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를 위한 찬양 목록을 준비하기 전에 인도자들은 먼저 자기 교회에서 알고 있는 모든 노래의 목록을 만들 것을 권합니다. 이 전체목록은 경배를 계획하는 데 많은 도움을 줍니다. 전체 목록이 만들어진 후에 인도자는 각 예배에 사용될 노래 목록을 만들어야 합니다. 저의 경우에는 가능한 노래들의 목록을 세 가지로 구분합니다. 찬송가, 빠른 노래, 느린 노래, 이 노래들은 예배 때마다 다양한 순서로 나타납니다. 먼저 잘 아는 찬송가의 목록을 살펴보면서 떠오르는 한두 찬송을 뽑아 놓습니다. 그리고 전체 목록을 넘겨서 내 주의를 끄는 복음 성가들의 제목과 키를 적어 놓습니다. 그 노래들을 빠른 것과 느린 것으로 나눕니다. 이것으로 적당하다고 느껴지는 찬송과 복음 성가의 뼈대가 갖추어 졌습니다. 이제 이 뼈대에 살을 붙이는 작업을 계속합니다. 예를 들어 F키의 노래를 부르고 싶은 충동을 느끼면 전체 목록에서 F키로 된 노래 제목들을 살펴봅니다. 선택한 다른 노래들에게도 계속됩니다. 경배 인도자들은 노래 목록을 작성하는 데 자신만의 방법을 개발해야 합니다. 대부분의 인도자들은 빠른 복음 성가나 찬송가로 예배를 시작합니다. 한 가지 기억해야할 사실은 복음성가- 찬송가- 복음성가- 찬송가의 방식은 피하라는 것입니다. 그 대신 복음성가들에서 찬송가로 또는 찬송가에서 복음성가로 때때로 찬송가- 복음성가- 찬송가의 순으로 배치하는 것이 좋습니다. 경배를 계획할 때 인도자는 가르쳐야 할 새로운 노래또는 최근에 교회에 소개된 노래들에 대하여 특별히 고려해야 합니다. 새 노래를 가르치는 일은 최근에 배운 노래를 강조하는 일과 함께 전략적으로 계획되어야 합니다.
일단 찬양 목록이 완성되면 복사해서 연주자들이나 OHP 담당자들에게 나누어 주어야 합니다. "얼마나 많은 노래가 필요한가?" 좋은 질문입니다. 나는 대개 예배에서 필요한 노래의 수 보다 많은 노래를 골라 놓습니다. 예배가 진행되면서 내 마음대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곡을 다소 넉넉하게 준비한다면 하나의 찬송 목록으로 전혀 다른 두가지 주제를 계획할 수도 있습니다. 나는 예배가 시작되기 바로 전에 어떤 주제를 사용할 것인지 결정합니다. 또는 필요하다면 예배가 시작한 후에라도 주제를 바꿀 수 있습니다. 때때로 예배 주제를 미리 정하기도 합니다. 비슷한 주제의 노래들을 부를 때 주제가 나올 수 있습니다. 예언적 말씀이 예배에 분명한 방향을 주기도 합니다. 또는 성령님께서 부드럽게 인도자의 마음에 어떤 말씀을 주실 수도 있습니다. 경배 인도자는 때때로 목사에게 설교 주제를 물어 봄으로써 예배의 방향에 대한 통찰력을 얻을 수 있습니다. 경배의 마지막 노래가 설교를 위한 발판으로 계획된다면 좋을 것입니다.
그러나 많은 예배가 특별한 주제 없이 흘러갑니다. 이런 예배에서는 우리는 어떤 특별한 주제나 생각을 갖는 대신 오직 하나님을 섬기고 주님을 사랑하는 데만 집중할 수 있습니다. 우리의 찬양이 설교자의 메시지를 더 분명히 하는 것이라면 좋습니다. 그러나 더 중요한 것은 우리의 찬양이 회중에게 경배의 자유로움을 맛보게 하는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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