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CEO 폴 오텔리니, www.intel.com)과 KT(회장 이석채, www.kt.com)가 와이브로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인 협력을 체결했다.
인텔의 글로벌 투자조직인 인텔캐피탈은 와이브로 네트워크 인프라 구축을 위해 KT, 삼성, KBIC 등이 공동으로 설립한 특수목적법인 ‘와이브로 인프라’에 대해 2천만 달러의 투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KT의 네트워크 경쟁력과 인텔의 컴퓨팅 기술 역량이 결합됨에 따라 와이브로 서비스가 더욱 활성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미 서울, 인천, 수원 등 수도권 지역에서 와이브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KT는 부산/대구/광주/대전/울산 등 5대 광역시와 경부/중부/호남/영동고속도로(중부는 서울~대전 구간)에 와이브로망 구축을 완료하고, 10월 1일부터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에 따라 전국 5대 광역시도 3G 이동통신(WCDMA), 무선랜(WiFi), 이동 중 이용가능한 초고속 무선인터넷(WiBro) 등 3W 네트워크가 구현된 ‘모바일 원더랜드’의 편익을 누릴 수 있게 됐다.
또한 KT는 와이브로 서비스를 대부분의 나라에서 이용하는 주파수 대역폭인 10MHz로 대개체하고, 보다 선진화된 무선망 설계방식을 적용했다. 그 결과 1.5~2배 정도 품질이 향상됐고 해외에서도 로밍이 가능하게 되었다. KT는 와이브로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특수목적법인인 와이브로인프라를 통해 2011년 3월까지 와이브로 망을 전국 82개 시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 경우 국민의 85%가 와이브로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국내 와이브로 서비스 확산 촉진
이번에 출시된 와이맥스 기술을 탑재한 인텔? 코어™ 및 아톰™ 프로세서 기반 노트북과 넷북은 새로운 모바일 환경에서 소비자의 편의성을 극대화하며, 국내 와이브로 서비스 확산을 촉진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 LG전자, HP, 에이서 등의 국내외 유명 제조사를 통해 출시될 이번 와이맥스 기술 내장 노트북 및 넷북에는 인텔? 센트리노? 어드벤스드-N + 와이맥스 6250 네트워크 어댑터가 탑재되었으며 전국의 PC 대리점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이번에 출시될 제품은 외장형 USB 동글모뎀이나, 휴대무선공유기 없이도 무선인터넷 접속이 가능하여 기존 보다 더 간편하고, 신속하게 무선 인터넷 생활을 즐길 수 있게 한다.
인텔캐피탈의 사장이자 인텔의 수석부사장인 아빈드 소다니(Arvind Sodhani)는 “더 많은 기기들이 컴퓨팅 능력을 가지고 인터넷에 연결 되고 있기에, 인텔은 초고속 무선인터넷의 발전을 견인해 나갈 것이다. 아시아 지역은 무선 인터넷 사업이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곳으로, 인텔캐피탈은 이번 투자를 통해 인텔의 와이맥스 기술력을 확장하고자 한다. KT와의 전략적 협력을 통해 무선 네트워크 구축사업을 활성화하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T 이석채 회장은 “컴퓨팅 기술혁신 분야의 세계적 선도기업인 인텔과 함께 와이브로를 통한 무선인터넷 활성화에 전방위적으로 협력할 것”이라며, “고속도로, 철도, 항공이 균형 있게 물류를 분담하듯이 KT는 3W 네트워크를 균형 있게 발전시켜 세계 최고의 모바일 원더랜드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