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신라 말 정치 변천[~29회]

[한국사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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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선 超고빈출 기출_삼국 통일~신라 말의 정치 변천.hwp

(26회 반영)

기출로 출제된 핵심 포인트 Summary

신라의 삼국 통일과 관련하여서는 백제와 고구려의 부흥 운동 부분이 출제됩니다.

특히 고구려의 부흥 운동, 그중 안승과 관련하여서는 나·당 전쟁과 연계되어 추진되었던 내용이 출제됩니다.

이미 백제와 고구려가 멸망하였고, 당나라가 한반도 전체를 지배하려는 속셈을 보이지 신라는 당을 한반도에서 몰아내기 위해 전면적인 전쟁을 벌였는데, 이 과정에서 고구려 부흥 운동군과 연합하게 된다는 것 알아두세요.

삼국 통일이 완성된 후에는 신라 중대 전제 왕권의 등장과 그 시기의 모습을 파악하는 문제가 출제됩니다.

귀족 세력이 약화되고 6두품과 왕권이 연결되었으며, 녹읍이 폐지되고 정전과 관료전이 지급되는 모습이 자료나 답지로 제시되는 형태입니다.

신라 하대에는 왕권이 약화되고 왕위 다툼이 치열해지면서 중앙의 지방 통제가 약화되됩니다.

이러한 산황속에서 농민 봉기가 발생하고 지방 세력들이 호족으로 성장해 가죠.

결국 후삼국이 성립되어 세력을 다투는 시기가 전개됩니다.

이 시기 선종과 풍수지리설이 호족들의 성장에 사상적 이념을 제공해 주게 됩니다.

      신라의 삼국 통일             

    신라 중대와 하대 비교(삼국사기의 시기 구분)             

구분	특징
중대	• 시기 : 무열왕 직계 후손의 왕위 계승, 무열왕(654~661) ~ 혜공왕(765~780)  • 특징 : 전제 욍권 성립, 6두품 세력이 왕권과 결탁해 학문적 식견을 바탕으로 왕의 정치적 조언자로 활약,              행정 실무 담당  • 무열왕(654~661) : 최초의 진골 출신 왕, 중국식 시호 사용, 사정부 설치, 집사부 시중의 권한 강화(상대등                                   약화), 당과 연합해 백제 멸망시킴(660).  • 문무왕(661~681) : 고구려 멸망(668), 나·당 전쟁 승리(매소성 전투, 기벌포 전투) → 삼국 통일 완수(676),                                   지방에 외사정 파견, 민족 통합 노력(삼한 일통 의식)  • 신문왕(681~692) : 귀족 세력 숙청(김흠돌 모역 사건), 중앙 정치 기구 및 군사 조직 정비, 9주 5소경 체제                                 완비, 관료전 지급, 녹읍 폐지, 국학 설립, 만파식적의 전설  • 효소왕(692~702) : 서시전과 남시전 설치  • 성덕왕(702~737) : 정전 지급(722), 당과 연합해 발해 공격(732)  • 경덕왕(742~765) : 집사부 중시를 시중으로 격상시킴, 유교 교육 강화, 한화 정책 실시(중앙 통치 기구와                                군현의 이름을 중국식으로 바꿈), 녹읍제 부활, 불국사와 석굴암 창건  • 혜공왕(765~780) : 왕권 약화, 대공의 난
하대	• 시기 : 선덕왕(780~785)~경순왕(927~935)  • 내물왕계인 상대등 김양상이 선덕왕에 즉위하면서 무열왕계 왕위 계승 중단, 내물왕계의 왕위 계승 →     무열왕계가 반발한 김헌창의 난(822), 김범문의 난 발생  • 전제 왕권의 약화 : 진골 귀족 세력의 반발 및 왕위 쟁탈전, 녹읍 부활, 중앙 귀족의 사치와 향락  • 선종(9산선문)의 유행 : 호족과 6두품의 지지  • 농장 확대 : 국가 재정 및 백성 생활 파탄, 원종과 애노의 난(889) 등 농민 봉기 발생  • 독서삼품과 설치(788) : 진골 귀족의 반대로 실패  • 호족의 성장 : 성주, 장군이라 칭함, 지방에서 반독립적인 세력으로 성장, 지방의 행정권과 군사권 장악

후삼국의 성립

 • 후백제 : 견훤이 완산주(전주)를 도읍으로 건국(900), 충청도와 전라도 차지

 • 후고구려 : 궁예가 송악(개성)을 도읍으로 건국(901), 철원 천도, 국호 변경(마진·태봉), 관제 정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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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라사의 시대 구분       

8회 고급 7번 문제

7. 신라사의 시기 구분과 시기별 특징    답①

신라사 시기 구분은 크게 두 가지로 분류됩니다.

하나는 '삼국사'기, 또 하나는 '삼국유사'에 나타난 시기 구분 방식이 있습니다.

잘 알고 있듯이'삼국사기'는 유교적 관점에서, '삼국유사'는 불교적 관점에서 편찬한 점이 특징입니다.

따라서 '삼국유사'는 신라의 역사를 불교 이전의 시대, 불교 진흥의 시대, 중국 시호의 시대의 세 시기로 구분하였어요.

반면 '삼국사'〉는 유교적 관점에서 편찬되었는데, 신라의 역사를 통일기 이전, 전제 왕권 시기(무열왕계), 왕위 쟁탈전의 시기(혼란기)로 구분하였어요.

① 상고-중고-하고로 구분한 것은 '삼국유사'의 시기 구분입니다.

  '삼국사기'는 상대-중대-하대로 구분하였습니다.

② 상고 시기에는 거서간, 차차웅, 이사금, 마립간 등의 왕 호칭이 사용되었습니다.

  지증왕 때부터 중국식 왕호인 '왕'을 사용하였습니다.

③ 법흥왕, 진흥왕, 진지왕, 진평왕, 선덕여왕, 진덕여왕은 모두 불교식 왕명입니다.

④ 김춘추가 왕(무열왕)에 오른 후 무열왕계가 왕위를 계승하다 혜공왕이 피살되면서 무열왕계가 단절되고 내물왕계가

  왕위를 이어갑니다.

⑤ 혜공왕 피살 이후 진골 귀족들의 왕위 다툼이 활발하게 일어났습니다. 

따라서 이 문제의 정답은 ①번입니다.

   백제와 고구려의 멸망과 부흥 운동     

28회 고급 7번 문제

7. 백제 부흥 운동      답③

제시된 자료에 나타난 '복신과 도침, 부여풍, 주류성'의 개념을 통해 백제 부흥 운동임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백제가 멸망하자(660) 유민들은 여러 지역에서 부흥 운동을 전개하였습니다. 백제 왕족인 복신과 승려 도침은 왜에 가 있던 의자왕의 아들 부여풍을 왕으로 추대하고 주류성을 거점으로 부흥 운동을 전개하였고, 흑치상지도 임존성에서 군사를 일으켜 백제의 부흥을 꾀하였어요. 백제 부흥군은 한때 주류성, 임존성 등 200여 성을 차지하며 세력을 떨쳤으나, 지도층의 분열이 일어나 나·당 연합군에게 진압되었습니다. 당시에 백제의 오랜 동맹국이었던 왜는 백제 부흥군을 지원하기 위해 27,000여 명의 대군을 보내기도 했으나, 백제·왜 연합군은 백강 어귀에서 나·당 연합군에게 크게 패하였습니다(663).

①, ④, ⑤ 신라 말 견훤이 세운 후백제에 대한 설명입니다.

   견훤은 전라도 지방의 군사력과 호족의 지원을 받아 완산주(전주)에 도읍을 정하고 후백제를 세웠습니다(900).

   후백제는 충청도와 전라도를 차지하였으며, 중국의 오월, 후당과도 외교 관계를 맺었어요. 한편 견훤은 신라의 수도

   금성(경주)을 습격하여 경애왕을 살해하고 경순왕을 세우기도 하였습니다.

② 나·당 전쟁에 대한 설명입니다.

   당은 백제의 옛땅에 웅진도독부, 신라에 계림도독부를 두었고, 고구려 멸망 후 평양에 안동도호부를 설치해 한반도

   전체를 지배하려고 하였습니다. 이에 신라는 당과 전쟁을 벌여 매소성과 기벌포 싸움에서 승리하고 평양에 있었던 

   안동도호부를 요동성으로 밀어내고 삼국 통일을 완수하였습니다(676).

③ 백제 부흥 운동에 대한 설명입니다.

   백제가 멸망하자 왜는 백제 부흥군을 돕기 위해 대군을 보냈어요. 그러나 백제·왜 연합군은 백강 어귀에서 나·당

   연합군에게 크게 패하고 부흥 운동은 실패로 돌아갔습니다.

따라서 이 문제의 정답은 ③번입니다.

23회 고급 9번 문제

  문제해설   

백제와 고구려 부흥 운동에 대한 문제도 종종 출제되네요.

(가)

고구려가 멸망(668)하자 고구려 유민들은 곳곳에서 고구려 부흥 운동을 일으킵니다.

요동에서는 고연무가 오골성을 근거지로 부흥 운동을 폈으며, 보장왕과 그 손자 보원도 부흥 운동에 힘썼습니다. 그리고 검모잠은 보장왕의 서자 안승을 왕으로 받들고 한성(황해도 재령)과 오골성을 근거지로 고구려의 유민을 모아 부흥 운동을 전개하였습니다.

고구려 부흥 운동은 신라의 나·당 전쟁과 연계되어 전개되었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신라의 도움을 받은 검모잠이 이끈 부흥 운동군은 한때 평양성을 탈환하는 등 기세를 크게 떨쳤어요 그러나 고구려 부흥 운동군 사이에 내분이 일어나 안승이 검모잠을 죽이고  신라에 투항하자 세력이 크게 약해집니다. 문무왕은 투항한 안승과 고구려 부흥 운동군을 금마저(전북 익산)에 살도록 하고 고구려왕에 책봉합니다(670). 이는 당이 장악한 웅진도독부를 견제하는데 이용하기 위한 것이었죠. 이후 신라가 백제 지역을 완전히 장악하자 안승을 보덕국왕으로 고쳐 봉하였다가(674), 안승을 경주로 이주시켜 살게 합니다(683). 

(나)

백제가 멸망(660)한 후에도 백제인들은 각 지방에서 저항군을 조직해 백제 부흥 운동을 일으켰습니다. 왕족 복신과 승려 도침은 주류성에서, 흑지상지는 임존성(충남 예산)에서 각각 군사를 일으키니, 200여 성이 호응하여 이를 회복하고 그 기세가 드높았습니다. 이들은 일본에 가 있던 왕자 풍을 맞아들여 왕으로 추대하고, 사비성과 웅진성의 당군을 공격하면서 4년간 부흥 운동을 전개하였습니다. 그러나 백제 부흥 운동은 지도층의 내분으로 실패하였고, 왜의 수군이 백제 부흥군을 지원하기 위하여 백강(금강) 어귀까지 왔으나 패하여 쫓겨갔습니다(663).

ㄱ - 검모잠은 보장왕의 서자 안승을 왕으로 받들고 한성과 오골성을 근거지로 고구려 유민을 모아 부흥 운동을 전개했어요.

ㄴ - 왕족 복신과 승려 도침이 백제 부흥 운동을 일으킨 곳은 주류성(충남 서천)입니다. 

ㄷ - 임존성(충남 예산)을 근거지로 백제 부흥 운동을 전개한 인물은 흑치상지입니다.

ㄹ - 안승이 보덕국왕으로 봉해진 곳은 금마저(전북 익산)입니다.

따라서 이 문제의 정답은 ㄱ, ㄷ으로 묶인 ②번입니다.

17회 고급 4번 문제

4. 백제 부흥 운동의 전개 시기    답③

최근 회차에 백제와 고구려 부흥 운동에 대한 문제가 자주 출제되네요.

15회, 16회에 이어 3연속으로 출제되었습니다.

이 문제는 2점 배점의 문제이나 1점 배점을 해야 되는 난이도로 보입니다.

문제에 주어진 자료에 '부흥군', '부여풍', '주류성' 등의 핵심 개념어가 들어가 있어 백제 부흥 운동과 관련된 것임을 어렵지 않게 알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고구려와 왜국에 군사를 요청'이라는 내용에서 이때 고구려는 멸망하기 전임을 알 수 있으니 백제가 망하고 고구려가 망하기 직전의 상황임을 알 수 있으니 ③번을 답으로 찾는 것은 쉽습니다.

백제가 멸망(660)한 후에도 백제인들은 각 지방에서 저항군을 조직해 백제 부흥 운동을 일으켰습니다.

왕족 복신과 승려 도침은 주류성에서, 흑지상지는 임존성(충남 예산)에서 각각 군사를 일으키니, 200여 성이 호응하여 이를 회복하고 그 기세가 드높았습니다.

이들은 일본에 가 있던 왕자 풍을 맞아들여 왕으로 추대하고, 사비성과 웅진성의 당군을 공격하면서 4년간 부흥 운동을 전개하였습니다.

그러나 백제 부흥 운동은 지도층의 내분으로 실패하였고, 왜의 수군이 백제 부흥군을 지원하기 위하여 백강(금강) 어귀까지 왔으나 패하여 쫓겨갔습니다(663).

