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전국 임용미술 합격선생님들의 실기계획과 실전내용
(노량진 백송미술학원의 합격생 수기 중에서~)
<2011학년도 경기도 최종합격 -안정향선생님>
3차 실기
저는 조소과 출신이라 전공을 제외한 3가지 과목을 한 과목당 한 타임씩 총 5~6개월 정도 배웠습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디자인 5개월과 수채화 6개월, 동양화 6개월을 했습니다. 그리고 특강 역시 백송에서 마무리 했습니다.
수채화는 전공자가 아닌 이상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합니다. 특히 임용은 서양화 전공자가 많아서 다들 실력이 뛰어납니다.
백송에서는 특강 때 경기도 준비하시는 분들 대다수가 모여 있기 때문에 많은 것을 보고 자신의 위치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실기가 뛰어난 분들이 많아서 그 속에서 스트레스도 많이 받고 우는 날도 있었지만 그렇게 자극받아 더 많이 배우고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실기도 공부와 마찬가지로 부족하니까 남들보다 더 열심히 하고 노력해야겠다는 마음가짐으로 남들보다 더 일찍 학원에 가서 부족한 과목을 연습했던 것이 도움이 되었습니다. 특히 한국화는 스터디 언니의 조언으로 오전에 혼자 해산물을 그렸었는데 실기 시험 당일 날 해산물이 나와서 깜짝 놀랐습니다. 자신이 노력했을 때 운도 작용하는 거 같아요. ^^
저는 실기 준비하시는 분들은 지역마다 많은 합격생을 배출한 학원을 가라고 권하고 싶네요. 말은 제주도로 보내고 사람은 서울로 보내라는 말처럼 많은 학생들이 모여서 서로 경쟁하는 가운데 실기력이 향상됩니다.
경기도 실기는 상황표현을 요구합니다. 4과목의 화면을 구성할 때 항상 주제, 부 주제, 배경의 형식을 갖추고 구도를 짜는 게 좋습니다.
..................................................................................................................................................................................
<2011학년도 인천 최종합격 -000선생님>
저는 백송에서 실기 준비를 하고 이번에 합격한 수강생입니다~
2차 시험보고 나서 실기 학원 선택으로 고민 많이 했고, 저는 경기도 지원한 게 아니라 지역별로 특정 학원에 몰리는 것을 보고...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이 많았지만, 예전부터 다녔던 백송을 선택하였습니다.
(몇 년 전에도 백송에서 경기도 대비반 수강을 했었거든요. 물론 올해는 다른 지역을 응시하였지만...)
다른 학원 다니는 사람들 이야길 들어보면 학원마다 다들 불만도 많고 했던 거 같아요.
근데 지금 지나고 생각해보니 그때 다들 너무나 예민하고 절박한 심정이라서 그랬던 것도 꽤 큰 거 같고...마음이 다급하고 초조하니까 학원에 많이 의지하려고 했기 때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도 백송 선택에 후회 없었던 것은, 특히 임용에 경험이 많으신 선생님과 함께 할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다른 학원은 주임선생님을 올해 처음 초빙해 오는 경우도 있었지만, 백송은 수년째 임용만 담당하셨던 선생님들이 꽉 잡고 계셨으니까요.
이번에 수채화에서 시험 하루 전날 실기 문제를 정확히 예상하여 대비시키신 것 ...이런 건 다년간의 경험에서 나오는 거라 생각합니다.
(다른 학원에 다녔던 친구가... 문제 유출된 거 아니냐.. 할 정도였으니까요 ㅎㅎㅎ)
디자인 선생님도 가끔 학원에서 밤새시면서 우리가 그린 그림들 다 촬영하고 출력하여 각자에게 자료처럼 볼 수 있도록 나눠주시고, 일요일까지 나오셔서 지도해주시고.. 어느 수험생보다 더 학원에 오래 계셨던 거 같아요.
그리고 대부분의 석고상이 다 준비되어 있었지만 몇 가지 빠진 것이 있어 원장선생님께 구입해 달라고 말씀드렸더니 며칠 안에 저희가 말씀드린 석고를 전부 구입해 주셔서 한 번씩이라도 다 그려볼 수 있었고 그때 구입해 주신 게 출제된 지역도 있었습니다.
오전 시간 학원도 개방해 주셔서 아침 일찍부터 와서 그리는 학생들도 있었고 밤늦게까지도 개방 해 주셔서 아무튼 하려는 의지가 있는 학생들은 다른 거 신경 안 쓰고 실기 할 수 있는 분위기였습니다..
(다른 학원은 아침 시간 자율 학습 하는 것도 돈을 따로 받았다고 하더라구요ㅡ.ㅡ;; 일찍 가서 그리고 싶어도 그 추가금액을 안내서 눈치 보여서 못가는 사람도 있다고 들었거든요. )
종이도 원장선생님께서 무료로 비치해 두셔서 형태 잡는 연습도 종이 바꿔가며 맘껏 하고... (학원생 입장에서는 하루 몇 백원이지만 학원입장에서는 그것도 무시 못 하는 꽤 큰 금액 이었을테니까요)
디자인 자료 출력도 칼라 프린터기로 원 없이(?) 출력해서 한 달 지나고 난 뒤에는 두꺼운 자료집이 만들어졌으니까요.
이번에 최종 발표 나고... 다른 학원에서 준비하여 시험 봤던 친구가 학원선택을 잘못했다고 속상해 하는 것을 보고 정말 안타까웠습니다. 그 친구 말로는 아무래도 백송 그림이 임용에서 먹히는 거 같다고 하더라구요.... 저도 이 말에 공감합니다. 다년간의 노하우는 그냥 얻어지는 게 아니니까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실기 준비 할 필요 없다고 말씀하시는 강사쌤들이 계시는데... 절대 아닙니다.
물론 실기 배점이 30점 밖에 안 되지만, 여기에서 엄청난 차이가 벌어집니다. 이 점수에서 1/3 가까이, 많게는 1/2 이 감점됩니다.
이번에 주위에 봐도 면접, 수업시연, 지도안은 잘하나 못하나, 조건 지키나 안지키나 거의 1점 이내에서 감점이 왔다 갔다 했는데, 실기는 정말 15점 이상 차이 난 경우도 봤거든요.
