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
문화유산의 향기 > 사찰 > 인천·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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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 |
경기도 안성시 죽산면 칠장로 39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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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정보
접근성 ★★★ 주차 ★★★ 숙박 ★ 음식점 ★
여행 포인트
칠장사에는 국보 제296호인 칠장사오불 회괘불탱 등 손때 묻지 않은 보물과 볼거리가 많다. 또 궁예가 활 연습을 했다는 궁터가 명부전 뒤에 있다.
수도권 인근에서 찾아볼 수 있는 고즈넉한 산사인 칠장사는 신라 선덕여왕 5년(636)에 자장율사가 처음 지었다고 전하는 설이 있지만, 정확한 기록이 없어 확실치는 않다. 그러나 고려 현종 5년(1014)에 혜소국사가 왕명을 받아 이 절을 크게 중창했다는 기록이 남아 있다. 이 지역 출신인 혜소국사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세운 비가 보물 제488호로 지정돼있다.
칠장사에는 ‘중원칠악’이라 불리는 일곱 도적이 스님을 내쫓기 위해 이곳에 쳐들어 왔지만 스님의 지혜로운 설법에 의해 도둑들은 현인(賢人)으로 다시 태어나게 됐다는 이야기가 전한다. 이를 근거로 절집은 칠장사라 불렀고, 절 뒷산은 이전의 ‘아미산’이라는 이름 대신 ‘칠현산’이라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벽초 홍명희의 대하소설 《임꺽정》의 배경이 된 절이며, 또 이 소설을 바탕으로 만든 텔레비전 드라마 <임꺽정>의 배경으로도 유명하다. 소설 속에서 임꺽정은 갖바치인 스승 병해대사를 만나러 칠장사를 자주 찾아왔다고 한다.
또 신라 47대 협안왕의 서자인 궁예가 13세까지 이 절에서 활연습을 했다고도 전한다. 이같은 이야기를 증거하듯 칠장사 명부전의 벽에는 임꺽정과 궁예가 등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