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대구청산산악회 원문보기 글쓴이: 뫼들(대구시 수성구)
1.언제: 2022.10.30(일요일)
2.어디를: 하동군 청암면 마고성, 삼성궁과 산청군 단성면 성철스님 생가터에 있는 겁외사 방문, 그리고 앞산인
검무봉(283.8m) 한바꾸 돌아보기~
3.누구와: 산이조치요 회원들과~
4.날씨: 선선하고 화창한 날씨로 트레킹 하기 존 날씨, 조망은 미세먼지로 그저그러코~
길바닥에 낙엽이 얼메나 날리든동
마님이 대문을 열어노코 동네 슈퍼에 잠깐 나갔다오마 현관 입구까지 낙엽이 푹푹빠질 정도로 날리들와가 있다!~
아 띠바 이거 씰어내는것도 일이네!~
및뿐이나 문을 닫고 댕기라꼬 잔소리 해도 내가 1절을 하마 지는 잘했는 것도 없시민서 3절까지 해뿌이 할말이 없네!~
답답해가 오늘은 동네산에 올라가가 파크호텔을 지나 동촌유원지 강변길도 걷고 밥도 한그릇하고 수성도서관에 갔다가
저녁땁에 들올 작정이다!~
형봉에서 국토지리원 지형도에 고모령이라꼬 되있는 제봉으로 넘어가이 전뿐에 표지기 정리를 싹해났는 자리에 누가
다시 표지기를 걸어두고 요가 고모령(제봉)임다 카미 표식을 해났따!~
2군사령부에서도 몸서리가 나겠다!~ 때리잡을수도 없고~ 그런데 철조망을 20m 정도 안쪽으로 양보를 해주마 주민들이
마루금을 발꼬 지나가는 즐거움을 느낄수 있을낀데~ 다른 지자체는 개방한곳도 더러 있다 카드마는~
터덜터덜 내리와가 육교를 건너 파크호텔 안으로 들어오이 여도 단풍이 조으네!~
자전거 벨로드롬 경기장 안에는 잔차 타는 사람, 롤러스케이트 타는 사람, 조깅하는 사람들이 공간을 잘 활용하고 있네~
오랫만에 '영남제일관' 안쪽으로 드가보이 초례봉~낙타봉~환성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뚜렷하이 보이가 가슴이 탁틴다~
동촌유원지 곽재우장군 동상으로 내리가가 유원지 강변길을 걷다가 공연기경도 하고 점심을 때울라꼬 '밥묵고~' 카는
식당에 가가 보리밥을 한그릇 묵고 갈라켔띠 허걱!~ 주말도 아인데 만땅이다!~
바께서 기다라라 케가 10분 가까이 기다맀는데 내 뒤에 온 가족들을 먼저 들룬는다!~ 와?~ 와카는데?~
1인요은 안직 자리가 없어가!~ 니꺼리 혼자라꼬 차별하나?~
할수없이 여패있는 화장실에서 쉬야를 하고 도서관 가는 길에 동구시장에 가가 보리밥을 묵고 가기로!~
화장실에 드가가 정조준을 하고 사격 개시를 할라 카는데 누군지 등따리를 콕콕 찔러가 깜딱 놀랜다!~
언넘이고?~돌아보이 웬 할마씨가 쪼춤바리 폼으로 서가 '휴지 있니껴?~'
휴지를 남자화장실에 와가 찾으마 우야노?~ 여자화장실에는 없어가!~
남자 화장실 시군데도 다 디비보이 엄마야!~ 진짜 휴지가 없네!~ 이 화장실은 실버 일자리 찾아주기 운동본부에서