논술에서 점수 차이가 많이 벌어진다고 하지만, 논술을 정말 귀신같이 잘 쓰지 않는 한 대부분 70점대 받고, 이 경우 실기를 못하면 그냥 떨어진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리고 실기 꽤 잘하는 분들 많이 있습니다. 실기 강사출신들도 있고.
실기 1등 할 필요는 없지만 최종에서는 1차 합격자 중 반이 탈락된다 생각해 보시면 남들보다 객관식이나 논술 점수를 더 높게 받을 수 있다는 자신이 없는 이상 적어도 그 안에서 실기는 중간 이상은 하셔야 한다는거에요.
실기 미리미리 하세요. 2차 끝나고 한두 달로 절대 안 됩니다. 그때 옆에서 잘 하는 사람들 보면서 느끼는 스트레스... 정말 안 겪어본 사람은 모릅니다. 실기는 정말 중요합니다.
힘내시고 1년간 잘 준비하셔서 합격하시길 바래요~^^
..................................................................................................................................................................................
<2011학년도 충북 최종합격1 -이혜진선생님>
3차 실기
충북은 실기가 소묘였다가 이번에 일러스트레이션으로 바뀌었어요. 2차보기 전까지 실기 준비는 따로 하지 않았어요. 그런데 전 동양화과 출신이지만 수채화로 입시를 했기 때문에 실기에 대한 부담은 남들보다 덜했던 것 같아요 그렇다고 잘 그렸던 건 절대 아닙니다. 그냥 기본적인 스킬만 다룰 줄 아는 정도였습니다. 제가 이번 실기를 치르면서 느낀 점은 경기도를 준비하는 선생님들께서는 4개 중 2개정도는 미리 해두시는 것이 좋을 듯싶습니다. 물론 4개 다 해두면 더욱 좋겠지만 1,2차 준비도 우리에겐 부담일 수 있으니까요. 실기시험 준비 내내 경기도 셤 치는 친구들이 매우 힘들어하는 것을 보면서 제가 느낀 바입니다. 특히 서양화(수채화)는 단기간에 늘지 않습니다. 그리고 수채화를 다룰 줄 알면 디자인에도 도움이 되기 때문에 미리 배워두시면 3차 준비하실 때 부담이 덜할 것 같아요^^
경기도에 비해서 충북은 한과목만 보기 때문에 부담은 덜했습니다. 하지만 한 장으로 시험 성적이 결정되었기에 긴장을 늦출 수는 없었습니다. 백송미술학원을 다녔는데 이곳이 미술임용에서는 제일 이름이 있는 곳이잖아요. 그래서 아무의심 없이 선택했어요. 되돌아보니 정쌤 선택도 그렇지만 미술학원도 정말 잘 선택했다는 생각이 들어요.
실기과목이 변경되었기 때문에 포인트를 어디에 맞추어서 준비하느냐가 중요하다고 생각했어요. 디자인선생님께서 우리 도의 기준에 알맞게 지도해주신 것 같아서 이 자리를 빌어 감사드린다는 말을 전하고 싶어요. 정말 잠도 못 주무시고 김밥과 컵라면으로 끼니를 때우시면서 헌신적으로 지도해 주셨어요. 귀한 아이디어 자료를 무한 제공해주셨고, 짜온 아이디어스케치를 한 명 한 명 일일이 수정보완 해 주셨어요. 또한 막판에는 개인이 그렸던 그림을 모두 자료화해서 개별로 프린트 해주시기도 했어요. 이 많은 일들을 쌤 혼자서 다 해 주셨지요. 제가 다른 과목은 들어보지 않아서 모르겠지만 디자인 수업만큼은 최고인 것 같아요 디자인은 자료와 아이디어 싸움이잖아요. 다년간의 노하우로 그런 기반이 잘 다져져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수업 방식에 있어서도 주입식 교육이 아니라 직접 아이디어를 내도록 유도하고 수정 보완해주셔서 디자인 할 수 있는 힘을 길러 주셨어요. 이것은 실제 시험장에서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짧은 기간이었지만 모두들 많이 배우고 많이 발전한 것 같아요. 또한 우리 학원에서 충북이 수적으로도 우위를 점령했던 것 같아요. 쌤께서 전원합격하자고 항상 말씀하셨는데 거짓말처럼 이루어져서 넘 기뻤어요. 마지막 힘들 때 서로 응원해준 언니들, 아영이 너무 고마웠습니다. 14일날 만나요 ♡
그리고 학원과 자신을 믿고 도전해 보세요. 저같이 부족한 사람도 됐으니 여러분들께서는 훨씬 좋은 성적으로 합격하실 꺼라고 믿습니다.
..................................................................................................................................................................................
<2011학년도 충북 최종합격2 -박혜린선생님>
실기는 백송 학원에서 준비했습니다. 충북에 처음 일러스트레이션이 도입되어서 갈피를 잡는데 다들 힘들었지만 강쌤의 열정과 지도덕분에 열심히 임할 수 있었습니다. 마음에 맞는 실기학원 언니 동생들과 윈윈한 덕분에 어려움 없이 이겨나갈 수 있었던 것 같네요. 옆 자리였던 혜진양과 서로의 작품에 대해 피드백을 주고받으며 그림을 점검해나갔습니다. 자신의 공부나 그림에 대해 객관적인 시각에서 조언해주는 조언자가 있다면 축복이라고 생각합니다. 혜진양 고마워 ^^**
저는 실기를 준비하면서 어느 날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네요. 내가 이 실기시험을 그냥 시험이라고만 생각한다면 스트레스가 되지만 다른 각도에서 생각한다면 유익이 될 수 있음을. 그래서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예를 들어 내가 미술선생님인데 이번에 ‘창의적 인재육성’에 대한 책표지를 제작해달라는 학교 측이나 다른 기관의 부탁이 들어온다면? 또는 어떤 주제를 가지고 일러스트레이션 수업을 해야 한다고 한다면? 그렇게 생각하니 좀 더 구체적이고 실제적인 아이디어가 자연스럽게 나오게 되더라구요^^
좀 더 나아가서 임용이란 시험 자체를 시험으로 보지 않고, 내 인생을 총체적으로 훈련시켜 주는 배움의 장으로 본다면 좀 더 긍정적인 마인드로 이겨 내실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제가 합격할 수 있었던 저만의 장점요인이라면 무거운 엉덩이(ㅋㅋ)와 작은 인내심이라고 밝히고 싶습니다. 거의 2년 동안 핸드폰 없이 은둔생활을 하며 합격을 바라보고 버텼습니다. 매일 벼랑 끝에 서있는 기분으로 공부 했구요. 전 그리 머리가 좋은 편이 아닙니다. 첫 시험에서는 과락으로 작년에는 8점 차이로 1차 관문도 넘지 못했지만, 올해는 감사하게도 넉넉하게 합격했네요.