따라서 이 문제의 정답은 ③번입니다.

16회 고급 7번 문제

7. 백제와 고구려의 부흥 운동           답①

고구려와 백제의 부흥 운동에 대한 문제도 가끔 출제됩니다.

고구려 부흥 운동이 자주 출제되는 데, 그 이유는 고구려 부흥 운동은 나·당 전쟁과의 연관성이 있기 때문이죠.

신라는 나·당 전쟁에 이들을 이용하기 위하여 지원하였다는 것도 중요하게 알아두세요.

(가)에는 복신과 도침이 나오니 백제 부흥 운동임을 알 수 있습니다.

백제 멸망(660) 이후 각 지방의 저항 세력은 백제 부흥 운동을 일으켰습니다. 복신과 흑치상지, 도침 등은 왕자 풍을 왕으로 추대하고 주류성과 임존성을 거점으로 군사를 일으켰습니다. 이들은 200여 성을 회복하고 사비성과 웅진성의 당군을 공격하면서 4년간 저항하였으나, 지도층의 분열과 나·당 연합군의 공격 등으로 실패하고 맙니다.

이 때, 왜가 백제 부흥군을 지원하기 위하여 백강 입구까지 왔으나 패하여 패하고 물러 갔습니다(663).

(나)에는 검모잠과 안승이 나오니 고구려 부흥 운동임을 파악할 수 있죠?

고구려가 멸망하자(668) 보장왕의 서자 안승을 받든 검모잠과 고연무 등은 고구려의 유민을 모아 한성(황해도 재령)과 오골성을 근거지로 부흥 운동을 전개합니다. 이들은 한때 평양성을 탈환하기도 하고, 후에는 신라의 도움을 받으면서 기세를 떨치기도 하였습니다.

① 백제 부흥 운동 과정에서 왜의 군사적 지원이 있었습니다.

  왜는 백제의 부흥 운동을 지원하기 위하여 병력을 파견하였으나 백강 입구에서 크게 패하고 맙니다.

② 평양에 설치하였던 안동도호부는 나·당 전쟁에서 패한 후 요동성으로 옮기게 됩니다.

  신라는 고구려 부흥 운동 세력을 후원하는 한편, 백제 땅에 대한 지배권을 장악하였습니다.

  그리고 나·당 전쟁을 벌여 당의 20만 대군을 매소성에서, 금강 하구의 기벌포에서 당의 수군을 물리칩니다.

  이로써 평양에 있던 안동 도호부도 요동성으로 밀어 내는 데 성공함으로써 삼국 통일을 이룩하였습니다(676).

③ 후고구려를 세운 궁예에 대한 설명입니다.

  후고구려를 세운 궁예는 영토를 확장하고 국가 기반을 다져, 도읍을 철원으로 옮기면서 국호를 마진으로 바꾸었다가

  다시 태봉으로 바꾸고, 새로운 정치를 추구하였습니다.

④ 이 당시는 중국에서 통일 왕조인 당이 있었던 시기입니다.

  중국 5대 여러 나라와 외교 관계를 맺은 것은 후백제의 견훤입니다.

⑤ 신라의 지원을 받은 것은 고구려 부흥 운동인 (나)에만 해당하는 내용입니다.

따라서 이 문제의 정답은 ①번입니다.

■ 백제와 고구려의 부흥 운동   

15회 고급 4번 문제

4. 고구려 부흥 운동과 보덕국의 위치      답⑤

부흥 운동에 대한 문제가 출제되었네요.

'안승', '검모잠'이 핵심 키워드인데, 그것만 보고 섣불리 그들이 부흥 운동을 일으켰던 B(한성)를 선택하면 땡~~~

'안승이 검모잠을 죽이고 신라에 투항한 뒤 문무왕이 그들을 나라 서쪽 (가)에 머물게 하였다'라고 하는 내용을 끝까지 확인해야 합니다.

안승이 신라에 투항한 뒤 세워진 고구려국, 보덕국의 위치는 금마저(익산), 즉 E입니다.

그럼 고구려 부흥 운동을 공부해보죠(자세한 설명이 필요치 않은 분은 답지 설명으로 바로 가세요).

고구려가 멸망(668)하자 고구려 유민들은 곳곳에서 고구려 부흥 운동을 일으킵니다.

요동에서는 고연무가 오골성을 근거지로 부흥 운동을 폈으며, 보장왕과 그 손자 보원도 부흥 운동에 힘썼습니다.

그리고 검모잠은 보장왕의 서자 안승을 왕으로 받들고 한성(황해도 재령)과 오골성을 근거지로 고구려의 유민을 모아 부흥 운동을 전개하였습니다.

고구려 부흥 운동은 신라의 나·당 전쟁과 연계되어 전개되었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앞서 신라와 당이 나·당 동맹을 맺을 때 백제와 고구려를 멸망시킨 다음, 대동강 이북의 땅은 당, 이남은 신라가 차지하기로 약속하였습니다. 그런데 당은 이 약속을 어기고 백제 멸망 후 백제의 옛 땅에 웅진도독부(664)를 두고 고구려 멸망 후에는 평양에 안동도호부(668)를 두어 백제와 고구려의 옛 땅을 직접 지배하려고 하죠.

신라에도 계림도독부를 설치(663)하여 한반도 전체를 지배하려는 야욕을 보입니다.

이에 신라는 당군을 몰아 내기 위한 전쟁에 나서는 한편, 고구려 부흥 운동을 지원합니다.

요동에서 고구려 부흥 운동을 이끌던 고연무와 신라군은 연합하여 말갈군을 크게 격파하였지만, 당군의 대규모 공세에 패하고 말았습니다. 요동 지역 부흥 운동의 중심지였던 안시성이 함락되고 여러 지역에서 계속 패하자 고구려 부흥 운동은 점차 그 힘을 잃어가죠. 결국 요동의 고구려 유민들은 후에 발해가 세워지자(698) 대부분 발해 유민으로 통합됩니다. 

한편, 신라의 도움을 받은 검모잠이 이끈 부흥 운동군은 한때 평양성을 탈환하는 등 그 기세를 크게 떨쳤습니다. 그러나 고구려 부흥 운동군 사이에 내분이 일어나 안승이 검모잠을 죽이고  신라에 투항하는 일이 일어나 그 세력이 크게 약해집니다. 문무왕은 투항한 안승과 고구려 부흥 운동군을 금마저(전북 익산)에 살도록 하고 고구려왕에 책봉합니다(670). 이는 당이 장악한 웅진도독부를 견제하는데 그들의 힘을 이용하고자 하기 위한 것이었죠.

그러나 신라가 백제 지역을 완전히 장악하자 안승을 보덕국왕으로 고쳐 봉하였다가(674), 안승을 경주로 이주시켜 살게 합니다(683). 이후 보덕국은 안승의 아들 대문의 반란(683)을 계기로 해체되어 신라의 군현으로 편입됩니다.

① A는 오골성, 여기서 고구려 부흥 운동을 전개한 인물은 고연무입니다.

② B는 황해도 한성(황해도 재령), 여기서 고구려 부흥 운동을 전개한 인물은 검모잠과 안승입니다.

③ C에서도 고구려 부흥 운동이 일어난 지역이며, 나·당 전쟁의 격전지인 매소성이 있던 지역입니다.

④ D는 임존성(충남 예산) 지역으로, 여기서 백제 부흥 운동을 전개한 인물은 흑치상지입니다.

 한편 왕족 복신과 승려 도침은 주류성(충남 서천)에서 부흥 운동을 일으킵니다. 

 이들은 일본에 가 있던 왕자 풍을 맞아들여 왕으로 삼고, 사비성을 포위하여 여기에 주둔하고 있던 당군과 신라군을

 공격하는 등 4년간 부흥 운동을 지속했으나, 나·당 연합군의 공격과 지도층의 내분으로 실패하였고, 이를 도우러 왔

 던 일본 세력도 백강(금강 하류)에서 격퇴됩니다.

⑤ E는 금마저(전북 익산), 신라는 안승으로 하여금 이곳에 보덕국을 세우도록 도왔습니다.

따라서 이 문제의 정답은 ⑤번입니다.

2회 1급 3번 문제

3. 삼국 통일 직후의 황해도 지역         답③

지도에 빗금 친 지역은 황해도 지역으로, 이 지역은 백제와 신라가 차지하고 있었던 곳입니다.

신라가 이 지역을 차지한 것은 삼국 통일을 통해서입니다.

엄밀하게 보면 나·당 전쟁의 승리 이후입니다.

근초고왕(346~375) 때를 전후한 시기 백제와 고구려는 이 지역을 두고 치열하게 다투었습니다.

이후 광개토 대왕 이후 이 지역은 고구려의 영토로 존속합니다.

고구려가 나·당 연합군에게 멸망하자(668), 이 지역에서는 검모잠이 안승을 받들어 고구려 유민을 모아 고구려 부흥 운동을 일으키기도 했습니다.

신라는 나·당 전쟁 승리 후 대동강 남쪽 지역을 차지하면서 이 지역도 신라 영토로 편입됩니다.

그러나 735년(성덕왕 34)에 가서야 당나라로부터 정식으로 이에 대한 영유권을 공인받게 되면서 이 지방의 개척에 착수하여 군현을 설치하고 여러 성들을 수축합니다. 이후 782년(선덕왕 3)에 현재의 황해도 평산에 패강진(浿江鎭)을 설치하여 예성강 이북~대동강 이남의 땅을 군정(軍政) 방식으로 통치하도록 합니다.

결국 이 지역은 패강진을 중심으로 하여 군사적 성격이 강한 하나의 독자적 지역으로 묶인, 한주(漢州)의 지배를 받지 않는 독립된 군사적 특수 구역이 됩니다.

① 성덕왕 때인 732년 신라와 당은 연합해 발해를 공격하였다가 퇴각합니다.

  735년 당은 신라가 발해 공격에 연합한 반대급부로 그때까지 인정하지 않았던 대동강 이남의 패강 지역(황해도)에

  대한 신라의 지배권을 인정합니다.

② 신라는 이 지역에 군현을 설치한 후 6개의 성을 설치하여 발해에 대한 경계를 강화합니다.

  이후 782년(선덕왕 3)에 현재의 황해도 평산에 군사적 특수 구역인 패강진(浿江鎭)을 설치하여 예성강 이북의 땅을

  군정 방식으로 통치하도록 합니다.

③ 이 지역에서 검모장은 안승을 왕으로 추대하고 고구려 부흥 운동을 일으켰으나 실패합니다.

  그러나 이 지역은 나·당 전쟁 승리 이후에 신라의 영토(한산주)가 됩니다.

④ 점차 이 지역은 패강진을 중심으로 하여 군사적 성격이 강한 독립된 군사적 특수 구역이 됩니다.

⑤ 이 지역은 나·당 전쟁 승리 이후에 신라의 영토로 편입되어 한산주에 속하였어요.

  그러다 735년(성덕왕 34)에 당으로부터 정식으로 이 지역에 대한 영유권을 공인받게 되면서 이 지방의 개척에 착수

  하여 군현을 설치하고 여러 성들을 수축합니다.

따라서 이 문제의 정답은 ③번입니다.

    신라 중대                   

26회 고급 5번도 참고(김춘추의 활동)

   무열왕(654~661) ~ 문무왕(661~681)  

20회 고급 4번 문제

4. 무열왕(김춘추)의 업적    답③

'김용춘의 아들', '고구려와 당에 외교', '상대등 알천의 추대로 왕위에 등극'한 인물은 김춘추, 즉 무열왕입니다.

무열왕(654~661)은 신라 중대를 열었던 인물이죠.

김춘추의 아버지 김용춘은 진흥왕의 둘째 아들로 왕위에 올랐다가 화백 회의에서 폐위되었던 진지왕(576~579)의 아들입니다. 따라서 김춘추는 진지왕의 손자, 진흥왕의 증손자이죠.

642년에 백제 의자왕의 공격으로 대야성이 함락(642)되어 그의 딸과 대야성주였던 사위가 죽는 일이 발생합니다.

이에 고구려와 동맹을 맺어 백제를 공격하기 위해 고구려에 동맹을 요청하러 갔습니다.

이때 고구려는 신라가 진흥왕 때 탈취한 한강 상류를 반환할 것을 요구하여 동맹 협상은 결렬되고 김춘추는 당시 고구려의 실권자인 연개소문에 의해 감금당했다가고 겨우 탈출하는 일을 겪었어요.

이 일 이후 상대등 비담이 난을 일으키자(647) 김유신과 연합해 이를 진압하여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합니다. 

김춘추는 같은 진골로, 멸망한 금관가야 왕족 출신인 김유신과 결탁하여 이를 든든한 후원 세력을 확보하고 있었죠.

당과의 연결을 위해 적극적인 친당 정책을 펴면서 대당 외교에 공을 들여 나·당 동맹을 성사시킵니다(648).

이후 진덕(여)왕(647~654)이 죽자 상대등 알천공 등의 주도로 화백 회의에 의해 추대받는 형식으로 왕위에 오릅니다.

무열왕부터는 진골이 왕위에 올랐기에 왕실의 혈통을 기준으로 시기 구분한 삼국사기에서는 이때부터를 중대로 보며, 그리고  왕의 명칭을 기준으로 시기 구분한 삼국유사는 중국식 왕호를 사용한 이때부터를 하고(下古)로 시기 구분합니다.

