데, 혹자는 호출부호, 시그널 리포트만 주고받으면 그 다음에는 이라고 억양(intonation)을 올려서 말하고 교신을 끝내려고 한다. 이와 같은 경우에는 이쪽에서도 이라고 억양을 내리면서 응답하면서 교신을 끝내는 것이 좋다. 상대방이 이라고 하는 뜻은 “당신은 나에게 교신증(QSL)을 보내 주시겠습니까?¡± 또는 “저와의 교신을 확인하여 주시겠습니까?¡±라는 뜻이며, 이 쪽에서 이라고 하는 응답하는 것은 “저도 당신에게 교신증을 보내드리겠습니다.¡± 또는 “교신을 확인합니다(acknowledgment of receipt)”라는 뜻이다.
② 근거리 호출(CQ LOCAL) : 호출은 항상 간단 명료하게 하고, 끝에 ‘오우버어’는 붙이지 않는다.
ⓐ “CQ , CQ , CQ . 여기는 HL5BDY , Hotel Lima five bravo delta yankee , HL5BDY입니다. 수신합니다 ”
ⓑ “CQ , CQ , 여기는 HL5BDY , Hotel Lima five bravo delta yankee , HL5BDY입니다. 수신합니다 ”
ⓒ “CQ . 여기는 HL5BDY , Hotel Lima five bravo delta yankee , HL5BDY입니다. 수신합니다 ”
☞ HF대에서의 근거리 호출 후 끝에 「OVER」는 붙이지 않는다.(전파법시행규칙 제 46조 참조)
☞ HF대(단파)에서도 근거리 원거리의 호출에서 “당국의 신호 입감되는(카피되는) 스테이션 계시면 응답바랍니다.¡±라는 등등의 표현은 주로 일본국이 많이 사용하고 있으며, 이것 역시 필요 이상의 군더더기이므로 가급적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그러나 항상 위와 같이 호출하다가 간명하게 호출하게 되면, 처음에는 뭔가 서운한 느낌이 들겠지만 그 호출방법에 익숙하게 되면 새로운 멋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항상 호출은 ‘짧고 간단 명료하게’ 하여야 하며, ¡??On the Air¡¯에서의 잘못된 한마디 한마디는 또 다른 앵무새 햄을 유발시킨다는 것을 명심하여 교신 중에 하여야 할 말과 하지 않아야 할 말을 구분할 줄 아는 햄, 그리고 후배에게 모법을 보일 수 있는 햄이 되도록 다같이 노력하여야 할 것이다.
③ 특정국 호출(Schedule QSO) : 호출은 항상 간단 명료하게 하고, 끝에 ‘오우버어’는 붙이지 않는다.
“CQ Schedule , CQ Schedule , CQ Schedule . This is HL5BDY , Hotel Lima five Bravo Delta Yankee , Calling JA1PFJ , Juliet Alfa one Papa Foxtrot Juliet , Calling and Standing by(and listening) .”
☞ 이 경우에도 ‘특정국의 호출’에 해당하므로, 끝에 「오우버어」를 붙이지 않는다(전파법시행규칙 제 46조 참조).
나. VHF/UHF대에서의 호출(CQ LOCAL & CQ DX) : 호출은 항상 간단 명료하게 하고, 끝에 「오우버어」는 붙이지 않는다.
① 145.000MHz 또는 438.000MHz의 주파수대에서 교신을 하고자 할 경우에는 대략 다음의 두 가지 방법이 있을 수 있다.
㉠ 호출 주파수(비상 주파수, 콜∼잉 주파수)에서 CQ 호출하는 경우, ☞ 호출 주파수 ( 센타, 메인(×)
㉡ 호출 주파수에서 교신을 원하는 특정국을 호출하는 경우.
② V/UHF대의 교신에서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교신하고자 하는 주파수를 확인하여, 현재 사용하지 않는 주파수를 찾은 후 호출하여야 하는데, 그 교신하고자 하는 주파수는 반드시 KARL에서 제정한 BAND PLAN(주파수 사용 계획표)에 의하여야 한다는 것이다.
③ 그 다음에 <호출주파수에서 CQ 호출>을 하든지, <특정국을 호출>하면서 “반드시 교신하지 않는 주파수를 지정하여 수신하겠다”고 하여야 다른 통신에 장해[혼신]을 주지 않는 방법이며, 다른 무선국이 호출 주파수에서 CQ 또는 특정국을 호출할 수 있도록 <호출주파수를 확보>하는 방법일 뿐만 아니라, 나아가 교신을 좀 더 경제적으로 운용할 수 있는 한 방법이다. 그렇지 못한 경우, 호출 주파수에서 상대국을 만나게 되었을 때, “어디로 갈까요?¡±, ¡°어디로 모실까요?”라는 필요 이상의 군더더기와 같은 말이 튀어나오게 되며, 또한 다른 통신, 즉 패킷통신이나 리피터에 전파 장해를 주게 되어 <전파법 제 41조>를 위반하는 과오를 범하게 된다.
④ V/UHF대에서의 위와 같은 호출 방법이 정립되지 않으면, 거의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햄 인구에 비례하여 이 주파수대에서의 교신 질서는 실로 예측을 불허할 것이며, 호출주파수에서 호출은 낙타가 바늘구멍으로 들어가기 보다 어려운 상황에 봉착할 것이므로, KARL BAND PLAN은 전파 법규로 정해진 것은 아니지만, 앞으로 V/UHF대의 전파 질서를 위하여 전파법으로 규제되어야 할 것이다.
⑤ ‘호출 주파수는 그 지방의 얼굴’이라고 할 수 있다. 흔히 호출 주파수에서의 호출 방법을 보면, 구태여 하지 않아도 될 말들을 서로 주고받게 되어 필요 이상의 시간과 정력을 낭비하게 되고, 호출 주파수를 시끄럽게 하거나 필요 이상으로 주파수를 점유하게 되므로, 다른 무선국의 호출에 장해를 주게되어 전파법 제 41조, 전파법 시행규칙 제 46조 및 제 48조를 위반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어떤 지방이든 그 지방에 가서 호출주파수를 워치하면 그 지방의 햄 수준을 짐작할 수 있다. 호출주파수에서 불특정 다수의 무선국을 호출하든가 또는 특정국을 호출하는 방법이 깔끔하고 세련되어 있다면 누가 보아도 그 지방의 얼굴인 호출주파수는 충분히 확보되어 있을 것이며, 질서있게 호출하고 세련되게 지정 주파수로 옮겨가서 교신하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이다.
⑥ "97년도에 확정 발표될 KARL BAND PLAN(안)을 보면 FM Mode로 교신할 수 있는 주파수 범위는 다음과 같다.
144.100∼144.480MHz, 144.700∼145.580MHz, 145.700∼145.780MHz의 범위이므로, 이 범위를 벗어나지 않도록 하자.
만일 이 범위를 벗어나면 타 무선통신에 방해를 주게 되어 <전파법 제 41조(혼신 등의 방지)>를 위반하는 것이 된다. .
145MHz(2M) EME CW CW/SSB/AM/화상 DATA CW/FM/화상 중계기 연구실험 위 성
※가. V/V중계기 사용 불가 나. 연구실험주파수는 일반교신도 가능함 ▲ 비상 주파수 ▲ ▲ 비상 주파수 호출 주파수, 비상 주파수
Fig. 2. 144MHz 주파수대의 밴드 플랜
⑧ 144.500∼144.680MHz는 데이터통신(패킷통신), 145.600∼145.680MHz는 중계기(리피터)의 사용 주파대이므로, 이 주파수대에서는 FM mode로 교신하지 않기 바란다. ※ 화상 통신은 운용의 원활화를 위하여 전화 통신(SSB, FM)과 공용이다.
6. 호출부호의 전송과 관계 법규
① 「전파법 시행규칙 제 195조」에 『아마추어국은 그 전송 중 짧은 간격을 두고 그 호출부호를 전송하여야 한다.』라고 규정하고 있다. 여기에서의 ‘짧은 간격’이라고 함은 전화 1통화의 시간인 ‘3분’ 정도의 시간으로 간주하는데, 교신 중 적어도 ‘3분 정도의 간격을 두고 자신의 호출부호를 말하여야 한다.¡¯라고 이해하면 좋을 것이다. 그러면 제 3자가 교신 중인 주파수를 「청취(watch)」할 때, 그 주파수에서 어느 무선국과 어느 무선국이 교신하고 있는가를 인지(認知)할 수 있기 때문이다.
② 차라리 「서픽스」만을 주고받으려고 한다면 「아예 3분 정도 사이에는 ‘오우버어’로써 마이크를 넘기면서 교신하라!」고 권하고 싶다. 왜냐하면 3분 정도 사이에 짧게 짧게 어떤 질문 등을 주고받을 경우에는 그 질문 뒤에 「오우버어」를 붙이고 마이크를 넘기고, 여유 있는 시기에 자신들의 「콜∼ 사인」을 정확하고 또렷하게 한 번만이라도 말하는 것이 더욱 바람직한 교신법이고, 후배들에게 모범을 보일 수 있는 방법이기 때문이다.