관리한다 카는데 볼일보러 와가 하도 가가뿌이 아예 비치를 안해논듯~
볼일을 보고 나가는데 아까 그 할마씨는 계속 쪼춤바리 자세로!~ 참내 기가차서~ 아패 슈퍼에서 사가오기나 급하마
식당에 띠드가가 휴지 3칸만 빌리주소 카마 될낀데~
오늘은 박대장이 지리산 내삼신봉 미태 청학골 삼성궁 단풍 기경을 하고, 성철스님 생가에다 새아논 겁외사를 둘러보고
아패있는 300m 채안되는 검무봉을 간단스키 한바꾸 돌고 온다 케가 손을 번쩍들고 따라 간다!~
첨에는 가차분 성철스님 생가부터 갔다가 멀리있는 삼성궁으로 가마될낀데 와 일부러 삼성궁부터 먼저가노 켔띠마는
예전에 갔다온 경험자인 박대장의 판단이 탁월했다!~
우리 일당들이 내리올때는 3km가차이 떨어져 있는 삼거리 부터 차가 밀리가 거의 주차장이다!~
(하동군 청학동 마고성, 삼성궁 둘러보기)
5.트레킹 경로:
가)청학동 마고성,삼성궁: 주차장~왼쪽 매표소~식당 왼쪽~삼성궁안내문~돌탑 연이어 지나~인공호수~돌탑 연이어
지나 마고성 팻말~돌굴 지나~금줄친 갑옷 조형물~화장실 지나면 규모가 큰 인공호수~왼쪽으로 돌아 성벽 위로~
돌탑 사이를 지나 오름길~갈림길 왼쪽으로 내림~돌탑 지나 삼성궁 50m 팻말~삼성궁(금줄로 진입불가)~오른쪽
갈림길로 돌아나와 다시 왼쪽 내림~건국전~다시 갈림길로 빽~정자 오른쪽 내림~갈림길 오른쪽~갈림길 왼쪽~
다시 왼쪽으로 내려 새 형상 건물 안으로~오른쪽으로 매점,식당 차례로 지나~매표소~주차장 원점회귀(걸은 거리
2.8km, 걸린 시간: 기경하고 사진찍고 주전부리 묵고 1시간 30분)
삼성궁: 환인,환웅,단군을 모시는 배달 겨레의 성전이며 수도장이다.
1,500여개의 돌탑이 주변 숲과 어울려 이국적인 정취를 풍겨낸다. 이 돌탑들은 이곳에서 원력 솟대라 부른다.
삼한시대에 천신께 제사를 지내던 성지, 소도(蘇塗)에는 보통 사람들의 접근을 금하려 높은 나무에 기러기 조각을
얹은 솟대로 표시를 했다.
지금 성황당에 기원을 담듯, 소원을 빌며 지리산 자락의 돌로 솟대를 쌓아 옛 소도를 복원하고 있다.
3,333개의 솟대를 쌓아 성전을 이루고, 우리민족 고유의 정신문화를 되찾아 홍익인간 세계를 이루자며 무예와
가, 무, 악을 수련하는 터전으로 '한풀선사'로 알려진 이고장 출신 강민구씨 개인이 1983년 부터 만든 곳이라 한다.
삼성궁은 해발 850여m의 지리산 자락에 약13,300평 정도의 규모이며 탐방객들은 마고성을 통해 시계 방향으로
삼성궁으로 접근할수 있다.
하동군이 관광사업의 일환으로 삼성궁에 16여억원을 투자하였으나 경매 위기에 몰리자 삼성궁을 매입하고 대신
운영을 삼성궁 측에 맡기기로 했다고 한다.
하동군은 부지 4만여평을 기부채납 받고 성벽, 솟대등 38억여원의 지상물은 공동관리 하고있다.
사시사철 갖가지 들꽃과 가을 단풍이 유명하여 전국에서 모여드는 탐방객으로 주말에는 혼잡이 극에 달할 정도다.
