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휴게소 맛집

[유 정]

고속도로 휴게소 맛집

돌발 퀴즈. 다음 음식의 공통점은?

용인 백옥쌀 오삼덮밥, 안동 간고등어백반, 횡성한우 떡더덕 웰빙스테이크, 산청 허준한방라면….

정답은 모두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팔고 있는 음식이라는 점.

허기를 때우기 위해서만 휴게소를 찾았던 당신이라면, 눈이 휘둥그레질 일이다.

최고의 맛집까지는 아니더라도,

요즘 고속도로 휴게소는 지역 특유의 재료와 조리로 지역 맛집들과 한판 승부를 벌이고 있다.

 

▲ 위부터 곤드레 돌솥밥, 어리굴젓 백반, 안동간고등어백반, 평양온반, 허준 한방라면.

경부선 하행선을 먼저 살펴본다.

안성휴게소는 한방인삼곰탕과 복지리(각 6000원), 옥산의 황태구이백반(5000원),

경주의 와인버섯롤 수제 돈가스(7000원)가 인기 메뉴.

경부선 상행선에서는 칠곡의 평양온반(3000원), 신탄진의 도토리묵국수(5500원),

죽전의 용인 백옥쌀오삼덮밥(6000원)이 눈에 띈다.

묵으로 이름난 신탄진에서 내세운 도토리묵국수는 지난해 고속도로 휴게소 맛자랑 경연대회에서 국수 부문 금상을 받은 음식.

1㎝ 단위로 채 썬 도토리묵은 국수처럼 즐기고, 함께 나오는 보리밥과 열무김치로 속을 든든하게 채운다.

죽전의 덮밥은 지역 특산물인 용인 백옥쌀과 오징어·삼겹살을 이용해 만든 덮밥.

칠곡휴게소는 전국 휴게소 중 직접 장을 담그는 휴게소로도 이름났다.

중앙선은 원주의 가마솥 곤드레 감자밥(6000원)과 안동의 간고등어백반(6500원)을 주목할 것.

안동의 명물,

간고등어백반은 일찌감치 지난 2002년 맛자랑대회 동상을 받은 히트상품이다.

강원도 쪽으로 달려 보자.

영동선 강릉방향에서는 횡성의 횡성한우 떡더덕 웰빙스테이크(8500원)가 관심 요리.

횡성한우와 횡성더덕을 잘게 다진 뒤 만든 스테이크다.

자부심으로 가득한 횡성한우와 횡성더덕을 동시에 즐길 기회.

평일에도 저녁 무렵이면 이미 재료가 부족해 먹기 힘든 인기 요리다.

 

이 외에 2002년 금상을 받은 강릉의 곤드레 돌솥밥(6000원)과 평창의 황태 해장국(5000원)도 여전히 사랑받는 메뉴.

인천방향에서는 용인의 정통 수제 돈가스(6000원)가 인기다.

이번에는 서해의 별미를 즐길 차례.

서해안고속도로의 서울 방향 화성휴게소에서는 장단콩순두부백반(5000원)과 장단콩순두부김치뚝배기(6000원), 서산에서는 어리굴젓 백반(6000원)이 사랑받는다.

대전통영선 하남방면 산청휴게소에서는 약초로 유명한 고장답게 허준한방라면(3500원)을 팔고 있다.

갈수록 높아지는 휴게소 이용객들의 눈높이에 맞추기 위해 휴게소 역시 전력을 다하고 있다.

이번 추석연휴 드라이브에서 한 번 시식해보시기를.

 

[세연]

내가 주로 이용하는곳은 없잖아

[유 정]

잉 세연님 단골집이 빠졋어요
지한테 추석 떡값안주던데요므

[가*헌]

유정님은 맛있는 곳은 빼놓지 않고 다니시네요

[유 정]

ㅎㅎㅎ눈팅만 합니다 ㅎ

[선 아]

맞어이잉앙앙
세연님 말씀처럼 지도 제가 좋아하는 음식은 하나도 없잖아잉
그래도 맛있게 먹을께요 유정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