思 无 邪 毋 自 欺 思无邪 사무사 - 생각함에 삿됨이 없어야 하고 毋自欺 무자기 - 스스로를 속이지 말아야 한다 변산반도 전북학생 해양수련원 앞 솔섬의 해넘이 영화 "생일 Birthday"를 목포메가박스에서 관람하다. 일주일전에 보인 꿈의 의미는 무엇일까? 소중한 이의 죽음을 받아들이기란 힘들다. 그것이 애인이나 가족, 혹은 친한 친구라면…. 남은 우리의 삶을 강렬하게 지배할 것이다. <생일>이 단순히 슬픈 영화였다면 감동 받고 끝났겠지만, 대한민국에 큰 트라우마를 심어버린 사건을 가족의 입장에서 바라본다는 것에 큰 압박감을 받는다. 영화를 보기도 전에 가슴이 벌렁거렸고, 비어있는 방과 쓸쓸한 어머니의 등은 심장을 죄어온다. <생일>은 직접적인 피해자들에겐 늦은 위로의 영화였지만, 우리들에겐 아직 이른 슬픔의 영화였다. 보고 나니 마음이 너무 아리다. 자식이 죽었을 때 속수무책 아무것도 할 수 없어 그냥 망연자실했던 못난 아버지, 몇 년이 지나도 아들의 빈자리를 받아들이지 못하는 어머니, 자리를 뜰 수가 없어 엔딩크레딧까지 볼 수 밖에 업었다 백양사 쌍계루의 겨울 情景입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겁을 냅니다. 두려워합니다. 이 험난한 세상에서 그나마 버티는 이유가 자신의 고집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그 고집이 자신을 지켜주는 방패라고 합니다. 적의 공격을 막아주는 요새라고 합니다. 갇혀만 있던 사람 눈에는 그렇게 보입니다. 그런데 ‘생각의 틀’을 한 번이라도 부수어 본 사람은 압니다. 그게 나를 지켜주는 요새가 아니라 나를 가두는 감옥임을 말입니다. 안에서 볼 때는 안 보이지만, 틀을 부수고 밖으로 나오면 비로소 그게 보입니다. “틀을 깰 때 더 자유로워 진다. 왜냐하면 본래 내 마음에 어떠한 틀도 없기 때문이다.” 쾌락을 추구하기보다 고통과 근심을 제거하여 정신적 동요나 혼란이 없는 평온한 상태를 추구하는 평정심의 상태를 표현하는 소극적 쾌락주의를 지향하는 Ataraxia가 필요합니다. This, too, shall pass away! 소확행小確幸의 꿈 이루시고 靑眼하시고 平安하시기를! 浅学菲才한 餘滴香 두손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