무열왕은 갈문왕 제도 폐지, 사정부 설치 등의 개혁을 시도하는 한편, 당과 연합해 백제를 멸망시킵니다(660)

그러나 이듬해 고구려 원정을 준비하던 중 59세로 죽었습니다.

통일 전쟁은 아들 문무왕(661~681)이 계승하여 고구려를 멸망시키고(668), 한반도 전체를 지배하려는 야심을 보이는 당을 나·당 전쟁으로 물리치고(676, 기벌포 전투 승리) 삼국 통일을 완성합니다.

① 문무왕(661~681) 때의 사실입니다.

  당은 백제와 고구려 멸망 후 백제와 고구려의 옛 땅에 군대를 주둔하고 신라에 계림도독부를 설치합니다.

  이는 대동강 이남을 신라 영토로 인정해주기로 한 약속을 어기고 한반도 전체를 지배하려는 야심을 보인 것이죠.

  신라 영토로 인정해주기로 한 약속을 어기고 한반도 전체를 지배하려는 야심을 보입니다.

  이에 신라는 고구려 유민들을 이용하여 당군을 몰아내기 위해 고구려의 부흥 운동을 지원합니다. 

  그리고 고구려의 왕족 안승이 금마저(전북 익산)에 보덕국이라는 나라를 세우도록 지원하기도 하였어요(674).

② 신문왕(681~692) 때의 일입니다.

  신문왕은 장인이 김흠돌의 모역 사건(681)을 계기로 귀족 세력을 대거 숙청하고 전제 왕권을 공공히 합니다.

③ 무열왕은 당과 연합해 백제를 공격해 멸망시키죠(660).

④ 법흥왕(514~540)의 정책입니다.

  법흥왕은 병부 설치, 율령 반포, 공복 제정 등 통치 질서를 확립하고 골품 제도를 정비했으며, 이차돈 순교를 계기로

  불교를 공인(527)하였습니다.

⑤ 문무왕의 업적입니다.

  문무왕은 남침해 오던 당의 20만 대군을 매소성에서 격파(675)하여 나·당 전쟁의 주도권을 장악하였고, 금강 하구의 

  기벌포에서 당의 수군을 섬멸하였으며(676), 평양에 있던 안동 도호부도 요동으로 밀어 냄으로써 삼국 통일을 완성

  하였습니다(676).

따라서 이 문제의 정답은 ③번입니다.

3회 2급 9번 문제 

9. 무열왕(김춘추)의 즉위에 따른 중대의 시작과 정치적 변화    답③

제시된 사료는 진덕(여)왕(647~654)이 후사 없이 죽자 귀족들이 상대등 알천에게 왕위에 오를 것을 청하였으나, 알천이 김춘추에게 왕위 자리를 양보하여 왕에 오르는 모습입니다.

진골 출신인 김춘추가 무열왕(654~661)에 오른 이때부터를 신라 중대로 파악하죠.

신라 중대는 통일을 이루고 전제 왕권이 성립되었다는 특징이 있는 것 아시죠? 

마지막 성골 출신인 진덕(여)왕이 죽자 무열왕(김춘추)이 왕위에 올라 최초의 진골 출신 왕이 됩니다.

그리고 통일 전쟁을 치르는 과정에서 왕권이 강화되었고, 태종 무열왕의 직계 자손이 왕위를 세습하였습니다.

나아가 왕명을 받들고 기밀 사무를 관장하는 집사부의 장관인 시중의 기능을 강화하고, 귀족 세력의 이익을 대변하던 상대등의 세력을 억제하여 통일 이후 진골 귀족 세력이 약화되고 왕권이 전제화될 수 있는 바탕을 마련하였습니다.

① 시랑은 각 부의 차관으로, 11관위인 나마로부터 6관위인 아찬까지, 즉 5두품과 6두품이 맡을 수 있는 관직의 상한선

  이었습니다(각 부의 장관은 5두품 이상, 즉 진골만이 오를 수 있었어요) . 

  신라 중대에는 집사부 시랑직에 6두품의 정치적 진출이 활발하였습니다.

② 진골이었던 김춘추가 왕에 오르면서 처음으로 진골 출신 왕이 되죠.

③ 이 시기 국왕의 조언자 역할을 한 것은 집사부, 6두품 세력이고 귀족 세력의 대표인 상대등은 약화되었습니다.

④ 왕명을 받들고 기밀 사무를 관장하는 집사부(행정부)의 장관인 시중의 권한이 강화되었습니다.

⑤ 성골 출신이지만 여왕으로서 후사가 없는 진덕여왕이 죽음으로써 성골은 소멸합니다.

  이후 진골 출신이(엄밀히 말하면 무열왕계) 왕위를 독점 세습합니다.

따라서 이 문제의 정답은 ③번입니다.

   신문왕(681~692) ~ 신라 중대      

29회 고급 7번 문제

7. 신문왕(681~692)의 업적      답③

(가)는 신문왕의 장인이었던 김흠돌이 여러 진골 등과 반역을 도모했다가 신문왕에게 진압된 사건(681)에 대한 자료입니다. 신문왕은 이를 계기로 진골 귀족 세력을 숙청하고 강력한 왕권을 확립하였어요.

(나)는 만파식적(대나무로 만든 피리로 이것을 불면 적의 군사는 물러가고, 병은 낫고, 물결은 평온해졌다고 하여 만파식적이라 함)의 전설로 모두 신문왕과 관계있는 것입니다. 이는 이 시기 왕권의 강대함과 태평함 등을 엿볼 수 있습니다.

① 지증왕 때 이사부에 의해 우산국 정벌이 이루어졌습니다.

② 신문왕 때 9주가 완비되었고 경덕왕 때인 757년에 그 명칭을 중국식(한식)으로 고쳤습니다. 

③ 신문왕은 중앙에 국학을 설립하여 유학 교육을 통해 유교적 소양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고자 하였습니다.

④ 법흥왕은 병부를 설치하여 군권을 장악하엿습니다.

⑤ 원성왕은 국학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독서삼품과를 실시하여 관리를 채용하였으나, 진골 귀족들의 반발로 제대로

   시행되지 못하였습니다.

따라서 이 문제의 정답은 ③번입니다.

26회 고급 6번 문제

6. 경덕왕 재위 시기(742~765)의 사실   답④

제시된 사료에 '김대성의 불국사를 창건(751)', '녹봉을 없애고 녹읍 부활(757)'의 내용이 나타나 있네요. 이는 모두 경덕왕 때의 일입니다.

경덕왕이 즉위할 시기에는 진골 귀족들의 반발 등으로 전제 왕권이 동요되기 시작하였어요. 경덕왕은 집사부의 장관인 중시의 명칭을 시중으로 바꾸었어요. 그리고 적극적인 한화 정책과학감(국학)을 통한 유교 교육 강화, 불국사와 석굴암의 창건 등을 통해 왕실의 권위를 높이고자 하였어요.

한화 정책을 펴 중앙 관료의 칭호와 지방 군현의 이름을 중국식 한자 이름으로 바꾸었어요(예를 들어 사벌주를 상주, 완산주를 전주로 바꿈). 그리고 국학을 태학감으로 바꾸고, 박사와 조교 등을 두어 논어와 효경 등을 가르쳐 유교 교육을 강화하였습니다. 또한, 불교를 장려하여 김대성에 의해 불국사와 석굴암 등이 축조되었고, 아버지 성덕왕의 공덕을 기리기 위하여 성덕 대왕 신종을 주조하였습니다.

그러나 경덕왕의 개혁은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하였고, 귀족층의 반발로 녹봉과 관료전을 폐지하고 대신 녹읍을 부활시켰습니다.

ㄱ - 독서삼품과는 원성왕(780~798) 때에 실시하였어요(788).

    이는 국학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유교 경전의 이해 수준을 시험하여 관리를 채용하던 제도였습니다.

ㄴ - 경덕왕은 중앙 관료의 호칭과 지방 군현의 명칭을 중국식으로 개칭하였습니다. 

ㄷ - 성덕대왕 신종은 혜공왕(765~780) 때에 완성되었습니다(771).

    이 종은 경덕왕이 아버지 성덕왕의 공덕을 기리기 위해 만들기 시작하였으나 뜻을 이루지 못하고 죽자, 

    혜공왕이 완성하였어요. 현재는 국립 경주 박물관 야외 전시장에 전시되어 있어요.

ㄹ - 경덕왕은 신문왕 때 설치한 국학의 명칭을 태학감이라 고치고, 박사와 조교를 두어 유교 교육을 강화하였어요.

   그러나 혜공왕 때 명칭이 다시 국학으로 환원되었어요.  

따라서 이 문제의 정답은 ㄴ, ㄹ로 묶인 ④번입니다.

24회 고급 9번 문제

9. 신문왕(681~692)의 업적     답③

제시된 자료에 '(김)흠돌', '반란을 일으키려.....진압' 등의 내용이 나타나 있으니, 이 교서는 김흠돌의 난을 진압하고 내린 것임을 알 수 있어요. 따라서 이는 신문왕이 내린 교서입니다.

신문왕은 즉위 초에 일어난 장인인 김흠돌의 모역 사건(681)을 진압하고 이에 가담한 귀족 세력을 대대적으로 숙청하고 왕권을 강화하였습니다.

제도 개혁에도 힘써 중앙에 예작부와 공작부를 설치해 중앙 정치 기구를 14관부로 정비하였고, 통일 전에 설치하였던 5부(위화부, 창부, 예부, 병부, 이방부)를 중국의 6전 제도로 개혁합니다. 중앙군으로 9서당을 조직해 지방에 설치된 10정(문무왕 때 완비, 665)과 함께 9서당 10정의 군사 조직을 갖췄어요. 지방 행정은 9주 5소경 체제로 완비하였습니다(685).

그리고 문무 관리에게는 관료전을 지급(687)하고, 귀족의 경제 기반이었던 녹읍은 폐지(689)하였습니다. 

또한, 유교 정치 이념의 확립을 위하여 유학 사상을 강조하고, 유학 교육을 장려하고자 국학을 설립하였습니다(682).

① 이사부를 보내 우산국(울릉도)을 복속시킨(512) 것은 지증왕입니다.

② 독서삼품과는 원성왕(780~798) 때에 실시하였어요(788).

  이는 국학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유교 경전의 이해 수준을 시험하여 관리를 채용하던 제도였습니다.

③ 신문왕은 문무 관리에게는 관료전을 지급(687)하고, 귀족의 경제 기반이었던 녹읍을 폐지(689)하였습니다. 

④ 건원이라는 연호를 사용한 것은 법흥왕입니다.

⑤ 마립간 대신 왕이라는 호칭을 사용하기 시작한 것은 지증왕입니다.

  지증왕은 정치 제도를 더욱 정비하고 국호를 '신라', 왕의 칭호도 '마립간'에서 '왕'으로 고쳤습니다(503).

따라서 이 문제의 정답은 ③번입니다.

22회 고급 6번 문제

6. 신문왕(681~692)의 업적     답③

문제에 제시된 '관료전 지급과 녹읍 폐지', '김흠돌의 난 진압', '9주 5소경의 지방 행정 조직 개편' 등의 내용을 통해 밑줄 그은 왕은 신문왕임을 파악할 수 있어요. 

신문왕은 즉위 초에 일어난 장인인 김흠돌의 모역 사건(681)을 진압하고 이에 가담한 귀족 세력을 대대적으로 숙청하고 왕권을 강화하였습니다.

그리고 아버지 문무왕의 뜻을 받들어 절을 완성(682)한 후 감은사라 하였는데, 이 절을 지은 후 용으로부터 만파식적(대나무로 만든 피리로 이것을 불면 적의 군사는 물러가고, 병은 낫고, 물결은 평온해졌다고 하여 만파식적이라 함)을 얻었다는 설화도 전해옵니다.

제도 개혁에도 힘써 중앙에 예작부와 공작부를 설치해 중앙 정치 기구를 14관부로 정비하였고, 통일 전에 설치하였던 5부(위화부, 창부, 예부, 병부, 이방부)를 중국의 6전 제도로 개혁합니다. 중앙군으로 9서당을 조직해 지방에 설치된 10정(문무왕 때 완비, 665)과 함께 9서당 10정의 군사 조직을 갖췄어요. 지방 행정은 9주 5소경 체제로 완비하였습니다(685).

그리고 문무 관리에게는 관료전을 지급(687)하고, 귀족의 경제 기반이었던 녹읍은 폐지(689)하였습니다. 

또한, 유교 정치 이념의 확립을 위하여 유학 사상을 강조하고, 유학 교육을 장려하고자 국학을 설립하였습니다(682).

① 정전 지급(722)은 성덕왕(702~737) 때의 일입니다.

  백성에게 정전을 지급했다는 것은 농민에 대한 귀족의 자의적 수탈을 배제하고 국가가 농민과 토지를 직접 지배하게

  된 것을 의미하며, 국가의 토지 지배권이 강화되었음을 보여 주는 것입니다.

② 신라가 불교를 공식적으로 공인(527)한 것은 법흥왕(514~540) 때의 일입니다.

