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등 국산차와 수입차업계가 이달 들어 휴가철 특수를 누리기 위한 가격할인경쟁에 나섰다. 지난달 내건 혜택 외에 일부 차량은 현금할인이나 할부 저금리 등의 혜택을 추가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기아차(75,500원 2300 -3.0%)는 지난달에 이어 이달에도 하이브리드에 대한 판촉을 강화했다. 쏘나타 하이브리드는 지난달 250만원 할인 또는 1% 저금리 조건에서 이달엔 250만원 또는 1% 저금리에 100만원이 추가 할인된다. 아반떼 하이브리드는 100만원, 기아차 포르테 하이브리드는 차값의 10%까지 각각 할인된다.
아울러 K5 하이브리드는 지난달 230만원 할인에서 20만원이 추가돼 250만원 할인으로 늘어났다.
이외에 현대차(233,000원 5500 -2.3%)는 이달 3% 저금리 할부조건을 새롭게 추가, '벨로스터'와 'i30', 'i40' 등에 적용하기로 했다. SUV모델 중에선 '투싼ix'가 지난달 30만원 할인에서 이달 20만원 또는 4.9% 저금리 조건 중 선택하는 형태로 바뀌었다.
기아차 중에선 곧 K3 신차로 예정된 '포르테' 세단이 차값의 10%, '포르테 쿱'이 100만원 각각 할인되고, 페이스리프트 출시를 앞두고 있는 'K7'도 지난달과 동일하게 이달에도 100만원 할인된다. 경차인 '모닝'은 지난달까지만 해도 할인조건이 없었지만 이달 10만원 조건이 새롭게 추가됐다.
한국GM은 스파크, 크루즈, 올란도 신 모델 구매고객에게 고급 블랙박스를 증정하거나 1% 초저리 할부조건을 적용할 계획이다. 또한 2013년형 '올란도'(디젤)에 대해선 보유차종과 상관없이 이달 30만원 유류비를 새롭게 지원하기로 했다. 아울러 저리할부 금리를 기존 5.9%에서 5.7%로 0.2%p 낮췄다.
르노삼성차는 SM3, SM5 구매고객에게 할부원금 및 상환기간 조정이 가능한 마이웨이 '맞춤형' 할부 또는 1.9% 저리할부와 선루프 무상제공(현금 50만원 할인) 중 선택할 수 있게 했고, SM7 고객에게는 50만원 현금 할인해 줄 예정이다.
쌍용차(5,050원 70 -1.4%)는 차종 별 휴가비지원 명목으로 '체어맨 H' 구매고객에게 300만원(4월이전 생산차량은 200만원 추가)을 지원하고, '코란도 C'는 50만원, '체어맨W V8 5000 및 3.6 리무진 모델은 200만원 각각 할인해 준다. 또한 최근 출시된 '로디우스 유로'에 대해선 최대 115만원 상당의 천연가죽 시트를 무상 장착해줄 계획이다.
이외에 '체어맨W' 출고고객을 대상으로 1년 내 차대차 사고 시 무상으로 신차 교환, 2년 내 호우침수 및 도난, 화재 시 보험금과의 차액 보상, 할부금 잔액 면제 및 위로금 3000만원 지급(사망 장애) 등의 특별혜택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했다.
한국토요타는 '뉴 캠리(하이브리드 포함)', '프리우스'의 경우 현금구매 고객에게 150만원(프리우스E는 100만원) 상당의 주유권을 지원하고, 혼다코리아는 '어코드 3.5'에 대해 500만원 할인해주고, '시빅 1.8'은 100만원, 'CR-V'에 대해서도 30만원 각각 할인해 줄 계획이다.
스바루코리아도 '아웃백' 구매고객에게 모델별로 300만~335만원까지 할인해 주고, '레거시'는 290만~330만원, '포레스터'는 차량가격의 2%인 75만8000원을 할인 지원한다.
이밖에도 크라이슬러코리아는 '300C' 가솔린모델 구매고객에게 36개월 무이자 할부 또는 등록세 5% 지원 중 선택할 수 있게 하고, 볼보자동차는 'C30 D4' 구입 시 차값의 15% 할인과 함께 20대 한정으로 내비게이션을 무상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볼보는 'S80 2.0디젤'에 대해선 등록·취득세 7%를 지원하고 기존 보유차량의 판매 보상금 200만 원도 추가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