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나리 쌍떡잎식물 용담목 물푸레나무과의 낙엽 관목
꽃이 핀 뒤에 길이가 1.5~2cm쯤 되는 납작한 계란형의 열매를 맺는데 일반적으로 열매를 맺기가 쉽지 않다.
이 열매를 약용으로 쓴다. 경북 의성군 금곡면에서는 열매가 잘 맺어지기 때문에 대량으로 가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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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나리의 암꽃이나 열매를 본 적이 있습니까.'
우리가 흔히 보는 개나리는 줄기를 잘라 흙에 꽂아 뿌리를 내린 나무다. 꺾꽂이로 인한 복제가 계속되면서
개나리들은 열매를 맺을 기회를 잃고 있다. 개나리꽃 대부분이 수꽃인 이유가 여기에 있다.
이런 까닭으로 암꽃이나 열매를 보기가 어렵게 된 것.
개나리 암꽃의 경우암술이 수술보다 크게 솟아 있다. 개나리가 스스로 종자번식을 할 수 있도록 꺾꽂이를
자제한다면 암·수꽃이 만나 씨앗을 맺는 광경을 자주 볼 수 있을 것이다.
개나리는 물푸레나무과에 속하는 우리나라 특산식물이다. 개나리의 학명에 한국을 뜻하는 'koreana'가
들어간다. 어사화, 신리화라고도 하고 서양에서는 골든벨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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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나리는 양성화(한 꽃에 암,수술이 있는 꽃)라서 암꽃, 수꽃을 구분하지는 않지만,,,
▼ 암컷 역할, 수컷 역할을 하는 꽃으로 구분할 수 있다.
▼ 아래 꽃은 암술이 길게 올라 와 있어서 암꽃 역할을 하는 꽃... 수술은 작고 아래쪽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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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사진을 확대해 보면 이런 모양...
▼ '꽃의 제국'[강혜순 지음]에서는 이런 수꽃 역할을 하는 꽃이 암꽃보다 8배나 많다..
▼ 그래서 개나리의 열매를 본 기억이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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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교 · 개나리꽃나무 · 영춘화라고도 불리우며, 꽃은 하나를 떼어놓고 보면 앙증맞게 생긴 노란꽃에
불과하지만 수백 수천 개의 꽃이 무리지어 필 때 아름다움을 더한다.
정원에 개나리가 없다면 가지를 꺽어다 양지바른 곳에 그냥 꽂아만 두어도 잘 자라니
봄이 다 가기전에 한 포기쯤 꼭 심어보자.
더욱이 개나리의 학명에 코레아라는 이름이 들어간 자랑스런 우리의 토종 꽃나무이다. 말나리,
하늘나리, 솔나리, 참나리 등 아름다운 우리나라 꽃애 '나리'란 이름이 들어간 종류가 많다.
이들은 개나리와 꽃모양새가 아주 닮아 있다. 꽃이 져 버린 개나리는 쓰임새가 없는 것으로 알기 쉽다.
그러나 가을에 달리는 볼품 없는 열매가 귀중한 한약재임을 아는 이는 그리 많지 않다.
개나리의 열매는 연교라고 하는데 종기의 고름을 빼고 통증을 멎게 하거나 살충 및 이뇨작용을
하는 내복약으로 쓴다고 알려져 있다.
기록으로 보면 세종5년(1423)일본 사신이 연교 2근을 올린 적이 있고, 선조 33년(1599)에는 임금이
앓자 홍진이란 의사는 청심환에다가 연교를 넣어 다섯번 복용하시도록 처방하였으며
정조 18년(1793)에는 내의원에서 연교를 넣은 음료를 올렸다는 내용이 있다. 오늘날 잘 쳐다보지도
않는 개나리 열매는 한때 임금님의 건강을 지키는 약재로 쓰였으니 제법 대접을 받은 시절도 있었다.
개나리와 비슷한 나무로, 세계적으로 한 종류 밖에 없으며 우리나라의 충북, 전북의 일부 지역에만
자라는 미선나무가 있다. 열매가 마치 부채를 펴 놓은 것처럼 아름다운 모양이므로
미선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이른 봄 개나리처럼 잎보다 꽃이 먼저 피고 흰빛 또는 분홍색으로 피며
은은한 향기가 있다. 개나리꽃으로 담근 술을 개나리주라 하고, 햇볕에 말린 열매를 술에 담가
저장한 것을 연교주라 한다. 꽃말은 '희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