③ V/UHF밴드에서의 교신을 들어보면, 서로의 호출부호를 주고받는데 너무 많은 시간을 허비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을 때가 많다. 마이크를 넘기는 무선국이 <상대국의 호출부호>를 부르고 “여기는 HL(DS)○ ○○○입니다(over)”라고 하면, 이것은 “저의 이야기는 끝났으니 마이크를 넘깁니다. 마이크를 받으십시오”라는 뜻이므로, 굳이 “마이크 넘깁니다”, “마이크 받으십시오” 또는 “마이크 턴잉합니다(×)¡±라는 말은 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상대국이 마이크를 넘겨받아서 교신을 할 수가 있다. 그런데 마이크를 받은 국은 또 다시 <상대국의 호출부호>를 부르고, “여기는 HL(DS)○ ○○○입니다”라고 ‘자신의 호출부호’를 말한 후 이야기를 시작하는 것이 거의 관례가 되어 있다. 아주 짧은 시간, 즉 간단한 물음이나 몇십초 동안 말하고 마이크를 넘기고 받을 때 서로의 호출부호를 말하게 되면, 서로간에 주고받은 ‘정보’나 ‘대화의 내용’보다는 서로의 호출부호를 부르는데 소비된 시간이 더 많게 되어 귀중한 시간을 소비하게 되므로, 그 교신은 비경제적이 되는 경우가 허다하며, 또한 매끄럽지 못한 교신이 되어 답답한 느낌을 받을 때가 흔하다.
④ 이와 같은 경우에는 좀 더 그 교신을 경제적으로 운용할 수 있도록 기지(奇智)를 발휘하자. ① 상대방이 굳이 짧게 이야기하거나 어떤 질문을 한 후 서로의 호출부호를 말하면서 마이크를 넘기는 경우에는, 마이크를 받는 무선국은 서로의 호출부호를 말하지 말고 질문에 대한 응답만을 하고 “오우버어”라고 하거나 그냥 PTT를 놓으면서 마이크를 넘기자 ② 그리고 평상적인 교신에서도 마이크를 넘기는 무선국이 서로의 호출부호를 말한 후 마이크를 넘기므로, 마이크를 받는 무선국은 단순히 “(여기는)HL(DS)○ ○○○입니다”라고 자신의 호출부호만을 말하고 대화를 계속하도록 하자. 그러면 제 3자가 그 교신을 청취하더라도 어느 무선국과 어느 무선국이 교신 중이라는 사실을 충분히 인지(認知)할 수가 있기 때문이다.
⑤ 위의 내용을 이해한다면, 어느 정도의 시간이 경과하고, 햄의 경력(經歷)이 쌓이게 되면, 교신 당사자가 스스로 그 교신을 컨트롤할 수 있는 능력이 형성되어 짧은 간격을 두고 충분히 자신의 호출부호를 전송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 상대방에게 마이크를 받을 수 있는 여유를 주기 위한 예고로서 할 때에는 “마이크 넘기겠습니다”라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
7. 호출주파수에서의 바람직한 CQ 호출 방법
① 먼저 교신하고 있지 않은 주파수를 확인하고 선택 후 호출 주파수에서 CQ를 낸다.
② “CQ, 여기는 HL5BDY, 145.12에서 수신합니다”라고 간명(簡明)하게 호출하고, 지정한 주파수로 이동하여
③ “QRZ? 여기는 HL5BDY입니다”라고 2회 정도 반복한 후 응답 무선국과 교신을 하고, 만일 응답 무선국이 없을 경우에는 다음에 설명하는 <응답이 없을 때의 호출> 방법에 따라 재 호출한다.
☞ ‘QRZ?’은 햄 교신에서 “누가 나를 부르고 있습니까?(Is someone calling me?)¡±라는 의미이다.
가. 호출 주파수에서 “수신합니다”와 “QSY”의 구분
① 호출주파수에서 ‘CQ 호출’이나 ‘특정국 호출’을 할 경우에는 끝에 “수신합니다”라고 하여 송신의 종료를 알리는 것이고, 어떤 주파수에서 상대국을 만나서 교신이 이루어진 후에 전파상태에 따라 다른 주파수로 옮길때는 “QSY”라고 하여야 한다.
② 그런데 호출주파수에서 CQ호출이나 특정국을 호출하여 아직 상대국과 교신이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에서는 “○○○(MHz) QSY”라고 하는 것은 잘못이다. 이것은 호출주파수에서 바람직하지 못한 방법으로 호출을 하였기 때문에 발생하는 현상이며, 정상적인 방법으로 호출을 하였다면, 호출주파수에서는 ‘QSY¡¯라는 용어를 사용할 필요가 없는 것이다.
나. 호출 주파수에서의 바람직한 근거리 CQ 호출 : 호출은 간단 명료하게 하고, 끝에 「오우버어」는 붙이지 않늗다.
① “CQ , 여기는 HL5BDY, HL5 bravo delta yankee(입니다). [144.10∼144.48, 144.70∼145.58, 145.70∼145.78]에서 수신합니다. ”
② “CQ , 여기는 HL5BDY, HL5 bravo delta yankee(입니다). [145.10]에서 응답 바랍니다. 수신합니다. ”
※ 그러나 근거리 교신에서 호출부호를 1회 송신하여도 상대국이 충분히 인지할 수 있는 상태의 경우에는 다음과 같이 할 수도 있다.
③ “CQ , 여기는 HL5BDY(입니다). [144.10∼144.48, 144.70∼145.58, 145.70∼145.78]에서 수신합니다. ”
라. 호출 주파수에서의 바람직한 특정국 호출 : 호출은 간단 명료하게 하고, 끝에 「오우버어」는 붙이지 않는다.
① “[콜∼잉(Calling], DS5EHW , 여기는 HL5BDY , HL5 bravo delta yankee(입니다) [145.16(MHz)]에서 수신합니다. ”
② “[콜∼잉(Calling], DS5EHW , 여기는 HL5BDY(입니다) [145.16(MHz)]에서 수신합니다. ”
③ 특정국을 호출하면서 ‘콜∼잉(Calling)¡¯이라고 하는 것은 ‘CQ 호출’과 구분하기 위함이며, 또한 ‘특정국의 호출’과 ‘교신중 마이크를 넘기는 것’을 구분하고 식별하기 위함이다. 어떤 주파수에서 단순히 “DS5ABC, 여기는 DS5XYZ¡±라고 하였다면, 어떤 햄이 전원을 넣자마자 그 신호를 수신하였을 경우에는 그 주파수에서의 전 후 상황을 알 수 없으므로 ⓐ DSABC라는 국이 DS5XYZ국에게 마이크를 넘겼는지 또는 ⓑ DS5XYZ라는 국이 DS5ABC국을 호출하고 있는 것인지를 분간할 수가 없다. 물론 잠시 그 주파수를 워치하게 되면 전 후 사정을 파악할 수 있겠지만, 특정국을 호출하는 경우에는 가급적 ‘Calling’을 전치하고 특정국을 호출하는 것이 보다 바람직한 방법이라고 사료된다. 예전에는 CW에서 특정국의 호출시에는 ‘CP’를 사용하였으나, 지금은 거의 사용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마. 호출 주파수에서의 바람직한 특정 네트 호출: 호출은 간단 명료하게 하고, 「오우버어」는 붙이지 않는다.
① “CQ, 동그라미네트, 여기는 HL5BDY , HL5 bravo delta yankee(입니다) [145.10(MHz)]에서 수신합니다. ”라고 한다.
☞ 그러나 이렇게 특정의 네트를 호출하게 되면, 아직 이와 같은 호출방법에 익숙하지 않은 타 무선국에게 거부감을 불러일으킬 수 있으므로,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호출하는 것도 고려할 수 있다. 여기에서 “CQ, 동그라미 네트”라고 하는 것은, 그 신호를 수신한 ‘동그라미 네트’의 회원이나 또 동그라미네트의 교신에 참여코자 하는 모든 무선국을 호출하고 있다는 의미가 포함되어 있다.
② “CQ, 스케쥴(schedule), 여기는 HL5BDY , HL5 bravo delta yankee(입이다) 동그라미네트 회원은 응답바랍니다. 145.10(MHz)에서 수신합니다. ”라고 할 수도 있다.
바. 호출 주파수에서의 바람직한 다수의 특정국 호출 : 호출은 간단 명료하게 하고, 「오우버어」는 붙이지 않는다.
① “(calling)HL5UHD, DS5AHH, DS5AII , 여기는 HL5BDY, HL5 bravo delta yankee(입니다) [145.10]에서 수신합니다. ”
☞ 흔히 특정 무선국을 여러 국 호출할 때, 일본 햄들이 많이 사용하는 ‘각국(各局)¡¯ 이라는 표현을 흉내내어 사용하는 무선국이 있는데, 이것도 군더더기로서 하루 빨리 버려야 할 일본식 표현이며, “여기는(This is)¡±을 “여기”라고 하는 것도 잘못이다.
