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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광성 천안동문 사랑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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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이야기 스크랩 평창 백운산 & 동강 레프팅 그 즐거운 기록 (2009.07.04)
사랑Two(오창석) 추천 0 조회 20 09.07.07 22:46 댓글 5
게시글 본문내용

 2009년 7월4일..

 

즐거움이 있는곳,  좋은 사람이 있는 곳 ,,

천토산 7월 첫 주 정기 산행의 기록입니다, 즐겁게 그날의 추억으로 빠져 보세요 ^*~

       

 

                                   * 평창 백운산 산행 & 레프팅 기록 *

 

  - 산행일시 : 2009년 7월04일(토) 05:02(출발) ~ 23:40 (도착 : 용암마을 기준)
  - 산행주관 : 천토산 산악회/정기산행
  - 참가인원:  에코/백화/무포/스카이/산수유/오렌지/쁘이로라/오뚜기1,2/두루미/그뫼/차군/북극곰/다음박/도올겸

                    누리/피아니스트최/별주부/투덜이/호리병/손슨/고박사/벡뱅/미소천사1,2,3,4/안개안개1,2/뽀빠이/올리브

                     독고탁1,2/실버들1,2/누리/나그네/마설이지마/울타리/구름호수/사랑1,2/처음처럼/마리(총44명,존칭생략)
  - 산행날씨 :  산행시 맑음 (기온25도), 레프팅시 ,말고 비오고, 흐리고,,,-제 멋대로 -_-;;;;
  - 산행 도상거리 및 산행시간 : 총 7km  / 3시간50분 (09시20분~13시10분)

      * 산행코스 :  점재마을 ---- 전망대1 ----- 정상 ---- 문희마을 

 - 레프팅 도산거리 및 시간 : 15km  / 4시간 25분 (14시00분 18시25분)
      * 레프팅 코스 : 문희마을 - 문산교 - 어라연 - 종점 ...

 

@ 산행 지도 : 점재 - 백운산 -문희마을 @

 

 

* 들어가는 글...

 

 신록의 6월을 넘어 뜨거운 태양이 작렬하는 젊음의 계절 7월의 초입에 천토산 님들과 백운산 등반 및 동강 레프팅에 나섰다.

7월 한 여름에 웬 산행이냐고?,,,그건 산을 안 다닐때 말이고,,,^^* 

여름하면 바다와 해변을 떠올리는 것은 20~30대 어렸을때나 하는 말이고....ㅋㅋㅋ, 울창하고 싱그러운 숲을 거닐며

시원한 계곡에 발을 담글 수 있는 것은 여름 산행에서만 누릴 수 있는 즐거움이자 사치가 아닐까,,,(꼬면,,겨울에 얼음깨고 발 담그던 가..)

 그런 의미에서 이번 평창 백운산 등반과 동강 레프팅은 다가오는 여름을 대비하는 최적의 산행이었지 않을까...

 자 그럼 이제부터 다시 한번 백운산 계곡에 빠져 보자고요 ..^^*

 

* 00시05분

  전날 대전에서 벌어진 한화:기아 야구경기를 관람하고 방금 집에 돌아왔다..

웬일인지 기아자동차에서 도시락과 입장권을 주고 오라고 협박(?)을 하는 덕분에 대낮부터 근무를 땡땡이 치거

즐겁게 야구 관람을 잘했다,,(중간에 폭우가 ?아져서 30분간 경기가 순연된 것만 빼고,,,^*^  재미있는 경기 였다)

  

           * 5회 비오기 전 *                                        * 경기후...앗싸~ 화이튕*                                  * 이겼다  *

 

조금 있으면 백운산 산행을 떠나야 하는데...배낭을 하나도 싸 놓지 않았으니 어쩐다...-_-;;;;

12시 부터 달그락 달그락,,배낭을 꾸리는 소리에 사랑one께서 한마디 한다 " 대충 싸서 가,,,이사가는 것도 아닌데..."

 (사랑하는 낭군님과 아들이 떠나는데,,,이렇게 무심할 수가,,,-_-;;;)

 '레프팅을 한다니까,,옷은 별도로 보스톤 백에 챙기고...애기가 좋아 하는 음료수와 얼린 맥주, 막걸리 챙기니,,어느새 배낭이

뽈록,,,제접 무게가 나가네,,-_--;; 그래도 내일 산행은 짧으니,,,괜 찮겠지.... 

 

 

 04시20분

늦게 잠이 들어 와이프의 깨우는 소리에 놀라서 눈능뜨니...4시20분...늦었다..

부랴부랴,,아들놈을 깨우고(사랑one대신,, 꼼맹이로 대체,,,전날 선생님께 부탁해서 학교도 빼 먹음) 대충 세수를 하고 준비를 하니

04시45분이다,,,이제 나가야지...(걸어 가기에는 시간이 촉박해 와이프에게  부탁을 ,,,^^*~~ 편히 용암마을 앞으로...)

