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림산 등산 코스는 대개 한치 고갯마루에서 능선을 따라 아미봉(418m)을 거쳐 정상까지 간 다음 한치로 되돌아오거나 (약 4시간 소요), 또는 정상과 아미봉 사이의 안부에서 남동쪽 사면 길을 따라 일림사와 녹차재배지를 거쳐 회령으로 내려서는 코스 (약 3시간 소요)를 따른다. (일림산 - 골치 - 561.7m봉 - 사자산 구간은 약 2시간, 사자산 하산은 약 1시간30분 소요), 산행길이 길고 굴곡이 심해 초보자나 노약자에게는 마땅치 않다. 노약자들에게는 일림산 북쪽 용추폭포 골짜기를 따라 8부 능선까지 이어지는 임도를 따르다 보성강 발원지를 거쳐 정상으로 올라서는 코스가 적합하다(왕복 3시간 소요). 회천면과 웅치면의 경계인 한치에 올라서면 고갯마루에 일림산쪽으로 방책이 설치돼 있다. 따라서 산행은 낙석방지용 방책이 끝나는 지점에서 시작해야 한다. 능선을 따라 40여 분 가면 아미봉 정상에 닿는다. 아미봉에 이르기까지 답답하던 조망은 내려서면서 터진다. 산사면의 차밭과 함께 쇠잔등처럼 부드러운 정상부도 눈에 들어온다. 아미봉 정상을 지나 봉우리를 하나 더 넘어 안부로 내려서면 왼쪽으로 산길이 보인다. ' 차밭 가는 길' 이란 팻말이 붙어 있는 이 길을 따르면 일림사와 녹차재배지를 거쳐 회령으로 내려선다. 장딴지가 뻐근할 정도로 가파른 길이지만, 능선을 천상화원처럼 수놓은 철쭉꽃에 취하다 보면 어느새 정상에 올라선다.
○ 일림산 - 골치 - 561.7m봉 - 사자산 (약 2시간) 사자산 하산은 약 1시간30분 소요
삼비산 등산로는 용추폭포 기점 코스가 가장 잘 알려져 있고, 등산로도 잘 정비되어 있다. 한치에서 시작하는 능선 종주코스와 보성쪽 일림사 기점, 봉서동 기점 코스 등이 있으나 이용객은 많지 않다. 웅치면 소재지에서 약 3km 떨어진 용추폭포는 여름이면 수많은 인파가 ?는 명소이다
용추폭포 원점회귀 코스는 3시간 정도면 산행을 마칠 수 있다. 식수는 임도 직전의 물줄기와 보성강 발원지샘 등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다. 장수 마을 - 화룡봉 - 삼비산 - 주봉산 - 샘재 - 수락 마을 산행은 6시간 정도, 용곡 해안까지 주파하는 데는 8시간 정도 걸린다. 식수는 산행 전 준비해야 한다. 한치에서 삼비산까지는 2시간 정도 걸린다. 장흥군 안양면 코스 ( 장수 마을 - 삼비산 - 수락리(또는 용곡리) 바닷가와 멀리 떨어지지 않았음에도 넓은 농지가 형성돼 있어 경제적으로도 풍요로운 지역으로 알려져 있다. 이들 마을을 기점으로 하는 산행은 자연미 넘치는 삼비산의 모습과 바다의 정취를 함께 맛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종주코스 : 한치~일림산~삼비산~사자산~제암산 일림산~삼비산~사자산~제암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은 초가을 억새 산행에 안성맞춤인 장소다. 곳곳에 멋진 초지가 산재해 있고, 산과 바다가 어우러진 조망 또한 일품이다. 하지만 산행 당일의 날씨에 따라 코스와 속도를 조절하는 것이 좋다. 초가을이라도 한낮에는 여름철 못지않게 더운 경우가 많다. 이런 때를 피해 새벽이나 저녁에 맞춰 운행한다면 어려움 없이 초원을 즐길 수 있다. 당일산행이라면 새벽 동이 트기 전에 출발해 점심쯤이면 사자산 정상에 오를 수 있다. 건각들이면 오후 4시간을 투자해 시목치까지 갈 수 있겠지만, 굳이 무리하기 보다는 제암산자연휴양림이나 장흥 방면으로 하산하는 것이 낫겠다. 식수를 구하기 쉬운 골치와 삼비산 부근을 기점으로 코스를 구성하는 것이 요령이다. 샘터는 삼비산과 일림산 중간의 안부에서 북쪽의 보성강 발원지 방향으로 5분 거리, 남쪽의 회천면 방향으로 10분 거리에서 찾을 수 있다. 골치에서도 북쪽의 용추폭포 산길로 5분이면 샘터가 있다. 골치 남쪽 5분 거리의 이승골 습지에서도 식수를 구할 수 있다. 여름철에는 수풀이 짙어 물을 뜨러 갈 때는 반드시 긴바지와 긴팔셔츠를 입도록 한다
교통 장흥~신기(공원묘지) 공용터미널에서 1일 6회(07:00, 09:00, 10:50, 13:30, 16:00, 18:40) 운행하는 군내버스 이용. 웅치에서 휴양림까지는 택시 이용. 웅치개인택시 전화 061-852-64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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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산을사랑해 원문보기 글쓴이: 상팔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