(인터넷 참고)
박대장이 아침 일찍 모디라 케가 열씨미 발바가 삼성궁주차장으로 들어오이 오전 8시 45분이 막지나고 있다!~ 주차장
전면으로는 솟대 상징인 기러기인지 학인지 분별 불가한 새모양의 건물이 올리다 보이는데 난중에 내리오다보이 매점,
주차장 그런기 들어가 있다!~
삼성궁 판때기가 가리키는 주차장 왼쪽으로 들어서이 매표소가 나타나는데 성인은 7천원이고 경로, 장애인, 유공자는
3천원이라 칸다!~ 하루 2천명 정도 잡아도 수입이 상당하네!~
하동군에서 삼성궁에 위탁관리를 하고 있시마 이익금 분배는 우예 되는공?~
매표소를 지나마 이내 식당이 나타나는데 지금 시각에는 인기척도 없어가 장사는 되는강 시푸디마는 불과 1시간 쪼매
넘어가 내리오이 빈자리가 없실 정도다!~
점심 시간은 멀었는데 무신 사람들이 이래 마이 밀리오는지 모리겠네!~ 꼴난 파전 보다 분위기를 물라꼬 들오지 시푸다~
왼쪽으로 졸졸졸 시냇물 소리를 들으미 돌탑 지역을 통과 하다가 뒤를 돌아보니 새 모양의 건물 뒤로 보이는 인공 호수의
물 색깔이 녹색 물감을 쏟아부은듯!~ 착시 현상인강?~
이때쯤 등장하는 모델 나케!~ 한장은 역광이라 쪼매 어둡게 나오네~
숨어있는 폭포가 보이는 곳에는 오른 시계 방향으로 돌아 나오는 길이 검달길이라고~ 굴속으로 들어서이 마고성이라
써났는 판때기가 누버있다!~
마고성은 신라 박제상의 '부도지'에 나오는 상상속 신선들의 나라로, 단군 이전 한민족의 창조신 마고할미가 등장한다!~
지리산 천황봉의 여신인 지리산 성모도 마고라고 부른다~
길은 동물의 신이 지키는 여러문을 통과한다!~ '묘신지문' 오신지문'등이다!~ 가다가 급부레끼를 밟는 회수가 잦아졌다!~
아지매들도 디기 박네!~
인공적으로 맹글어논 이 거대한 돌 조형물들의 시세가 20여년전에 벌써 38억의 가치가 있다 카이 대단타!~계속되는 돌탑과
돌굴 사이를 지나 올라서면 짐승의 모양을 한 갑옷 차림의 장군상도 보이고~
돌벽 사이 직전에 개방 화장실이!~ 문은 와 저래 활짝 열어나시꼬?~ 난중에 식당에 내리가가 어떤 아주무이가 화장실이
어딨노 카이 20분 올라가마 있다 카든기 이긴강!~ 미칫나?~ 급하마 올라오기 전에 싸겠다!~
왼쪽으로 돌아 내리서마 규모가 제법 큰 인공 호수를 만나는데 여패 아지매가 물고기가 있다 칸다!~ 어데 어데?~
왼쪽으로 돌아 올라가가 성벽 우에서 알로를 내리다 보고~
인공호수가 주변 자연하고 잘 어불리네~ 인공 조형물이긴 하지만 돌쌓기 내공도 대단한긋네!~ 마이산 돌탑 맨치로
땐땐모찌다!~ 박대장은 아지매들 사진 찍어주니라꼬 더디네!~
이해가 안가는 부호긋은걸 새기논곳도 지나고, 쉬엄쉬엄 올라서면 넓은 공터에는 찰카닥 소리가 요란하다~ 뫼들은
벌씨로 식상하는데 아지매들은 가는곳마다 포토존이라 칸다!~ 내가 비정상인강?~
기티에 서있는 이정표는 비로소 삼성궁 거리를 갈케주는데 50m 전이라꼬?~ 거리 감각이 둔한 사람이 맹글어났는긋네~
전면으로 보이는 건물 왼쪽으로 돌아 나가이 아래 호수쪽 건물이 눈에 익었다!~
20여년전 내삼신봉으로 올라갈때 저걸 보미 올라간것 긋은데 이동네에서 젤 먼저 진 건물이 아닌가 싶기도 하고~
고풍시러분 건물은 이름표가 없어가 무신 건물인지 모리겠고 우에 금줄을 쳐났는 건물이 삼성궁인 모양이다!~
여도 신성한 곳이란 핑계로 탐방객들의 접근을 금지하는듯!~
