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재배-포도

[가원]

안녕하세요. 저는 40대 중반의 IT 회사 연구원입니다. 자연재배 관심이 있어 인터넷 글도 좀 읽고 책도 읽고 유튜브 영상도 보고 하다가 직접 해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2015년 경남에 계시는 어머니 집에 작은 비가림 비닐 하우스를 만들어 포도 나무를 심어 봤습니다. 사실 송광일 박사님 포도나무를 보고서 적잖게 충격과 감동을 받았습니다.

비닐하우스 만들어 놓고 포도 묘목을 아래와 같이 인터넷으로 구입했습니다. 세기무핵이라는 청포도 입니다.

비닐 하우스에 아래와 같이 포도나무를 심었습니다. 검고 하얗게 보이는 것은 옛날 이곳에 종이 박스를 놓아 두었던 곳인데 치우고 일부 남은 것을 태운후 재가 남은 것입니다. 퇴비나 비료는 넣지 않았습니다. 심은 후로도 넣지 않았습니다.

심은 첫해의 모습입니다.

심은지 두해째 모습입니다.

심은지 3년째 되는 해 결실한 모습입니다.

열매 크기는 정상적인 크기보다 작은것 같습니다. 맛은 상당히 좋고 향기도 좋습니다.

다들 아시겠지만 2017년 5~6월 정말 가물었습니다. 저희 어머니 올해 78세 이신데, 이렇게 가문 것은 처음인것 같다라고 하시네요. 그래도 이 포도나무에는 물을 주지 않았습니다. 송광일 박사님도, 일본의 도호마사노리 박사도 열매(과)가 형성될때는 제한관수를 해야 열매가 굵어 진다고 말씀하신것 같은데, 저는 그러지 못했습니다. 포도나무를 3년동안 키웠지만, 비닐하우스를 만들고, 심은것 외에는 한 일이 거의 없습니다. 거의 한달에 한번 정도 어머니집에 내려가서 관찰하는 것이 다 였으니까요. 거름 않주면 크지 않는다. 약안치면 벌레와 병때문에 포도 안된다.라고 어머니께서는 말씀하셨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자연재배  만족할만 하네요. 내년에는 열매가 형성될 때 점적으로 물을 줘 볼까 합니다. 포도 알맹기가 정말 굵어 지는지 궁금하네요. 끝으로 박상용 선생님께 감사의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올 봄 토종 참외 씨앗도 나눠 주시고 여러모로 자연재배를 널리 알리시는 모습이 너무 보기 좋습니다. 그럼...

[아름다운낯꽃]

멋지네요. 닉네임도요. 가원만드는것을 사명으로 생각하고 있거든요. ㅎ

[자연11]

좋은 경험담 많은 도움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