당장의 어려움에 낙심하기 보다는 긴 안목으로 꿈을 향해 매일매일 내공을 쌓으시면 꼭 귀한 열매를 맺게 되실 거에요!
이렇게 합격수기를 쓸 수 있도록 여기까지 이끄신 하나님 아버지♡ 축복의 통로로서 학교에서 한 알의 밀알이 되겠습니다!
누구보다 사랑하는 가족 너무너무 사랑하고 감사합니다♡ 힘들게 일하시며 못난 딸 위해 기도해주시던 아빠, 엄마 ...그리고 나의 매니저를 자칭한 동생ㅋㅋㅋㅋ
백송 원장샘과 디자인 강선생님♡물심양면으로 힘써주셔서 너무너무 감사 또 감사합니다!
..................................................................................................................................................................................
<2011학년도 광주 최종합격 -김영민선생님>
실기시험:
3차 때 가장 큰 점수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실기입니다.
그만큼 제일 중요하죠..그래서 학원선택이 정말 중요합니다.
저는 서울 백송미술학원을 3주 다니고 광주의 사람과사람 미술학원을 2주 다녔습니다.
백송미술학원에 다니면서 좋았던 점은 임용전문 학원이기 때문에 모든 학원 시스템이 임용에 초점이 맞춰져 운영됩니다.
특히 원장 선생님께서는 면접이나 수업실연 실제 상황이나 수기들까지 일일이 뽑아주시면서 지역별로 예비 선생님들을 챙겨주십니다.
또한 지역별기출문제도 프린트 해시주니 그냥 맘 편히 실기에 집중할 수 있습니다.
저는 디자인과 소묘를 했는데 디자인의 강창근 선생님은 경기도, 충북, 광주, 서울, 인천 등등을 총 책임지시고 담당해 주시는데 늘 열정적으로 컵라면과 라면만 드시며 꼼꼼히 체크해주십니다. 그리고 교육적인 문제로 주제를 많이 짜 주시기 때문에 시험문제에 적응력을 키워주십니다. 광주 가서도 쌤이 예상문제와 자료들을 보내 주셔서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선생님 감사합니다 ^^
소묘선생님께서는 하나하나 꼼꼼히 잘 지도해 주십니다. 가끔씩 쉽게 그리는 법 시범두 해주시고 개인적으로 진도를 상담해주십니다. 넘 감사해요^^ 인체소묘는 3~4월에 조금 해봤을 뿐 경험이 없었기 때문에 일주일에 3일은 오후, 저녁 쭉 소묘를 하고 2일은 디자인을 쭉 했습니다. 그리고 토요일은 학원 끝나고 자율학습, 일요일은 스터디 전에 부족한 부분을 자율학습을 했습니다~
그리고 원장샘의 배려로 광주에 내려가기 전 모델 수업을 3~4번 하고 가서 실제감을 느끼기에 좋았습니다.
부족하지만 이렇게 서툴고 부족한 저도 해냈으니 정말 자신감을 가지고 꼭 합격하시길 바랄게요. 1년이란 시간은 꼼꼼히 계획하고 실천하다보면 그리 긴 시간이 아니었습니다.
그 기간 동안 체력관리 잘 하시구 구체적인 계획과 실천이 있다면 분명 좋은 결과가 있을 거라 확신합니다.
늘 저를 일으켜준 문구는 ‘모든 기회에는 어려움이 있으며, 모든 어려움에는 기회가 있다’
였습니다. 우리가 되고자하는 좋은 선생님의 길에는 반드시 고독과 인내의 시간들이 있어야 합니다. 물론 그 여정이 힘들고 지칠 때가 더 많지요,, 하지만 그 노력 속에 우리가 진정 원하는 샘 의 모습이 있기에 이 어려움들을 이겨내고 그 기회를 잡는 1년이 되었으면 합니다.
꿈을 그리면 그 꿈을 닮아간다는 말처럼 내년에 교단에 서있을 나를 떠올리며 파이팅입니다
감사합니다^_^ 선생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도와주셔서 감사합니다^---^♥♥샘~식사 거르지 마세요~!!
***********************************************************************************************************
<2010학년도 경기도 전체수석 최종합격 -조영주선생님>
실기
- 실기는 제가 작년 같은 경우에는 재작년에는 동양화 두 달 다니면서 동양화 특강 들었구요. 수채화는 따로 안하고 디자인은 수채화랑 비슷하다고 생각해서 안하고 동양화하고 조소만 했어요. 근데 봄 정도까지만 했어요. 그래서 좀 힘들었던 거 같아요. 다시 왔을 때 . 다른 분들 저보다 실기 많이 하신 분들은 좀 더 여유가 있더라구요.
경제적인 여유 되시면 일주일에 두 번 와서 2과목 정도 먼저 하시면 공부할 때도 도움이 되시는 거 같아요. 자기 전공하지 않은 분야는 어느 정도 기본기는 가지고 있어야지 경기도 3차 준비할 때 너무 힘들거든요. 정말.
.................................................................................................................................................................................
<2009학년도 서울 차석 최종합격 -정환규선생님>
실기와 체력관리
작년 이맘때 합격수기를 읽으며 나도 내년에 이런 글을 쓸 수 있을까 다짐했던 것이 생각나네요.
지금 쓰면서도 아직까지 합격했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습니다.
도와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제가 합격수기를 읽으면서 도움 받았던 것처럼
지금 준비하시는 모든 분들께 작은 도움이 될까 해서 제가 했던 방법을 몇 자 적어 봤습니다.
전 올해 처음 임용시험을 봤습니다.
거기다 대학에서 금속공예를 전공한지라 미술사와 관련된 지식은 전무 한 상태였죠.
많은 합격수기에서 1년 공부해서 합격했다는 글을 봤을 때 반신반의 했지만
막상 제가 1년도 안 되는 기간 동안 제 모든 힘을 다해 준비하고 합격이라는 결과를 보게 되자
모든 것은 마음가짐과 자신감. 그리고 하면 된다는 신념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당당히 말할 수 있습니다.