건물을 보이 최근에 지은듯한 건물도 더러 보인다!~ 지리산에 무신 돌이 만아가 저래 돌탑을 마이 쌓고도 공사장에는
돌이 계속 나오꼬?~ 3,333개 돌탑은 현재진행형이다!~
다시 오른쪽 갈림길로 나와가 왼쪽 돌탑 방향으로 내리서면 '건국전' 건물은 개방해났네~
환인,환웅,단군 세 성인의 초상화를 모시났는 건국전을 지나 돌탑 사이를 뺑글뺑글 돌아 인공호수 쪽으로 내리갈라카이
허걱!~ 또 금줄을!~
다시 올라가기도 뭣해가 가래이를 노피들어 올리고 월장해가 나온다!~ 사람들이 거주해가 막아났는강?~
다시 갈림길로 올라오이 표석이 내리가는길이라 케가 따라간다!~ 크다탄 기와 건물에 황토가 떨어져 있어가 수리를
해야되겠네 카미 자세히 보이 언넘들이 빽빽하이 낙서를 해났따!~ 아주 움푹 파논데도 있다!~
저넘의 저질 사랑은 얼메나 갈찌 모르겠다!~ 박대장 일당과 나케를 기다릴라꼬 왼쪽 정자로 들어서이 바람이 씨잉!~
으 추버라 얼른 티나와가 오른쪽으로 내리간다!~
계속 오른쪽으로 내리가다가 왼쪽으로 내리서이 여도 무신 작품을 맹그는 모양이제?~ 중장비를 이용하마 힘은 덜겠다!~
나무 문이 입을 닫고있는 곳에서는 왼쪽으로 내리서고~
터덜터덜 새 모형 건물 똥꼬 쪽으로 내리서는데 예전 사진에는 청학이라꼬 지붕에다 새파라이 칠을 해났띠마는 인제는
누런색을 칠해논걸 보이 솟대 조형물의 기러기로 바뀐긴강?~
새 모양 건물 안으로 내리서이 여는 매점인 모양인데 사람들은 부지런히 패쑤해가 식당으로 가뿐다!~ 식당 땜에 매점
장사는 애로 사항이 있겠다!~
식당으로 나오이 엄마야!~ 올라갈때만 해도 파래이 날리던 자리가 빈데가 없이 빽빽하다!~ 마침 다묵고 일라는 자리를
얼른잡고 안자있다가 한참 기다리도 안와가 나케한테 막걸리 한잔하자꼬 내리오라 카이 인제 건국전에 있다고!~
거만 지나마 볼끼없이 후다닥 내리오마 10분도 채안걸리는 거리라 버티보기로 하는데 15분 가차이 기다리도 까마귀가
까악까악이다!~
아패서 아지매 시밍이 자리 있어예 카미 자꾸 등따리를 문태가 뻥과자 시개를 기부하는 조건으로 자리를 비키준다!~
그뒤로 10여 분이 더 지나 일당들이 내리와가 지금은 시간도 쪼매 이르고 해가 점심은 면소재지로 가가 묵기로~
다시 매표소를 지나 주차장으로 돌아오이 안직 11시가 안됐다!~ 주차장에서 다시 삼성궁 쪽으로 올리다보이 해발 고도
850여m 가까이 올라가있는 삼성궁은 물론이고 그많던 돌탑도 꼭꼭숨어라 머리카락 보일라다!~
인공적인 조형물들이 외부로 노출되마 보기 숭할낀데 희안하네!~
옷을 털고 화장실에 가가 볼일을 본 다음 맘마를 무러 산청으로 간다!~
그런데 하루 수천명이 찾는 관광지에 손바닥만한 주차장으로 우예 감당할라꼬?~ 매표소 수입이나 식당 수입긋은 걸로
있는 땅에다 주차장을 확장하는거는 큰 문제가 아이지 시푼데 하동군 측이나 삼성궁쪽 모두 너무 무관심하네!~
내리가미 보이 아수라장이 따로없다!~ 차들은 2km 정도 밀리있고 몰지각한 사람들이 길까에 주차를 해노이 대형차는
교행도 어렵다!~ 아예 미태다 차를 대노코 2km, 3km를 등산하듯 가파른 오름길을 올라오는 사람들도 보인다!~
속보에는 서울 이태원에 핼로우 축젠가 무신 축젠가 인파가 몰리댕기다가 145밍이 압사했다 카는 대형사고 소식이 뜨는데
