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시민등산아카데미 30기 10차정기산행(100대명산 강원도 설악산 국립공원 )이모저모 ■
1.산행일시 : 2023년10월7~8일(일)무박산행
2. 산행내역:
- 남설악 탐방지원센터 ~대청봉(1,708m)~남설악탐방지원센터(원점회귀)
* 소요시간 : 9.54km/8시간(휴식포함)
-B조 용대리~백담사~영시암 ~백담사
3.참석자: 28명--아카 30기 동기 22명 /게스트6명 (23기1명/29기 3명)
4.산행후 한마디 :
"부산시민등산아카데미 30기 " 제10차 정기산행은 가을 단풍이 제일 먼저 시작되는
강원도 속초시,고성군, 인제군에 걸쳐 있으며 우리나라에서 3번째로 높은산'설악산'을
다녀왔다.
몇 개월전부터 무박산행일정을 준비하였는데...
출발부터 흩뿌리던 빗방울이 시종일관 하늘도 땅도 산꾼들도 적셔 자연의 위대한 맹위를 떨치며,
짙은 운무와 안개에 숨겨진 설악의 비경을 전혀 만나지 못한 안타깝지만 평생 잊지못할
설악!악!악!산행이었다.
토요일 저녁9시에 부산 서면을 출발!!! 어둠을 뚫고 달려간 남설악탐방지원센터에는
전국각지에서 온 대형버스가 줄을 지어 도착하고 있었다.
새벽3시반즈음 남설악탐방센터 입산 카운터를 통과하니 헤드랜턴 불빛을 따라 앞사람의
엉덩이만 보고 줄지어서 천천히 한발 한발 돌계단,나무데크를 무한 반복으로 오르는
쉼없는 고행(??)의 전진을 했다.
가을 단풍의 아름다움을 만끽할수 있는 설악산의 대표적인 최단코스인 오색~대청봉구간은
상습 정체구간이라 인지하고 있었지만 드딘진행이 산행의 힘들을 가중시키는 듯했다.
새벽4시즈음 한방울씩 떨어지는 빗줄기가 제법굵게하루종일 내릴줄이야...
대청봉까지 우중산행으로 예기치않은 많은 변수가 생겼다.
오늘의 등산코스는 남설악탐방센터~대청봉~중청~봉정암~백담사의 코스로 계획하였는데
제법 많은 강수량과 비로 인한 체력저하를 감안하여 안타깝지만 대청봉을 찍고
남설악탐방센터로 원점회귀하기로 산행코스를 변경하는 결론을 내렸다.
대청봉까지의 5km구간은 오르막돌길 나무테크등으로 페이스 조절을 잘해서 올랐지만,
급경사 내리막 하산길에는 무릎에 부담감을 많이 느낀 힘든구간이었다.
대청봉까지 6개의 쉼터구간으로 나누어져 있는데 비가 많이 내려 제대로 휴식시간도 갖지 못하고
잠시나마 비를 피할수 있는 공간도 없고~~ 행동식만으로 에너지를 보충할 수 밖에 없었다.
대청봉 정상 가까이에는 붉게 물든 단풍이 간간히 있는듯 했지만, 기상악화로 설악의 비경과
단풍이 전혀 눈에 들어오지않았다.
대청봉정상에서 인증샷을 위해 4~~50분이상 비를 맞으며 대기하고 있는 등산객들보니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대청봉 정상을 오른자만이 누릴수있는 설악의 장엄한 비경은 운무로 인해 볼수는 없었지만
비바람과 함께한 찰나의 순간을 찍어준 동기님덕분에 한장의 사진이 귀한 작품이되었다.
산중미인 설악산. 한반도의 중추인 태백산맥 중에 가장 높은(대청봉 1,708m) 설악산은 남한에서
가장 아름다운 산으로 봄에는 철쭉 등의 온갖 꽃과여름의 맑고 깨끗한 계곡물, 설악제 기간을 전후한
가을 단풍, 눈 덮인 설경 등 사시사철 어느 때나 찾는 이의 감탄을 불러 일으킨다.
한계령과 미시령을 경계선으로 동해쪽은 외설악, 서쪽은 내설악이라 부르며,
한계령 이남 오색지구를 남설악으로 구분하기도 한다.
남설악 지역은 옛날부터 오색약수와 온천이 유명하고 주전골 일대의 용소폭포, 십이폭포,
여신폭포 등이 대표적인 경관을 이루며 산세가 아름답다.
점봉산(1,424.2m)도 남설악구역에 속한다.남설악 지역에서는 오색-대청 코스,
한계령-끝청-대청 코스 등이 대표적 등산 코스이다.(네이버 출저)
대청봉에서 남설악탐방센터 하산길은 작년가을에도 당일치기로 한계령~서부능선~대청봉찍고
하산하였는데 다시는 이길로 하산하지 않겠다고 맹세했는데....쯥
악천후로 인해 다시 걸어온 길 !!!
한마디로 무릎과 허리,온몸의 관절들이 외쳐대는 괴로움의 아우성이 귓가에 울리는 힘든 하산길이었다.
비가 내리는 와중인지라 설악폭포의 물줄기와 계곡물소리는 힘차고 우렁찼다.
비가 계속 오는데도 등산객들이 비를 맞으며 대청봉을올라가는 이유는 도대체 무엇일까...
나는 왜 비를 맞으며 산행을 할까...
끝이 보이는 오색 제1쉼터에서 동기몇명이랑 잠시소강상태인 빗 속에서 나누어 먹은 포도가
정말달콤했다.
설악산을 최근 몇해동안 몇번인가 올랐는데 번번히 비때문에 공룡능선의 비경도 보지못하고
설악산의 가장 높은곳에 위치한 봉정암과 조우하지못해 많은 아쉬움이 남았지만
안전하게 산행을 잘 마무리하여 감사함으로 끝맺음 합니다.
첫댓글 우리나라 3번째 높은산 설악산 가을이면 단풍을 보기 위해 찾는산 설악산
아카30기의 설악산 등산은 우중산행으로 엉망이 되었지만 그래도 무사히 안전하게 다녀옴에
감사한 하루라고 생각합니다 ... 함께 해주신분 모두들 감사드립니다
밀당. 우중산행 고난산행 산꾼은 온갖 탐방 에도. 산행력. 쌓여. 돋보입니댜
그래도 단풍구경 감사,...
네 고문님 항상 응원과 격려에 감사드립니다 ㅎㅎㅎ
비가 종일 와서 엉망이 된 설악산 산행 이었지만 나름 추억이 있었습니다 ㅎㅎㅎ
수고하셨습니다 ^^
항상 응원해주셔 감사합니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