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사
불모산 서북쪽 기슭에 위치한 성주사는 지금으로부터 1천1백여년전 신라 흥덕왕 때 무염국사가 왜구를 도력으로 물리치자 왕이 국사로 삼고 논과 노비를 하사 하여 절을 세우고 성인이 상주하는 곳이라 하여 성주사라 이름하였다고 전해온다. 왜구를 물리치고 창건한 호국사찰 성주사는 임진왜란 때 소실되어 조선 숙종과 순조연간을 거치면서 재건되었는데 사찰을 재건하기 위하여 쌓아둔 목재를 곰이 나타나 하룻밤 사이에 지금의 성주사 자리로 옮겨놓았다고 하여 웅신사 또는 곰절이라 불리는 전설이 있다.
날씨 : 맑고 더운날
코스 : 유니온빌리지 ~ 상점령갈림길 ~ 성주사 ~ 안민고개약수터
거리 : 13.88km
시간 : 03시간 24분
동행 : 달리는거북이 홀로.
창원둘레길 불모산 구간, 성주사 구간은 창원의 맨발걷기 명소다.
불모산 구간은 거의가 흙길이고 중간을 지나면 너덜지대가 좀 있는데 그래도 괜찮다.
성주사 구간은 황토길이 조성 되어 있고 전구간이 흙길이다.
평일에도 많은 사람이 맨발로 걷지만 주말이면 무지 많은 사람이 맨발로 걷고 있다.
불모산 구간이나 성주사 구간이나 모두 숲이 우거져 그늘이라 맨발로 걷기엔 너무 좋다.
남산동에서 걸어왔다.
벌써 덥다.
오룩스맵을 실행하고 걷기 시작한다.
삼정자동 마애상.
생각보다 많은 사람이 와서 기도를 하고 간다.
불모산동 농바위
"농"처럼 생겼다고 해서 농바위로 불리는 이바위에는 "볼모산 성추계원 선산좌록" 이라는 제목의 글자가 새겨져 있다.
각자의 내용은 조상 묘소 위치를 적어둔 것이다.
계원은 모두 15姓 45人 이고 기록한 시기는 계해년 10월이라고 한 것으로 보아 1923년으로 짐작된다.
묘소의 위치를 불모산내의 작은산 또는 능선의 명칭으로 표기하고 있는데 이 명칭이 지금은 거의 사용되지 않고 있지만 옛지명을
이해하는데 참고자료로 활용할수있다.
평바위를 지나고
상점령갈림길
불모산 계곡에 있는 농바위도 보러 가다가 그냥 돌아왔다.
한적한 솔숲길도 걷고.
계곡에서 막걸리도 한잔 하고 다람쥐도 만나고.
성주사로 간다.
성주사 못에는 자라가 많다.
내가 다가가니까 모두 물속으로 들어간다.
성주사를 한번 둘러 보러 들어간다.
성주사 대웅전 앞마당.
부처님 오신날 준비가 한창이다.
성주사 황토길 입구.
많은 사람들이 맨발로 왔다 갔다 한다.
나도 작년엔 참 많이도 걸었던 길이다.
창원둘레길 불모산 구간은 숲이 우거져 거의 전구간이 그늘이고 맨발로 걷기 좋은 구간이다.
안민고개 테크 쉼터에서 쑥떡에 막걸리 한잔하고 안민동으로 내려간다.
아카시아 꽃이 올핸 유난히도 많이 피었다.
버스를 타지않고 도로말이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