여도 교행을 하다가 추락사고가 나지마라 카는법이 있나?~ 가심이 답답해저 온다!~
면소재지에 가가 적당한 식당을 찾아보다가 눈에 띠는기 국시집이라 드간다!~ 대구에도 더러 보이던 국시 체인점이네!~
식당에 드가가 주문을 받는데 종목이 다 틀리네!~
뫼들은 어제 저녁에도 국시를 무가 오늘은 소고기덮밥을 시키고 박대장은 돈까스가 써비스로 나오는 국시, 나케는 매운
짬뽕!~ 여성 동무들은 무신 국시를 시킸는지 모리겠네!~ 묵고나서 준 점수는 낙제점을 겨우 면한 60점!~
다시 띠띠뿡뿡을 타고 검무봉으로 가기 위해 겁외사로!~
나) 검무봉(283.8m)트레킹 경로: 겁외사 60m위 주차장~왼쪽으로 빠져 나오면~도로 맞은핀 이정표(정상 1.2km)~넓은 오름~
무덤 갈림길 이정표 1.1km방향 직진~제법 가파른 오름~쉼터의자~살짝 내려섰다 가파른 오름~갈림길 오른쪽
우회(직진 무덤 가로질러도 합류)~넘어진나무 쉼터 연이어 지나~밧줄달린 가파른 오름~능선 갈림길 합류~
왼쪽으로~검무봉(283.8m, 삼각점)~능선갈림길 빽~전망대~묵묘 오른쪽 사면길(길주의)~산청3터널위 지나~
봉우리 올랐다 내려섬~갈림길(주의)~오른쪽 사면으로 휘어지는 내림길~완만한 솔숲길~합천 이씨묘~
가파른 내림~세멘포장길 접속(저수조?)~왼쪽 내림~마을 입구 오른쪽~정자 보이는 왼쪽~오른쪽 도로따라~
겁외사 삼거리~겁외사 탐방~주차장 원대복귀(걸은 거리 4km, 걸린시간 1시간 45분)
점심묵고 12시 26분 막지난 시간에 겁외사 60m 방향 주차장에 도착하이 여는 와 이리 썰렁하노?~ 아까 하동군 삼성궁
가는 길에는 차들이 밀리가 완전 주차장이드마는~ 여다 이래 주차장을 크게 맹글어 논거는 성철스님 생가가 있는 겁외사
때문인강?~
아지매 한밍은 겁외사를 둘러보미 산에는 안간다 카고 다른 아지매는 씩씩하이 나서는데 스틱을 안가왔다 카미 뫼들
스틱 한쪽을 뺏듯이 들고가뿐다!~ 아지매 뻔찌가 좃네!~ 임도처럼 넓은 묘지길을 따라 터덜터덜 올라가면 이내 이정표가
보이는 갈림길을 만난다!~ 오른쪽 묘는 씬지 미칠 안되는긋네!~
이정표 정상 1.1km 이정표에서 직진해 올라서면 가파른 오름이 기다린다!~ 어?~ 저 아지매는 스틱을 희안하게 짚고가네~
스틱 꼭따리를 지는기 아이고 스틱 허리를 잡고 올라간다!~
쉼터 의자를 지나 쉬엄쉬엄 올라서면 무덤 갈림길!~ 직진해가 올라가마 되는데 아지매가 궁디로 빠꾸를 한다!~ 와요?~
무덤은 무서버서!~ 무덤이 무섭다꼬?~ 무덤없는 산이 어딨노?~ 오른쪽으로 우회해가 간다!~
뿌라진 나무를 지나고 쉼터 의자를 지나마 다시 굵은 밧줄이 달린 가파른 오름길!~ 300m도 채안되는 산이라꼬 새피하이
바띠마는 등따리가 젖어오기 시작한다!~ 이 세상에 거저 묵는 산은 없네!~
헥헥거리미 올라서면 능선 삼거리로 올라서게 되고~ 우와 이 아지매가 보기보다 잘 걷네!~
오른쪽으로 보이는 전망대에서는 나케가 질머지고온 막걸리를 한잔 하기로 하고 일단 왼쪽으로 검무봉을 찾아간다!~
궁디만 찍지말고 판때기도 함 찍어 주소!~ 찰칵!~ 쉬엄쉬엄 올라서면 산따묵기 대가들 표지기가 주렁주렁인 검무봉
짱배기인데 있다 카는 삼각점은 잡풀 속에 무치가 있는지 못찾겠다 꾀꼬리다!~
나케가 올라올때를 기다리가 다시 능선 안부로 내리간다!~
갈림길 안부를 지나 올라서면 군데군데 구멍이 나가있는 나무데크 전망대!~ 쪼매 제한적인 조망이긴 하지만 멀리 웅석봉