  불교가 신라에 전해진 것은 눌지왕(417~458) 때로 보이나, 귀족들의 반대가 심해 뿌리내리지 못하다 법흥왕 때에

  이차돈의 순교를 계기로 공인되었습니다(527).

③ 신문왕은 유학 교육 기관인 국학을 설립해(682) 인재를 양성하였어요.

  이후 경덕왕 때에는 국학을 태학으로 고치고 박사와 조교를 두어 논어와 효경 등의 유교 경전을 가르쳤는데, 이는

  충효 일치의 윤리를 강조한 것이었습니다.

④ 독서삼품과는 원성왕(780~798) 때에 실시하였어요(788).

  이는 국학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유교 경전의 이해 수준을 시험하여 관리를 채용하던 제도였습니다.

⑤ 나·당 전쟁에서 승리(676)하고 삼국 통일을 완성한 것은 문무왕(661~681)입니다.

따라서 이 문제의 정답은 ③번입니다.

17회 고급 6번 문제

6. 관료전과 녹읍     답④

신문왕 때의 전제 왕권 확립과 관련한 내용은 자주 출제되는 중요한 주제입니다.

특히, 신문왕이 녹읍을 폐지하고 관료전을 지급한 사실이 가지는 의미는 꼭 파악하고 있어야 합니다.

통일 신라는 통일 직후 전제 왕권이 형성되자 국가의 수입을 늘리고 귀족들의 경제적 기반을 약화시키기 위해 토지 제도를 정비하였습니다.

먼저, 신문왕 때에는 문무 관료들에게 관료전(수조권만 지급)을 지급하였습니다(687).

그리고 귀족에게 주었던 녹읍을 혁파해 귀족들의 경제적 기반을 약화시켰습니다(689).

녹읍은 국가에서 귀족에게 지급한 일정 지역의 토지로서, 수조권(조세 수취)뿐만 아니라 그 토지에 딸린 노동력을 징발할 수 있는 토지였습니다.

따라서 왕권을 강화하려는 왕 입장에서는 녹읍을 그냥 둘 수 없었겠죠?

결국 왕은 농민을 국가가 직접 지배하려는 목적에서 녹읍을 폐지하게 됩니다. 

ㄱ - 고려 시대의 공음전에 대한 설명입니다.

   공음전은 5품 이상의 관료에게 지급한 토지로, 자손에게 세습이 가능하여 귀족들의 경제적 기반이 되었습니다. 

ㄴ - 관료전은 관직에 복무하는 대가로 관리에게 수조권만을 지급한 토지였으므로, 왕권 강화와 관련 있습니다.

ㄷ - 식읍(食邑)에 대한 설명입니다.

   군공을 포상하기 위하여 지급한 토지는 식읍, 직무에 대한 대가로 지급한 토지는 녹읍입니다.

ㄹ - 녹읍은 조세 수취는 물론, 노동력까지 징발할 수 있는 권리가 주어진 토지였습니다.

따라서 이 문제의 정답은 ㄴ, ㄹ로 묶인 ④번입니다.

16회 고급 9번 문제

9. 신문왕(681~692)의 업적     답⑤

한국사능력시험에서 통일 직후의 신라 모습에 대해 묻는 문제는 대부분 신문왕과 관련된 문제로 출제되고, 문제의 핵심은 신문왕대의 토지 지급과 관련한 것으로 출제됩니다.

따라서 신문왕의 주요 정책과 토지 지금과 관련한 내용은 중요하게 알아두어야 합니다.

자료에 나타난 '감은사', '그대의 아버지 문무왕', ' '만파식적'을 통해 밑줄 그은 '국왕'이 신문왕임을 알 수 있습니다.

제시된 자료와 관련한 내용을 정리해 볼까요?

통일을 완성한 문무왕(661~681)은 해변에 절을 세워 불력으로 왜구를 격퇴시키려 하였으나, 절을 완공하기 전에 "죽어서 용이 되어 나라를 지키겠다"는 유언을 남기고 죽자 신문왕(681~692)이 뜻을 받들어 절을 완성(682)하고 감은사라 하였습니다. 신문왕이 감은사에 갔을 때 문제의 내용과 같은 일이 생겨 이 대나무를 베어서 피리를 만들어 부니, 적의 군사는 물러가고, 병은 낫고, 물결은 평온해졌다고 하여, 이 피리를 만파식적이라고 불렀다고 합니다.

(요즘 사용하는 말로 옥대와 만파식적을 득템한 거죠.....ㅋ)

신문왕은 즉위 초에 일어난 김흠돌의 모역 사건(681)을 진압하고 이에 가담한 귀족 세력을 대대적으로 숙청하고 왕권을 강화하였습니다.

제도 개혁에도 힘써 중앙 정치 기구와 군사 조직을 정비하고, 9주 5소경 체제의 지방 행정 조직을 완비하였습니다.

그리고 문무 관리에게는 관료전을 지급(687)하고, 귀족의 경제 기반이었던 녹읍은 폐지(689)하였습니다.

또한, 유교 정치 이념의 확립을 위하여 유학 사상을 강조하고, 유학 교육을 장려하고자 국학을 설립하였습니다(682).

ㄱ - 신라 하대인 원성왕(785~798) 때의 일입니다.

   유교 경전의 이해 수준을 시험하여 관리를 채용하는 독서 삼품과를 마련해(788) 운영하였으나, 큰 효과를 얻지

   못했습니다.

ㄴ - 진흥왕 대의 일입니다.

   진흥왕은 국가 발전을 위한 인재를 양성하기 위하여 화랑도를 국가적인 조직으로 개편하였습니다(576).

따라서 이 문제의 정답은 ㄷ, ㄹ로 묶인 ⑤번입니다.

12회 고급 8번 문제

8. 통일 신라의 토지 지급 제도    답③

이 문제도 단골 문제 중의 하나입니다.

카페 내에 <시험전 꼭보기> 방에 올려져 있는 글을 봤으면 금방 풀었을 것 같습니다.

한국사능력검정시험에서 통일 신라 경제 분야에 대한 문제는 녹읍, 식읍, 관료전, 정전 등의 토지 성격과, 그것을 통한 왕권과 신권의 권력 관계를 파악하는 문제가 출제됩니다.

따라서 이 문제는 자주 출제되는 문제이니 확실하게 알아두셔야 합니다.

식읍(食邑)과 녹읍(祿邑)은 받는 대상의 차이에 따라 구별됩니다.

식읍(食邑)은 국가에서 왕족, 공신 등에게 준 토지와 가호입니다.

녹읍(祿邑)은 국가에서 관료 귀족에게 지급한 일정 지역의 토지를 의미합니다.

식읍과 녹읍를 소유한 자는 공통적으로 그 지역에서 조세 수취뿐만 아니라 그 토지에 딸린 노동력을 징발할 수 있는 권리가 있었습니다.

결론적으로 귀족은 식읍과 녹읍을 통하여 그 지역의 농민을 지배하여 조세와 공물을 거두었고, 노동력을 동원하는 권리를 부여받았는데, 이는 국가의 농민에 대한 지배권을 약화시키는 것이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삼국을 통일한 후 왕권이 강화된 신문왕 때에는 식읍과 녹읍 지급을 혁파하고

관료에게는 조세만 수취할 수 있는 관료전을 지급합니다.

그리고 성덕왕 때에는 백성들에게 정전을 지급합니다.

정전의 지급은 농민에 대한 귀족의 자의적 수탈을 배제하고 국가가 농민과 토지를 직접 지배하게 된 것을 의미하며, 국가의 토지 지배권이 강화되었음을 보여 주는 것입니다.

즉 정전 지급을 통해 왕권 강화와 농민 생활의 안정을 꾀하였다고 볼 수 있는 것이지요.

그러나 이후 왕권이 서서히 약화되면서 경덕왕 때에는 녹읍 제도가 다시 부활하게 됩니다.

③ 녹읍의 혁파는 귀족의 경제적, 군사적 기반을 약화시키기 위한 조치이며, 왕권의 강화를 의미합니다.

따라서 이 문제의 정답은 ③번입니다.

   고대의 토지 제도                

1. 삼국의 토지 제도

① 신라에 대한 기록을 바탕으로 삼국을 추정

② 녹읍과 식읍 : 녹읍과 식읍의 차이는 받는 대상의 차이, 두 토지 모두 소유권이 아니라 수조권 지급

◦ 녹읍 : 관료 귀족에게 직무에 대한 대가로 준 토지, 수조권 + 노동력 징발권

◦ 식읍(식봉) : 왕족, 공신에게 전공 등에 대한 대가로 지급한 토지와 가호, 수조권 + 노동력 징발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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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읍은 532년(법흥왕 19) 금관국(金官國 : 駕洛)의 김구해(金仇亥)가 신라에 항복해 오자 이를 금관군(金官郡)으로

격하하고 예민(隸民)과 함께 식읍을 내린 일이 식읍에 대한 최초의 기록이며, 그 뒤 고려와 조선 초기까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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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통일 신라의 토지 제도

① 목적 : 국왕 권한 강화, 농민 안정

② 관료전 지급(신문왕, 687) : 관료전을 지급하면서 녹읍 폐지, 식읍 제한 ⇨ 국가 지배권 강화, 관직을 기준으로

수조권을 지급

③ 정전 지급 (성덕왕, 722) 백성에게도 토지 주어 경작

④ 녹읍 부활 (경덕왕 757)　: 왕권 약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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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신문왕 7년(687) 5월에 문무 관료전을 지급하되, 차등을 두었다.

ㆍ신문왕 9년(689) 1월에 내외관의 녹읍을 혁파하고 매년 조(租)를 내리되,

                                     차등이 있게 하여 이로써 영원한 법식을 삼았다.

ㆍ성덕왕 21년(722) 8월에 처음으로 백성에게 정전을 지급하였다.

ㆍ경덕왕 16년(757) 3월에 여러 내외관의 월봉을 없애고, 다시 녹읍을 나누어 주었다.

ㆍ소성왕 원년(799) 3월에 청주 거노현으로 국학생의 녹읍을 삼았다. -〈삼국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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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회 고급 9번 문제

9. 통일 신라의 토지 지급 제도    답③

통일 신라의 토지에 대해 묻는 문제네요.

하나씩 살펴볼까요?

관료전은 왕권이 왕성할 때인 신문왕 때(687) 관료에게 지급한 토지로 수조권을 지급한 것입니다.

이후 2년 뒤(689)에는 녹읍을 폐지하게 되지요.

이후 백성에게도 정전을 지급하게 되는데, 이는 농민에 대한 귀족의 자의적 수탈을 배제하고 국가가 농민과 토지를 직접 지배하게 된 것을 의미하며, 국가의 토지 지배권이 강화되었음을 보여 주는 것입니다.

왕권이 약해지는 신라 말기에는 녹읍이 다시 부활하게 됩니다.

ㄱ- 소유권을 준게 아니라 수조권을 준 것입니다.

ㄹ - 관료전에는 해당하지 않는 내용입니다.

따라서 이 문제의 정답은 ③번입니다.

6회 고급 6번 문제

6. 통일 신라의 각 시기별 상황     답②

(가) 시기는 대체로 문무왕~신문왕 때에 해당합니다.

   문무왕의 삼국 통일에 이어 신문왕은 김흠돌 역모 사건을 계기로 대대적으로 귀족을 숙청하고 강력한 전제 왕권을

   확립하게 됩니다.

(나) 시기는 신문왕~혜공왕 때입니다.

   전제 왕권이 확립되어 녹읍이 폐지되고 관료전 지급, 정전 지급 등이 이루어졌으나 경덕왕 때부터 귀족들의 반발로

   녹읍이 부활되는 등 왕권이 약화되기 시작하죠. 결국 대공의 난(96각간의 난)으로 왕권이 크게 흔들리게 됩니다.

(다) 시기는 혜공왕~헌덕왕 때입니다.

   혜공왕에 이어 내물왕계의 김양상이 선덕왕에 즉위하면서 무열왕계가 단절되고 내물왕계가 왕위를 계승이 하죠.

   이때부터 귀족들의 왕위 쟁탈전 치열하게 전개되기 시작하여 상대적으로 왕권은 크게 약해집니다.

   내물왕계의 왕위 계승에 반발해 무열계 진골 귀족의 반란(김헌창의 난, 김범문의 난)이 일어났으며, 중앙의 지방에

    대한 통제력이 급격하게 약화되기 시작합니다.

(라) 시기는 헌덕왕~진성여왕 때입니다.

   왕위 쟁탈전이 계속 치열하게 전개되던 시기입니다.

   완도에 청해진을 설치하고 해상 무역을 장악한 장보고도 중앙 권력 쟁탈에 개입했다가 피살되죠.

   귀족의 사치와 호족들의 조세 수취로 인한 중앙의 재정 궁핍에 따른 세금 독촉으로 인한 농민 반란(원종과 애노의

   난)이 일어났습니다.

(마) 시기는 진성여왕~경순왕 때입니다.

   전국 각지에서 호족들이 일어나 반독립적인 세력을 이루고 마침내 후삼국으로 분열됩니다.

   신라는 고려에 귀부하면서 멸망하게 되죠.

① 독서삼품과는 원성왕 4년(788)에 실시되었습니다.