2차 시험 후 쉬지 않고 다음날부터 3차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실기학원을 사실 지난해 서울 합격자를 많이 배출한 학원으로 바꿀까하는 생각을 했지만 인체소묘는 무조건 까맣게 그리는 것이 아닌 인체비례와 얼굴, 손, 발의 섬세한 표현과 전체 느낌을 강조한 백송의 소묘선생님의 스타일이 제게 잘 맞았고 발상과 표현을 지도하신 디자인선생님의 방식이 포스터컬러를 주로 사용하는 제게 적합하다는 판단에 학원을 믿고 또 내 자신의 판단을 믿고 그대로 다녔습니다.
면접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나 어떻게 공부해야하는지 몰라 조금 늦게 준비했지만 윤승현선생님의 교재와 동영상 강의를 들으며 긴장하지 않고 조리 있게 말하는 것을 혼자 연습하다 마지막에 미술학원생들끼리 스터디를 짜서 질문하고 말하는 것을 연습했습니다.
수업실연과 수업지도안은 정샘 수업을 들었는데 처음에 무척 헤매다 나만의 수업실연 대본을 만들어 그대로 연습해
어떤 수업실연이 되더라도 맞출 수 있게 준비해 두었습니다.
6월 말부터 1월 초까지 하루도 쉬지 않고 계속된 공부와 실기와 시험의 연속에서 제가 살아남은 방식은 나는 꼭 된다는 자기암시와 그리고 그 암시에 맞는 노력(모든 친구관계를 끊고 TV선을 뽑아버리고 한시라도 손에서 책을 놓지 않는 열정) 철저한 체력관리(3시 세끼 밥은 꼭 먹고 머리에 좋다는 음식만 골라 도시락을 싸다니는 노력-그래도 살은 빠짐) 건강관리(기침 한번이라도 하면 집에 가서 꼭 감기약을 먹고 잤다는..)였습니다.
전 짧은 기간 악착같이 준비해 합격했습니다. 운이라고 말할 수도 있겠지만 노력과 난 할 수 있다는 긍정적 마인드와 자기관리 없이는 3차까지, 최종합격까지 갈수 없습니다.
지금 준비하시는 모든 분들께 전 자신 있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자신을 믿고 자신의 방식을 만들어 해보세요.
주변의 이야기도 참고하되 그것을 무조건 신봉하지 말고 나에게 얼마나 맞는지 따져 보세요.
교사가 되는 것은 어렵습니다. 하지만 불가능한 것은 아닙니다. 제가 한 것처럼 한번 시험에 푹~빠져보세요.
모두 힘내서 멋진 1년을 만들어 보세요. 그러면 내년에 웃는 자신을 모습을 만날 수 있을 겁니다.
다시 한 번 도와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특히 실기가 맘대로 안 돼 예민할 때 포기하지 않게 이끌어주신 부원장선생님, 아낌없이 자료며 재료를 지원해주신 디자인선생님 이것저것 많이 상담해주신 원장선생님 계속적으로 도움 되는 실기자료를 주신 수채화선생님 등
백송 미술학원의 모든 선생님들께 감사드립니다.
모두모두 정말 감사드립니다.
.................................................................................................................................................................................
<2009학년도 경기도 전체수석 최종합격 -서정미선생님>
-합격생 설명회 중에서-
면접, 실기, 수업실연
먼저 1, 2차를 끝내고 3차를 남긴 분들 앞이기에 면접, 실기, 수업실연부터 얘기 하겠습니다!
첫날이 면접인데, 면접은 별로 안 어렵습니다. 순발력이 좀 필요합니다! 면접은 시간 안에 꼭 들어가셔야 합니다. 들어가면 순서 추첨을 하는데, 현직 교사로 이루어진 추첨하는 감독관이 들어옵니다. 정감독, 부감독이 들어와서 번호, 수험표 있죠? 가서 앉아 있으면 출석 체크는 안합니다. 안와도 되니까. 신분증으로 본인 확인을 합니다. 첫 날 안 가져가면 못 봅니다. 첫 날에 신분증 가져갔는데, 수업실연 때 안 가져갔다? 그럼 각서를 세 개 정도 쓰는데, 첫 날에는 절대로 안 봐 줍니다. 들어가면 원래 복도 쪽부터 추첨을 하거든요. 그런데 별로 상관없어요. 아무데나 앉아도 1번 걸릴 사람은 1번 걸리고, 마지막 걸리는 사람은 마지막 걸립니다. 제가 첫 날은 복도 제일 끝에 앉아서 마지막에 추첨을 했는데 꼴찌가 걸렸어요. 추첨을 하고 그 추첨 팻말을 착용합니다. 그럼 그 순서대로 다시 앉게 돼 있어요. 시험이 언제 시작되는지는 거기서 안내를 해줍니다. 10분의 시간을 줘요. 방이 두 개가 있습니다. 예비 방이 있고 본방이 있고. 현직 교사 분들께서 친절하게 안내를 해주십니다. 그 분들도 시험을 봐서 들어왔기 때문에 최선을 다해서 도와주십니다.
실기는 우리 학원 사람들이 잘해서 옆에서 다른 학원 분들이 보고 베끼고 그랬어요. 그래도 잘 못 하더라고요.
실기를 잘 하시는 분들은 정말 고득점을 받으실 수 있고요, 못하시는 분들은 표가 많이 납니다.
그러나 제일 중요한 것은 제시된 조건을 잊어버리시면 안 됩니다.
마지막으로 준비물은 수업 실연할 때 형광펜을 가지고 가셔야 합니다. 그래서 꼭 해야 하는 것을 분명히 표기해야 합니다. 그리고 시계, 실기할 때 시계는 꼭 있어야 합니다.
(이후 생략)
..................................................................................................................................................................................
<2009학년도 경기도 최종합격 -노지현선생님>
실기
-2차 시험이 끝나고 실기학원에 등록했습니다. 저는 백송을 3년 동안 정말 내 집이다,,생각하고 다녔습니다. 그래서인지 너무나도 맘 편하고 집중해서 그림을 그릴 수 있었습니다. 선생님들이 너무나도 저의 장단점을 잘 알고 계신 터라 공부 한다고 한동안 실기를 안 해서 굳어버린 손이 금방 풀렸고, 노하우 있는 울 선생님들,,,귀신같이 시험장 갈 준비를 해주셨습니다. 실기는 중반기까지 꼭 꾸준히 하셔야 합니다.
