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15 국회의원 선거가 민주당 180석 (비례정당 포함) 통합당 103석으로 원사이드하게
여당의 승리로 끝났다.
주변에서의 얘기를 들었을 때 그리도 현 정부의 욕을 해대고 실정에 대해 탓하는 이들이 많았음에도
예상을 훨씬 뛰어 넘는 결과이다.
민주당은 전국 투표권자 중 투표한 국민들의 집계로 본다면 유권자 전체의 약 60% 조금 못 미치는 득표로
전체 2/ 3 가깝게 휩쓸어갔고, 통합당은 약 40%를 약간 넘는 득표에도 1/3에 그친 꼴이다.
이 것은 박빙의 투표구역이 많았음을 나타내며, 그것은 공천이든지 내부적 문제로 인한 결과적으로 최 후의 민심을 끓어담지 못한 통합당의총체적 실패의 결과라 할 수 있겠다.
언제나 우리나리 선거 후 변함없이 반복되는 결과론적으로 거론되는 " 국민의 따끔하고도 무서운 민심에 겸허히 받아들이며 다시 태어난다는 각오 " 운운이 이번에도 반복됬고 그 겸허함을 한번도 지치거나
각성하는 자세를 한번도, 또 진심으로 보이지 않는 말장난을 또 보고 있다.
그리고 수없는 선거 결과에 대한 논평이나 해설을 보면서 변함없는 자가당착, 억지변명, 아전인수, 거지같은
모순 된 핑계 속에서 우리나라 정치 수준을 다시금 본다.
국민들이 조금은 정치판 사정에서 좀 멀어졌으면, 관심이 좀 덜해졌으면 . .
더욱 더 첨예해진 영 호남의 편향, 한쪽은 아주 빨간색으로, 한쪽은 싸그리 파란색으로, 그것뿐 아니라
끍어들일 수 있는 갈등의 소지는 죄 끍어다 놓는, 아니 없다면 만들어서라도 갈등의 소지를 만들어 내는
이 사회의 요란함과 시끄러움은 모든게 우리나라 정치에서 비롯 되고 있다.
정치가 안정되고 제 할 일을 한다면 이렇듯 일반 국민들이 자기일에도 바쁜 바에 이렇게 갈등 속으로
함께 할 이유가 없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