 

04시55분

오늘은 어쩐일(?) 산수유님과 가을님이  벌써 와서 터~억하니 자릴 잡고 앉아 있네,,,(이래서 좋은데로 가고봐야 할일,,,^^*)

(얌전한 고양이 동강 보트에 먼저 뛰어 오른다,,,ㅋㅋㅋㅋㅋ)

 반가운 님들과 인사를 하고 내 전용 좌석인 뒷자리 42번에 안착,,,(울 아들놈은벌써 잠 잘 준비를...-_-;;)

5시정각에 떠나 이마트에 도착 하니 두루미 회장님이 제일 먼저 눈에 띄시고...나그네님,,,망님,북극곰,,님등.. 승차..,,,

뭐니뭐니해도 이마트의 꽃(?)은 피아니스트 최님" 산행 사진에서 검증된 자태와 강력한 미모,,,음,,오늘도 한껀 하겠네,,^^*)

광해당 약국,두정동을 지나,,,천안i/c앞을 지나니 5시35분,,,이제 본격적인 출발이다,,

      * 엉차 엉차...배낭을 넣고 ---두르미님 *         * 나 오늘 은 안 늦었다  예쁘지 ^*~           * 그려~이뻐,,김밥하나 줄께 *

 

6시25분  일죽 휴게소 도착

새벽같이 나와 배가 고픈 님들을위해 기사님이 특별(?)히 일죽 휴게소에 정차...

배고픈 님들이 너도 나도 기다렸다는 듯이 식당으로 뛰어 갔지만..(오늘도 라면 맛이 영!~짰단다,,,-_-;;)

아침 일찍이라 별 밥맛이 있으려만,,그래도 잘 드신다,,(짬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 장작은 없고 가스불로 하더만,,,-_-;; *                * 소부랄 - 동강 나리소 *                    * 처음 / 별주/나/에/무/...* 

 

 휴게소 앞에 있는 소 부랄(?)이 영,,눈에 거슬리더만,,,보고야 말았다,,ㅋㅋㅋ(이따가,,)  

 

08시40분

님들이 모두 잠을 자는 그 순간에도 차는 강원도 동강 고갯길을 굽이굽이 돌아 목적지를 눈앞에 두고,,  go 하시다가,,back 하시고...

우리의 총무님 물에 젖은 돈을 받아 말리기는 싫으신지 오늘은 일찍,,회비를 일찌감치 갹출이셔.....

(그런데 숫자에 약한 가을님이 도와 주셨는데,,,맞으려나 모르겠네,,,)

 

           * 에고 귀여운 우리 아들놈 *                       * 시원하죠 - 볼이 쏙 들어갔네 ^*               *  자,,,,차비 받아요 ~~ *      

 갑자기 차가 서길래 뭐 하나 봤더니,,,뭐 마려우신 망님이 기사님께 애원해서 잠시 정차,,," 아!!! 시원하다 ^* "

 

09시00  점재마을 입구 도착.

들머리 점재마을 입구에 내려 다들 산행준비에 한창이다...(사진에 보이는 다리는 비가 오면 잠긴다고...그러면 산행은 어떻게 해? )^* ,,,

이런 더운 날에는 준비운동이 필수,,게다가 피부가 생명인데 열심히 발라야지,,,예쁘게 예쁘게...(가을님)

백화대장님의 간단한 산행 소개와 처음오신 님들을 위한 소개, 그리고...쮸!욱!쮸~욱,,,스트레칭 한판을 끝내고 나니 이제 산행준비 끝 ^*

    * 피부가 생명 !! -가을님 *                                * 항상 즐거운-_- 체조 *                            * 반갑습니다 - 자기소개 *

 

09시20분  산행 출발

 

 * 기운차게 화이 튕*  백운산아   내가 간다 ~ ~~~ *

 

* 백운산 *

 전국에 백운산이라는 이름을 가진 산만해도 20개가 넘지만 오늘 우리가 오느는 강원도 평창군 미탄면과 정선군 신동읍의

경계에 있는 백운산의 산세는 가히 으뜸이라고 할 수 있을 만큼 수려한 풍광을 자랑한다. 조양강과 오대천이 만나 이룬 동강이

휘돌아 감아 아름다운 산세를 만들어 주기 때문이다. 백운산의 주봉의 높이는 882m로 높지는 않으나 암벽이 많고 가파라서

군데군데 암벽등반 수준에 요하는 험한 코스가 있음으로 산행에 주의가 필요하다. 

