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즈 마리는 리마이 중학교 3년 여학생으로 리마이 교회에서 “예배의 성공자”로 통한다. 리마이 교회에서 멀리 바라보이는 우뚝 솟은 산이 있는데 그 산 중턱에 로즈 마리의 집이 있다. 거리가 가까운 것 같아도 실제로는 로즈 마리가 주일날 교회로 오는 시간이 2시간이라면 어느 정도 거리인지 대충 짐작할 수 있다.
로즈 마리가 교회로 오는데 필요한 교통수단은 아무 것도 없어서 먼 거리를 걷기도 하고 뛰기도 하면서 온다고 한다. 교회에서 예배를 드린 후에 교제하는 시간까지 3시간 정도 되는데 그 후에 집으로 가는 시간은 오는 시간보다 1시간이 더 걸린다. 그 이유는 집으로 가는 길은 오르막길을 따라 산을 올라가야 하기 때문이다. 로즈 마리는 교회에서의 3시간을 위해 왕복 5시간을 하나님께 구별하여 드린다. 집에 조착하면 어두컴컴하지만 그래도 예배의 감격과 감동으로 충만해 있다고 한다.
오늘도 예배를 드리기 위해 산 중턱에서 숨차게 달려 내려오고 있을 로즈 마리를 생각하면, 편의대로 예배를 별로 중요하게 생각지 않고 예배에 참석하지 않은 것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할지 모르는 우리의 모습을 비교해 본다. 함께 모여서 예배하고 하나님을 경배하는 것이 우리의 신앙생활에 얼마나 도움이 되느냐가 중요한 것이 하니라 그 자체가 하나님의 명령이었다는 사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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