② 신문왕은 귀족에게 지급하였던 녹읍을 폐지하였으나(689), 경덕왕 때 녹읍이 부활되었습니다(757).

③ 장보고가 완도에 청해진을 설치한 것은 828년입니다.

④ 무열왕~혜공왕(765~780)까지 이어진 무열왕계의 왕위 계승은 내물왕계인 상대등 김양상이 선덕왕(780~785)에

  즉위하면서 단절됩니다.

⑤ 도의는 당에서 귀국(821)한 후 선종을 파급시켰습니다.

따라서 이 문제의 정답은 ②번입니다.

5회 고급 5번 문제

5. 통일 신라 전제 왕권의 동요     답③

신문왕(681~692) 때 김흠돌의 난을 계기로 귀족들을 숙청하고 전제 왕권이 성립됩니다. 그러나 혜공왕(765~780) 때 들어 왕권이 크게 흔들립니다. 혜공왕 때 김대공이 난을 일으켰는데(768), 이때 전국의 96각간이 서로 싸우면서 왕권이 급격하게 약화됩니다. 이후 김양상이 상대등이 되어 권력을 장악하였는데, 왕권을 능가합니다. 이찬 김지정이 난을 일으키자(778) 김양상은 이를 진압하고 왕위에 등극(선덕왕)함으로써 무열왕계는 단절되었어요. 이때부터를 신라 하대로 시기 구분하며, 이 시기는 왕권의 약화와 진골 귀족의 득세가 특징입니다.

김양상의 왕위 쟁취를 계기로 왕위 쟁탈전이 활발하게 벌어지게 됩니다. 이때부터 진골 귀족들 사이에는 힘만 있으면 누구나 왕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이 널리 퍼지게 되었습니다. 이에 경제력과 군사력을 확보한 귀족들은 서로 왕이 되려는 왕위 쟁탈전을 벌이게 되면서 왕권이 약화되고 귀족 연합적인 정치가 운영되었으며, 집사부 시중보다 상대등의 권력이 더 커졌습니다.

ㄱ - 정전 지급(성덕왕, 727)은 국가의 농민과 토지에 대한 지배력 강화, 왕권 강화를 보여줍니다.

ㄴ - 녹읍 부활(경덕왕, 757)은 귀족 세력의 강화, 왕권 약화를 보여줍니다.

ㄷ - 김대공이 일으킨 대공의 난(혜공왕, 768)은 3년간 계속되면서 전국의 96각간이 서로 싸웠던 사건입니다.

      이는 신라 하대의 왕위 쟁탈전이 본격화되는 계기가 된 사건입니다.

ㄹ - 김흠돌의 난(신문왕, 681)은 신문왕의 장인인 김흠돌이 일으킨 모역 사건입니다.

      신문왕은 이를 토벌하고, 이를 빌미로 많은 진골 귀족 세력을 숙청함으로써 왕권을 강화합니다.

따라서 이 문제의 정답은 ㄴ, ㄷ으로 묶인 ③번입니다.

3회 2급 6번 문제

6. 통일 신라의 토지 지급 제도    답②

본래 신라는 귀족 관료들에게 녹읍(토지+농민)을 지급하였으나 통일 직후 전제 왕권이 확립되면서 녹읍을 폐지하고 대신 관료전을 지급하였으며(신문왕), 백성들에게는 정전을 지급하였습니다.

그러나 왕권이 서서히 약화되어가던 시기에 귀족들의 반발로 녹읍 제도가 다시 부활됩니다

① 농민에 대한 포괄적 지배권(토지+농민=조세·공납·역)을 행사하는 녹읍을 폐지하고 수조권만 갖는 관료전을 주는

  것과 농민들에게 토지를 지급(정전)함은 귀족을 누르고 농민을 직접 지배하기 위한 왕권 강화책이었습니다.

② 관료전은 수조권만 행사할 수 있었던 토지입니다.

③ 청주 거노현을 국학생 녹읍으로 제공하였다는 것은 국학생들의 학비 등을 마련할 수 있는 경제적 지원을 위한 조치로

  볼 수 있습니다.

④ 폐지되었던 녹읍 제도가 부활된 것은 왕권의 약화와 귀족의 권력이 강화되었음을 의미합니다.

⑤ 민정문서에 나타나 있는 연수유전(烟受有田)과 연수유답(烟受有畓)은 정전(丁田)에 해당되는 토지로 보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 문제의 정답은 ②번입니다.

    신라 하대의 정치적 변천                   

29회 고급 10번 문제

10. 후백제를 세운 견훤    답②

'완산에 도읍하여 의자왕의 오랜 울분을 씻겠다'라고 한 내용을 통해 후백제 건국에 대한 자료임을 알 수 있으며, 따라서 (가)에 들어갈 인물은 후백제를 세운 견훤입니다. 

신라 말에는 호족이 성장하고 농민 봉기가 일어나는 등 사회가 혼란하였습니다. 10세기 초에 들어서는 견훤과 궁예가 세력을 모아 독자적인 정권을 수립하면서 후삼국 시대가 열렸습니다. 견훤은 상주 출신으로, 전라도 지방의 군사력과 지방 호족의 지원을 받아 나주와 무진주(광주)를 차례로 점령한 후 완산주(전주)에 도읍을 정하고 후백제를 세웠습니다(900). 후백제는 차령산맥 이남의 충청도와 전라도를 차지하여 그 지역의 우세한 경제력을 바탕으로 군사적 우위를 확보하였으며, 중국의 후당, 오월과도 외교 관계를 맺었습니다. 그러나 견훤은 신라에 적대적이어서 경주에 침입하여 경애왕을 죽이고 경순왕을 세웠고, 농민에게 지나치게 조세를 수취하였으며, 호족을 포섭하는 데 실패하는 등 한계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말년에 왕위 계승 문제로 내분이 일어나 큰아들 신검이 정변을 일으켜 견훤을 김제 금산사에 유폐시키자 탈출하여 왕건에 투항하였습니다.

① 백제 성왕은 사비 천도 후 지방 제도를 정비하여 수도를 5부로, 지방을 5방으로 정비하였습니다.

② 견훤은 5대의 북중국의 후당, 남중국의 오월 등에 사신을 파견하여 친선 관계를 맺었습니다.

   고려도 후백제를 견제하기 위해 5대와 외교를 관계를 체결하려고 하였습니다.

③ 통일 신라의 신문왕은 군사 조직을 정비해 9서당 10정을 두었습니다.

   9서당은 국왕 직속 부대로, 여기에는 신라인뿐만 아니라 고구려, 백제, 말갈인 등 피정복민도 포함시켰어요.  

④ 궁예는 광평성 등 새로운 관제를 마련하고 골품 제도를 대신할 새로운 신분 제도를 모색하였습니다.

⑤ 궁예는 도읍을 철원으로 옮기고 국호를 마진으로 바꾸었고 이후 태봉으로 고쳤습니다.

따라서 이 문제의 정답은 ②번입니다.

27회 고급 9번 문제

9. 궁예의 활동     답⑤

후삼국 시대를 이끌어간 인물은 궁예, 왕건, 견훤을 먼저 생각하면 됩니다. 그 중에서 '신라 왕족의 후예로 양길의 휘하에서 힘을 길러 송악(개성)에 도읍하고 후고구려를 세운 인물'은 궁예입니다.

신라 말에는 진골 귀족의 왕위 쟁탈전 속에서 중앙 정부의 힘이 약화되자 지방에서 호족이 성장하였습니다. 이들은 자신의 근거지에 성을 쌓고 군대를 기르며 백성을 실질적으로 다스렸어요. 이러한 가운데 견훤은 완산주에서 후백제를 세웠고(900), 궁예는 송악에서 후고구려를 세워(901) 세력을 다투는 후삼국 시대가 전개되었습니다.

궁예는 신라 왕족 출신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는 북원(원주) 지방의 도적 집단인 양길의 수하로 들어가 힘을 기른 후 이를 토대로 강원도, 경기도 일대의 중부 지방을 점령하고 예성강 유역의 황해도 지역까지 세력을 넓혔어요. 세력이 커지자 송악(개성)에 도읍을 정하고 나라를 세워 후고구려라 하였습니다(901). 이후 도읍을 철원으로 옮기고 국호를 마진으로 바꾸었다가 다시 태봉으로 고쳤어요. 궁예는 광평성 등 새로운 관제를 마련하고 골품 제도를 대신할 새로운 신분 제도를 모색하는 등 개혁 정책을 폈습니다. 그러나 지나친 조세 수취와 미륵불을 자처하며 죄 없는 관료와 장군을 살해하는 등 전제 정치를 도모하여 백성과 신하들의 신망을 잃었어요. 결국 호족들은 정변을 일으켜 궁예를 몰아내고 왕건을 왕으로 추대하였습니다.

① 신라의 진흥왕은 한강 유역을 점령하고, 북한산에 순수를 세웠습니다.

   진흥왕은 한강 유역뿐 아니라 대가야를 정복하고, 북으로는 함경도 지방까지 영토를 넓혔습니다. 그리고 이를

   기념하여 단양 신라 적성비와 4개의 순수비를 세웠어요.

② 9서당은 통일 신라 때 국왕 직속의 중앙군으로 신문왕 때 완비되었습니다. 

   여기에는 신라인뿐만 아니라, 피정복민인 고구려, 백제, 말갈인도 포함시켰어요.

③ 미륵사는 백제 무왕이 천도를 계획하였던 익산에 건립하였던 대규모 사찰이었습니다.

④ 고려를 세운 왕건에 대한 설명입니다.

   궁예나 견훤은 신라에 대해 적대적인 입장을 가지고 있었어요.

⑤ 궁예는 나라를 세우면서 처음에는 후고구려라 하였다가(901) 이후 마진(904), 태봉(911)으로 고쳤습니다.

따라서 이 문제의 정답은 ⑤번입니다.

26회 고급 13번 문제

13. 최치원의 활동     답②

제시된 인물은 '당에 유학하여 빈공과에 급제하였고, 황소의 난 때 토황소격문을 지은 문장가이며, 계원필경 등을 저술하였다'고 소개되어 있으니, 최치원입니다.

최치원은 유학자인 동시에 불교와 도교에도 조예가 깊은 사상가로서, 고려 건국에 큰 영향을 주었습니다.

그는 일찍이 당에 유학 가서 빈공과(외국인 가운데 관리를 뽑기 위한 과거 시험)에 급제하고 관리 생활을 하였어요. 관리로 있던 중 황소의 난이 일어나자 항복을 권하는 ‘토황소격문’ 등을 써서 문장가로도 이름을 떨쳤습니다.

당 유학을 마치고 고국에 돌아와 관직 생활을 하다가 진성여왕에게 정치 개혁을 요구하는 시무책 10여 조를 올려(894) 아찬에 등용되기도 하였으나, 진골 귀족들이 반대 등으로 뜻대로 되지 않고 관직에서 물러났습니다. 이후 정치에 뜻을 잃고 전국 각지를 유람, 은둔하다가 해인사에서 일생을 마치기 전까지 진감선사 비문, 난랑비 서문(유·불·도 혼합의 사상적 경향) 그리고 시문집인 ‘계원필경’과 신라 역대 왕력을 정리한 역사서 ‘제왕연대력’ 등의 뛰어난 문장과 저술을 남겼어요.

① 원효는 모든 것이 한마음에서 나온다는 일심 사상을 바탕으로 다른 종파와의 사상적 대립을 완화하고자 화쟁 사상을

  주장하였습니다.

  또한, 나무아미타불만 외치면 극락에 갈 수 있다는 아미타 신앙을 직접 전도하며 불교 대중화에 공헌하였어요.

② 최치원은 진성 여왕에게 시무책 10여 조의 개혁안을 올렸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어요.

  이는 자신이 10여 년 동안 중앙과 지방의 관직을 역임하면서 목격한 신라 사회의 모순을 개혁하기 위한 구체적인

  개혁안을 담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어요. 

③ 6두품 출신 유학자로 통일 신라 초에 활약한 강수는 외교 문서를 잘 지은 문장가로 유명합니다.

  특히, 무열왕이 당에 구원병을 요청할 때 외교 문서를 잘 작성하여 신라의 삼국 통일에 기여하였어요.

④ 설총은 화왕계를 지어 신문왕에게 바쳤는데, 그 내용은 임금은 향락을 멀리 하고 도덕을 엄격히 지킬 것을 강조하는

  것이었습니다..

  설총은 이두를 정리하여 유교 경전을 우리말로 쉽게 풀이하였어요.

⑤ 진골 출신의 문장가인 김대문은 화랑의 전기를 모은 화랑세기, 승려의 전기를 모은 고승전, 한산주 지방의 지리지인

  한산기 등을 저술하여 신라 문화를 주체적으로 인식하고자 하였습니다.

따라서 이 문제의 정답은 ②번입니다.

