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배명중18회,고16회 동기회장 허정운입니다.
엇그제 2008년도 송년회를 했던 것 같은데 벌써 1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습니다.
지난 1년을 돌이켜 보면 저에게는 아주 특별한 날이었습니다.
많은 사람들 앞에 나서기를 좋아하지 않고 리더쉽과 어울림의 능력이 부족한 저로써는 쉽지않은 회장 취임이었습니다.
고 정주영회장이 시골에서 서울로 상경할때 한강을 건너야 되는데 호주머니에 돈이 한푼도 없었답니다.
아침부터 망설이다가 결국 마지막 배를 타답니다. 내릴때 사공에게 돈이 없다고 하자 사공은 어린 정주영에게
빰을 한대 때렸답니다. 빰을 맞고난 정주영은 이렇게 빰 한대 맞고 건널 줄 알았다면 진즉 건널 걸 그랬다 라고 했답니다.
저도 사실 회장을 안하려고 이리저리 피하다 생각을 바꾸어 취임한지 8개월이나 되었습니다.
저도 해보니까 할 만하고요 이왕 할 것이면 진즉 할걸 그랬다 싶더라구요.
여러분들 중에도 회장을 할 수있는 사람이 많이 있구요. 원만히 회장 역활을 할 수 있는 환경이 되도록 많은 친구들이 동참하여
년회비를 납부해 주시고 임원진들이 십시일반 도움을 준다면 회장혼자 큰 부담이 없이 동창회가 운영 될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저는 앞으로 이런 씨스템 속에서 회장들이 크게 부담감을 느끼지 않고 역활을 수행 할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물론 회장이 되면 귀설수에 오르기도 하고 불평도 들리기도 하지만 대다수 친구들이 이해해 주고 협조해 주고 특히 총무님들의
협조가 저에게는 큰힘이 되고 있습니다. 이자리를 빌어 사모님들과 함계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또한 이종규 부회장님의 100만원의 찬조와 그외 다수의 부회장님들의 현금찬조와 물품찬조가 흑자 운영에 많은 도움을 .
주고 있습니다. 동참 해주신 부회장님들에게도 너무나 감사합니다.
동창생 여러분!
옛말에 옷깃만 스처도 인연이라했는데 우린 배명에서 3년에서 6년동안 한운동장에서 심신을 단련하였고 박애 근면 성실의 교훈과 민족에 소금이 되고 인류에 빛이 되라는 교시를 바탕으로 자부심과 긍지를 가지고 동창생 이라는 끈끈한 끈으로 이자리에 모였습니다.
그동안 졸업후 각자 다른길을 가면서 잠시 헤어졌던 일도 있었지만 몇십년만에 만나도 금새 통할 수 있는 우린 영원한 친구입니다.
이런 우리가 세월이 많이흘러 불혹의 나이를 지나 하늘에 뜻에 따른다는 지천명의 나이가 되었습니다.
저는 요즈음에 지천명의 뜻이 무엇인가를 생각해 보았습니다.
첫째 가정에 충실하고 건강을 유지하며 여자 술 놀음에 빠지지 말고 집에 너무 늦게 들어가지 말며
둘째 사업이던 직장이던 최선을 다하고 위험한 투자는 피하고
셋째 새로운 친구를 새기기 보다 옛친구를 가까이 하기를 최선을 다하는 것이 하늘의 뜻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여러분들도 저의 생각에 많은 공감을 하리라 확신합니다.더구나 우리는 알고 지낸 시간보다도 앞으로 지낼 시간이 많지 않다는
사실이 하나로 만들어 주고 자주 만나는 기회를 만들고 있지 않나 생각됩니다.
존경하는 동창생 여러분!
사실 저는 회장이 되면 우리 동기회를 잘 이끌고 총동창회는 체육대회와 등반대회때 많은 인원이 참석하여 협조하면
우리 동기의 리더인 김태복 총동창회장을 돕는 것으로 생각했었습니다. 그런데 그게 다가 아니었습니다.
여러분들도 이미 협조공문을 보셨듯이 그리고 오늘 학교 홍보 영상물을 보셨듯이 김태복 총동창회장과 저의 임기중에
학교에 큰 행사가 놓여있습니다.(우수학생 생활관 신축)
한사람의 큰기부도 필요하지만 여러사람의 작은 정성이 절실 할 때입니다. 학교도 위하고 김태복 총동창회장의 얼굴을 보아서라도
동기 여러분들의 많은 동참을 호소하는 바입니다.
존경하는 동창생 여러분!
무엇보다도 우리 동창회가 활성화 되도록 애정과 열정을 가지고 이끌어 주셨던 전임 회장님들과 총무님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득히 8-9대 회장을 역임하신 임광주 전임회장님과 신동일 총무님에게 감사의 표시로 감사패를 준비하였습니다.
되돌아 보면 자랑스런 배명인으로 살아오셨고 이런 모임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오신 여러분들때문에 동창회와 학교발전이 있었고
앞으로도 더욱 정진 할수 있는 튼튼한 추춧돌이 되리라 확신합니다.
저 역시 동창회와 학교의 명예가 더 높아 질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배명중 18회 고16회 동창생 여러분!
며칠 있으면 다가올 크리스마스와 연말 잘 보내시고 2010년 새해에도 하시는 일마다 뜻을 이루시고 건강하시고
가정에는 언제나 행복과 행운이 함계 하시길 빕니다.
매번 행사에 참석해 주시는 사모님들에게도 다시한번 사의를 표합니다.
또한 항시 물심양면 협조해 주시는 명우회 송기영 회장님과 일목골프회 김중기 회장님께도 감사의 말씀응 드립니다.
아무쪼록 송년회를 통해 옛정을 많이 나누시고 즐거운 시간되십시요.
감사합니다.
2009년 12월 11일 회장 허 정운
첫댓글 지위가 올라가면 갈수록 해결해야할 일들이 점점 많아진다더니 ... 피할수없다면 정면으로 부닺쳐야지요. 앞으로도 계속 화이팅 !!!
허정운 회장님 수고가 많습니다. 좋는 글 공감하면서 읽었습니다. 우리 동기 모두가 몇일 남은 09년 잘 보내시고 십년(?)에는
열심히 힘써 좋은 결과와 행복 가득 하기를 기원합니다.
댓글 감사 총무님도 밤도깨비님도 년말년시 잘 보내세요.
송년모임행사를 위하여 일일히 채크 하시는 것을보면서 감명받았읍니다. 회장님 말씀처럼 3가지를 지키면서 살아볼랍니다 새해을 맞이하여 사업번창하시고 건강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