8. 바람직하지 못한 예
가. 바람직하지 못한 호출부호의 사용 및 발음
① 호출주파수에서 “EHW , EHX ”라고 하면, 를 부르는 것인지 를 부르는 것인지 또 가 부르는지 가 부르는지 알 수가 없으며, 교신하고자 하는 주파수를 지정하지 않아 바람직하지 못하다.
☞ 이것은 “(Calling)DS5EHW 여기는 DS5EHX(입니다). 145.10에서 수신합니다.”라고 주파수를 지정하여 특정국을 호출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그렇지 않으면 「전파법 제 39조, 전파법시행규칙 제 36조 및 46조」에 위배되어 위법하며, 300만원 이하의 범칙금을 부과 받게 된다.
② 원탁 교신(Round Table QSO)에서 “HL5UHD, 사이드(×) AHH, AII 여기는 BDY”라고 하면
☞ 이것은 ⓐ “HL5UHD, DS5AHH, DS5AII 여기는 HL5BDY입니다.” 또는
ⓑ “HL5UHD, 그리고 DS5AHH, DS5AII 여기는 HL5BDY입니다.”라고 하거나,
ⓒ “HL5UHD and the group(앤∼드 그룹) 여기는 HL5BDY입니다.” 또는
ⓓ “HL5UHD with group(위드 그룹) 여기는 HL5BDY입니다.” 또는
ⓔ “HL5UHD group(그룹) 여기는 HL5BDY입니다.”라고 하거나
ⓕ “HL5UHD 그리고 (함께 하는) 여러분, 여기는 HL5BDY입니다.”라고 하는 것이 바람직한 표현이다.
그렇지 않으면, 이것 역시 「전파법 제 39조, 전파법 시행규칙 제 36조 및 46조」에 위배되어 위법하며, 만일 이 규정을 위반하는 경우에는 300만원 이하의 범칙금을 부과 받게 된다.
③ ⓐ 호출주파수에서 “ABC , XYZ ” ⓑ 교신중 마이크를 넘길 때 “ABC , XYZ ”라고 하면 전파법에 위배 되어 위법하며, 이것도 300만원 이하의 범칙금을 부과 받게 된다.
☞ 이것은 ⓐ “Calling DS5ABC , 여기는 DS5XYZ입니다. [145.10]에서 수신합니다.”라고 하고,
ⓑ “DS5ABC , 여기는 DS5XYZ입니다.(Over)¡±라고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④ 교신중 마이크를 넘기면서 “ABC 오우버어 ”라고 하는 것도 ‘자신의 호출부로를 송출하지 않았기에 전파법에 위배되어 위법하며, 300만원 이하의 범칙금을 부과 받게 된다.
☞ 이것은 마이크를 넘기면서 “DS5ABC , 여기는 DS5XYZ입니다.(Over)¡±라고 하여야 바람직한 표현이다.
⑤ 국을 발음함에 있어 <디∼ 에스 파이브 이∼ 에이치 위스키이>라고 발음하는 것도 잘못된 습관이다.
※ V/UHF 밴드에서 ‘HL5BDY¡¯의 호출부호를 ‘에이치 엘 파*이브 브라보우 델터 얭키’라고 하는 것은 원칙적으로는 바람직하지 못하다. 이 Phonetic code는 음성 통신에서 Alphabet 발음만으로는 상대방이 알아 듣지 못하는 경우, 또는 그 호출부호 중에 식별하기 곤란한 문자(M과 N, P와 F 등)가 있는 경우에 사용한다. 그러나 호출부호 중 ‘HL¡¯과 ‘DS¡¯는 그 인식에 착오가 발생할 우려가 없으므로 굳이 ‘HL¡¯을 ‘호우텔 리~머’, "DS¡?潁? ’디∼에스‘라고 phonetic code로 표현하지 않아도 좋을 것으로 생각한다.
※ 앞으로 아마추어무선의 전파관리 업무가 강화될 것인 바, 허가장에 기재된 사항을 위반하여 운용할 경우에는 300만원 이하의 범칙금을 부과 받게 될 것이므로 특히 유의하여야 할 것이다. 그러므로 ① 호출부호는 허가장에 적혀 있는 대로 HL○□□□, 또는 DS○□□□라고 정확하게 말하여야 할 것이며, ② 특히 음란 통신(성적인 표현이나 묘사 또는 욕설 등)을 하는 자는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으므로 주의하여야 할 것이다.
나. 바람직하지 못한 주파수 숫자의 발음
① 호출주파수에서 CQ호출 또는 특정국을 호출하는 경우에 교신할 주파수를 지정하면서 그 주파수의 숫자, 즉 145.100MHz를 발음함에 있어 ‘510(오백 십)¡¯, 144.900MHz를 ‘490(사백 구십) 등으로 표현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
② 이것은 원칙적으로 ‘145.100MHz(일사오 쩜 일공공)¡¯, 144.900MH(일사사 쩜 구공공) 등으로 불러야 하나, VHF밴드에서 140MHz대라는 것은 공통된 주파수대이므로, ¡??14(일사)¡¯는 공통의 숫자는 생략하여 <145.02MHz((일사) 오공 이, 145.04MHz((일사) 오공 사, 145.06MHz((일사) 오공 육, 145.08MHz((일사) 오공 팔, 145.10MHz((일사) 오일 공, 145.12MHz((일사) 오일 이> 등으로 표현하고 있으나 이것도 통일된 안이 정립되어야 할 것으로 사료된다.
③ 그러나 상대방이 숫자를 인지하지 못한 경우에는 다음과 같은 ‘숫자 구문 통화표’에 의거 재인식시킬 필요가 있다.
☞ 숫자 구문통화표[( )속은 발음] : 1(하나), 2(둘), 3(삼), 4(넷), 5(오), 6(여섯), 7(칠), 8(팔), 9(아홉), Ø(공), ¡??.¡¯(마침표), ¡??,¡¯(쉼표), ¡??(¡¯(괄호열고), ¡??)¡¯(괄호닫고)로 발음한다. 예) 145.02(오 공 둘), 145.04(오공 넷), 144.90(넷 아홉 공)
④ 호출부호를 phonetic code로 말하는 경우, 그 지역번호를 nada-zero(Ø), una-one(1), bisso-two(2), terra-three(3), karte-four(4), panta-five(5) soxi-six(6)(, sette-seven(7), okto-eight(8), nove-nine(9)이라고 표현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 이것은 HF대의 교신에서 "넘버어(number) 원(투우 쓰리 파이브 등)"으로 나타내기도 하나, 숫자를 phonetic code로 말하지는 않는다.
다. 바람직하지 못한 억양(intonation)과 발음
① 로저(Roger) , 로자 : 마이크를 넘겨 받자 마자, 녹음기처럼 습관적으로 이 용어를 사용하는 분들이 많은데, ¡?瑛行? 또는 ‘자’에 강세를 주어 억양을 올려서 발음하는 것이 아니라, 정확하게는 ‘라저어 ’, ‘로저어 ’와 같이 ‘라’와 ‘로’에 강세를 주어 입술 모양을 둥글게 하여 ‘라’와 ‘로’를 발음하면서 뒤끝의 억양은 내려서 발음하여야 한다. 우리말이나 영어에서 뒤끝을 올리는 것은 뭔가를 물을 때 의문문의 형태에서는 억양을 올려서 말하나, 이 "라저어[Roger(r r)]¡?瑛? 뜻은 ’당신이 하는 말은 모두 알아 들었다(OK, All right)¡?? 또는 ’그렇다‘는 의미이므로 억양을 내리면서 “라저어 ” 또는 ‘로저어 ’로 발음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러나 이 용어는 가급적이면 아껴서, 가끔 한번씩 적재 적소에 사용하면 더욱 교신의 분위기가 돋보이게 될 것이다.
② 오버 (Over), 오바 , 오벌 : 이것도 위와 같은 이치(理致)이다. 이 "Over( uv r)"는 교신에서 ‘송신 종료’를 의미하므로, 뒤끝의 억양은 내리면서 발음하되, ¡?鹽깹?의 발음은 ‘B"가 아니라 ’V‘의 발음으로 정확하게 하여야 한다. 그런데 거의 대부분 ’Over‘가 아니라 ’Ober‘로 발음하고 있다. 이 ’V‘는 ’F‘와 같이 윗입술과 아랫입술이 닿지 않도록 하되 아랫 입술이 윗 이빨에 가볍게 닿도록 하여 “오우버어 ” 또는 “오∼버어 ”로 발음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③ 세븐티 쓰리(seventy[s v nti] three[ ri:], 세븐이 쓰리) 또는 세븐 쓰리(seven[s v n] three[ ri:]), 에이티 에잍(eighty[ iti]) eight[eit], 에이리 에잍) 또는 에잍 에잍(eight[eit] eight[eit]) : 대부분의 햄들은 작별 인사를 ‘세븐티[sev nt ] three[ ri:]) 쓰리’, ‘에이티(eighty[eit ]) 에잍’이라고 잘못 발음하고 있는데, 가장 흔히 틀리고 있는 발음 중의 하나이다. 분명히 ‘세’와 ‘에’에 강세가 있으므로 주의하여 발음하여야 한다.