  통일 신라의 대표적 학자      

• 김대문: 신라 문화를 주체적으로 인식 → 화랑세기, 고승전, 한산기 등 저술

• 강수: 외교 문장 전문 문장가

• 설총: 유교 경전 능통, 이두 정리, 화왕계 저술 저술

• 최치원: 당에 유학하여 빈공과 합격, 토황소격문 작성, 귀국 후 진성 여왕에게 시무책 10여 조 건의,

           계원필경, 제왕연대력 등을 저술, 4산 비명 작성

25회 고급 5번 문제

5. 선덕여왕(632~647)과 진성여왕(887~897) 시기의 사실    답③

(가)에는 황룡사 9층탑의 건립, (나)에는 신라 말 원종과 애노의 난이 나타나 있네요. 황룡사 9층탑은 자장의 건의로 선덕 여왕이 건립하였고(황룡사는 진흥왕 때 건립), 신라 말 원종과 애노를 비롯한 농민 봉기가 활발하게 일어난 시기는 진성 여왕 때입니다.

(가) 선덕여왕(632~647)은 아버지 진평왕이 아들이 없이 죽자 왕위에 올라 신라 최초로 여왕이 되었어요. 선덕 여왕 다음에는 그의 여동생이 진덕 여왕(647~654)에 즉위하였고, 이후 진골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김춘추가 무열왕(654~66)에 오르게 됩니다.

선덕여왕 시기 신라는 첨성대를 세우고 분황사, 그리고 승려 자장의 건의를 받아들여 황룡사 9층탑을 건립하였습니다. 그러나 국방상 주요 거점인 대야성을 백제에게 빼앗기는(642) 등 위협을 받습니다. 이에 김춘추를 고구려에 파견해 군사적 도움을 요청하였으나 실패하자 당에 군사를 요청하기도 하였어요. 그리고 상대등 비담과 염종 등이 여왕의 무능을 구실로 반란을 일으켜 어려움을 겪기도 하였어요.

(나) 9세기 말 진성 여왕(887~897) 때에는 사회 전반에 걸쳐 모순이 심화되었습니다. 귀족들의 권력 다툼으로 중앙 정부의 기강이 극도로 문란해졌으며, 흉년에 재해까지 겹쳐 지방의 조세 납부 거부로 국가 재정도 바닥이 드러났어요. 그리하여 한층 더 강압적으로 조세를 징수하자, 마침내 각지에서 농민들이 봉기하였습니다. 상주에서 일어난 원종과 애노의 난(889)을 시작으로 농민 봉기가 전국으로 확산되자, 중앙 정부의 지방에 대한 통제력은 거의 상실되었습니다. 이때 당에서 귀국한 최치원이 진성 여왕에게 개혁안으로 시무 10조를 건의하였으나(894), 받아들이지 않았어요. 진성여왕 10년(896)에는 적고적이라 불리는 도적들이 일어나 경주의 서쪽 모량리까지 이르는 등 신라는 급격히 붕괴되어 갔어요.

① 진흥왕 때의 일입니다.

  진흥왕은 신라의 청소년 집단인 화랑도를 국가적 조직으로 정비하여 국가 발전에 이용하였어요. 화랑들은 원광이

  제시한 세속 5계를 마음가짐과 행동 규범으로 삼았습니다.

② 법흥왕은 귀족 세력의 반대를 물리치고 이차돈의 순교를 계기로 불교를 공인하였어요(527).

③ 진성 여왕 때 각간 위홍과 대구 화상이 왕의 명을 받아 삼대목이라는 향가집을 편찬하였어요(888).

④ 김흠돌 모역 사건은 7세기 말 신문왕 때의 일입니다.

  신문왕은 장인인 김흠돌의 모역 사건을 계기로 귀족 세력을 숙청하고 정치 제도를 재편하여 왕권을 전제화합니다.

⑤ 선덕 여왕은 성골 출신이었어요.

  진덕 여왕을 끝으로 성골이 끊기자 이후부터는 진골 출신들이 왕위를 계승합니다. 진골 출신으로 처음 왕위에 오른

  인물이 김춘추입니다.

따라서 이 문제의 정답은 ③번입니다.

25회 고급 9번 문제

9. 신라 말과 무신 정권기의 농민 봉기의 공통점    답④

우리나라 역사에서 농민 봉기가 가장 활발하였던 시기는 신라 말, 고려 무신 정권기, 조선 중기와 세도 정치기입니다. 이시기 농민 봉기의 가장 큰 이유는 가혹한 조세 수탈이라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9세기 말 진성 여왕(887~897) 때에는 사회 전반에 걸쳐 모순이 심화되었습니다. 중앙 정부의 기강이 극도로 문란해졌으며, 지방의 조세 납부 거부로 국가 재정도 바닥이 드러났어요. 그리하여 한층 더 강압적으로 조세를 징수하자, 마침내 각지에서 농민들이 봉기하였습니다. 상주에서 일어난 원종과 애노의 난(889)을 시작으로 농민 봉기가 전국으로 확산되자, 중앙 정부의 지방에 대한 통제력은 거의 상실되었습니다. 특히 진성여왕 10년(896)에는 경주 서남쪽 방면에서 붉은색 바지를 입어 적고적이라 불리는 도적들이 일어나 경주의 서쪽 모량리까지 이르러 민가를 약탈하였습니다.

무신 정권기에 무신들은 불법적인 방법으로 토지와 노비를 늘리고, 하층민에게 과도하게 세금을 부과하였습니다. 이에 가혹한 수탈을 견디다 못한 백성은 세력가의 노비가 되거나 도적이 되어 전국 각지에서 대규모의 봉기를 일으켰어요. 서경 유수 조위총이 무신 정권에 반발하여 서경에서 반란을 일으켰을 때(1174)에 많은 농민이 가세하였으며, 난이 진압된 뒤에도 농민 항쟁이 여러 해 동안 계속되었죠. 이어 남부 지방에서 농민 항쟁이 일어나죠. 명종 때 공주 명학소에서는 망이·망소이의 난(1176)이 일어났고, 운문, 초전에서는 김사미와 효심이 봉기하여 지나친 수탈에 저항하여 지방관의 탐학을 국가에 호소하고  시정을 요구하였습니다(1193).

① 왕위 계승과 관련해 일어난 사건으로는 김지정의 난(778), 김헌창의 난(822), 김범문의 난(825) 등을 들 수 있어요.

② 골품제 사회의 모순은 신라 사회에만 있었던 것으로, 두 사건은 이와 관계 없어요. 

③ 견훤과 궁예 등이 해당합니다.

④ 두 사건은 공통적으로 가혹한 조세 수탈에 반발하여 일어난 농민 반란이었어요. 

⑤ 묘청의 서경 천도 운동이 해당됩니다.

  묘청은 풍수지리설을 내세워 지덕이 강한 서경(평양)으로 천도하고 황제를 칭할 것과 금을 정벌하자고 주장하였어요.

  그러나 김부식이 중심이 된 개경 세력들이 이를 반대하자 서경에서 난을 일으켰습니다(1135).

따라서 이 문제의 정답은 ④번입니다.

23회 고급 8번 문제

  문제해설   

신라 하대의 왕위 다툼과 중앙 정부의 지방 통제 약화 속에 호족이 성장하고 이들 중 견훤과 궁예가 나라를 세워 대립하는 모습은 시험에 자주 나오는 주제입니다.

(가)에 들어갈 인물은 '완산주(전주)에 도읍으로 하여 나라를 세웠다.'고 하였으니 견훤임을 파악할 수 있네요.

신라 말의 혼란을 틈타 지방에서 성장하던 견훤과 궁예는 세력을 모아 10세기 들어 독자적인 정권을 수립함으로써 후삼국 시대가 전개되었습니다.

견훤은 상주 호족 아자개의 아들로, 전라도 지방의 군사력과 이 지역 호족의 지원을 토대로 나주와 무진주(광주)를 차례로 점령한 후 완산주(전주)에 도읍을 정하고 후백제를 세웠어요(900). 후백제는 충청도와 전라도를 차지하여 그 지역의 우세한 경제력을 바탕으로 군사적 우위를 확보하였으며, 중국(당시 중국은 5대 10국 시대)의 후당, 오월 등과도 외교 관계를 맺고 교류하였습니다.

신라 왕족 출신으로 알려진 궁예는 처음에는 북원(원주) 지방의 도적 집단인 양길의 수하로 들어가 힘을 길로 이를 토대로 강원도, 경기도 일대의 중부 지방을 점령하고 예성강 유역의 황해도 지역까지 세력을 넓혔습니다. 그는 세력이 커지자 송악(개성)에 도읍을 정하고 후고구려를 세웠습니다(901). 이후 영토를 확장하고 국가 기반을 다져, 도읍을 철원으로 옮기고 국호를 마진으로 바꾸었다가 다시 태봉으로 고쳤어요. 궁예는 광평성 등 새로운 관제를 마련하고 골품 제도를 대신할 새로운 신분 제도를 모색하였습니다. 그러나 궁예는 지나치게 조세를 거두어드리고, 죄 없는 관료와 장군을 살해하였을 뿐 아니라, 미륵 신앙을 이용하여 전제 정치를 도모하여 백성과 신하들의 신망을 잃었어요. 이에 호족들은 정변을 일으켜 궁예를 몰아내고 송악의 호족 출신으로 시중이었던 왕건을 왕으로 추대하였습니다.

왕위에 오른 왕건은 국호를 고려라 하였으며(918),  지방 세력(호족)을 통합하고 신라에 우호 정책을 폈으며, 중국의 5대 여러 나라와 외교 관계를 맺어 대외 관계의 안정을 꾀하였습니다. 신라를 도우러 가다 공산(대구)에서 견훤에게 대패하여 위기를 겪기도 하였으나, 이후 고창(안동) 전투(930))에서 후백제군에게 대승을 거뒀어요. 신라 경순왕의 항복을 받아 전쟁 없이 신라를 통합(935)한 후, 후백제에 내분이 일어나 견훤이 귀순하자, 후백제를 정벌하여 후삼국을 통일하였습니다(936).

① 궁예에 대한 설명입니다.

  궁예는 북원경(원주)의 호족 양길의 휘하에서 공을 세우며 세력을 키워 독립하였어요. 

② 견훤은 중국 5대 여러 나라와 외교 관계를 맺고 교류하였어요.

③ 궁예에 대한 설명입니다.

  궁예는 국정을 총괄하는 광평성을 비롯한 여러 관부를 설치하고, 9관등제를 실시하였어요.

④ 왕건에 대한 설명입니다.

  해상 세력 출신이었던 왕건은 배를 이용해 후백제의 배후 지역인 금성(나주)을 점령하는 등 크고 작은 전투에서 

  큰 공을 세워 궁예로부터 인정을 받고 시중의 지위에 올랐습니다.  

⑤ 견훤 그리고 궁예는 신라에 대해 적대적인 입장을 취하였어요.  

 신라에 우호적인 입장을 취하였던 인물은 왕건으로, 이는 신라가 고려에 항복하는 데 영향을 주었어요. 

따라서 이 문제의 정답은 ②번입니다.

22회 고급 12번 문제

12. 최치원(857~?) 활동 시기의 모습    답③

'고운(최치원의 호)', '당에 유학해 빈공과 합격하고 토황소격문을 작성', '귀국해 왕(진성여왕)에게 시무책 10여조 건의', '뜻을 펼치지 못하자 관직을 그만 두고 유랑하며 문장과 저술 활동'을 했다는 것이 힌트죠. 

이를 바탕으로 밑줄 그은 '그'가 최치원임을 어렵지 않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

최치원은 당에 유학 가 빈공과에 급제하고 관리 생활을 하며 ‘토황소격문’ 등을 써서 문장가로 이름을 떨쳤습니다. 885년 귀국하여 활동하다가 894년 진성여왕(887~897)에게 개혁안 10여 조를 올려 받아드려졌으나 진골 귀족들의 반대 등으로 뜻을 이루지 못하죠. 이후 정치에 뜻을 잃고 전국 각지를 유람, 은둔하다가 해인사에서 일생을 마치기 전까지 진감선사 비문, 난랑비 서문(유·불·도 혼합의 사상적 경향) 그리고 시문집인 ‘계원필경’과 신라 역대 왕력을 정리한 역사서 ‘제왕연대력’ 등의 뛰어난 문장과 저술을 남겼습니다.

최치원이 활동하던 시기 신라는 중앙 귀족들 사이에 왕위 쟁탈전이 치열해지면서 중앙 정부의 지방에 대한 통제력이 약화되었습니다. 특히 최치원이 시무책 10여 조를 건의하였던 진성 여왕(887~897) 때에는 이러한 모습이 더욱 심화되었어요. 이때 들어 한층 더 강압적인 방법으로 조세를 징수하자 상주에서 원종과 애노가 난(889)을 일으킨 것을 시작으로 각지에서 농민들이 봉기하였습니다. 이에 중앙 정부는 지방에 대한 통제력을 거의 잃어 갔습니다.

이러한 상황속에서 지방에서는 호족이 그 지방의 행정권과 군사권을 장악한 반독립적인 세력으로 성장하였습니다. 그리고 호족의 지원속에 선종과 풍수지리 사상이 유행하였으며, 6두품 출신의 일부 유학생, 선종 승려 등이 호족과 연결되어 새로운 사회를 추구해 갑니다. 마침내 10세기 들어 견훤은 후백제(900), 궁예가 후고구려(901)를 세움으로써 후삼국 시대가 전개되었습니다.

ㄱ - 신라 중대에 대한 설명입니다.