실기는 공부를 집중적으로 하기 전에 해두시는 편이 더 나을 거란 생각입니다. 이것도 사람 나름이지만, 후반부로 갈수록 실기와 공부를 함께 하기가 더 어려워집니다. 실기 경력이 많으신 분이라면 비중을 안 두셔도 되지만, 저의 3수 경력에서의 연말 특강훈련과 해마다 초반에 기초적인 실기내공이 없었다면 실전 시험에서 그렇게 순발력과 응용력을 발휘하기는 어려웠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경기도 시험은 잘 그리는 것(표현력)은 기본으로 하고, 거기에다 문제를 해석하고 표현하는 해석력, 응용력과, 융통성, 순발력, 창의력,,,을 봅니다…공부와 실기,,하나 빠뜨릴 것이 없으니 열심히 하십시오. 제가 실기점수가 그 닥 나쁘지 않은 것은 아마도 실기에 대한 자신감이 붙은 것이 가장 큰 작용을 하였던 것입니다. 그 자신감은 피눈물 흘리며 3년 동안 틈틈이 실기 했던 것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실기를 자신 없다고 피하거나 잘한다고 믿고 계신 분들,,,객관적으로 자신을 바라보고 어떤 방법으로라도 실기를 하십시오,,,일주일에 하루라도 여름까진 마스터 하십시오,,왜냐면,, 한 달의 겨울특강으로는 실기력이 크게 늘지 않습니다. 그 기간은 접해보지 않은 소재를 그리거나, 실전체험을 하기 위한 정리의 시간임을 잊지 마십시오. 준비 되지 않은 자 에게는 행운도 빗겨갈 수 있으니,,,제발 자신을 객관적으로 보시길,,,! 단,,, 하지 않아도 되는 분들까지 덩달아,,줏대를 잃지 마시길,,,
<수채화>
저는 수채화 전공이지만 수채화를 무서워했습니다.
그러나 두려움을 버리고 그냥 하십시오,,두렵다고 누가 상주지 않더라구요,,,
오히려 비전공자들이 무식??하지만, 과감하게 잘 그립니다,,,
실기 또한 이론 공부와 같이 나는 잘해 혹은 못해,,라는 고정관념을 버리고 낮은 자세로 임하시길,,,,,
이번 경기도 수채화 시험에서는 표현력보다는 이론과 실기를 접목 시킬 수 있는 능력을 요구 했습니다. 올해 나왔던 구도(30도 각도)는 그 누구도 생각지 않은 문제 조건이었습니다. 문제를 꼼꼼하게 읽고 또 읽으면 답이 보입니다. 급하지 않게,,남들이 하는 것을 보면서 내 그림이 주제를 잘 해석했는지,,남과는 어떤 부분이 틀린지에 대해서 스케치 마무리되기 전에 간파해야 합니다. 색을 바르는 것이 중요하지 않습니다. 어떻게 그려 나갈 것인지 정확히 계획된 그림은 3시간 30분이 아니라 2시간30분 안에도 완성이 됩니다. 저도 시험장에서 스케치를 하다가 종이를 바꾸고 다시 스케치 했습니다,,화장실 다녀오는데,,구도와 시점이 이상 하더라구요. 이상할 땐 배에 힘 한번 딱 주고, “그래 다시하자”,,하는 과감한 결단 과 선택을 하세요. 자꾸 지운 종이에 아무리 좋은 색 발라도 이상한 그림이 나올 수 있답니다. 급하게 하지 말고 천천히 이성적으로 그 상황에 대처하시길 빌어요.
<한국화>
한국화는 평소에 다양한 구도로 접근하세요. 동양화선생님이 늘 구도와 형태를 말씀하셨던 게 저에게 큰 도움이 되었답니다. 구도가 좋으면 그림이 잘 풀리거든요. C자구도 S자 구도가 무엇인지,,혹은 어떤 소재가 나올 땐 어떻게 그려나가면 좋을지,,정말 많이 생각해 놓으셔야 합니다. 한국화는 기물이 나오지 않은 상상화였습니다. 그렇다면, 평소에 자신이 자신 있는 구도 패턴과 정확한 형태력, 적절한 색감배치 등의 자신의 노하우가 없다면 어렵습니다. 시험장에서는 문제를 해석하는 시간, 구도와 주제, 부 주제를 선택하는 시간,,,을 최대한 아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이 또한 평소에 다양한 주제를 다방면으로 접근하는 연습이 필수 입니다. 연습 없이는 스케치까지 1시간으로 모자랍니다. 저는 다행히 시험 보러 가기 전에 학원에서 풍경을 실전으로 시험 보았습니다. 학원시험 치고 난 후에 선생님께서 부적절한 부분을 지적해 주셨고 그 부분을 더 보완했습니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시험이 딱,,그런 주제,,그런 구도로 나왔고 저 또한 연습한데로 그려졌습니다. 그리고 보완 하라는 부분까지 잘 보완해서 그렸답니다. 시험 치고 나오면서 역시 연습을 실전같이,,,라는 말이 떠오르며,,,시험장을 나왔습니다. 한국화 시험에 나온 조건인 세한 삼우와 점경 인물 또한 기본미술이론과 미술실기를 접목시킬 수 있는지를 물어보는 -기본기와 응용력, 융통성과 순발력-테스트였겠죠.
<조소>
조소…조소는 정말 기본기가 가장 중요한 과목이라 생각 됩니다. 요행수를 바랄 수 없는 과목입니다. 그림 잘 그리는 사람이 조소 잘 한다는 선생님 말씀이 생각납니다. 또한 부조는 환조가 아닙니다. 따라서 높게 혹은 낮게 만드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그림과 구도, 적당한 표현력이 잘 조화 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그렇게 그림을 구상했으면, 시간 내에 그것을 어느 한 부분에 치우친 묘사가 아니라 전체가 적절한 완성도로 표현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저 부조가 유리하구요. 쉽다고 생각하는 과목일수록 빨리 늡니다. 따라서 조소를 물로ㅋ 보지 마시고 늘 좋은 구도와 표현력을 갖추시길,,,정말 ,,조소는,,그림이 중요합니다,,^^ 저는 조소 선생님들이 개인의 표현특징을 꼼꼼히 기록 해주시며, 보완할 부분을 알려주신 점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늘 시험 때마다 시간을 체크 해주시던 목소리도 큰 도움이었습니다.