① 음소(音素)로서의 강세(Stress) : 다른 말로 악센트(accent)라고도 하며, 영어는 우리말과 달라 2음절 이상의 단어에서는 반드시 어느 한 음절을 또렷하게 발음한다. 그러나 문장에서는 어느 한 낱말을 또렷하게 발음한다는 점에서는 우리말도 마찬가지이다. 따라서 영어에서는 강세의 위치가 달라지면 말이 통하지 않을 뿐 아니라 잘못된 accent를 쓸 경우에는 그 말뜻이 완전히 달라지는 경우가 있어 강세도 음소로서의 존재 가치가 있는 것이다.
예) pr s ent[pr z nt] 선물, 현재 출석한, 현재의 pre s nt[priz nt] 선물 소개 제출하다.
You have five brothers. (서술문) You have five brothers? (의문, 반문, 놀람)
② 강세(Stress)의 종류 : 일반적으로 세기(액센트)는 다음과 같이 3가지로 구분하며, 필요에 따라서는 1가지를 더해서 4가지로 구분할 때도 있다.
㉠ 제 1세기(primary stress) : [ ] ㉡ 제 2세기(secondary stress) : [ ]
예) The dress is red-and-green.[ dr siz r dn gr :n ] She wears a red-and-green dress.[ i w rz r dn gr :n dr s]
He"s hot-tempered.[ hi:z h t:emp rd ] He"s a hot-tempered man.[hi:z h t:emp rd m n ]
ⓑ 억양(Intonation)
인간이 언어를 구사함에 있어 자신의 생각 감정 등을 표현하고자 할 때, 어느 나라 말이고 낱말만 연결해 놓았다고 해서 말이 되는 것은 아니다. 낱말간에서 이루어지는 고저(高低)와 강약(强弱)이 조화를 이룬 음조(音調)라는 요소가 가미(加味)되어야 비로소 살아있는 언어, 즉 말이 되는 것이다. 이 필요 불가결한 요소가 곧 말의 ‘억양(intonation)¡¯인 것이다. 우리들이 AFKN 방송을 이해하기 곤란하다는 중요한 이유중의 하나가, 영어의 억양을 바르게 알지 못해서 억양에 따르는 말의 변화를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영어의 억양을 옳게 이해하기 위해서는 억양을 이루고 있는 4가지 기본 요소를 알아 두어야 한다.
㉠ 세기(强勢 stress)와 세기의 형(stress patterns)
㉡ 높낮이(고저 pitches)
㉢ 연결(連結 contours) 등고선
㉣ 맺음(終結 terminal junctures)
㉤ 기타? ‘휴지(休止 pause) 및 ’지연(遲延 retardation) 등에 대하여도 알아둘 필요가 있지만, 여기에서는 품사에 관한 것만 언급하도록 한다.
① 음소(音素)로서의 intonation : 다음 예에서 알 수 있듯이, 억양이 달라지면 그 말의 뜻도 달라지므로 음소로서의 존재 가치를 인정받는 것이다.
그 분이 오셨어요. (¡?玲都蔑?는 뜻의 서술문) 그 분이 오셨어요? (¡?玲督윱歐??¡¯라는 의문문)
I beg your pardon. (죄송합니다) I beg your pardon? (¡?榮母? 한번 말씀해 주십시오)
② 품사와 억양(intonation) : 억양의 원리와 원칙을 알기 위해서는 앞서 설명한 4가지 기본 요소와 아울러 ‘문장 강세’(sentence-stress)라는 것을 먼저 알아 둘 필요가 있다. ¡?濚?장 강세’란 ‘낱말의 강세(word-stress accent)’와 분명히 구별되어야 한다. ‘낱말 강세(word-stress)¡¯란 한 낱말을 이루고 있는 둘 이상의 음절(syllable) 중 어느 것을 더 힘주어 또렷하게 발음하느냐는 것이고, ‘문장 강세(sentence-stress)"란 한 구(phrase)나 절(clause)이나 문장(sentence)을 이루고 있는 두 개 이상의 낱말 중 어느 것을 더 또렷하게 발음하느냐는 것이다. 낱말 강세는 사전에 나와 있으므로 곧 알 수 있지만, 문장 강세는 사전에 나와 있지 않기 때문에 이론을 먼저 알고 훈련을 통하여 익히는 방법밖에 없다.
모든 낱말을 크게 2종류로 나누는데, 하나는 내용어(content words)이고, 다른 하나는 기능어(function words)이다. 일반적으로 내용어는 문장 강세를 받고, 기능어는 문장 강세를 받지 않는다.
㉠? 문장 강세를 받는 내용어 : 명사, 동사(조동사 제외), 형용사, 부사, 지시 부정대명사, 의문(대명 형용 부)사, 감탄사
㉡ 문장 강세를 받지 않는 기능어 : 관사, 전치사, 인칭 소유대명사, 관계(대명 부)사, 접속사, 조동사, 명사용어-one
③ 억양의 모양(intonation patterns) : 억양(intonation)이란 한마디로, 말할때의 음조(tone), 즉, 소리의 높낮이(pitch)라고 할 수 있다. 언어 학자들에 따라 이 억양을 선이나 수자 또는 음약의 악곡 표시 같은 것으로 나타내는 경우가 있으나, 여기에서는 선으로 표시하기로 한다.
라. 바람직하지 못한 CQ 호출 및 특정국 호출(V/UHF)
① CQ, CQ, CQ, HL5BDY 수신합니다. ② DS5EHW, HL5BDY
③ CQ, 여기는 HL5BDY, 카피(입감)되시면 145.10 QSY ④ DS5EHW, 여기는 HL5BDY, 145.10 QSY
☞ 만일, 단순히 “DS5EHW , HL5BDY ”라고만 호출했다면, 이것을 들은 DS5EHY국은 “HL5BDY, 여기는 DS5EHW입니다.¡± 등으로 응답하면, 다시 HL5BDY국이 “DS5EHW 여기는 HL5BDY, QSY 145.06¡± 등으로 ‘재응답’을 하여야 하고, 또 “어디로요?“ 등등으로, 필요 이상의 시간을 낭비하게 될 뿐만 아니라 호출 주파수를 필요 이상으로 점유하게 되어 다른 무선국에게 피해를 주게 된다. “여기는(This is)¡±이 누락되어 「전파법 시행령 제 46조(호출)」에 위배되어 위법하다.
☞ “카피되시면 ”, “입감되시면 ” 등등의 표현은 일본의 햄들이 즐겨 사용하는, 필요 이상의 군더더기 표현이므로 가급적 사용하지 않기 바라며, 호출은 간단(簡單)하고 명료(明瞭)하게 하여, 호출주파수를 확보하도록 하여야 한다.
☞ “메인에서 오신 국장님 계십니까?¡± 또는 “ (MHz)로 모시겠습니다.¡±라는 말투도 햄다운 표현이 아니고, ¡?玲緇거樂가?에서나 사용될 수 있는 말투이므로, 사용하지 않기 바란다. 더구나 여성이 “국장님, 올라오셨습니까?¡± 또는 “국장님, 내려오셨습니까?¡±라는 어투를 사용함은 한번쯤 생각하여야 할 것이다. 이것도 앵무새를 닮은 탓이리라.
9. 호출 주파수에서의 바람직한 FM 이외의 방식애 의한 호출 : 호출은 간단 명료하게
① V/UHF Band에서 LSB(SSB), SSTV, CW mode로 교신하고자 할 경우에는 가급적이면 FM mode의 짝수 주파수는 피하여 홀수 주파수, 즉 144.110(130, 150, 170, 190, 210, 230, 250, 270, 310, 330, 350, 370, 390, 410, 430, 450, 470, 490)에서 교신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CW나 LSB(SSB) mode인 경우에는 그 밴드폭(Band width)이 좁기 때문에 FM mode로 교신하는 무선국에 방해를 주지 않고 교신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② KARL BAND PLAN에 의하면 CW mode로 교신할 수 있는 주파수는 144.035∼144.490, 144.710∼145.590까지이다. 아마추어무선의 진수(眞髓)는 누가 무어라 해도 CW(Continuous Wave)이다. 햄의 모든 근원이 CW에서 비롯되었다는 뜻이며, 또한 가장 예의 바른 햄이라면 CW로써 즐겨 교신을 하고 있는 햄일 것이다. 그들은 145.000MHz 호출주파수에서 CQ 호출 또는 특정국을 호출할 경우에는 반드시 교신할 주파수를 미리 확인 후 FM mode의 음성신호로 호출하면서 “(주파수)에서 mode로 수신합니다”라고 할 것이며, 호출주파수에서는 결코 CW로써 CQ 호출은 하지 않을 것이다.
가. SSB 방식(LSB mode)에 의한 호출
① “CQ , 여기는 HL5BDY, HL5 bravo delta yankee(입니다). [144.10∼144.48]에서 LSB(SSB) 모우드(mode)로 수신합니다. ”
② 지정한 주파수로 옯겨서 LSB mode로 “QRZ? 여기는 HL5BDY입니다”라고 반복하고 교신을 시도한다.
③ 응답이 없을 경우에는 2분 이상 간격으로 3회 호출하고, 응답이 없으면 15분 경과 후 재 호출한다.
