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선작 및 심사평은 계간『문학의봄』 16년 가을호에 게재됨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가을호는 9월 1일자로 발행됩니다)
<시 부문>
당선자 : 이상진
당선작 : 내 생명 황소 닮았네
울산광역시 북구 신청동
통영수산대학졸업, 울산정책연구소 대표
대한문학세계 등단
<당선소감문>
무더운 여름날 갑자기 찾아온 소낙비보다 등단이라는 반가운 소식에 무더위마저 잠시 사라지네요.
저에게 너무나 과분한 상을 주신 문학의 봄 심사위원 여러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고맙습니다.
수년전 취미가 독서라서 조롱당했던 일화가 주마등처럼 지나갑니다. 이제는 틈틈이 시간을 쪼개어 문학의 봄 발전을 위하여 노력을 하겠습니다. 또한 문학의 봄에 누가 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 드리겠습니다
시원하게 날아든 등단 소식 다시한번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고맙습니다.
===============================================================================
<시 부문>
당선자 : 홍중표
당선작 : 수종사
경기도 남양주시 와부읍
경북고 / 한국외국어대 졸업
現) KOTRA 수출전문위원, 돌탑문학동인회원
<당선소감문>
먼저 부족함이 많은 저의 詩를 뽑아주신 심사위원님들과 오랜 세월 가슴에 간직하였던 고교시절 文靑의 꿈을 耳順의 나이에 다시 꺼내어 펼쳐 보일 수 있는 기회를 주신 ‘문학의 봄’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당선통보를 받고 늦은 나이에 새삼스럽게 등단한다는 것이 나의 삶에 무슨 의미가 될 수 있을까 생각하면서 문득 고은 선생의 대담록 <두 세기의 달빛>에서 “詩人이란 무엇인가?
천지인 삼위일체의 세계 속에 드나드는 주술의 생명체 아닌가. 누구의 가슴 속에도 들어가며 세계의 율동을 연주하는 악기 아닌가. 한 인간이 이 세계에 왔다가 몇 십년동안 머물면서 세계의 변화무쌍한 삶의 자취를 숨 쉬고 먹고 그런 다음 그 삶의 마지막 꽃인 죽음을 맞이하는 일을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면서 우리는 세월도 살고 역사도 살고 나로 살고 나 밖의 세상으로 살다가 일장춘몽으로 마치는 것 아닌가“ 라고 한 말이 떠올랐습니다.
이제는 살아온 나의 시간보다 남아있는 미래의 어두운 시간이 더 빠른 속도로 내게 달려오고 있음을 예감합니다. 그래서 나는 나와 같은 시대를 살았으며 이제는 저 멀리서 빠르게 다가오는 피할 수 없는 검은 그림자를 함께 기다리는 사람들의 삶에 대한 근원적인 외로움, 피할 수 없는 종말에 대한 불안, 그럼에도 우리 곁에 존재하는 일상적 삶의 단순하고 본질적 사실들을 놓치지 않고 나의 글에 담아 그것을 통해 먼 곳의 그들과 소통하며 공감하는 노력을 해나가고자 합니다. 그리고 마침내는 말러 교황곡 2번 부활의 피날레처럼 생의 마지막 순간을 목청껏 노래하고 싶습니다.
많이 부족하고 여린 나의 詩가 그것을 감당할 수 있을는지 나는 모릅니다. 그러나 이번 ‘문학의 봄’ 등단을 계기로 다시 마음을 굳게 하고 느리더라도 그 길을 뚜벅뚜벅 걸어가리라 다짐을 합니다.
가다가 길을 잃으면, 어둠이 시작되는 밤하늘 그리고 여명의 새벽하늘 가장 밝은 빛으로 내 마음의 길을 안내해주는 별이 있을 것임으로 나는 걱정을 하지 않습니다. 감사합니다.
===============================================================
<시 부문>
당선자 : 김찬기
당선작 : 왕 벚꽃나무
대전광역시 서구 가수원로
한남대학교 졸업(B.A)/ 풀러신학대학교 대학원 졸업(D. Min 목회학 박사)
현) 대전방주장로교회 담임목사
<당선소감문>
입추(立秋) 놓고 여름과 가을이 팽팽하게 줄다리기 하며, 여름 가지 끝에 매달린 매미는 마지막 한 생을 풀어내는 목마름으로 목청껏 노래를 부르고 있다.
갑자기 내 인생에 끼어 든 질병으로 모든 것을 내려놓고 100일간 입원하였다가 이제 요양을 하며 회복 중에 있다. 사역을 쉬는 동안 무엇을 하며 생명의 꽃을 피울까 생각하던 중 오랫동안 손을 놓았던 시가 생각났다. 꽂아두었던 먼지나는 책들을 꺼내 읽고, 습작을 시작하였다. 특별히 질병으로 고통하며 소망을 잃고 아파하는 수많은 환우들을 생각하며 그들을 위로하는 시를 써야겠다는 마음으로 습작을 하고 있는데 당선 소식을 듣게 되었다.
더욱더 열심 내어 공부하며 좋은 시를 쓰라는 위로와 격려로 알아 열심히 정진하고자 한다. 덜 익은 과일과 같은 부족한 시를 뽑아 주신 심사위원 여러분께 머리 숙여 감사드린다. 이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돌리며 ‘계간 문학의 봄’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한다.
