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밝은미소운동본부'와 JMS 관계 '주목'정명석 씨의 성추문 사건 등이 1999년 SBS방송을 통해 보도되면서 활동이 위축되었던 기독교복음선교회(회장:문남현)가 월드컵을 틈타 새로운 활동을 재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JMS, 월드컵 틈타 활동 재개
이단/사이비
2002-06-07 05:06
JMS, 월드컵 틈타 활동 재개
JMS는 현재 JMS 관련 단체로 추정되고 있는 '밝은미소운동본부'를 통해 월드컵 자원봉사활동 등을 벌이고 있으며, 동 운동본부의 활동은 국내 일간지와 공중파TV에도 적지 않게 소개되고 있어 우려를 낳고 있다.
밝은미소운동본부는 친절한 한국인을 만들기 위한 매너 교육, 2002년 월드컵을 밝은 미소로 맞이하기 위한 밝은 미소 캠페인 전개, 밝은 미소 대축제를 통한 대 국민 화합의 장 마련, 국제 교류를 통한 한국인의 미소 알리기’ 등의 사업을 펼쳐나가고 있다.
이로 인해 대학생 자원봉사 단체 실천사랑과 하나사랑자원봉사단, 사랑과평화자원봉사단, GCM 좋은사람들, 서울사랑회, 빛고을사랑회(광주), 부천사랑회 등의 사랑회 조직과 긴밀한 협조 관계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하지만 '밝은미소운동본부'가 순수한 사회봉사단체가 아니라 종교적 포교를 목적으로 한 JMS 연관단체라는 증거가 여러 곳에서 발견되고 있다.
밝은미소운동본부의 공식대표인 양광남씨는 기독교복음선교회 초대 회장을 지냈다. 기독교복음선교회는 1999년 SBS방송의 〈그것이 알고 싶다〉에 정명석 씨와 신도들사이의 성추문이 폭로된 이후 그 해 10월 정명석 씨와의 단절을 선언하며 창립되었다. 그러나 이 단체는 해외에 체류 중인 정명석 씨의 지시를 받는 것이 밝혀져 JMS교회를 대표하는 단체로 인식되어 왔다.
2002년 3월말경에 오픈된 기독교복음선교회 공식 사이트(www.cgm.or.kr)에서는 정명석씨를 “오직 하나님 사랑과 생명 사랑이라는 순수 신앙에 뜻을 두고, 본 선교회를 설립한 기독교복음선교회의 설립자”로 소개하고 있다.
또한 '밝은미소운동본부' 사무국장인 최은영씨는 JMS교회의 목사이며, 밝은미소운동본부의 주소지(강동구 천호2동 333-46)는 JMS교회중 하나인 성실교회 주소지와 동일하다.
'밝은미소운동본부'와 긴밀한 협조아래 밝은미소운동을 펼쳐나가는 각 지역 사랑회의 경우 엑소더스(JMS 탈퇴 교인들이 만든 모임) 관계자들과 JMS교회 탈퇴자들은 JMS교회의 위장 단체라고 주장하고 있다. 광주에 소재한 빛고을사랑회의 경우 JMS 목회자인 김경천씨가 회장을 맡고 있다.
밝은미소운동본부측은 밝은미소운동본부가 JMS와 관련이 있을 수도 있다. 왜냐하면 6천만 국민 중에 JMS신도가 있기 때문 이라며 밝은미소운동본부에 JMS 교인이 있을 수 있지만 그렇다고 밝은미소운동이 JMS 관련 단체라고 할 수는 없지 않냐? 는 논리를 내세우고 있다.
월드컵시민운동중앙협의회(서울 여의도 보이스카웃 건물 7층)은 월드컵을 맞아 '밝은미소운동본부'와 함께 협력활동을 펼치기도 했으나, 엑소더스가 협의회를 직접 방문해 JMS의 해악성을 알리자, 검토후 밝은미소운동본부와의 협력관계를 파기하기도 했다.
현재 밝은미소운동본부에는 1만여명이 자원봉사자로 가입해 있으며, 이들은 JMS의 전도의 대상될 수 있어 우려를 낳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