 

      * 산행에 대해 열강하는 백화대장님*                     * 진지한 청취 *                                     * 공격 앞으로 ...*

 

09시50분 전망대 도착..

전날 비가 내렸는지 산행하는 길이 무척 미끄럽다..

지난번 계룡산 산행후 깨끗이 세탁한 등산화가 흙 강아지로 바뀌는 순간이다...-_-;;;

아들녀석 투덜투덜 대면서 아직은 잘 따라 온다,,(아빠한테 속았다고 난리다,,,레프팅 한다고 해서 왔는데,,산이 웬말이냐고...)

산을 넘어야 레프팅을 하지,,,버스가 안가니 별수 있나 ,,^^* ㅋㅋㅋ

        * 햇살이 좋은 아침햇살님 *                          * 먹는게 남는거,,고박사님 *                             * 배낭도 대신 짊어 주고 * 

        * 즐거운 휴 식 *                                                    * 가을님 *                                           * 전망대에서 *

 

 1차 휴식하는 고개마루에서 전망대 까지의 거리 표지판이 0.5km로 되어 있으나 실제로는 100m도 되지 않는 거리다,,

0.5km의 덧(?)에 걸려 전망대에서의 멋진 퓨ㅜㅇ경을 포기하는 님들이 없게 빨리 표지판을 고쳐 놓던가...아니면 500m 후방에

표지판을 세워 놓으면 좋겠다..

 

10시00분 출발..

달콤한 1차 휴식후 출발,

이제부터는 스틱이 필요없는 가파를 암벽 등산로가 계속 되었다,,

스틱은 걸리적 거리기만 할 뿐,,,한 10분쯤 가다가 스틱을 접어 배낭에 넣었다,,(별주부님은 스틱이 편하시다고 끝까지 고집,^*,)

 

10시20분

 백운산의 아름다움은 백운산 자체에 있는것이 아니라 동강과 만나야 비로서 완성된다..

힘들게 암벽을 붙잡고 오르다 보니 첫번째 고사목이 나를 반긴다...

길고 긴 세월을 바위 틈에서 푸르름을 자랑하다 이제는 이름 없는 고사목으로 산행에 지친 우리들 발걸음을

멈추게 하는 고사목을 보니 우리 인생도 저기 저 고사목과 같지 않은지,,,-_-;;

 멋진 동강의 풍경과 한 그루 낙낙장송 소나무의 아름다움이 이 흐르는 내 땀과 가쁜 숨을 진정시켜 준다,,

 

* 아직까지 다정한(?)뽀빠이님 부부 *

                                                * 별주부 님의 사진 봉사 *                      * 첫전째 고사목 앞에서 *

 

10시55분  백운산 정상 0.5km 지점 

 말이 0.5km지 계속되는 암벽을 타고 올라가다 보니 이제는 동강의 아름다운 조망도 살살,,미워지기 시작한다,,

어여 빨리 정상이 나왔으면,,,-_-;;; 조금 더 높은 곳에 올라가니 "나리소와 "**소" 가 시야에 더욱 확연히 들어 온다.

누가 이렇게 아름답고 예쁘게 만들었을까,,,,이 땅을 만드신 그 누군가의 솜씨에 자뭇 경의를 표할 뿐,,,

 

                                            * 나리소 *                                                        **    소 *   -이름이 생각 안남 -_-;;;

 

 그냥 조금씩 조금씩 잘라만 보아도 너무 멋진 동강의 풍경들,,,,,,,(((((((((((((((((((((((((((((((((

         

숨어있는 친구를 찾아 *

                          * 두번째 고사목 *                                                             * 정상근처에서,,,나리소 *

 

                                                                                                  -  write by 사랑 Two--

 

   ps:  잠 잘시간 이래요.... 나머진 내일 올릴께요..._-_-;;;

 

 

  12시가 넘었다고 와이프가 불끄라는 협박(-_-;;;)때문에 접은 산행일기 후편을 시작합니다...^* ^

 

 

11시20분

백운산 정상까지 0.5km라고 하더니...가도 가도 끝이 없다..-_-;; (난 갈만한데  우리 꼬맹이가 안스럽다..)

아들 曰 "뭐 이따구 산이 다 있어,,,,길은 없고 순전히 짱돌만 있잖아,,,,도대체 정상이 있기는 하는거야,....".. -

   ( 괜히 옆에 나무를 걷어 차며 하는 말..... )

      " 속았다,속았다,,,,,보트타러 간다고 해서 왔더니....배 타는거 맞기는 맞는 거에요?  이제 믿을 수 없어..."  

 이 산을 폭파 시킬꺼야(((((((((((((((((((((((((((((  우리 아들의 애절한 외침은 흐르는 동강을 따라 굽이 굽이 흘러 갈 뿐이고....)

