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그네 조만간 해체 한다는 얘기를 접하고나니 남의 일 같지가 않네요
작년 가을에 갓 부활 했을 때 누구보다도 든든했던 조력 길드 였는데
해체까지 갈 정도로 사태가 심각했는지 몰랐기도 하고....
하여간, 아마 폐욘 혈맹 자체의 의미가 퇴색 될 것이고,
암흑-연합을 적대로하는 pvp 전용 클랜 (길드라기엔 급수가 떨어지는)이
만들어져서, 무한 pvp 를 즐길 멤버들을 결속한다는 분위기도 있고요.
사신이 그간 연합을 적대로 하는 폐욘 혈맹의 리더로서 단기간에 발전 했지만,
그것은 힘의 논리에 의한 성장인 만큼, 역으로 그 위치가 흔들리는 현재
길드 내부에 침체된 분위기가 상당히 보이고 있네요.
공성이 재미없다는 라게 글을 보고서, 저 역시 공감한 내용입니다만;
한 두명의 스페셜리스트만 가도 막판에 먹어버릴 수 있는 프론성
불가침 분위기 속에 아무도 공격하지 않는 게펜,
이 모든 것이 아이섭의 고질적인 문제였는데, 결국 연합 암흑은 건재하고
제국 외에는 연합을 1:1로 상대할 수 있는 길드도 없는 지경에 이르렀네요.
제가 보기엔 당장 해야 할 일은, 단합을 다져서 길드의 목적을 위해
길원 개개인이 함께 행동할 수 있는 분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사냥 중에 길드끼리 접전시 나비타고 날아와서 참여해 주는 길원이 많은 길드가
번창하는 법이니까요. 부길마직에서 물러난 뒤로 늘 그런 모습의 사신이 든든했는데,
시험 기간과 전체적인 서버 분위기 자체의 문제로 사신 뿐만 아니라 아이섭 모든 길드가
침체한 분위기라 많이 안타깝네요 ㅠ ㅠ
우울한 얘기는 접고, 점검 동안 마저 더 끄적끄적 하자면
현재의 암흑-연합-오아를 상대하려면, 실질적인 활동 인원을 모아서 대등한 전력을 갖추고
언제든 치고 빠질 수 있는 든든한 연락망을 갖출 수 있는 여건이 필요합니다.
그게 사신이 될 수 있다면 하는 것이 제 바램이였지만, 그럴 수 없다면,
적대 라인이 같은 길드 들과 유대 관계를 만들어서 함께 대적하는 환경을 조성하고
그것에 대한 트레이닝을 했으면 하네요.
엘프를 상대할때는 이타
오아시스를 상대할대는 아레스
연합/암흑을 상대할때는 대다수의 길드가 힘을 보탤 수 있습니다.
비상 연락책을 마련해서 유사시에 함께 갈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었으면 하네요.
첫댓글 힘을 안보태준다ㅡㅡ;
-_- 수고한다..
조은글이다 이거 길드게시판에 또 올려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