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 언 : 기름종개, 쌀미꾸라지, 하늘종개, 말배꼽, 뽀도치, 맹가니, 싸리종개, 기밀고기, 낚시미끼, 하누종갱이, 물미꾸리, 지름쟁이
외국명 : (영) Spined loach, (일) Tariku-shima-dojo, Gomadojo, Sujidojo, Tamato-shima-dojo
형 태 : 전장 13-15Cm 정도.
본종은 하늘종개와 비슷하나 수컷의 가슴지느러미 기저부 근처의 기조 배면에 있는 골질반의 앞끝이 원형인 점으로 구별한다. 몸은 길고 측편되었으며 특히 머리가 측편되어
있고 주둥이가 길다. 암컷이 수컷보다
크다. 몸빛은 담황갈색 바탕에
흰빛을 띠고 있고 배쪽은 담색이다. 머리의
옆쪽에는 암색 띠가 있고 주둥이의 등쪽엔 담갈색의 띠가 있다. 옆구리의 중앙에는 약 10-15개
정도의 갈색 점열형, 종대형 및 중간형 등의 반점이 있다. 측선은 불분명하고 가슴지느러미는 암컷이 수컷보다 작다. 꼬리지느러미 기저의 위쪽에는 흑색의 1반점이 현저하게 나타나 있다. 입은 밑에서 보면 반달형으로 작다. 입가에는 4쌍의 수염이 있고
인후치는 1줄이다. 눈밑의 끝에 2갈래로 된 가시가
있다. 비늘은 아주 작고 둥글며
반쯤은 껍질에 묻혀 있으며 머리에는 비늘이 없다.
옆줄은 완전하지 않고 아가미 구멍 뒤끝의 바로 뒤에서 시작하여 가슴지느러미 중앙의 위쪽에서 그친다. 꼬리자루는 측편되었고 몸 중앙부 체고의
약 1/2-2/3가 된다.
설 명 : 산란기는 4월 하순부터 6월까지로 추정되며 맑은 물이 흐르는 모래와 자갈이
깔린 하천에서 산다. 사람에게
잡히면 눈 밑에 있는 짧은 가시를 수직으로 세우는 습관이 있다. 먹이는 주로 작은 갑각류, 곤충류인데, 규조류나 녹조류와
같은 식물질도 먹는다.
알의 지름은 약 2.4mm이고 노른자는 연한 황갈색의 지름은 약 1mm이다.
성장도는 부화 후 3일 만에 전장
7.1mm, 8일 만에 8mm, 1개월 만에 12mm,
44일 만에 13.5mm, 109일 만에 30.0mm이고
만 1년이면 40-60mm, 만 3년 여에 120mm에 이른다.
분 포 : 본종은
아시아 및 유럽 대륙의 온대 지방에
널리 분포되어 그 반문 기타에 따라서 각국 학자들이 수개의 아종으로 구별하고 있으나 정설은 없다. 우리 나라에는 압록강에서 대동강, 한강, 낙동강
및 두만강에 이르는 전역의 제 하천에 분포하고 있다.
◎ 미꾸라지
: Misgurnus mizolepis Günther - 미꼬라지, 미꼬리, 진구리
방 언 : 미꾸리, 진구래기, 징금치, 증금치, 용구락지, 용지래기, 진구리, 미꼬래미, 미꼬라지, 미꼬락지, 멧조리
외국명 : (영) Mud loach, Loach, Oriental
weatherfish, (일) Dojo (ドジョウ)
형 태 : 전장 16-20Cm 정도.
본종은 분포가 넓고 비늘 수, 색채 등에 많은 변이가 있어 분류상의 이론이
많다. 몸은 가늘고 길며 앞쪽보다는
뒤쪽의 꼬리자루가 더 측편되어져 있다. 몸빛은
등쪽의 반이 암감람갈색이고 배쪽의 반이 담황색이다.