 속으로 흐뭇한 나,,,,'그래 오늘 살 확실이 빼 줄테니 기다려라,ㅋㅋㅋㅋㅋ )

다리에 힘이 풀렸는지 나무뿌리를 밟다가 미끄러져 무룹에 피가 났다,,(조금 아프겠구만,,,-_-,,,) 게다가 오랬만에 신는 등산화가

발에 잘 맞지가 않는지 발 뒷굼치가 아프단다,,(나중에 보니 물집이 잡혔다가 터져 있었다,,-_-;;) 

 

            

                     * 이랬던 예쁜 지우가 ~~~ *                       ☞                               * 이렇게 망가 졌어요 ..-_-;;;; *

 

 

  백운산 중턱까지 같이 올라가던 뽀빠이님 이하 님들은 먼저 줄행랑(?)을 치시고..후미에 남겨진 일행은..

      '마리님 / 손슨님 / 무포님 / 사랑one, / 그리고 올리브님... 나는 당근 포함...

 손슨님은 행동식 보충시간이 지나면 세상이 무너져도 움직일 수 었으니,,,,,,이왕 늦은거 동강을 바라보며.행동식을 맛나게,,,

   (먹는게 남는거,,, 맘 놓고 먹기로 했다...)

손슨님의 조그만 배낭에서 참 끝없이 먹을 것이 나온다....^* --냉동 게 맛살,,오이,,,맥주....^* 

 

 산 중턱을 향해 불어오는 시원한 동강의 바람을 친구삼아 먹는 게 맛살의 맛...신구 선생님이 예전에 하신 말씀이 생각 난다,,

   "니들이 게맛을 알아 ? (((((((((((((((((((((((((((((  " 바로 여기서 그 말씀을 하시지 않았을까 ^* >>... 

 

오늘이 첫 산행이라서 마음이 설래어 밤새 잠을 못 주무셨다는 '마리"님..

어떤마리? ,,,두루마리, 아니면 계란마리,,그것도 싫으면 '멍석마리" 라는 질문에,,," 한마리",,-_-;;;  --허걱 강적이다,,,^^*

 처음 하는 산행이라고 하지만 산을 오르는 포스는 어엿한 중견(?) 산악인이다,,헉헉,,,(나가ㅡㅡㅡ) 숨이 턱까지 차오르는

더운 날씨임에도  고요히 흐르는 동강의 물결 모양으로,,,, 부드럽다,, (분명 과거가 있는 것이 분명하다)...

 아직까지 싱글인 멋진 마리님,,,산이 좋아 산에 오셨으니,,부디 산에서 멋진 낭군님을 만나세요 ^*~ 

 

                                                      * 쑥스러운지 먼 산만 바라보는 마리님..*

 

  슬픈 올리브님,,,

뽀빠이님이 올리브 님을 버리고(?) 먼저 올라가 버리는 바람에 올리브님은 무서운 블르터스(무포)가 있는 후미 그룹에 떨어지시고..

가파라지는 암벽길에 발걸음이 무거워져 잠시 앉아 쉬었다가 일어나는 순간.... " 뽀~직~" ....  이것이 무신 소리????

 일어나시다가 작은 돌부리에 걸려 바지 뒷부분이 3센치 찌어지는 사태가.....^^*  얼굴 빨개지신 올리브님....

 일어서지도 못하신다던 비실비실함은 어디가고....후미그룹 맨 앞으로 줄행랑이시다....휘리릭~~~~~~~~~~ (보일까봐,,,)

 (어차피 다 봤는데,,,그냥 편히 가시지,,,뒤따라가는 총각 스카이 대장 땅만보고 걷는다,ㅋㅋㅋㅋㅋ )

 

  여기서 협박 하나, 앞으로 후미에 뒤쳐진 여자회원님,,자꾸 뒤처짐 엉덩이에 3센치 구멍 내 버릴껴~~~~~특히 산수유님..ㅋㅋㅋ  

 

 

                   *버려지기(?) 전의 올리브님의 미소--앞날은 몰라 *                            * 후미도 즐거워 *

 

11시40분

 백화 대장님의 채근하는 무전은 계속 들어오고,,,선두는 벌써 20분전에 정상을 떠나 문희마을을 향해 하산길에 나섯다고 한단다..

드디어,,,정상... 누군가의 소원을 빌던 세개의 석탑과 함께 아담한 정상 경계석이 나를 반겼다.