<디자인>
디자인은 너무나도 많은 양을 소화해야 하므로 ,,경기도 실기의 최고의 적,,,이죠,,^^
디자인은 문제를 잘 읽으셔야 합니다, 물론 다른 과목도 마찬가지지만, 디자인은 그림 그리는 능력보다는 아이디어와 창의력, 센스,,등을 보겠다는 것이므로 평소에 포스터, 책 표지, 광고 등,,많은 주제를 접하셔야 합니다. 디자인 선생님께서 입 아프게 말씀 하신 것이 발상력 이었습니다. 남들보다 조금만 더 창의적으로 해보라고,,남의 것을 베끼려고 하지 말고, 있는 그대로를 잘 그리려 하기 보다는 조합, 확대, 축소, 레이아웃,,등의 이론적 요소들도 잘 접목하라는 말씀 이셨습니다. 더 구체적인 것은 너무 길어지므로 접겠습니다.
실제 시험장에서,,,실기는 문제를 잘 읽고, 문제가 요구하는 요소들을 빼먹지 않으면 됩니다. 남보다 잘하려 들기보다는 문제의 조건들을 빼먹지 않는 노력을 기울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차가운 머리와 뜨거운 가슴만 있다면 못하실 것 없습니다.
너무너무 챙겨주시던 실기 학원 선생님—원장님 포함 11분(수채화샘들, 조소샘들, 한국화샘들, 디자인샘들)께 감사 드립니다.
큰 호통 치시면서도 경기도 치라시던,,곽 내영 선생님께도 감사드립니다..
특별히 절 챙겨주던 임용에서 만난 우정의 친구들,,,사랑합니다. 부모님과 저의 가족들,,,사랑합니다.
마지막으로 지금도 합격수기를 읽으며, 공부하실 여러분들,,,내년에 교직에서 꼭 뵈요,,,
여러분은 분명히 해 내실 수 있습니다. 제가 너무나도 사랑하고 아끼는 친구들,,,함께 붙었으면 했던, 오빠 동생들,,
내년에 합격하도록 기원할게요,,,!!!
.................................................................................................................................................................................
<2009학년도 경기도 현역(대학 4학년) 최종합격 -최주희선생님>
현역들을 위한 경기도 합격수기^^
시험을 준비하면서 꼭 합격수기를 써야겠다고 다짐하곤 했었는데 이렇게 쓸 수 있는 날이 오긴 오네요..^^
제목을 저렇게 쓴 건.. 제가 아무것도 모르는 현역이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글을 읽으시는 분들이 기분 나빠하실 수도 있고 지금도 굉장히 조심스런 마음입니다. 저조차도 '내가 임고에 대해서 뭘 안다고..'싶기도 하고 굉장히 스스로가 '같잖다'고 생각이 들기 때문에..^^;;; 하지만 제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끄러운 마음으로 이 글을 쓰는 이유는 시험을 준비하면서 은혜를 받은 분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표현하고 임고를 시작하는 막막한 현역들에게 용기를 주기 위해서입니다.
3차준비
실기는 백송미술학원을 다녔습니다. 그전 동양화를 4달 배웠지만 특강 한 달이라는 기간 동안 만족할 만한 성과를 거두기 위해서 가장 큰 학원이 믿음이 갔기 때문입니다. 한 달 안에 실기력이 꼴지에서 일등이 되게 드라마틱하게 변화하지는 않습니다. 선생님은 10%를 도와줄 뿐이고 30%는 동료들이 60%는 스스로의 노력에 달려있다고 생각합니다. 학원에서 많은 언니들을 보면서 제 스스로가 정말 많이 부족한 존재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선생님께서 알려주시기도 하지만 앞서 준비하신 언니들이 많이 도와주셔서 정말 편안하게 준비할 수 있었습니다. 대학 때는 동양화를 심화로 했고 수채화를 고2까지 배웠었기 때문에 디자인과 조소가 생소했는데 두 분야에서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다른 영역들은 다 평이하게 시험을 치뤘는데 동양화의 점경인물을 크게 그리는 바람에 많이 불안했는데 많이 감점이 되지는 않았습니다. 경기도의 실기는 인지적인 영역이 강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1,2차 때 충분히 검증받았는데도 불구하고 말이죠..아마 모두 실력이 비슷하니까 변별을 두려고 조건을 단것 같습니다. 의도파악이 정말 중요하다고 알고 있었지만 제대로 또다시 느꼈습니다.
수업실연과 면접은 같은 학원 언니들과 스터디를 조직하여 실기 시간 전 미술학원에 모여 2시간에서 3시간정도 하였습니다.
임고를 준비하면서 정말 많은 분들의 도움을 받았습니다. 또한 제가 많이 부족하다는 것을 알았고 운이 좋았다는 것도 알았습니다. 떨어지신 분들이 다 못해서 그런 것 아닙니다. 2차와 3차는 사람이 하는 일이기 때문에 운이 많이 작용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저는 단지 운이 좋았을 뿐입니다. 모든 시험에는 아쉬움이 남는 것 같습니다. 다 완벽할 수는 없는 일이니까요.
마지막으로 2년여 동안 가르쳐주신 이관식 선생님, 백송미술학원 선생님과 같이 준비했던 선생님들 모두 정말정말 감사합니다.
.................................................................................................................................................................................
<2009학년도 경기도 최종합격 -문혜란선생님>
실기
실기- 저의 경우 전공이 조소였고, 대학입시는 석고정물 수채화를 했기 때문에 실기에 부담이 적은 편이었습니다.