   김춘추가 무열왕에 즉위(654)한 후 혜공왕(765~780)까지 무열왕계가 왕위를 계승하였습니다.

    혜공왕이 피살되면서 무열왕계가 단절되고 내물왕계가 왕위를 이어갑니다.

ㄴ - 신라 하대에는 호족이 등장해 그 지방의 행정권과 군사권을 장악한 반독립적인 세력으로 성장하였어요.

ㄷ - 신라 하대에는 상주에서 원종과 애노의 난(887)을 일으킨 것을 시작으로 농민 본기가 전국적으로 확산되었습니다.

ㄹ - 의상(625~702)은 신라 중대에 활동하였던 승려입니다.

따라서 이 문제의 정답은 ㄴ, ㄷ으로 묶인 ③번입니다.

21회 고급 10번 문제

10. 신라 말의 흐름   답⑤

청해진의 대사 장보고의 왕위 계승 관여~궁예가 국호를 마진으로 정한 시기 사이에 있었던 사실을 찾는 문제네요.

장보고는 왕위 쟁탈전에 가담하였다가 살해된 것은 841년, 궁예가 국호를 마진이라 정한 시기는 904년입니다. 

이 연도까지는 정확히 모르는 분들이 많을테니, 기술적으로 답을 찾아보자구요.

우선, 신라 하대의 일이니 그 전의 사실, 즉 왕권이 강하였던 신라 중대의 사실은 일단 제외하세요. 그럼 ① 국학 설립, ③ 관료전 지급, 녹읍 폐지는 왕권 강화와 관련된 것으로 신문왕 때의 사실이니 제외되죠.

가장 어려운 답지 ② 김헌창의 난(822)인데, 이는 장보고가 중국에서 귀국한 것은 828년이니 그 이전의 사실이죠. 

그리고 궁예가 건국한 이후의 사실인 ④ 왕건의 왕위 등극(918)도 제외하면 답은 ⑤번!!!

이 시기의 전체 흐름을 살펴보자구요.

혜공왕(765~780) 때 김대공이 난을 일으켰는데(768), 이때 전국의 96각간이 서로 싸우면서 왕권이 급격하게 약화됩니다. 이후 김양상이 상대등이 되어 권력을 장악하였는데, 왕권을 능가하게 되죠. 이에 불만을 가진 이찬 김지정이 난을 일으키자(778) 김양상은 이를 진압하고, 반란 와중에 죽은 혜공왕에 이어 왕위에 등극(선덕왕, 780)함으로써 내물왕계가 왕위 계승을 시작, 무열왕계의 왕위 계승은 끊어지죠. 이때부터를 신라 하대로 시기 구분하며, 이 시기는 왕권의 약화와 진골 귀족의 득세가 특징입니다.

김양상의 왕위 쟁취를 계기로 왕위 쟁탈전이 활발하게 벌어지게 됩니다. 먼저 내물왕계의 왕위 계승에 대한 무열계 진골 귀족의 반란(김헌창의 난(822), 김범문의 난(825)이 일어났으며, 중앙의 지방에 대한  통제력이 급격하게 약화되기 시작하죠. 이때부터 진골 귀족들 사이에는 힘만 있으면 누구나 왕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이 널리 퍼지게 되죠. 이에 경제력과 군사력을 확보한 귀족들이 왕위 쟁탈전을 치열하게 벌이면서 왕권이 약화되고 귀족 연합적인 정치가 운영되었죠.

당에서 귀국(828), 완도에 청해진을 설치하고 해상 무역을 장악한 장보고도 중앙의 왕위 쟁탈전에 개입했다가 피살되기도 하였죠(841).

중앙 귀족들 사이에 왕위 쟁탈전이 치열해지면서 중앙 정부의 지방에 대한 통제력이 약화되었고, 진성 여왕 때에는 농민에 대한 강압적인 수취가 더욱 심해지자 원종·애노의 난(889) 등 농민들은 반란을 일으켰어요.

이러한 상황속에서 지방에서는 호족이 그 지방의 행정권과 군사권을 장악한 반독립적인 세력으로 성장하였습니다.

한편, 이 시기에는 호족의 지원속에 선종과 풍수지리 사상이 유행하였으며, 6두품 출신의 일부 유학생, 선종 승려 등이 호족과 연결되어 새로운 사회를 추구해 갑니다.

10세기 들어 견훤과 궁예는 후백제(900), 후고구려(901)를 수립함으로써 후삼국 시대가 전개되었습니다.

이후 궁예를 몰아 낸 뒤 왕위에 오른 왕건은 국호를 고려라 하였으며(918), 신라 경순왕의 항복을 받아 전쟁 없이 신라를 통합(935)한 후, 후백제에 내분이 일어나 견훤이 귀순하자, 후백제를 정벌하여 후삼국을 통일하였습니다(936).

① 국학 설립은 통일 신라 신문왕(681~682) 때의 일입니다.

  신문왕은 유교 정치 이념의 확립을 위하여 유학 사상을 강조하고, 유학 교육을 위하여 국학을 설립하였어요(682).

② 웅천주 도독이었던 김헌창은 아버지가 원성왕에 밀려 왕이 되지 못한 것에 불만을 품고 난을 일으켰다 진압되죠(822).

③ 관료전 지급(687)과 녹읍 폐지(689)는 신문왕 때의 일이죠. 

④ 왕건은 궁예를 제거하고 왕위에 올랐습니다(918).

⑤ 견훤은 궁예가 후고구려를 세운 것보다 1년 먼저 후백제를 세웠습니다(900).

따라서 이 문제의 정답은 ⑤번입니다.

20회 고급 6번 문제

6. 장보고가 활동한 시기의 사회 모습     답①

장보고(?~846)에 대한 문제도 종종 출제됩니다.

제시된 자료에 '청해진', '엔닌', 적산 법화원' 등이 나타나 있으면, 우선적으로 장보고와 관련한 문제임을 생각하세요.

제시된 자료는 일본의 구법승 엔닌(圓仁)이 장보고에게 쓴 감사의 편지입니다.

엔닌은 당에 구법승으로 가 중국을 순례할 때 산둥에 장보고가 신라인을 위해 세운 사원인 적산 법화원에서 몇년간 신세를 지고 귀국할 때 배편까지 도움받았는데, 이러한 사실은 그가 일본을 떠나 당에 머물다 귀국하기까지(838~847)의 일을 상세히 기록한 "입당구법순례행기"에 잘 나타나 있습니다. 

따라서 편지가 작성된 시기는 장보고가 활동하던 9세기 중반이니, 이때의 사회 모습을 생각하며 풀면 되겠네요.

장보고는 당에 건너가 군인으로 출세한 인물이었는데, 신라인이 당의 해적들에게 잡혀 와 노비로 팔리는 것을 보고 분개하여 이를 막고자 귀국하였어요. 그리고 흥덕왕에게 "저에게 청해를 지키는 일을 맡기신다면, 해적들이 우리 나라 사람들을 노비로 끌고 가는 것을 막겠습니다"라고 요청하였고, 왕은 장보고에게 군사 1만 명을 주어 군대를 조직하고, 청해진을 설치하게 하였습니다.

828년에 설치한 청해진(완도)은 당에서 흑산도와 남해안을 거쳐 일본의 기타큐슈에 이르는 국제 무역 항로의 중간에 해당하는 요충지였어요. 그는 이 곳을 기지로 하여 해적을 소탕하고 황해의 무역로를 보호하면서 황해 일대의 해상권을 장악함으로써 당~신라~일본을 연결하는 국제 무역을 주도하여 막대한 부와 명성을 얻었습니다.

그리고 당시 신라인들이 많이 살고 있던 중국 산둥성에 법화원이라는 절을 짓고 이 곳을 무역의 거점으로 삼았으며, 아울러 신라인의 친목과 단결, 안녕을 꾀하는 정신적 위안처로 만들었습니다. 

장보고는 무역을 통해 서남 해안 일대의 커다란 해상 세력으로 성장한 후 왕권 다툼에 간여하여 신무왕이 왕위에 오르도록 영향력을 행사하였죠. 그러나 문성왕 때에 자기 딸을 왕비로 삼으려다가 그의 세력이 커지는 것을 두려워한 진골 귀족들이 보낸 자객에게 암살당하였습니다.

① 요(916~1125)는 거란이 세운 나라로, 장보고가 활동하던 시기 이후에 건국되었습니다.

  요는 발해를 멸망시켰고(926), 고려에 세 차례 침입해 왔었죠.

② 발해는 당과 신라를 견제하기 위하여 일본과의 외교를 중시하여 여러 차례 외교 사절을 교환합니다.

  이때 상인들도 함께 건너가 무역을 하였는데, 그 규모가 한 번에 수백명이 오갈 정도로 활발하였습니다.

③ 당은 산둥 반도의 등주에 신라관과 발해관을 나란히 설치하여 두 나라 사신들이 이용할 수 있게 하였습니다.

  엔닌이 저술한 "입당구법순례행기"에 '발해관은 등주부의 성 남쪽에 있는 길의 동편에 신라 사신의 숙소인 신라관과

  나란히 있었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④ 당시에 장보고는 청해진을 기지로 하여 해적을 소탕하고 황해의 무역로를 보호하였습니다.

⑤ 빈공과는 당이 외국인을 관리로 채용하기 위하여 실시한 과거시험입니다.

  남북국 시대에는 신라와 발해의 유학생들이 빈공과에 응시해 여러 명이 합격하였습니다.

따라서 이 문제의 정답은 ①번입니다.

19회 고급 9번 문제

9. 삼국 통일기와 후삼국  시기    답③

이 문제는 연표에 표시된 삼국 통일기(660~676)와 후삼국 시기(900~936)를 파악하는 문제입니다.

두 시기의 공통점을 파악하는 문제도 아니고, 단순하게 연도만 제시하고 파악하는 난이도 문제가 아니기에 3점 배점은 좀 과하게 보여지네요.

(가) 시기의 주요 사실을 알아보죠.

신라는 백제의 공격에 위협을 느껴 고구려와 동맹을 시도하였으나 실패하자 그 후 당과 연결되어 나·당 연합군을 결성하여 백제를 공격하여 멸망시키고(660), 이어 고구려마저 공격하여 멸망시킵니다(668).

백제와 고구려에서는 부흥 운동이 일어나기도 했죠.

이후 신라는 한반도 전체를 지배하려는 당에 맞서 고구려와 백제의 유민과 연합하여 당과 정면으로 대결합니다.

신라는 고구려 부흥 운동 세력을 후원하는 한편, 백제 땅에 대한 지배권을 장악한 후 당의 20만 대군을 매소성에서, 그리고 금강 하구의 기벌포에서 당의 수군을 섬멸하여 평양에 있던 안동 도호부도 요동성으로 밀어 내는 데 성공함으로써 삼국 통일을 이룩하였습니다(676).

(나) 시기의 주요 사실도 알아보죠.

8세기 후반 이후, 중앙 귀족들 사이에 왕위 쟁탈전이 치열해지면서 중앙 정부의 지방에 대한 통제력이 약화되었고, 농민에 대한 강압적인 수취가 이어지자 농민들은 반란을 일으키기도 하죠.

이러한 상황속에서 지방에서는 호족이 그 지방의 행정권과 군사권을 장악한 반독립적인 세력으로 성장하였습니다.

한편, 이 시기에는 호족의 지원속에 선종과 풍수지리 사상이 유행하였으며, 6두품 출신의 일부 유학생, 선종 승려 등이 호족과 연결되어 새로운 사회를 추구해 갑니다.

10세기 들어 견훤과 궁예는 후백제(900), 후고구려(901)를 수립함으로써 후삼국 시대가 전개되었습니다.

이후 궁예를 몰아 낸 뒤 왕위에 오른 왕건은 국호를 고려라 하였으며(918), 신라 경순왕의 항복을 받아 전쟁 없이 신라를 통합(935)한 후, 후백제에 내분이 일어나 견훤이 귀순하자, 후백제를 정벌하여 후삼국을 통일하였습니다(936).

① (나) 시기에 대한 설명입니다.

  발해가 거란에 멸망당했을 때(926) 고구려계 유민을 비롯하여 많은 사람이 고려로 망명해 왔습니다.

 당시 고려에 온 발해 유민 중에는 관리, 장군, 학자, 승려 등이 상당수 있었는데, 태조는 이들을 적재적소에 임명하여

 후 삼국 통일에 활용하였습니다.

② (나) 시기의 모습입니다. 

③ 통일 전후에 수용된 선종은 신라 말에 크게 유행하였습니다.

④ (가) 시기의 나·당 연합군에 대한 내용이네요.

⑤ (나) 시기에만 해당하는 내용입니다.

따라서 이 문제의 정답은 ③번입니다.

18회 고급 5번 문제

 

5. 신라 말 사회 혼란의 배경 답④

첫번째 자료는 통일 신라 말 중앙에서 농민들에게 조세 납부를 독촉하자 지방 곳곳에서 도적들이 일어나고 원종, 애노 등이 농민 봉기를 일으켰다는 내용입니다.

두번째 자료는 양길, 궁예 등 지방 곳곳에서 독립적인 세력들이 일어나고 있음을 보여주는 내용입니다.