그 옆에 우리를 반갑게 맞아주는 중간그룹  미소천사 1,2,3,4님과,,뽀빠이님,,(이자 뽀빠이님은 쥬것다,,,ㅋㅋㅋ)

아무리 늦게 왔어도 정상에서 멋지게 인증샷은 하나 날리고 가야지... 찰칵,,^^* ~

 

 * 후미그룹 화이튕..(가짜 후미 뽀빠이님^^*)

 

 

                                * 씩씩한 아들과 나 *                                                        * 해 냈다,,,!11 *

 

올라오며 워낙 멋진 풍경을 눈이시리도록 보고 온때문일까?,,,정상에서 바라보는 풍경은 영,,,시원치가 않네...어여 빨리 내려가맛난 점심을 먹을 생각 밖에...  (그래도 정상이라고,,,무포님과 스카이님 열심히 뛰어다니시네 ^^*~~~~~~~)

 

 정상에서 나리소의 오른쪽 편에  "칠족령(柒足嶺)"이 있다.

동강의 진정한  아름다움을 보려면 칠족령에서 보는 마을을 휘돌아 감아 흘러 내리는 "사행천(蛇行川)이 일품이라고 하는데,,,,

오늘은 레프팅이 있는 약식(?) 산행이니 아쉽지만 여기서 접을 수 밖에...(칠족령으로 가는 능선 구간은 경사가 급하고

군데군대 암석지대가 있기 때문에 전문적인 장비를 갖추지 않은 일반 초보자가 가기는 조금 위험한 코스라 한다,,) 

 

 칠족령의 전설을 찾아보니 완전 개(犬)판이다...^*

옛날 정선의 계장 마을의 개를 좋아하는 선비가 가구에 칠하려고 "옻"나무 진을 채취해 독에 담궈 놓?는데,,,개놈의 "개"가 그만

그 독에 빠져서,,,간지러워 팔딱팔딱,,뛰다가 집을 나갔다나,,뭐라나...,,  찾한 선비는 가출(?) 한 개의 발자국을 따라 (옻 토독에 빠졌으니

길에 옻 자국이 남아 있었단다) 백운산 능선을 타고 가다보니 멋드러진 절경에 눈이 번쩍 뜨게 되었는데,,,그 경치가 금강산에

버금간다고,,,그리하여 그 능선 이름이,,,옻을 밟은 개가 지나간 고개라 하여 "칠족령" 이라 불렀단다(그 개를 찾았는지는 모른단다..^^*) 

  

 11시55분  문희마을로 하산시작,,,

백운산 정상을 뒤로 하고 하산한지 200m쯤 갔을까??..우리 아들이 발이 아프다고 한다,,(맞다,,아까 아프다고 해서 정상까지 참으라고

해 놓고 그냥 내려가네,,,,-_-;;;, )

 등산화를 벗겨보니 양쪽발 뒷꿈치에 물집이 잡혀 터져있다..(많이 쓰리고 아팟겠네,,,쯔쯔,,-_-;;,,)

 마리님이 가지고 있는 대일밴드로 발 뒷꿈치에 살포시 덮어주는 것으로 응급조치 끝,,,이제부터 내려가는 일만 남았다

 문희마을  1.5km(그런데 이 표지판은 믿을 게 못된다,,문희마을에서 정상까지의 거리는 3.7km로 되어 있다..-_-;;;)

아무리 내려가고 내려가도...문희마을 800m 표지판이 나오지 않아 길 앓어버렸는지 알았다,,,

 

* 곧 갈수 있으리라는 기대감에,,*

                                 * 내 뒤를 따르라,,,,*                                                * 산행보다 연애가 더 좋아 ,*^^*

 

12시30분

 아니,,,1.5km 남았다던 문희마을은 아무리 내려가도 보이지 않고.... 지난주 내린 비 때문에 하산하는 산길은 미끌미끌...

게다가 가끔씩 돌출해 나를 놀라키는 나무뿌리 아저씨들까지..._--;; 우리 아들놈 은 거의 울쌍이다,,,또 속았다고,,,(표지판에,,)

 - 근데 아들아 그 표지판은 아빠가 만든거 아녀~~~~~ 강원도 아저씨들이 맹근거여~~~~~~-_-;;

 

 열심히 내려가다 보니 눈에 익은 세분,,,망님과 안개안개1,2님이다,,,중간그룹에 따라 가시다가 낙오(?)하신 모양이다,,

안개안개2님은 아직 쌩쌩한데 비해 안개안개1님의 체력은 '안개"속을 헤매시는가 보다 ,ㅋㅋㅋㅋ,,, 영 일어날 생각을 안하시네...

하지만 우리가 지나가고 나면 더 이상 후미는 없으니 일어 나셔야죠 ^*

 

                   * 나 못가~!! 배째!~~~~를 외치는 안개 안개님 *                  * 쨀땐 째더라도,,,날좀 보소~날좀 보소~♪, 2님*

 

12시50분 문희마을 0.8km 전 오솔길,,

이제야 제대로 된 오솔길이 나온다,,,우리가 걸어온 길이 0.7km가 아니라 3km는 넘은것 같은데,,,표지판을 빨리 바꾸든가 해야지.