(나중에는 정말 잘못된 생각이라고 느꼈지만요...ㅋㅋ) 그래서 임용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3월부터 6월까지 백송미술학원을 다니면서 2타임씩 동양화와 디자인을 했습니다. 동양화의 경우는 처음에는 하나하나 신중하게 했지만 나중에 카피나 구상해서 하는 경우 저 나름대로 시간을 체크해서 하루에 한 장씩 완성하는 방향으로 그려나갔습니다. 이렇게 안하면 늘어지더라구요~~ 공부를 하면서 집중이 잘 안되면 동양화 구도 연습을 했고 학원에 조금 일찍 와서 완성된 그림을 차근차근 눈에 익혔습니다. 학원에 굉장히 많은 그림과 도움이 되는 자료가 많았기 때문에 저에게는 그것만으로도 많이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디자인의 경우에도 선생님께서 많이 도움을 주셔서 빨리 적응해 나갈 수 있었습니다. 디자인을 직접 그려보는 것도 중요하지만 아이디어를 구상하는 것도 중요해서 이 또한 공부하는 가운데 에스키스도 하고 아이디어를 생각하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2차 시험이 끝나고 바로 그 다음날 학원에 와서 실기 준비를 했습니다. 준비를 할 때도 백송미술학원에서 했기 때문에 특강 또한 백송에서 준비를 했습니다. 선생님께서 하나하나 신경을 써주셔서 굉장히 편하게 준비를 했던 것 같습니다. 같이 경기도를 준비하는 수험생이 많아서 시험을 보고나서 비교도 하고 잘된 것도 배우면서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그림을 그리면서 필요한 자료도 자유롭게 검색하고 프린트도 할 수 있어서 굉장히 편했고 선생님들의 평가 또한 저에게 하나하나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시험 당일 날도 선생님 한 분 한 분 같이 와주셔서 하나씩 점검도 해주고 주의사항을 일러주셔서 의지도 많이 되었습니다..^^
경기도는 분명 4개의 실기를 준비해야 하기 때문에 굉장히 부담이 됩니다. 저 또한 그랬구요~~ 4개를 모두 최상의 실력을 갖추면 좋겠지만 필기 등 나머지 시험도 준비해야 하기 때문에 4개가 중상정도의 실력만 취하고 시험장에서 문제분석을 잘해서 본인이 잘하는 것으로 연출해 나가는 것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단, 본인이 어떠한 주제가 나오든 흔들리지 않고 잘 할 수 있는 과목은 2가지 이상은 갖추어 두세요. 그것이 시험을 보는 입장에서도 심리적으로 안정적입니다. 잘 그리시는 분도 시험장에 들어가면 긴장을 많이 해서 문제의 의도를 파악하지 못하고 잘못 그리시는 분을 많이 봤습니다. 저 또한 그랬구요. 침착하게 문제를 분석하는 것이 중요한 시험이 되었습니다. 미술의 이론이 바탕이 되는 실기시험이 되었기 때문에 시험장에서의 본인이 대처해 나가는 부분 또한 마련해 두세요.
1년 동안 많은 사람을 만났고 많은 사람들에게 빚을 졌습니다. 하나하나 갚아나가겠습니다. 저를 지도 해 주셨던 선생님들 너무너무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1년 동안 가슴앓이 하며 딸내미 뒷바라지 해주신 부모님께도 감사드립니다. 존경받는 선생님으로서 보답하겠습니다. ^^
건강하세요~~~ 파이팅!!!!!!!!
..................................................................................................................................................................................
<2009학년도 경기도 최종합격 -이선경선생님>
실기
실기시험 준비하면서 틈틈이 심층면접과 수업실연을 공부해야 했으므로 하루 24시간이 모자랐고, 일요일도 쉬지 않고 강의 들으랴, 미술 실기 보충하랴 몸이 열 개라도 부족할 판이었습니다.
3차 준비기간에는 정말 체력 관리가 중요합니다. 할 것이 너무 많고 3개월에 가까운 시험기간 동안 몸도 마음도 소진될 대로 소진되어 정신력으로 버티기에도 버겁기 짝이 없을 정도입니다. 특히 30대 중후반의 수험생들은 특별히 체력관리에 힘쓰셔야 합니다. 저는 그림그리다가 너무 힘들어 찜질방에 가서 좀 쉬었다가 저녁에 다시 미술학원 나가서 그림을 그리는 등 우여곡절이 많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제가 다닌 백송미술학원은 실기시험 보는 그날까지 책임지도 해주는 좋은 시스템을 갖춘 미술학원입니다. 특히 경기도 준비하시는 분들에게 편리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다른 지역도요.^^) 먼저 실력이 좋으신 베테랑 선생님들이 포진하고 계셔서 4과목 모두 선생님을 믿고 따라가면 됩니다. 다들 얼마나 열심히 지도해주시는지 열정이 대단하십니다.
특히 디자인 파트의 강창근 선생님은 뛰어난 디자인 감각과 실력으로 임용시험에서 합격할 수 있도록 지도해 주십니다. 이번 디자인 시험도 강선생님의 지도가 결정적인 도움이 되었습니다. 디자인 시험 보면서 속으로 ‘선생님, 감사합니다’라고 외쳤답니다. 수험생보다 더욱 열심히 지도해주셔서 수험생들이 감동할 정도입니다. 많은 수험생들을 일일이 개별지도 해주시고, 수업이 끝나도 밤늦게까지 남아서 자료정리해서 다음날 나눠주십니다. (강선생님, 정말 감사드립니다.) 함께 디자인을 지도해주신 두 분의 미녀 선생님들께도 감사드립니다.
동양화선생님 역시 임용동양화의 고수이십니다. 동양화의 기본에 충실하면서도 완성도 있는 그림이 나오도록 지도하십니다. 개별 그림을 평가할 때 부족한 부분을 정확히 지적하셔서 수험생이 향상될 수 있는 방향을 이끌어주십니다.
수채화 파트의 두 미녀 선생님인 유림 선생님, 찬미 선생님, 조소 파트의 두 분의 멋진 미남 선생님들(잘 생긴 선생님들의 미모에 집중하느라 성함을 제가 깜빡했습니다. 죄송합니다^^) 모두 임용 시험에 합격할 수 있도록 잘 지도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혹자는 저의 글을 읽고 무슨 미술학원 홍보하려는 거냐고 오해하실 수도 있지만, 저는 힘든 임용시험의 여정에서 좋은 분들에게 도움을 받은 감사함을 얘기하고 싶을 뿐입니다.
실기시험의 각 과목별 노하우는 다른 합격자께서 자세히 쓰신 것 같아 생략하겠습니다. 다만, 수채화와 동양화는 어느 수준까지 올려놓기에 시간이 좀 걸리므로 미리 준비하시는 것이 좋고, 디자인은 익혀야 할 분야가 많기 때문에 미리 해두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조소는 대부분의 수험자가 특강에 바짝 하면 된다고 생각하는데, 경험자면 그렇게 해도 좋지만, 조소의 부조를 전혀 경험해보지 않으신 수험자는 상반기에 한 달이라도 해놓는 것이 좋습니다. 사실 돈도 많이 들고 시간도 많이 들어 경기도의 경우 4과목을 모두 다 잘하기는 어렵지만, 상반기에 조금씩이라도 각 과목의 특성을 파악해놓으셔야 특강 때 훨씬 수월합니다. 음... 장수생들은 아마 자신의 실기실력을 잘 알고 계시기 때문에 자신에게 맞게 조절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상반기에 실기를 조금만 해도 된다면 이론 공부하는 시간을 그만큼 확보할 수 있으므로 지혜롭게 선택하시기 바랍니다.