머리와 옆구리에서 등쪽에 이르기까지에는 뚜렷하지 않은 작은 흑점이 흩어져 있다. 옆구리에는 여러 줄의 암색 세로띠가 나타나 있다. 일반적으로 수컷에 있어서는 세로띠가 뚜렷하며
또 크다. 등지느러미와 꼬리지느러미에는
작은 암색 점들이 분포해 있고 꼬리지느러미의 기저부에는 동공 크기의 검은 점이 한 개 나타나 있다. 몸빛과 무늬의 개체 변이는 환경에 따라서 현저하지만 일반적으로 산란기에는
선명해진다. 입은 작고 주둥이
끝의 밑으로 달려 있으며 입가에는 5쌍의
수염이 있다. 콧구멍은 앞뒤가
맞붙어 있고 전비공에는 피질인 짧은 판이 있다.
체장은 체고의 6.7-9.4배, 두장의 5.0-6.2배, 두장은 주둥이 길이의 2.4-2.7배이다.
비늘은 대부분이 살갗 속에 뭍혀 있고 머리에는 비늘이 없다. 비늘은 원형에 가깝고 전장은 약
20Cm 정도에 이른다. 암수의
구별은 기조가 수컷이 크고 암컷은 작다. 기단은
둥글고 수컷의 복기단은 항문에 달하나 암컷의 것은 항문에 달하지 않다. 가슴지느러미는 수컷이 암컷보다 커서 머리 길이와 비슷하고 그 끝이 뾰죽하나
암컷은 가슴지느러미 길이가 머리 길이의 1/2이고 그 끝은 둥글다. 그림의 중간은 미꾸리 수컷, 아래는
암컷이다.
설 명 : 연못가나
논두렁 및 수로에 많고 진흙이
깔린 얕고 물의 흐름이 없는 곳에서 진흙 속의 유기물, 소형 동물, 조류
등을 먹고 산다. 섭이활동은 야간에
활발하다. 겨울에는 진흙 속에
깊이 들어가 동면하며, 진흙 온도(깊이 10Cm)가 13℃로 올라가면 동면을 끝내고 물 속에 나타난다. 미꾸리는 장 호흡을 하는데 이는 아가미
호흡 이외의 공기 호흡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산란기는 4-7월이고 성기는 5-6월이다. 산란은 얕은 물 웅덩이, 수로 등의 수초 사이에서 행해지지만 진흙 바닥에 떨어져도 발생한다. 알은 점착성을 가진 진주형으로 난막이 얇고 지름은 1.1mm, 노른자의 수평 지름은 0.9mm이다. 성장이 빠른 것은 만 1년이면
10Cm로 성숙하여 산란하게 된다.
일반적으로 식용에 쓰이는 미꾸리는 만 2-3년생이다. 양식도 이루어 지고 있으며, 탕류, 냄비요리, 철판구이
등으로 이용되며 맛이 좋다.
분 포 : 우리
나라 서남부에 흐르는 하천 수계 및
강원도, 고성, 적벽강 이남에 분포되어 있다. 중국,
일본, 만주, 사할린, 타이완 등지에도 널리 분포한다. 두만강 수계에는 본종과 다른 종이 있다.
비 고 : 암컷의
잉란 수는 전장138mm 정도의 개체에서는 18,300알, 전장 13Cm 정도의 개체에서는
16만알, 전장 21Cm 정도의 개체에서는 3-4만알이다.
부화는 수온이 17-21℃일 때는 약 54시간, 23-32℃일 때는 20시간이 걸린다. 부화 직후의 자어는 전장 4.0mm로 표피의 융기부는 수초 등에 붙어서 매달려 있다. 부화 후 4일 만에 전장 4-4.6mm로 2쌍의 수염이 생기고 약 29+17=46의 근육절이 생긴다. 10일 만에 전장 5.3mm 이상이
되고, 전장이 15.0mm쯤 되면 성체의 체제를 갖추게 된다. 만 1년
만에 전장 8-10Cm 내외가 되고, 만 2년 만에 전장 10-12Cm 내외에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