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떠난 분당의 석운동 공방에서부터 공방장의 작품이 좋아보이길래 디자인을 본떴습니다..
알고 지내던 카고크레인차 기사분한테서 작년 여름에 굵은(직경 450~600mm) 참나무 세덩어리 받아 금년 3월에 제재해뒀던 판재 ...
6월 초순...마르기도 전에 재단해 놓으니 사정없이 갈라질 기세를 보이길래 마구리면 본드해서 꽉 묶어 뒀다가 새로 옮긴 오포 신현리 공방에서 7월 말 에 풀어 다시 붙들고 추석전날 집에 들였습니다...
재료: 국산참나무
치수: 344x1500x420mm
(좌판/참나무..24x 80x 1500: 9장, 기둥 간재/참죽..16x35x420: 8장x2조, 하부족대/참나무...24x50x240: 9장x2조)
마감: 옻칠 세번
내가 제재한 나무를 빨리 써 보고싶은 조바심으로 이제쯤은 웬간히 건조되어 갠찬겠지 하면서 마무리했는데 초칠해놓고 조립구멍을 뚫을때 보니깐 날물이 돌때 발생하는 열 때문에 물이 엄청나게 나오더군요.. 찔찔찔 나오고 김도 무럭무럭 더군요..ㅎㅎ.ㅎ
그렇더라도 실내에 들여서 1년간만 안터지면 문제 없는것..문제 없을것이라는 근거있는? 욕심을 부려봅니다..ㅋ....
옛날 사람들도 아마 다 이렇게 썼을겁니다..ㅎ.
국산 참나무가 갈라짐이 심하여 쓸모 없다는 말을 누가 했던가 ! !! !!!
덜 마른 나무로도 하자없이 작품을 만들어 쓸수 있는사람이 진정한 고수? ㅎ...
볼트머리가 보이는사진은 가조립상태: 10mm 전산볼트를 사용해보려고 볼트가게에 들렀다가 마침 길이가 적당한 6mm볼트를 발견했습니다..
조립하면서 봤더니 6mm로도 강도는 충분하더군요.... <오랫만에 옻칠해서 올려봅니다.>
여기까지는 가조립상태 사진입니다.
<조립후 출고준비완료 모습>
15mm 포스너비트로 파서 볼트너트를 숨기고, 마무리로 뚜껑을 덮었는데 뚜껑이 마음에 영 안듭니다..옥의 티...ㅎ..
나중에 시간될때 제거하고 다른방법을 써야 할것 같습니다.
양다리 사이가 좀 허전한 느낌은 있었지만 깔끔하고 심플한 느낌을 그대로 유지하고, 특히 아내사랑하는 마음에 청소할때 걸리적거림을 없애려고 가로보강대를 설치하지 않았습니다.
사람이 앉았을때 가로로 씰룩거림이 원작에서의 아쉬움이 었었는데 제 작품에서는 그 문제를 말끔하게 해소 했지요...
물론 특별한 나만의 아이디어/정역학적 사고?/가 들어간 작품입니다.
추석날 차례 지내러 온 동생들, 제수씨들..... 모두에게서 찬사를 듬뿍 받았지요. ㅎ.
첫댓글 사진이없슈~~~ㅋ ㅋ ㅋ
사진이 없어 무효!!!
ㅎ~
난 없어도 보일락 말락한디.
죄송해유... 부러그런것은 아니구요..
휴대폰에서 토시한자 바꾸다보니 덤으로사진이 없어졌어요.ㅎ
이따가 저녁에 고쳐놓겠습니다.
언넝 사진보고 싶네요 사진이 없으니 더욱 궁금해지면서 기대되는데요. . 이 방법 좋은거 같아요 ^^
형님께서는 ..... 신비주의? ^^
참좋아보입니다
공방한번들 린다했는데 구경갈께요
좋아 보입니다 .^^*
대단합니다.디자인도 좋고 색감도 좋고 므찝니다^^
식탁 의자 이방법도 멋이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