이는 신라 말 중앙의 지배력이 지방에 제대로 미치지 못하고 독립적인 세력들이 성장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어느 시대나 말기에는 지배 체제가 해이해지고 사회가 혼란해지죠.

통일 신라 말, 고려 말, 조선 말 세도 정치기가 이에 해당합니다.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모든 나라들이 마찬가지죠.

결국 이러한 사회 혼란속에 새로운 세력이 나타나 새로운 이념으로 새로운 국가를 세우게 되죠.

8세기 후반 이후, 진골 귀족들은 경제 기반을 확대하여 사병을 거느리고 권력 싸움을 벌였습니다. 중앙 귀족들 사이에 왕위 쟁탈전이 치열해지면서 왕권이 약화되고 귀족 연합적인 정치가 운영되었습니다. 이때 지방 세력들도 왕위 쟁탈전에 가담하여 중앙 정부의 지방에 대한 통제력이 약화되는 계기가 되었어요.

한편, 중앙 정부의 기강이 극도로 문란해진 가운데 자연 재해가 잇따르고, 왕실과 귀족들의 사치와 향락, 그리고 지방의 조세 납부 거부 등으로 국가 재정이 바닥나면서 강압적으로 조세를 징수하였습니다. 이에 중앙 정부에 대한 불평과 불만이 높아지고 농민은 토지를 잃고 노비가 되거나 초적이 되기도 하였습니다.

특히 9세기 말 진성 여왕(887~897) 때에는 이러한 모습이 심화되었습니다. 이때 들어 한층 더 강압적인 방법으로 조세를 징수하자, 마침내 각지에서 농민들이 봉기하였습니다. 상주에서 일어난 원종과 애노의 난(889)을 시작으로 농민의 항쟁이 전국적으로 확산되자, 중앙 정부는 지방에 대한 통제력을 거의 잃어 갔습니다.

사회가 혼란해지면서 지방에서는 호족이라 불리는 새로운 세력이 성장하여 중앙 정부의 통제에서 벗어나면서 반독립적인 세력으로 성장하였습니다. 이들은 자기 근거지에 성을 쌓고 군대를 보유하여 스스로 성주 또는 장군이라고 칭하면서 그 지방의 행정권과 군사권을 장악하였습니다.

마침내 10세기로 들어오면서 지방에서 성장하던 견훤과 궁예는 신라 말의 혼란을 틈타 독자적인 정권을 수립함으로써 후삼국 시대가 전개됩니다.

ㄱ - 도교와는 관련이 없습니다.

    도교는 삼국 시대에 전래되어 산천 숭배나 신선 사상과 결합하여 귀족 사회를 중심으로 환영을 받았습니다.

    도교는 통치 체제를 부정하는 요소가 있어 국가적으로 장려를 하는 경우가 거의 없었습니다.

    고구려는 보장왕 때 연개소문이 왕에게 당으로부터의 도교 도입을 주청한 적이 있었는데, 이는 불교 세력을 견제하

    기 위한 조치였습니다.

ㄴ, ㄹ - 진골 세력 간의 왕위 다툼 등으로 중앙의 지방 통제력이 약화되면서 지방 각지에서 호족들이 성장하였습니다. 
ㄷ - 신라 중대 전제 왕권이 확립된 시기인 신문왕(681~692) 때의 사실입니다.

    신문왕은 문무 관리에게 관료전을 지급하고, 귀족의 경제 기반이었던 녹읍을 폐지하기도 하였습니다.

따라서 이 문제의 정답은 ㄴ, ㄹ로 묶인 ④번입니다.

17회 고급 8번 문제     

8. 신라 말의 사회 모습     답⑤

왕건, 궁예, 견훤...하면 후삼국 시대를 떠올릴 수 있죠.

후삼국 시대는 신라 말입니다.

따라서 신라 말의 사회 모습을 찾으면 되는 문제네요.

통일 신라는 경덕왕(742~765) 후반에 녹읍이 부활되는 등 왕권이 약해지기 시작합니다.

혜공왕(765~780) 때부터는 96각간의 난(768)이 일어나 3년 동안 귀족들 간에 치열한 다툼이 일어나고 급기야 혜공왕이 피살됩니다.  

이 때부터 중앙 귀족들 사이에 왕위 쟁탈전이 치열해지면서 왕권이 약화되고 귀족 연합적인 정치가 운영되었으며, 지방 세력들도 왕위 쟁탈전에 가담하여 중앙 정부의 지방에 대한 통제력은 급격히 약화됩니다.

여기에 자연 재해가 잇따르고, 왕실과 귀족들의 사치와 향락으로 국가 재정이 바닥나면서 농민에 대한 강압적인 수취가 뒤따르자 농민들의 불만이 높아져 지방에서 농민 봉기가 자주 일어났어요.

이러한 사회 혼란속에서 지방에서는 호족이라 불리는 새로운 세력이 성장하였습니다.

호족들은 중앙 정부의 통제에서 벗어나면서 반독립적인 세력으로 성장하여 자기 근거지에 성을 쌓고 군대를 보유하여 스스로 성주 또는 장군이라고 칭하면서 그 지방의 행정권과 군사권을 장악하였습니다.

이들은 6두품 출신의 유학자 또는 선종 승려들과 손을 잡고 사회 개혁을 표방하며 세력을 넓혀 갑니다.

① 신라 중대(7세기 후반~ 8세기 중반)의 모습입니다.

  이 시기에는 왕권이 전제화되면서 상대적으로 진골 귀족 세력과 상대등의 권한이 약화되었습니다.

  그리고 6두품 세력이 전제 왕권과 연결하여 왕의 정치적 조언자 역할을 수행하거나, 행정 실무를 담당하였습니다.

② 고려 시대의 무신 정권기에 대한 설명입니다.

  이 시기 지눌은 수선사 결사를 통해 불교 개혁 운동을 펴는 한편, 선종을 중심으로 교종을 통합하고자 하였습니다.

③ 과거제는 고려 광종 때 처음 실시되었습니다.

  광종은 호족과 공신 세력을 제거하고 왕권을 뒷받침할 인재를 등용하기 위해 과거제를 수용, 실시하였습니다.

  통일 신라에서는 과거제가 실시되지 않았으며, 국학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독서삼품과가 실시되기도 하였습니다.

④ 팔만대장경은 고려 시대에 몽골의 침략을 맞아 부처의 힘을 빌려 이를 물리치고자 하는 염원을 바탕으로 조판되었습

  니다(1236~1251).

⑤ 6두품 출신의 일부 유학생과 선종 승려 등은 신라 골품제 사회를 비판하면서 새로운 정치 이념을 제시하였습니다.

  그러나 이들의 개혁 요구가 진골 귀족에 의하여 받아들여지지 않자 지방에 은거하거나 호족 세력과 연계하여 사회 개

  혁을 추구해 나갔습니다.

따라서 이 문제의 정답은 ⑤번입니다.

15회 고급 5번 문제

5. 신라 말의 사회 모습          답④

대화 내용에 나오는 핵심적인 개념은 '중앙 정부의 지방 통제력 약화와 농민 봉기, 원종과 애노의 난'입니다.

이 내용이 나오면 신라 말의 사회 모습이라는 것, 꼭 알아두세요.

따라서 문제의 밑줄 친 시기는 9세기 말 진성 여왕 시기의 상황입니다.

신라는 8세기 후반 이후 중앙 귀족들 사이에 왕위 쟁탈전이 지속되고 치열해지면서 왕권이 약화됩니다.

그리고 지방 세력들도 왕위 쟁탈전에 가담하여 중앙 정부의 지방에 대한 통제력이 약화되는 계기가 되죠.

여기에 자연 재해가 잇따르고, 왕실과 귀족들의 사치와 향락으로 국가 재정이 바닥나자 농민에 대한 강압적인 수취까지 뒤따랐습니다. 살기가 어려워진 농민은 토지를 잃고 노비가 되거나 초적이 되었죠.

중앙 정부에 대한 불평과 불만이 높아지고, 지방에서 원종과 애노의 반란 등 곳곳에서 농민 반란이 일어났습니다.

ㄱ - 김흠돌 모역 사건은 7세기 말 신문왕 때의 일입니다.

   신문왕은 장인인 김흠돌의 모역 사건을 계기로 귀족 세력을 숙청하고 정치 제도를 재편하여 왕권을 전제화합니다.

ㄴ - 신라 말 사회가 혼란해지면서 지방에서는 호족이라 불리는 새로운 세력이 성장하였습니다.

   호족들은 점차 중앙 정부의 통제에서 벗어나 그 지방의 행정권과 군사권을 장악하여 반독립적인 세력으로 성장해

   갔습니다.

ㄷ - 불국토(佛國土)의 염원을 담아 불국사를 건립한 것은 8세기 중엽(751)입니다.

ㄹ - 신라 말에는 당에 유학하였다가 돌아온 6두품 출신의 일부 유학생과 선종 승려 등이 중심이 되어 신라 골품제 사회

   를 비판하면서 새로운 정치 이념을 제시하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나 기득권을 가진 진골 귀족들은 이들의 개혁 요구를 수용하지 않죠.

   결국 이들은 지방의 호족 세력과 연계하여 새로운 이념을 제시하며 사회 개혁을 추구하게 됩니다.

따라서 이 문제의 정답은 ㄴ, ㄹ로 묶인 ④번입니다.

5회 고급 10번 문제

10. 견훤의 후백제 건립(900)     답③

자료에 나타난 '무진주를 습격하여 왕이 되었고, 완산주에 이르러'라는 내용을 통해 견훤(867~936)임을 알 수 있습니다.

견훤은 상주 출신으로 아자개의 아들이었습니다. 일찍이 서남 해안에서 공을 세워 비장이 되었는데, 진성 여왕 시기 농민 봉기 등으로 나라가 혼란한 틈을 타 반기를 들었어요. 이후 전라도 지방의 군사력과 지방 호족의 지원을 받아 나주와 무진주(광주)를 차례로 점령한 후 완산주(전주)에 도읍을 정하고 백제와 의자왕의 묵은 한을 갚겠다고 하며 후백제를 세웠습니다(900). 후백제는 충청도와 전라도를 차지하여 그 지역의 우세한 경제력을 바탕으로 군사적 우위를 확보하였으며, 중국과도 외교 관계를 맺고 교류하였습니다.

견훤은 신라에 적대적이어서 경주를 습격해 경애왕을 살해하고 김부(견순왕)를 새로운 왕으로 세우기도 하였습니다(927). 강력한 군사력으로 공산 싸움(927)에서 왕건이 이끄는 고려군에게 대승을 거두는 등 세력을 떨쳤으나, 고창 전투에서 고려군에게 크게 패하면서 열세로 돌아섰어요. 말년에는 왕위 계승 문제로 왕자들 사이에 내분이 일어나 신검에 의해 금산사에 유폐되었다가(935) 고려로 탈출하여 왕건에게 의탁하였습니다.

ㄱ - 견훤은 상주 출신으로 서남 해안에서 공을 세워 비장이 되었다가 반기를 들었습니다.

ㄴ - 궁예는 초적인 양길의 무리 속에서 힘을 길러 강원도, 경기도 일대, 황해도 지역까지 세력을 키워 송악(개성)에 도읍을

      정하고 후고구려를 세웠습니다(901).

ㄷ - 견훤은 백제와 의자왕의 원수를 갚는다고 표방하여 이 지역 사람들의 호응을 얻었습니다. 

ㄹ - 궁예는 자신을 미륵이라고 칭하며 백성들의 신임을 얻기도 하였으나, 호족을 탄압하는 등 가혹한 정치를 펴 민심을

      잃었습니다. 이에 호족들은 정변을 일으켜 궁예를 몰아내고 송악의 호족 출신인 왕건을 왕으로 추대하였어요.

ㅁ - 견훤은 경주에 쳐들어가 경애왕을 죽이고 경순왕을 새 왕으로 세웠습니다. 

따라서 이 문제의 정답은 ㄱ, ㄷ, ㅁ으로 묶인 ③번입니다.

[보미네]

감사합니다..ㅠㅠ
고려와 조선도 빨리 볼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정말 큰힘이 됩니다

[For You]

감사합니다.^^

[금산사랑]

너무 감사드려요
도움이 많이 되네요.^^

[vincent]

감사합니다^^ 고려와 조선도 기대할께요~~

[김태정]

정말 감사합니다.... ㅠㅠㅠㅠㅠ

[멀바요]

감사합니다

[쩐효]

감사합니다 정말 ㅜㅜ!!!

[빙점]

감사합니다..

[황새]

감사합니당!!!! 통일신라 어려운문제도 마스터!!감사해요~

[쪽빛바다]

고맙습니다

[songa]

진짜감사해용 다음편도 기대중^^

[눈물ㅆlㅋ]

내용정리되고 문제도 푸니까 좋네요^^

[아줌마의 한국사 사랑]

자세한 설명 감사합니다.

[gentleness]

반복학습이 중요한것 같네요.
감사감사 ㅎㅎㅎ

[할때하자]

제발.. 헷갈리지 않게 나오길..

[정원월드]

으악~~~ 이제 시험장으로 출발해야 하는데 다 못 봤어요 ㅜㅠ

[arimmam06]

감사합니다..^^

[스크노]

감사합니다 ㅎㅎ

[청암]

감사합니다^^

[랜드마크]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