==================================================================
<수필 부문>
당선자 : 조병락
당선작 : 삶의 종착역
경기도 군포시 오금로
육사 16기 졸업, 서울대 국문과 졸업. 육사 국문학과 교수 역임
화랑동기회 컴*동호회 회장
<당선소감문>
좋은 시절 다 허송(虛送)하고, 황혼(黃昏) 무렵에야 늦 게 응모(應募)한 후, 조바심으로 기다리던 중, 당선 소식을 전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원석(原石)을 쪼아 아름다운 보석(寶石)으로 재 탄생시키는 장인(匠人)의 탁월한 솜씨는, 결코 하루 이틀에 이루어지지 않았음을 알기에, 오늘의 등단이 문학의 시작이라 명심하고, 앞으로 더욱 인고(忍苦)의 노력을 경주(傾注)할 것임을 다짐합니다.
문학의봄 이시찬 발행인님과 심사위원님께, 당선시켜 주신 데 대하여 심심(深甚)한 사의(謝意)를 표합니다.
문학의봄과, 문봄작가회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하오며, 앞으로 부족한 저를 더욱 성원(聲援)해 주시고, 지도(指導) 편달(鞭撻)해 주신다면, 더 없는 영광으로 생각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소설 부문>
당선자 : 백운희(본명 김남화)
당선작 : 빙벽의 제사
독일 올덴부르크
1992년 독일 이주/ 컬럼니스트. 소설가, (현)재독 한국문인회 감사
독일 브레멘 한국학교 교장. 브레멘 한인회 부회장 역임.
저서 : 단편소설 <다트판과 자동판매기> 외
<당선소감문>
공전의 히트를 쳤던 소설 <<로리타 (Lolita)>>의 작가 블라디미르 나보코프 (Vladimir Nabokov)의 초기 작품 중에 <<킹, 퀸 그리고 잭 (King, Queen, Knave)>> 이라는 장편소설이 있다. 그 책은 나보코프가 베를린, 파리 망명 기간에 쓴 작품으로서1928년 베를린에서 초판이 러시아어로 발표되었다. 독일인 캐릭터에, 지명과 사건의 배경이 모두 독일인지라 번역소설 같다는 비판이 없지 않았다.
이국 생활을 하면서 소설을 쓰다보면 교포 작가들의 신세가 ‘망명 작가’ 나보코프와 좀 비슷한 면이 없지 않다는 것을 느낄 때가 있다.
한국에서 살면서 서울, 대전, 광주, 부산‒예를 들자면‒을 소설의 배경으로 쓰고 등장인물도 모두 백 퍼센트 한국 이름을 쓸 수 있는 토종 한국인 작가 선배님들이 부러운 적이 한두 번이 아니다.
거슬러 올라가 김동리, 김동인 등이 활약하던 시대의 순수한 우리말로 가득했던, 멋드러진 작품을 자주 동경한다는 것 또한 고백한다.
독일의 시인 테오도어 폰타네 (Theodor Fontane)는 ‘받은 재목을 깎아서 얼마나 정교하게 목각인형을 조각해내는가는 각자에게 달려있다’ 라고 하였다.
환경 탓을 하지 말고 주어진 조건 하에 최선을 다하라는 뜻이다.
뻔한 진리이지만 새겨볼 만한 말이다.
등단은 작가로서 걸음마에 불과한 것이라고 생각하며 정진할 것을 다짐해본다.
튼튼히 땅을 짚고 걸을 수 있도록, 복잡다단한 21세기의 증인으로서 정신과 눈이 흐려지지 않도록, 깨어있도록, 선배 작가님들의 지도편달을 바라는 바이다.
2016년 5월7일
독일 올덴부르크의 월계수 그늘 아래서.
============================================================================================
============================================================================================
당선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계간『문학의봄』 신인상 심사위원회
첫댓글 이상진, 홍중표, 김찬기 시인님, 조병락 수필가님, 백운희 소설가님 당선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감사합니다. 거듭 거듭 감사합니다. 조병락 올림.
신인상 당선을 축하합니다..
인생에선 선배님들이 많이 계시네요..
문학의봄에서
또 하나의 멋진 삶을 꽃 피우시길 바랍니다..
윤슬 시인님, 축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조병락 롤림.
당선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이제 등단이라는 무거운 짐을 진 만큼 더욱 정진하시어 아름다운 글 많이 써주시길 바랍니다.
노수현 위원장님, 축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교훈의 말씀 잘 새기겠습니다. 조병락 올림.
11월의 장미처럼 늦게 시를 배웁니다
많은 가르침 부닥하고요
축하에 감사드립니다
축하를 드립니다. 문봄이 화려한 잔치집이 된듯합니다.
축하해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조병락 올림.
당선을 축하합니다
제가 아는 분도 있군요
좋은 작품 많이 남기시길 바랍니다^^
당선을 축하해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조병락 올림.
당선을 축하드립니다^^~
축하해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조병락 올림.
신인상 당선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축하해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조병락 올림.
신인문학상 당선을 진심으로 경하드립니다.
시인, 소설가, 수필가 라는 멋진 이름을 선물 받으셨네요....
마음에 드는 글, 마음에 울림을 주는 글 많이 쓰시기 바랍니다.
문운이 창대하시길 축원합니다.
산마을풍경님, 축하해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조병락 올림.
신인상 당선을 완전 축하합니다.
축하해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조병락 올림.
축하와 격려 감사드립니다. 멀리 있는 누군가의 외롭고 지친 삶에 위로가 되는 詩를 쓰고 싶습니다.
신인상 당선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축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조병락 올림.
작가님들 진심으로 당선을 축하드립니다.^^
축하해주셔서 대당히 감사합니다. 조병락 올림.
당선을 축하 드립니다~~~
그리고 환영 합니다 ~~~~~~
축하해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조병락 올림.
늦게 발견한 당선 소식을 보고 축하드립니다. 모두들 옛날 대학 합격 발표보다 못지 않게 늦은 나이의 등단의 소식이 큰 기쁨되시기를 원합니다. 이 인터넷 공간에서 자주 뵙기를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