 아들에게 이제 정말로 다 왔다고 하니 안 믿는다,,,(나원 참 백운산이 우리 부자 義 상하게 맹그네,,,-_-;;;)

 와! 50m 전방에 미소 천사님 일행이다,,,^* 저 배낭속에 맛난 것이 많이 있다는 정보,,^^*!! 어여 따라 가야지..

 

    * 오지우 불쌍 씨리즈 1, 2, 3 *

 

13시10분, 문희마을 강변 도착..

 드디어 마지막으로 하산,,,

먼저 오신 님들은 벌써 점심을 다 마치고 레프팅 준비에 한창이시다,,

어여 빨리 자리를 잡고 먼저오신 님들 사이에 끼어서 점심을 자시자고.여~~~~~,,,

 

 험난난 백운산을 함께 넘어 온 나만의 필살기...막걸리 쉐이크,한잔에,,, 지난 4시간의 땀은 어디론가 사라져 버리고

입가엔 고드름이 꽁꽁,,, "경로우대로,   별주부님 부터,,,,두루미님까지 한 순배를 도니 어랏,,내가 마실게 없네,,,,-_-;;;

 

                       * 미소천사파의 푸짐한 식탁 *                                      * 실버들, 아니죠,,밧줄버들, 그리고 아침 뱃살(?)님...

                   * 막걸리는 맛있어 ...V "                                                 * 어허,,왜이래 아마츄어 같이,,*

 

 13:50 레프팅 출발

  허겁지겁 그러나 맛나게 점심을 마친 사랑Two와 후미 떨*지 여러분들 ^^*

무거운 등산화를 벗어 버리고 레프팅을 위한 꽃단장을 시작했다..

햇살이 따가우니 얼굴타면 안되니 썬크림을 듬북 바르고,,,혹시 알아 물고기하고 뽀뽀라도 하게 될지 ^^* 곤지도 듬북,,^* 

 

                     * 미소천사님 안 발라도 예뻐요 ..*                                      * 뭣들 하는겨~~ 벽에다 단체로 쉬~아 하남...*

 

 

                                                                     * 단체로 폐기처리 해 드립니다, *

 

* 천토산의 마스코트  쁘이♥로라 * 

 

                                                                                                                           -- write by 사랑Two---

 

  *다음편에,,,

 

14:00 레프팅 출발.. (여기의 사진은 망님과 처음처럼님 사진을 무단 인용함을 밝힙니다,,^^*)

 

15년은 됨직한 고물 포터에 몸을 내 맡기고 5분간 달려간 레프팅 출발지...

먼저 온 님들 머리에는 하얀 바가지가 안게씩  업어져 있고,,,그 속에서 마냥 좋다고 웃으시는 님들,,,

(그 모습으로 천안 두정동을 거닐면 바로 머리에 꽃 꼿아 드릴걸요 ^^* )

       

    *  이런 꼬물차 말고~~~~~                  ☞                * 다음에는 이런 차로 데려다 주삼 *..

 

 하나,둘,하나,둘,,,

잘생긴 레프팅 교관 오빠들의 모습에,,우리 가을님 맘은 콩콩 뛰기만 하고....^^*

아침햇살님,,맨발의 청춘을 노래하며,,,맨발로 레프팅에 도전 하시네... 똑같은 바가지에 똑같은 구명조끼를 입은 님들...

교관님이 뭐라 해도 난,,몰라라,,,조잘거리는 수다 소리에 애꿋은 교관만 땀!! 뻘뻘...

 (예비군복 입은 남자들이 달래 개 되는 것이 아니라니까요,,,그게 다 유니폼의 힘 아닐까요 ...^^*)

 

                                                                           * 가미가재 1조 *

                                  * 어영부영 2조 *

 

 

  * 꽁지 4조 *

 

 출발전 좌우로 나란히,,,,하낫,둘,,하낫,,둘,,,간단한 체조를 마치고 4개조로 편승하여 보트에 승선..

이때 만큼은 내가 UDT 대원이 된양,,,멋지게 포즈 ^* 해봐지.... 브이,,,,^* V

 

 핵심인물이라서 그런가 우리팀은 4조 맨 꽁지...-_-;;; ....

4조의 면면은,,,뺀질이 가을님을 비롯하여, 산수유,처음처럼,뽀빠이,올리브,오뚜기1,2, 독고탁,사랑1,2그리고..젊은 오빠,,,(pass)

다른 팀을 앞서서 가자는 말에,,,우리팀 교관(?)이 선임이라  다른 쫄(?)들이 잘 내려 갔는지 확인하고 내려가야기에..

우리팀이 가장 늦게 내려 간단다,,,---아!! 예 그렇게 깊은 뜻이,,,^^*..