☞ ‘로드 인폼’이나 ‘로드 인포메이션’이라는 용어는 가급적 사용하지 않도록 노력하자, 우리말도 좋은 것이 얼마든지 있다. 차라리 <교통 정보>, <도로 정보>, <도로 사정>, <도로 안내>, <길 안내> 등으로 사용한다면 더욱 정감(情感)이 갈 것이다.
☞ 또한 호출주파수는 방송을 위한 주파수가 아님을 명심하여햐 한다. 흔히 호출주파수에서 자기 딴에는 잘한다고 “여기는 DS1ABC입니다. 현재 ∼에는 길이 막혔으니 우회하시기 바랍니다” 등등으로 방송 아닌 QTC를 전하는 것은 다른 교신에 장해를 주어 전파법을 위반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이것은 다음과 같이 한다면 더욱 바람직 할 것이다. “QTC, 여기는 DS1ABC입니다. ∼구간의 도로 정보가 필요하신 분은 145.10에서 워치하시기 바랍니다”라고 하여, 지정한 주파수로 옮겨가서 그에 대한 정보를 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11. 바람직한 호출부호의 확인 방법
가. CQ 호출 또는 특정국 호출 후 응답국의 확인:
① CQ 호출의 경우 : “QRZ? 여기는 HL5BDY입니다.¡±라고 2∼3회 반복하여 상대 응답국의 호출부호를 확인한다.
② 이 때 “센타(메인)에서 오신 국장님 계십니까?¡±라는 표현은 바람직하지 못하다.
③ 특정국 호출의 경우 : “(호출한 국의 호출부호) 여기는 HL5BDY입니다”라고 2∼3회 반복하여 확인한다.
④ 이 때 “국장님, 올라오셨습니까?¡± 또는 “국장님, 내려오셨습니까?¡±라는 표현은 바람직하지 못하다.
또한 특정국을 호출하였다면 당연히 그 무선국의 호출부호를 부르면서 확인하면 될 것을, 왜 굳이 “국장님, 오셨습니까?¡±라고 하거나 “국장님, 올라오셨습니까?¡±라고 하는 것은 너무 유치한 표현이라고 생각된다.
나. 상대방의 호출부호를 알아 듣지 못하였을 경우:
① "DS○ 썸씽(something), 여기는 HL5BDY입니다.¡° 또는 "DS○ 퀘션마크(question mark), 여기는 HL5BDY입니다.“라고 한다.
② “호출부호를 카피하지 못하였습니다. 다시 한번 말씀하여 주십시오(주시기 바랍니다)¡±라고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 이 때 "something, something, something"이나 "question mark"를 2∼3회 반복하는 경우가 있는데, 한번으로 족하다.
12. 주파수의 이동(QSY)
가. 주파수를 이동하여야 하는 경우
호출주파수에서 지정한 주파수로 이동하여 응답국과 교신이 이루어진 후 또는 교신 중 주파수를 이동하여야 할 경우는 대략 다음과 같으며, ¡??QSY¡¯라는 용어는 주파수의 이동에 한하여 사용한다.
① 그 주파수의 상태가 좋지 않을 때
② 그 주파수를 다른 지방에서 또는 누군가가 사용하고 있을 때 등
나. 주파수의 이동
① 주파수를 이동하여야 하는 상황에서는 ‘CQ 호출국’ 또는 ‘특정국 호출국’이 교신 상대국에게 “잠시 기다려 주십시요”라고 알린 후 다른 주파수를 물색하여 원하는 주파수로 이동한다. 이것은 CQ 호출국이나 특정국 호출국에게 그 교신이 종료될 때까지 우선권이 부여되기 때문이며, 항상 그 주파수의 ‘임시 주인’이 교신을 리드(lead)하여야 하기 때문이다.
② 교신하던 주파수에서 다른 주파수로 이동할 경우에는 “QSY 일사오일공‘ 등으로 주파수의 숫자를 명확하게 알려야 한다.
③ 주파수를 이동한 후에는 “(교신 상대국) 호출부호 여기는 (자신의 호출부호)¡±를 말하여야지, ¡°국장님 올라오셨습니까?¡± 또는 “국장님 내려오셨습니까?¡± 등의 이상 야릇한 표현은 습관을 들이지 않도록 노력하자.
④ 주파수를 이동하기 위하여 옮기고자 하는 주파수를 충분한 시간동안 워치할 수 없을 경우에는 ‘QRL?¡¯(Is this frequency in use?)" 또는 “이 주파수 사용중입니까?¡±라고 하거나 “이 주파수 사용하십니까?¡±라고 반드시 주파수를 확인하여야 한다.
⑤ 미처 주파수를 확인하지 못하고 임의의 주파수를 지정하였으나 그 주파수에는 이미 다른 무선국이 교신중일 때, ⓐ 호출주파수 위의 주파일 경우에는, 자동적으로 20kHz씩 위의 주파수로 이동하면서 사용하지 않는 주파수에서 “QRL?" 또는 ”이 주파수 사용하십니까?¡°라고 확인한 후 상대국을 부르고, ⓑ 호출주파수의 아래의 주파수일 경우에는, 자동적으로 20kHz씩 아래로 이동하면서 사용하지 않는 주파수에서 주파수를 확인한 후 상대국을 불러 컨택(contact)을 재시도 한다.
⑥ 만일 ⑤항과 같은 방법으로 재시도하지 않고 다시 호출주파수에서 상대국을 부르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한 방법이다. 왜냐하면 상대국을 부르기 위하여 다시 호출주파수에서 Calling을 하여야 하므로 호출주파수의 확보에 문제가 있기 때문이다.
다. 바람직하지 못한 주파수의 이동
① “두칸 위로‘, ’두칸 아래로‘ 또는 ”교신하면 두칸씩 위로“, ”교신하면 두칸식 아래로“라는 표현은 잘못이다.
② V/UHF 밴드의 FM mode에서는 밴드폭(Band Width)이 20kHz이므로 “두칸 위로‘ 또는 ’두칸 아래로‘라고 표현하는 것 같으나 이것은 하루 빨리 버려야할 나쁜 표현이다.
③ 오히려 ‘주파수의 숫자’를 상대방에게 알리는 것이 보다 바람직한 표현이다. ☞ “QSY 145.12(일사 오일이)"
라. ¡°QSY 145.06¡±과 “145.06 QSY”의 차이
① 이것은 영어와 한글의 어순(語順) 차이에서 오는 차이점이다. 영어에서는 <주어 + 동사 + 목적 + 보어>의 순서로 문장이 이루어지게 되므로 를 써야 하지만, 우리 한글식으로 하면 < 주파수 + QSY>가 된다.
② 따라서 우리 한글식으로 <주파수 + QSY>도 가능하지만, 를 강조하는 것보다 <주파수>를 강조하는 것이 중요하므로 QSY는 먼저, 주파수는 뒤에 말하는 것이 상대방에게 더욱 명확하게 전달된다.
③ 원칙적으로는 가 옳은 표현이나 <주파수 + QSY>도 무방하다고 생각된다.
13. 응답이 없을 때의 호출 방법 :
가. 호출 주파수에서 교신할 주파수를 지정하여 CQ 호출을 하였을 경우
㉮ 지정한 주파수로 이동하여, “QRZ? 여기는 HL(DS)○ ○○○입니다.”라고 2회 정도 반복한다.
㉯ 응답이 없을 경우에는, 다시 호출 주파수에서 교신할 주파수를 지정하여 CQ 호출을 한다. 이 때 최초로 CQ 호출을 한 후 2분 이상의 간격을 두어야 하며, 3회까지 호출할 수 있다.
㉰ 3번을 호출하여도 응답이 없을 경우에는, 15분 경과 후 다시 호출을 할 수 있다. 그러나 다른 무선국에 장해를 줄 우려가 없다고 인정할 때에 한하여 3분 이상 경과한 후에 다시 CQ 호출을 할 수 있다.
나. 호출 주파수에서 교신할 주파수를 지정하여 특정국을 호출하였을 경우
㉮ 지정한 주파수로 이동하여, “(호출한 무선국의 호출부호), 여기는 HL(DS)○ ○○○입니다.¡±라고 2회 정도 반복한다.
㉯ 응답이 없을 경우에는, 다시 호출 주파수에서 교신할 주파수를 지정하여 특정국을 호출한다. 이 때 최초로 특정국을 호출한 후 2분 이상의 간격을 두어야 하며, 3회까지 호출할 수 있다.
㉰ 3번을 호출하여도 응답이 없을 경우에는, 15분 경과 후 다시 호출을 할 수 있다. 그러나 다른 무선국에 장해를 줄 우려가 없다고 인정할 때에 한하여 3분 이상 경과한 후에 다시 특정국을 호출을 할 수 있다.
☞ 특정국을 호출할 때, 2분 이상 정도의 간격을 두고 3회를 호출하여 응답이 없다면 그 무선국과는 교신이 이루어지기 어렵다고 판단하여야 한다. 흔히, 호출 주파수에서 계속하여 CQ 호출을 하거나 특정국을 호출하는 무선국이 있는데, 이것은 호출(비상)주파수를 임의로 점유하게 되어 다른 무선국의 호출을 방해하게 되고, 「전파법 시행규칙 제 47조」에 위배된다.