실기시험은 경기도의 경우 각 과목마다 요구조건이 있어서, 그 출제의도와 조건들을 잘 파악해야 합니다. 물론 그림을 완성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출제의도에 맞는 완성된 그림을 그리는 것이 더욱 중요합니다. 시험 당일에 차분하게 진행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실제 시험 볼 때 주위 수험생들이 급하게 그림을 진행하거나 출제의도를 벗어나는 것을 많이 보았습니다. 침착하게 평소 했던 대로, 실기 선생님들의 지도내용을 떠올려보며 시간 안배 적절히 조절하여 그리면, 잘 완성하여 합격하는 점수를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임용미술 실기에서는 각 과목마다 구성을 중요하게 얘기합니다. 표현력은 어느 정도 하면 누구나 일정 수준에 다다릅니다. 또 다들 미술을 전공하신 분들이라 시간차는 개인에 따라 조금 있지만 표현하는 것은 감을 빨리 잡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림의 구성력은 하루아침에 향상되지 않습니다. 평소에 실기 시간에 집중하여 그림을 그리고, 미술이론 공부할 때 도판의 구성들을 눈여겨 봐두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특히 임용미술 실기도 중고등학교 선생님을 뽑는 것이기 때문에 기본을 충실히 익혀야 합니다. 저는 중고등학교 미술교과서에서 4과목에 해당하는 도판들을 유심히 봐두었는데 이런 식의 평소 공부가 실기시험에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림 도판을 볼 때 구성력이 좋은 그림들을 평소에 체크해놓고 실제 그림에 응용해보면 구성력이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미술실기 참고도서로는 <정물수채화>(김수산나 지음, 미진사)와 <한국화의 기본 입시동양화>(김형진 지음) 책들이 도움이 되었습니다. 실기를 안 하는 기간에는 짬짬이 책을 봐두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
<2008학년도 경기도 최종합격 -노정욱선생님>
실기
“실기는 미리미리 준비해 두시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생각 합니다”
개인적으로 실기에 대한 두려움이 커서, (그런데도 기간제 첫해에는 학교적응이라는 핑계로 학원에 다니질 않았어요) 작년에는 3월부터 6개월 동안 실기학원에 다녔습니다.
2006년도에 일주일에 한 번씩 백송미술학원을 다녔었는데요, 좀 미흡하다는 생각이 .. 아니 많이 미흡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
백송미술학원에서 일주일에 4타임했구요, 수채화 2타임, 동양화, 디자인 1타임씩 했었습니다. 그래도 이때 쌓인 것이 1차 끝나고 특강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대부분 준비하시는 분들이 그런 것 같긴 했는데, 저도 수채화에 비중을 두었습니다. 전공이 조소인 것도 이유기도 했거니와, 원체 붓질이.. ^^;; 그래서 스스로 기본, 기본 하면서 선생님을 치근덕댔던 기억도 나네요. ^^
동양화, 디자인도 개인적으로는 체계적으로 기초부터 따라가려 애를 썼던 거 같아요.
특강을 하면서는 정말 많이 흔들리기도 했는데, 실기 선생님들이 애들 많이 써주셔서 잘 넘긴 것 같다는 생각도 합니다. 그리고 다들 힘든데, 이겨내는 모습들이 대단 했구요. 12월이 넘어서면 체력적으로도 한계에 부딪히는 거 같더라구요. 건강에도 신경을 꼭 쓰시길 바래요. ^^
그리고.. 1차 합격 후에 일주일 시간동안 최종 정리할 때요... 원장님이 합격피자를 쏘셨거든요.. ^^
왠지 학원전통으로 자릴 잡아도 될 듯한.. 같이 공부하는 수험생의 아이디어긴 했지만.. 정말 좋았던 기억이에요 ^^;;;
..................................................................................................................................................................................
<2008학년도 경기도 최종합격 -송윤화선생님>
실기
작년에 6개월 정도하고 12월 특강 듣고
올해는 1차 시험에 치중하기위해서 제가 부족하다고 생각한 디자인과 동양화만 번갈아 5개월 정도 수강하였습니다.
실기는 시간 낭비 없도록 4과목 다 듣기보다는 자신이 모자란 과목을 집중적으로 수강하여 탄탄하게 만드는 게 중요합니다.
그리고 이번에 실제 시험장에 가서 느낀 것은 실기 준비는 철저하게 실전중심이어야겠다는 것입니다.
형태력을 어느 정도 갖추었다면 학원에서 그림을 그릴 때에도 사진이나 출력물을 옆에 끼고 그리기보다는
한두 번 보고 머릿속에 기억한 뒤에 그리는 것이 낫습니다. 시험장에는 그런 출력물이 안주어질지 모르니까요.
그리고 시간배분도 중요합니다. 저는 이번 4과목 모두 시간배분을 성공적으로 하지 못했습니다.
학원에서 12월 특강 때 시험을 봤음에도 실제 시험장에서 시간배분이 어렵더군요.
학원에서는 선생님께서 중간 중간 몇 분 남았다고 재촉도 해주시고 '이 시간쯤이면 뭐가 되어 있어야 합니다-' 하고 말씀도 해주시는데..시험장에서는 그런 게 없잖아요.
스스로 학원에서 시험을 볼 때에도 시간을 염두에 두고 컨트롤하는 습관이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시험장에서는 실기에 대한 너무 큰 욕심은 버리지 않는 게 좋습니다.
그냥 담담한 마음으로 임하는 것이 고득점을 올릴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저나 제 주위분의 경우 대학전공분야에서 점수를 벌린답시고 욕심을 부렸다가 스스로에게 말려 낭패 봤습니다.
잘 해야겠다는 생각보다는 그동안 평소만큼.. 완성도 있게.. 모험은 하지 않고! -이것이 정답인 것 같습니다.
“백송의 2012~4학년도 임용미술 예비선생님
여러분 모두 파이팅 하셔서 꼭 최종합격하시기 바랍니다!
노량진역 앞 3, 4층 (02)813-2422, 010-5231-2422
서울 동작구 노량진동 67-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