 

3조..시작하자 마자  얼마 가지도 못하고 바위에 걸려,,낑낑....-_-;; 우린 그 옆을 유유히,,,,물을 뿌려주며...지나쳐 가고...

 

 

                                    * 적들의 반항 *                                                         * 선상반란 - 누가 날 밀었어????/ *

 

 

16:00시

 

 레프팅의 절반 지역인 문산 다리 밑을  지났다..

(예전에는 산길로 돌아 돌아 왔는데,,요즘은 터널이 뚫려 쉽게 오간다,,)

대부분의  레프팅은 여기서 시작하는데,,,오늘 천토산에서 빡 세게 본전 뽑아주는 모양이다 ,,^^*

 

여름 강바람을 맞으며 기분 좋게 시작한 레프팅,,그러나 단조로움에 슬슬 짜증이 날 무렵 우리를 맞이하는 또다른 복병,,,,소나기..

맑은 하늘이 흐려지는가 싶더니 어느새 굵은 빗방을을 동강에 ?아 붓기 시작한다,,,

 

시원하다,,,떨어지는 비를 뚫고 레프팅을 하는 기분 딱~~20분만 좋았다..._--;;; 

 비가 그치고 나니 슬슬 추워지기 시작한다,,,차라리 아까 백운산 정상에서 흘리던 땀이 그립다고 느껴진다(간사한 나,,,-_-;;)

 슬쩍,,강물에 손을 넣어보니 따스하다,,,^^* 그래  밖에서 얼어 죽느니 차라리,,,,물에빠져 죽자 ,ㅋㅋㅋㅋ 퐁당!!!!

 

 * 억수로 내리는 비를 뚫고...*              

 

 * 우중 떨어지는 비를 피해라.. *                                                                          * 첫번째 여울을 건너 *

 

  물속이 더 따스하다,,,^*....강물을 헤엄처 놀다보니 내가 한마리 물고기가 된 기분.....^^*

잠수를 하려하는데  영,,구명조끼때문에 안되네...

 

 동강의 명물 漁羅然을 지나고 있다,,,,달빛에 비친 "물반 고기반"의 어라연...스타 나이트의 "장동건"님이 계시면 계약하자고 할텐데...

두꺼비 바위 옆을 지나니 떨린 몸이 두꺼비 한마리 몰고 오라고 난리다,,,따스하게 한잔 ~쭈~~~~~~~~~욱 마셨음 좋겠는데,,,

 * 나 불렀수~ *  두꺼비 바위 *

 

 * 물반 고기반..어라연을 휘어 돌아..*

 

 

1팀,2팀 잘도 내려 간다,,,열심히 따라가고 있지만 영!! 거리가 좁혀지지는 않고 멀어지기만 한다. 

보트에 모터를 달았나,,,,-_-;;

 

 하나,둘 "셋넷,,"둘둘, 셋넷,:,  이찌,니 하면 ---- " 산시"... 병아리 하면 --"삐약삐약 " ...뭘봐하면..."쨔샤~"로...

천안의 천토유치원을 동강에 그냥 옮겨 놓은 모양이다... 다들 수준 이하(?)의 놀이를 하며 너무 즐거워 한다,,,^^*

 

 저 멀리 1팀,2팀 보트가 떠나지 않고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웬일인가 봤더니,,,스카이님을 버리고 가는 모양..

한마리 외로운 비루 먹은 개구리 모양 헤엄을 치는 스카이님,,, 참 불쌍타...-_-;;; 

 근데 우리 아들은 언제 물에 빠진 겨~~~~~

  * 외로운 검은 개구리 스카이님 *                                  * 울 아들 언제 빠진 겨~*

 

 17시10분. 막걸리 한잔,,,

 동강 휴게소에 도착했다...

우중에 햇볕에,,,정신이 없던 님들 잠시 시원한 막걸리 한잔에 기운을 차리고...

마지막 골인지점을 향해 화이튕을 다짐한다.. (게중에는 가미가재,,자폭을 감행한 일부,,무서운 조도 있다고 한다..)

 

* 막걸리 한잔의 행복 *                               * 낙낙장송 *

 * 연 무 *

 

 

 * 내 장풍에 날라가 버린 바위 *

 * 어느 덧 해는 져 가고,,, 평온한 동강의 저녁*

 

 18시 35분

 골인지점 도착,,,,_--;;;

4시간25분간의 사투 끝에 도착한 날골,,,,,너무 너무 반갑다,,,

도착지를 100m 앞에 두고 우리 사랑이 부자 황천으로 갈뻔한 아찔한 순간....-_-;;;

 

 다 왔다고 방심하고 발 걸이를 안하고 있는 순간 바위에 "톡" 하고 걸리니 바로,,,,"꼴까닥 "....강물로 입수....