☞ 여기에서 왜 2분 이상의 간격을 두고 호출을 재시도하라고 규정되어 있는가를 생각하여 보자. 예를 들어 HL5BDY라는 무선국이 어떤 일을 하면서 호출주파수를 워치(watch)하고 있다고 가정하자. 그런데 누군가가 호출주파수에서 호출을 하고 있는 것을 수신하였으나, 현재의 상황으로서는 즉시 달려가 송신을 할 수가 없는 상황이므로, 하던 일을 잠시 정리하거나 미루고 호출에 응답하기까지에는 약간의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며, 그 일의 성격에 따라 작게는 몇 분에서 몇 십분이 걸릴 수도 있을 것이므로, 누군가가 호출하고 있다는 것을 수신하였으나 형편상 몇 분 또는 몇 십분 후에 응답이 가능하기 때문인 것이다. 그래서 계속하여 호출하는 것은 전파법시행규칙 제 47조에서 금하고 있고, 2분 이상의 간격을 두고 3회까지 호출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그래도 응답이 없을 경우에는 15분 이상 경과 후에 다시 호출하도록 규정하고 있는 것이다.
14. 자기 소개(성명, 주소, Rig의 출력 등)
가. 호칭
① OM님: 이것은 ‘Old Mand"의 약자로서, 흔히 OM이라고 하면 ‘햄의 경력이 오래된 분을 일컫는다’라고 오인(誤認)하고 있는분이 많은데, 우리말의 ‘~씨, ~님(Mr.)¡¯의 뜻도 내포되어 있다고 하므로 ‘국장님’이라는 호칭보다는 ‘OM님’이라는 호칭이 더 친근감이 있어 바람직한 호칭이라 생각된다. 그러나 이 용어는 남자에 한하여 사용하여야 하되, 최근에 개국한 햄의 초보자에게도 ‘OM¡¯이라고 부를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하기 바란다.
② YL님: 이것은 ‘Young Lady’의 약자로서, 교신에서의 상대방이 여성일 때 무리없어 사용할 수 있는 용어이다. 그 상대방이 여중생이건, 여대생이건, 결혼한 여성이건, 또는 나이 많은 할머니이건 모두 통칭하여 "YL님‘이라고 부를 수 있다. 그러나 자녀 중의 따님을 결코 ’YL¡?瑛繭箚煮? 부르지 않는 다는 것을 기억하여야 할 것이다.
③ ‘∼ 님’과 ‘∼씨’ : 남성이건 여성이건 그 서∼픽스 뒤에 ‘님’이나 ‘씨’를 붙여서 사용하는 것도 좋을 것으로 생각된다. 예를 들면 ‘BDY님‘, 또는 ’BDY씨‘라고 하는 것도 무난할 것이다.
④ 국장님: 국장(局長)이라는 용어는 일본 무선국들 사이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어, 일본으로부터 국내로 전파되어 통용되고 있는 용어 중의 하나인데, 다른 나라에서는 존재하지 않는 용어라고 여겨진다. ¡?獰틘뗐上儲ゼ굇뮌? 장(長)¡¯이라는 차원에서 본다면 개인국 보다는 오히려 단체국에서, 여러 명의 운용자(operator) 중의 장(長)을 ‘국장(局長)¡¯이라고 하는 것은 타당성이 있다고 생각된다. 그러나 개인국에서는 그 운용자가 혼자이므로 우두머리(長)의 개념을 적용시키기에는 합리성이 결여되어 보인다. 그러므로 그 무선국을 운용하는 운용자(OPERATOR)라고 호칭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지만, 이것도 언어의 관습에서 오는 차이라 생각되어 차라리 ‘OM(Old Man, ∼씨, ~님)¡¯으로 부르는 것이 더욱 바람직할 것이다.
⑤ OT님: 일반적으로 30년 이상 햄 생활을 하신 OM을 일컫는다. 이는 ‘Old Timer’ 또는 ‘Old Top’의 약어로서, OM보다 햄 경륜이 많은 분들의 호칭에 사용할 수 있다.
⑥ 오퍼레이터어(OPERATOR): 이것은 단체국(Club Station)에서 여러 명의 운용자가 있는 중에서 ‘홍 길동’이라는 자연인을 호칭할 때 사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개인국에서도 QSL CARD에 ‘NAME: HONG, KIL-DONG"이라고 하지 않고 ’OP: HONG, KIL-DONG"이라고 표기하고 있으나, 우리의 언어 습관에서 보면 단체국에서 자신을 소개할 때 ‘저의 이름은 홍 길동 오퍼레이터입니다’라고 소개하는 것보다는 ‘저의 이름은 홍 길동입니다’라고 소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사료된다.
따라서 개인국이건 단체국이건 이 ‘오퍼레이터’라는 용어는 가급적 사용하지 않아도 무방한 용어라 생각된다. 그리고 ‘OP님’이라고 하거나 ‘오퍼레이터님’이라고 하기에는 뭔가 어색한 감이 없지 않다.
☞ 혹자는 ‘OM¡¯도 존칭인데 거기에 ‘∼님’자를 붙이는 것은 ‘역전(驛前) 앞’과 같다고 한다. 그렇다면 ‘국장(局長’에 ‘님’자를 붙여 ‘국장님’이라고 하는 것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그러나 이것은 우리의 언어 습관상 ‘계장, 과장, 부장, 국장’이라고 상대방을 부르는 것보다 ‘계장님, 과장님, 부장님, 국장님’이라고 하는 우리의 언어 관습에서 유래된 것이라고 생각하여야 할 것이다. 그러나 연령적으로 손윗 분이 손아래 사람에게 ‘BDY OM"이라고 하는 것도 좋을 듯하다.
☞ 영어를 모국어로 사용하는 나라에서는 그들의 언어 관습대로 ‘존칭’이 없으므로 우리가 사용하는 호칭을 사용하지 않고 서로 상대방의 ‘이름’이나 ‘성’을 부르고 있는 것을 상기하여야 할 것이다.
☞ ‘XYL’은 교신 상대국의 호칭으로는 사용하지 않는다. 단지 ‘자신의 아내’ 또는 ‘제 3자의 아내’를 말할 때만 사용한다.
나. CQ 호출시의 자기 소개 및 신호 리포트
① CQ 호출한 무선국이 먼저 ‘자기소개’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 때 “저의 이름은 홍 길동, 클 홍, 길할 길, 동녘 동, 홍 길동입니다. 그리고 저는 경남 창원시 중앙동에서 살고(거주하고) 있습니다.”라고 소개한다. 그리고 자세한 것은 콜∼북을 참조하라고 하고, QSL은 지부나 연맹을 통하여 보내 달라고 하고, 만일 사서함을 가지고 있다면 그 사서함 번호를 알려준다.
☞ 간혹 자신의 이름을 상대방이 기억하기 쉽도록 풀어서 설명하는 분들을 만나게 되는데, 예를 들면, ¡°저의 이름은 정 영숙, 정말로 영원한 숙녀, 정 영숙입니다” 또는 “저의 이름은 김 홍건, 김밥먹는 홍길동은 건강하다. 김 홍건입니다. 등등으로 소개하는 것도 좋을 것으로 생각된다.
② 이동 중인 무선국인 경우에는 자신의 "현 QTH(×)"가 아니라 “현재 위치(location)¡±를 상대국에게 알려주어야 하고, 또 송신기의 출력(W)을 통보하여 주는 것이 일반적인 관례이다. 그런데, 교신이 이루어졌는데도 ‘자기 소개’는 하지 않고 ‘다음 마이크때 소개드리겠다 “는 무선국이 있는데, 이것은 좋지 않은 습관이다. CQ호출 후 상대방이 응답하여 교신이 이루어지면, 먼저 자신의 소개부터 하여야 하는 것이 햄으로서의 가장 초보적인 예의이다.
③ 그리고 상대방의 ‘신호 리포트’를 통보하여야 하는데, Rig의 시그널 미터의 눈금을 보고 ‘5,0’ 또는 ‘5,1’ 등의 리포트를 주는것은 잘못이다. 시그널 미터의 눈금은 단지 참고 사항이며, (Table 13)에 의한 수신자의 주관적인 판단에 의하여 통보한다.
④ 만일 상대방이 QSL CARD의 발송을 위하여 주소를 요구한다면, 그 때에는 자세한 주소를 알려주는 것이 좋다.
☞ 음성통신에서는 QTH(위치) 보다는 가급적 “What is you location?", ”My location is ∼“이라고 표현하도록 ARRL에서 권장하고 있다. 따라서 이동 중인 경우에는 ‘현 QTH가 어디냐?¡¯라고 하기보다 ‘현재 위치가 어디냐?¡¯라고 묻는 것이 바람직하다.
