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t1.daumcdn.net/cfile/cafe/113347034C52732749)
2010 여름 캠프를 무사히 마쳤습니다.^^ 박수~~~짝짝짝
이번 캠프를 위해 정말 많은 준비를 했고,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캠프 장소 변경, 교사 배치 문제 등등 힘든 문제들이 많았지만 어머님들의 관심과 우리 아리들이 즐거워 하는 모습을 상상하며 모두 즐겁게 준비 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 캠프에 정말 많은 관심을 가져주신 우꿈사 어머님들에게 정말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저희 교사들과 우꿈사 어머님들의 이런 열정과 관심이, 아이들이 한층 더 성숙해 질 수 있는 계기가 되었을 거라 생각합니다.
7월 27일 캠프를 떠나는 날......
우리 아이들과 교사들이 첫 만남을 가지고 서로 관계형성을 하는 모습을 보면서 우리 교사들이 진심으로 아이들을 대하고 있으며, 1박 2일 동안의 캠프가 분명 즐거운 캠프가 될 것이라 확신 했습니다.
그리고 아이들을 차에 태워 보내며 많이 걱정하시는 어머님들의 모습을 보면서 저희 강사들은 더욱더 책임감을 가지고 캠프를 시작했습니다.
캠프장소에 도착..따뜻한 햇살과 푸른 잔디, 졸졸 흐르는 계곡, 이런 모습들이 캠프를 더 설레게 만들었고^^ 도착과 동시에 각 조로 나누어 입실을 하고, 빠르게 수영활동을 위한 준비를 가졌습니다. 아이들의 수영복과 교사들의 수영복을 보며 깔깔~~웃기도 하고 수영모를 착용한 모습에 또 한번 웃음이 터지곤 했습니다^^
수영장 도착시, 아이들의 안전을 위한 장비들이 잘 갖추어져 있었으며 저희 교사들 역시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 철저한 준비운동과 심장에서 먼 다리부터 물을 적시고 수영장에 입수 할 수 있게 지도 하였습니다^^ 아이들 대부분 물을 무서워 하지 않고 잘 적응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으며, 수영활동 2~3시간 동안 아이들 얼굴에는 웃음이 멈추지 않았죠ㅋㅋ^^
수영활동을 마친 아이들은 스스로 샤워를 하고 스스로 짐 정리를 할 수 있게 교사들이 지도했습니다. 조금 서툴고 부족한 부분도 있었지만 가족을 떠나 누구에게 의지하지 않고 스스로 무언가를 하는 아이들 모습이 너무 어른스럽고 대견하게 느껴지는 시간 이었습니다^^
수영활동 후 아이들은 저녁식사를 하고 강당에 모여 ‘특수체육 운동회’와 ‘레크리에이션’ 시간을 가졌습니다. 특수체육 운동회는 제가 진행을 맡았으며, 아이들에게 즐거운 시간이 되도록 저 역시 일주일 전부터 프로그램을 구상하고 준비했습니다^^ 남,녀 교사들과 우리 아이들이 하나가 되어 즐거운 시간을 가졌으며, 아이들의 실력이 더욱더 빛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레크리에이션 활동 역시 전문 강사보다 더 뛰어난 진행을 보여주신 서일대 레크리에이션 학과의 주동현 선생님 외 2분이 진행을 하였고 아이들은 댄스, 훌라후프 돌리기, 단체 게임 등등 너무나 재미있는 활동들을 많이 가졌습니다.
이렇게 캠프 첫날이 끝이 났습니다^^ 정말 많은 시간 캠프를 준비한 만큼 알찬 하루를 보낸 것 같습니다^^ 다음 날 아침 기상은 7시 30분..아이들이 잘 일어날 수 있을까 걱정을 했지만 오히려 아이들이 먼저 일어나 기다리고 있는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캠프 이틀째..아침 체조와 신선한 공기를 마시며 계곡 주변을 천천히 산책하고 편지 쓰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아이들은 모두 캠프를 즐거워 했으며 부모님이 보고 싶다는 말을 공통적으로 했습니다^^ 어머님들 역시 아이들이 너무 보고 싶어 했을 거라 생각합니다. 지금 즘이면 교사들의 편지와 아이들의 편지를 모두 읽으셨을 거라 생각하며, 아이들의 마음과 교사들의 마음이 잘 전달되었으면 합니다^^
이렇게 1박 2일의 모든 캠프가 마무리 되었습니다.
버스를 타고 고원초등학교로 돌아 왔을 때 어머님들의 눈물에서 많은 것들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리움, 대견함 등등을 아이들에게서 느끼셨겠죠^^ 저희 교사들 역시 이번 캠프가 끝나고 아이들에게서 그런 감정들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번 캠프가 어떤 아이에게는 부모님과 처음 떨어져 생활하는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어떤 투정도, 무서움도 없이 1박 2일 동안 잘 지내준 아이들이 대견할 따름입니다^^ 우리 아이들이 항상 어리게 보이고 사회에서 약자라고 생각하고 계신다면 잘못된 인식입니다. 이번 캠프에서 아이들은 충분한 가능성을 보여 주었으며, 또 이번 캠프를 통해 한층 더 성숙해 졌습니다. 앞으로 더 많은 경험들을 통해 아이들은 긍정적인 모습을 보여줄 거라 확신합니다^^ ㅇㅇ
대학을 졸업하고 첫 사회 경험을 너무 좋은 분들과 함께하게 되어 너무 많은 행복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최범권 교수님, 우리 구로구 특수체육 강사들과 캠프에 함께해준 학부생 선생님들, 그리고 우꿈사 어머님들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아이들과 함께한 1박 2일의 캠프.. 영원히 기억 속에 잊혀지지 않는 소중한 추억으로 간직하겠습니다^^
첫댓글 우리준호와 최민준선생님이 캠프를 함께할수 있어 정말좋았습니다... 다녀와서는 준호가하는말이 엄마 최민준선생님좋아요하면서 수영도하고 체육도하고 레크레이션시간에 했다는거같은 슈가베리도 얘기하고 준호나름대로 재미있었던같습니다... 최민준선생님과도 조금더 친해질수 있는 시간이었기도하구요... 그동안 체육수업도 진행해야하고 캠프도 준비하시느라 바쁘고 힘드셨을텐데요... 지난주 토요일 농구수업에 뵈었을때 캠프다녀와서도 많이 바쁘셨다고 하시네요... 한주쉬었으면 어떨까 했었는데 이번주 수업이 없다고하시네요... 짧은시간이지만 푹쉬고 뵐께요... 너무너무 더운날씨입니다...
민준샘고 준호는 환상의 짝꿍이었지요^^*
준호에게 즐거운 추억으로 기억되었다니 기쁩니다.
그럼 다음시간에 뵙겠습니다^^
준호가 슈가베리라고 얘기하던데 저는 그게 먼지 모르겠어요^^;; 20대 후반이어서 10대 아이들의 관심사에서 멀어진것 같아요^^;; 하지만 이번 캠프에서 준호와 서로 교감하고 즐거운 시간이 되었던것 같습니다.. 이번 주는 푹쉬고 다음 주 또 준호와 열심히 체육 수업 할게요^^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