옆에 있던 아들도 누가 아들 아니랄까봐,,,같이 빠지고.....물살에 보트와 함께 휩쓸려 내려가는 아찔한 순간을 잠시

팬 서비스로 연출을.....-_-;;; (절대로 레프팅 할때 장난하지 마세요 ^* )

 

19시20분

시원한 화장실 찬물로 샤워를 하니,,,짜릿한 시원함에  "거시기" 까지,,,,번데기로,,,,^* ㅋㅋㅋㅋㅋ

모두들 샤워를 하고 나왔지만....마지막까지 안 나온 사람은 누구일까요?,,,

.....

 

네  모두들 짐작하셨다 시피 "가을님과 산수유님 " ....^*..

역시 강원도에서도 그 이름을 유감없이 발휘 ~^*

 

  * 샤워실 *                                                                        * 안개가 걸쳐 있는 동강의 능선 *

 

19시50분  리버 가든 식당 도착,,,(곤드레 밥) 

 

 상쾌 통쾌,,,시원하게 샤워를 하고 도착한 식당..^*

식당 입구에 다녀간 인물들의 면면을 보니 대통령 2mb까지...-_-;;;갑자기 밥맛이.......-_-;;

 

 * 야!!! 밥이다,,,*                                         * 리버 가든 *                                     * 곤드레 국밥 * --- 만드레는 오디에

 

국밥이 나오기 전에 나온 보쌈과 나물은 우리의 주린배를 채우기에는 역부족,,,,

추가로 준비한 나물까지 톨톨,,,,바닥을 드러냈을때 비로소 나온 곤드레 국밥,,

 

얼큰하면서도 기름지고,,(양지머릿고기가 들어 있음),,,담백한,,,,, 뭐라 표현할 수 없는 환상의 맛,,,

게다가 레프팅 사장님이 선물한 오늘 방금 빚은 막걸리 한말이 겉들여 지니 ...여기가 바로 무릉도원 낙원이 아닐소냐 ^* ~~

 

      * 곤드레 나물 *                                                                  * 밥 /  곤드레국 /막걸리 *  - 3종세트 ^^*

 

이어지는 두루미 회장님의 안전 산행을 축하하는 모두 발언과 백화 총대장의 답사..까지

즐거운 산행의 뒷풀이는 이어지고...

 

* 안전 산행을 축하 하며 *                                                * 더 멋진 산행을 위하여 *

 

 

 20시50분..출발,,집으로...

 

피곤하지만 즐거운 하루를 마치고 집으로......

가능하면 논 스톱으로 천안까지 쏘려 했지만,,,,식당에서 마신 막걸리가 방광을 강하게 때리는 바람에,,,장호원에서 잠시 정차,,,

 

 * 한번 더 레프팅 하고 가겠다고 애절히 떼쓰는 에코님 "                   * 쉬 를 하셨으면,,한번 털어 주세요 *

 

23시40분 천안 용암마을 도착....

 

 나를 기다려 주는 예쁜 와이프,,,,^^* 의 마중 미소 짓는 사랑 1.2

 

 아! 오늘도 행복한 산행이 되었습니다,,,,

                                                                                                           -- write by 사랑Two --

 

 * 산행후기 즐거우셨죠....^*^  다시 한번 그 즐거운  시간을 추억할 수 있으니 좋아요..

 

    하지만 꼬릿글이 없는 관계로,,,이만 산행후기 절필-_-;;;을 선언 합니다..!!

 

             (  나도 퇴근 해야지 ^*  ..그럼 20,00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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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작성자 09.07.07 22:46

    첫댓글 즐~ 감

  • 09.07.08 10:16

    ㅎㅎㅎ조만간 우리나라 산구경 편안히 앉아서 모니터보며 즐길수 있겠구먼....^*^아들내미랑 같이해서 더욱 뜻깊었을 산행기 잘 부았슈~~~앞으로도 계속 부탁혀~~~~~!

  • 09.07.08 20:55

    대단하십니다.. 매주 그렇게 산을 다니시면 얼마 못가서 남은 산이 없겠는데요? 야구장 보니까 야구 구경하러 가고 싶다. 인천 문학 경기장에 가서 SK를 열심히 응원하고 와야겠습니다.

  • 작성자 09.07.08 23:02

    우리나라 국토지리원에서 공식적으로 지정(인정)한 산의 갯수만 4,440개,,,매주 산을 간다고 해도...80년이 걸리는 거여,,,^^* ~~~

  • 09.07.10 08:09

    형은 그냥 해본 소리를 그렇게 통계자료까지 제시하면서 80년 걸린다고 하면 어떻게 해요.. 하여튼 대단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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