☞ 혹자는 이름을 소개할 때 “저의 이름은 홍 길동, 홍자, 길자, 동자입니다.”라고 소개하는 것은 자신을 높이는 것이어서 잘못이라고 하나, 이것은 얼굴을 마주하여 본인을 소개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의 얼굴을 보지 않고 무선을 통하여 소개하고 있는 상황이므로, 상대방에게 본인의 이름자를 보다 분명하게 전달하기 위한 수단이라고 생각되어 굳이 잘못이라고 생각되지 않는다.
☞ 주소의 번지를 말할 때 ‘59-5번지’를 ‘오십구 대쉬(dash) 오번지’ 또는 ‘59의 5번지’라고 하여야 하는데, 이것을 ‘59 하이픈(hyphen) 5¡¯라고 함은 일본식 표현이므로 버려야할 나쁜 습관이다.
다. 주의 사항
① 이동 중인 차량에서는 휴대폰의 사용이나 핸디 마이크를 이용한 교신은 「도로교통법」에서 금지하고 있다. 따라서 굳이 차량에서 교신을 하고자 할 경우에는 정차시킨 상태에서 교신을 하거나, 핸디 마이크가 아닌 VOX 마이크를 사용하여 교신하되 항상 안전에 유의하여야 한다. 주위의 많은 분들이 사고를 당하거나 일으킨 것을 듣고 보아 왔으므로, 가급적 운행 중에는 교신을 하지 않는 것이 좋을 것이다.
② 상대국이 이동 중이어서 주소를 적을 수 없는 상황인 것을 알면서도 주소를 통, 반까지 불러주는 것은 상식에 벗어나는 행위이므로 자제하여야 한다. 상대국으로부터, 현재 이동 중인 차량을 정차시켰으므로 메모할 수 있으니 주소를 알려 달라고 요청할 경우 또는 QSL CARD 발송을 위하여 메모가 가능한 상황이니 주소를 불러달라고 요청하는 경우 이외에는 가급적이면 간략하게 자기 소개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③ 국내 교신에서 자기 소개를 할 때 흔히 주소(아파트 동수와 호수)와 전화번호까지 아주 상세하게 알려 주는 무선국이 대부분인데, 가급적이면 자세한 것은 Call Book을 참조하라는 것이 좋으며, 임시 이동 운용시에는 “저의 주소는 입니다”라고 표현하는 것보다 “저는 현재 ○○시 ○○동에 살고 있습니다”라고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왜냐하면 만일의 경우 좋지 않은 사고가 발생할 소지가 있으며, 또한 많은 무선국이 피해를 호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라. 자신을 이름을 상대방에게 소개할 때 바람직한 표현 방법
① “저의 이름은 홍 길동입니다.¡±
② “저의 이름은 홍 길동, ¡?纓? 홍’, ‘길할 길’, ‘동녁 동’, 홍 길동입니다.¡±
③ “저의 이름은 홍 길동, ¡?英ゾ악? 때 홍, 길동무 길잡이할 때 길, 동그라미할 때 동, 홍 길동입니다.¡±
④ “저의 이름은 홍 길동, ¡?英? 자’, ‘길 자’, ‘동 자’입니다.¡±
☞ 혹자는 ④와 같은 표현은 자신을 높이는 것이어서 잘못이라고 말하기도 하나, 이것은 직접 얼굴을 마주하고 대화를 하는 것이 아니라 무선을 통하여 상대방에게 자신의 이름을 분명하게 인식시키기 위한 표현이어서 굳이 잘못이라고는 생각되지 않는다.
마. 자신의 주소를 상대방에게 소개할 때 바람직한 표현 방법
① “저는 대구시 달서구 성당1동에 거주하고 있습니다.¡±
☞ 임시 이동 운용시에는 메모가 불가능할 경우가 대부분이므로, 가능한 한 간편하게, 자신의 이름과 거주지 정도만을 소개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 그러므로 주소(아파트의 동수나 통 반까지 상세히)를 말하기 보다는 어디에 살고 있다는 것을 상대방에게 기억시키는 편이 좋을 것으로 생각되며, 자세한 것은 ‘정회원 명부’를 참조하라고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② 그러나 메모가 가능하므로 자세한 주소를 알려주기를 희망하는 경우, ¡±저의 주소는 대구시 달서구 성당1동 72-(대시, dash) 10번지 입니다.¡± 등으로 알려주면 될 것이다.
☞ 주소를 말할 때 흔히 ‘ - ’를 하이픈이라고 잘못 말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영어의 dash[d ]를 말하므로, ¡?榮戮А? 또는 ‘대시’라고 발음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참고로 국어사전에는 ‘대시’로 표기하고 있다.
③ 우체국의 사서함을 이용하고 있으면, 그 사서함의 번호를 상대방에게 알려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왜냐하면, 기억하기 쉬울뿐만 아니라 같은 지역내에서 주소를 옮기더라도 사서함의 번호는 바뀌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바. 자신을 상대방에게 소개할 때 바람직하지 못한 표현
① “당국의 QRA는 홍 길동입니다.”(×) ② “당국의 핸들네임은 홍 길동입니다.”(×)
위와 같이 바람직하지 못한 표현은 모두 “저의 이름은 홍 길동입니다.”(○)라고 하여야 한다.
⑦ “당국의 QRA는 ∼대학 무선국이구요, 저의 이름은 홍 길동 오퍼레이터입니다.”(×)
‘QRA’가 ‘무선국 명칭’이라고 하여 각 대학의 단체국에서 사용하고 있으나, 음성통신에서는 가급적 QRA를 사용하지 않도록 ARRL(미국 아마추어무선연맹)에서는 권고하고 있으므로, 다음과 같은 표현이 바람직할 것이다.
ⓐ “저희 무선국 명칭은 ∼(대학) 아마추어 무선국이며, 저의 이름은 홍 길동입니다(○)¡±
ⓑ “여기는 HL(DS)Ø(지로우)□□□, ∼대학 아마추어 무선국입니다. 그리고 저의 이름은 홍 길동입니다(○)¡±
⑧ V/UHF의 교신을 들어 보면 “당국의 이름은 홍 길동이구요 ”라고 자신을 소개하는 경우를 자주 듣게 되는데, ¡°당국(또는 본국)의 이름은 ” 보다는 “저의 이름은 ”이라고 표현하고, 아마추어무선에서의 대화는 집안 어른들과 대화한다는 마음가짐을 가지고 대화중에 “ 구요, 네요, 좋겠네요, 같네요” 등의 사용은 가급적 그 회수를 줄이고 “ 입니다.¡±, ¡° 습니다.¡±, ¡° 합니다.¡±라고 표준어를 사용하여 표현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
⑨ 또한 “저의 이름은 홍 길동 오퍼레이터(operator)이구요(×)” 또는 “저의 이름은 홍 길동오피(OP)구요(×)”라고 자신을 소개하는 경우를 자주 듣게 되는데, 이것도 잘 못된 표현이다. ¡°저의 이름은 홍 길동입니다.(○)¡±라고 소개하여야 「홍씨 성을 가진 길동」이라는 자연인을 뜻하는데, ¡?英? 길동 오퍼레이터’나 ‘홍길동 OP’라고 하면 홍씨 성을 가진 ‘길동오퍼레이터’나 홍씨 성을 가진 ‘길동OP」라는 괴상한 이름이 되어 버린다. ¡¯오퍼레이터(운용자)¡?怜? ’홍 길동‘이지, 결코 이름이 ’홍 길동오퍼레이터‘나 ’홍 길동오피‘가 아니므로 바람직하지 못하다.
⑩ V/UHF의 FM 방식의 교신에서 자신을 소개할 때 나, <핸들> 또는 <핸들 네임> 등의 용어를 사용하는 무선국이 많은데, 이것은 잘못 사용하고 있는 용어이므로 가급적 습관을 들이지 않는 것이 좋다.
사. 자신이 사용하고 있는 무선기기의 소개 등
① 자신이 사용하고 있는 무선기기의 출력과 안테나의 종류와 높이 등을 소개한다.
② 그러나 사용하고 있는 Rig 등을 소개하라는 것은 ‘어느 회사의 어느 모델’ 또는 Rig의 대수(臺數)를 자랑하라는 것이 아니다. 그런데 흡사 자신의 부(富)를 과시라도 하듯, 메이커를 들먹이면서 줏어대는 리그 자랑은 ‘나는 돈마추어요’라고 광고하는 것과 같으니, 일본 상품의 세일즈맨은 되지 말자.
③ Rig 소개를 한 후에는 햄 이외의 취미 직장 신변 잡기 등에 대하여 대화를 한다.
15. 신호 리포트(SIGNAL REPORT, 시그널 리포트)
① 아마추어무선사들이 사용하고 있는 Rig는 그 제조회사(maker)에 따라 기기의 특성이 차이가 있다. 따라서 송수신기의 시그널 미∼터어(signal meter; S-meter)도 기기마다 다르므로, 같은 주파수에서 같은 교신을 수신하더라도 S-meter의 눈금은 각기 다르게 나타난다. 그러므로 송수신기의 시그널 미∼터어의 눈금은 단지 참고 사항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을 기억하여야 한다.
② 따라서 상대방의 이야기를 모두 알아들을 수 있는 상태라면 신호 리포트는 <59>이다. 이것은 어디까지나 상대방의 신호를 수신하는 무선국의 운용자의 주관적인 판단에 의해서 주어지는 "리포트"이다.
③ 가끔 V/UHF대의 교신에서 ‘5, 0" 또는 ’5, 1", ‘5, 2"라는 신호 리포트를 주는 무선국을 만나게 되는데, 이와 같은 신호 리포트 는 잘못된 리포트이다. ¡?聆巒떫? 5"는 ‘상대방의 신호를 완전히 알아들을 수 있다"는 뜻이며, ¡?怜?도 0"이라는 것은 존재하지도 않으며, ¡?怜?도 1"은 ‘거의 안 들리는 아주 약한 신호", ¡?怜?도 2"는 ‘아주 미약한 신호"이고 ‘강도 3"은 ‘미약한 신호"로 거의 아들을 수 없는 상태를 의미하므로 앞의 숫자 ‘해독도 5"와는 서로 상반되어 모순이 되므로 잘못된 리포트이다.
④ 이것은 무선기기에 부착되어 있는 신호 미터의 눈금을 보고 신호 리포트를 주었기 때문에 발생하는 것으로서, 비록 ‘S-미터’의 수치가 거의 나타나지 않거나 ‘2 ~ 3‘을 나타내더라도 상대방의 신호를 완전히 알아들을 수 있는 상태라면 신호 리포트는 ‘5, 9‘이며, 약간의 잡음이 동반된다면 ‘5, 7‘ 또는 ‘5, 8‘ 정도가 된다. 그러나 알아 듣기가 곤란한 경우에는 ‘3, 5‘, 알아들을 수는 있으나 약한 신호는 ‘4, 5’ 정도의 리포트를 줄 수 있다.
⑤ 그리고 신호가 아주 강한 경우 ‘59 Full’ 또는 ‘59 꽉 찼습니다’ 또는 59+10dB¡¯, ¡??59+20dB¡¯, ¡??59+40dB¡¯ 등등의 신호 리포트를 주는 경우를 들을 수 있는데, 이것도 ‘59+(five nine plus)¡¯로 표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왜냐하면 눈을 감고 들어봐도 ‘59’과 ‘59+60dB¡¯는 인간의 귀로는 식별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단지, 상대방에게 ‘당신의 신호는 아주(무지무지하게) 좋다’는 의미로서 듣기 좋게, 그리고 기분 좋게 한다는 의도가 다분히 내포되어 있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 그리고 같은 주파수에서 수신하더라도 무선기기의 제조회사마다, 또 기기마다 S-meter에 나타나는 눈금은 서로 다르기 때문에 굳이 정확하지도 못한 리포트를 주기 보다는 ‘59’보다 더 좋은 신호는 ‘59+(five nine plus)¡¯로 표현하는 것이 타당할 것으로 생각된다.
☞ 예를 들면 ‘1, 9’이라는 신호 리포트가 있을 수 있다. 상대국이 외국인이어서 신호는 아주 강한데, 그 내용이 외국어로 말하고 있으므로 전혀 해독할 수 없는 경우, 그 리포트는 ‘1, 9’(내용은 해독할 수 없으나, 신호는 아주 강함)이 된다.
Table 16. 신호 리포트의 해독도(Readability)와 강도(Signal Strength)
해 독 도(READABILITY)
R1 해독할 수 없음(Unreadable)
R2 수시로 해독할 수 있음(Barely readable, occasional words distinguishable)
R3 해독은 되나 곤란(Readable with considerable difficulty)
R4 해독할 수 있음(Readable with practically no difficulty)
R5 완전히 알아들을 수 있음(Perfectly readable)
강 도(SIGNAL STRENGTH)
S1 거의 안 들리는 약한 신호(Faint signals barely perceptible) S6 양호한 신호(Good signals)
S2 아주 미약한 신호(Very weak signals)
S7 약간 강한 신호(Moderately strong signals)
S3 미약한 신호(Weak signals)
S8 강한 신호(Strong signals)
S4 대단히 약한 신호(Fair signals) S9 아주 강한 신호(Extremely strong signals)
S5 약한 신호(Fairly good signals)
16. 교신 시간 기록
① 아마추어 무선국이 상대국을 만나 교신을 시작하면 교신일지(Log)에 <교신 일자>, <교신 시간>, <교신 상대국>, <교신 상대국 호출부호>, < 성명>, <교신 주파수> 등을 기록하여 보관하여야 한다. 이 때 국내 교신에서는 교신 시간을 ‘한국 표준시(KST)¡¯로 기록하며, 외국의 무선국과의 교신에서는 ‘우주 표준시(UTC)¡¯ 또는 ‘세계 표준시(GMT)¡¯를 적용하여 기록한다.
② 한국 표준시(KST: Korean Standard Time) ( GMT + 9시간 : 이것은 동경 135o(일본 효오고현 아키시시) 자오선상을 지나는 시간을 기준으로 한 것으로, 세계 표준시(GMT)에서 9시간은 더한 시간이다.
예를 들면, 영국의 햄과 교신한 경우 한국의 시간이 96년 1월 1일 저녁 9시라고 하면 영국의 시간은 21시 - 9시간 즉 1월 1일 12시(정오)가 된다. 이것은 위의 식 GMT + 9시간이 한국 표준시이므로 바꾸어 표현하면 세계 표준시는 한국 표준시에서 9시간을 빼면 되므로 위와 같은 결과가 된다. 따라서 외국과의 교신 시간은 한국 표준시로 표시하지 않고 세계 표준시 또는 우주 표준시로 바꾸어 기록하여야 한다.
③. 우주 표준시(UTC: Universal Time Coordinated) ( KST - 9시간, GMT 시간과 같음 : 이것은 본초 자오선인 동경 0o가 런던 교외의 그리니치(Greenwich) 천문대를 지나는 것을 기준으로 한 것이다. 한국 표준시에서 9시간을 뺀 시간이다. 그러니까 한국 표준시는 우주 표준시보다 9시간이 빠른 시간이 된다.
④. 세계 표준시(GMT: Greenwich Mean Time) ( KST - 9시간, UTC 시간과 같음.
17. 파인얼(Final, Final Message)
가. 파인얼(Final)의 두가지 의미
① 송신기에서 음성신호를 증폭하여 안테나를 통하여 송출하는 종단관을 영어로 Final Tube(진공관 Rig의 경우) 또는 Final Transistor(TR Rig의 경우)라고 부른다.
② 아마추어의 교신에서 더 이상 교신을 계속할 수 없는 상황이 발생한 경우 또는 교신을 끝내고자 할 때 상대방에게 ‘교신을 끝내자’, ‘교신을 정리하자’, ‘교신을 마무리하자’는 뜻으로 상대방에게 통지 또는 예고하는 <교신 종료 통고(예고)>, 즉 ‘Final Message’의 줄임말이며, 자신이 처한 상황을 판단하여 상대방에게 통지 또는 예고하는 것이지 달라고 요구하는 것은 아니다.
☞ 그러나 이것도 한국과 일본의 언어 구조 및 관습상 “파인얼(Final Message) 드립니다.¡± 또는 “파인얼 보냅니다.¡±라고 표현하고 있는데, 일본으로부터 전파되어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서, 영어로는 “Now, back to you for your final."이라고 표현하기도 한다.
나. 파인얼(Final)은 가급적 짧고 간결하게
① 이 ‘파인얼’은 CQ를 낸 무선국이든 CQ를 받은 무선국이든 누구든지 먼저 교신을 끝내기 위한 예고로서 짧고 간단 명료하게 “파인얼 드립니다.”라고 하면서 마이크를 넘기면, 마이크를 넘겨받은 무선국은 시간을 지체하지 말고 가능한 한 신속하게 그 교신을 끝맺음한 후 “교신 감사합니다.”라고 하면서 「73(세븐티 쓰리 또는 세븐 쓰리)」 또는 「88!(에이티 에잍 또는 에잍 에잍)」의 작별 인사를 하고 교신을 끝내야 한다. 그런데 「파인얼」을 받은 무선국이 마이크를 받고서 장황하게 이야기를 늘어놓는 것은 예의에 어긋나는 행위이므로, 상대국이 「파인얼」을 보내 오면, 비록 할 이야기가 많다고 하더라도 다음 기회로 미루도록 하고 가급적 빨리 그 교신을 끝맺음하도록 노력하여야 한다.
② 요즈음 “OM님(국장님), 다음 번 마이크때 정리하여 주시기 바랍니다”라고 표현하는 것이 이 ‘파인얼’에 해당되는데, 우리는 예로부터 동방예의지국(東方禮義之國)이어서 인지 자신이 판단하여 더 이상 교신을 계속할 수 없는 경우에는 먼저 ‘파인얼’을 주어야 하는데, 굳이 상대방에게 「파인얼」을 달라고 한다거나, “마이크(×)를 정리하여 달라.”고 요구하는 것은 하루 빨리 고쳐야 할 나쁜 습관이라고 생각한다. 이것 또한 아무런 생각 없이 남이 하는 말을 줏어 듣고 앵무새처럼 따라서 흉내내는 좋지 못한 버릇이므로 하루 빨리 버려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