너머 지리산 천왕봉이 뿔룩하이 올라와가 있다!~ 덩치가 확실하이 틀리네~ 그런데 꼬물 사진기로는 시각적인 조망을
카바하지 못한다!~ 통영-대전간 고속도로 띠띠뿡뿡 소리가 직선거리로 2km 정도는 되지 시푼데 디기 시끄럽네~
나케가 막걸리를 풀어가 한잔 얻어 묵는다!~시원한 맛은 없지만 잘 넘어간다!~안주는 빌끼없고 계란, 과일쪼가리긋은기다!~
잠시후 전망대를 내리서서 묵묘를 만나마 일단 정지다!~ 선두에서 아지매가 무대까리로 삘삘 달라 빼길레 오른쪽 흐릿한
갈림길을 노치뿟띠 봉우리를 내리서이 방향이 틀리가 다시 낑낑거리미 올라온다!~
무덤에서 및발작 지나마 풀숲으로 뚜렷한 갈림길이 보인다!~ 감을 질러보이 어?~ 아래쪽에서 소리가 들리네!~
오른쪽으로 잡목을 헤치고 능선갈이를 했다고!~나케가 으하하!~
내리섰다가 다시 봉우리 하나를 넘어서면 오른쪽 능선인데 길이 안보인다!~ 알로 내리가던 아지매가 여 길 있어예!~
그리 가파르도 안한데 와 길을 돌리나시꼬?~
내리서서 오른쪽으로 휘어지는 갈림길에 뫼들 표지기 하나를 걸어두고, 아패가던 나케도 표지기를 걸고 간다!~
잠시 눈누랄라 편안한 솔숲길을 지나면~
창녕조씨, 김해허씨 할매 두분과 합장한 합천 이씨 할배묘를 지나 가파르게 내리서면 세멘 포장도로를 만나는데 오른쪽
저수조긋은 건물 관리용이지 시푸다!~
어?~ 감홍씨가 달랑 하나뿌이 안달린 까치밥을 따무마 안되겠제?~
마을로 내리서가 오른쪽으로 가다가 왼쪽으로 보이는 정자쪽으로 좌향좌를 해가 오른쪽 도로를 따라 삼거리 주차장 맞은편
겁외사(劫外寺)까지 간다!~
600m 정도를 도로따라 터덜터덜 걸어가다 보마 지나온 삼거리 주차장이 보이고, 오른쪽 겁외사는 '지리산겁외사'라꼬
거창한 문패를 달고있다!~
겁외사는 성철스님 생가터에 세운 사찰로서 시간 밖의 절, 즉 시간과 공간을 초월한 절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
들어서면 성철 스님의 동상이 보이고, 이력이 얼메 안되는 절이라 건물은 빌로 볼끼없고 분재긋은 나무들만 눈에 뛴다!~
소박하고 청렴을 중시했던 성철 큰스님 의도와는 달리 알록달록 대웅전 단청이 눈에 거슬린다!~
안에서 무신 소리가 나는긋해가 바께서 볼라카이 안비가 신발끈을 풀기 기찬아가 무릎으로 기가 들어가다 두손을 합장
하고있는 아저씨 아랫도리하고 충돌 사고!~ 에고 미안함미데이!~ 안쪽 단청도 휘황찬란하다!~
성철스님 생가터인 안쪽으로 드가가 출가송 조성문을 보이 세속이 이름인 '이영주'가 20세에 불교에 관심을 가지게 되고
24세 후반 지리산 대원사 탑전에서 스스로 화두를 들고 용맹정진하여 40여일 만에 깨달음을 얻고, 25세 되던 1936년에
해인사로 출가의 길을 떠났다고 한다!~
'나는 진리를 위해 불교를 택한 것이지, 불교를 위해 진리를 택한 것은 아니다!~ 만약에 앞으로라도 불교 이상의 진리가
있다는 것이 확실하다면 또 다시 진리를 찾아 나서겠다!~' 라고 법정 스님이 물음에 대답한 이 이야기는 아직도 중생들에
회자되고 있다!~
어?~ 박대장은 와 안올라오지?~
아까 여성동무 한밍이 차표를 끈어나가 일찍 드가야 된다 카디마는 그것 때문에 주차장으로 먼저 올라간 모양이네!~
후다닥 절을 빠져나와 주차장으로 올라가이 박대장이 벌씨로 띠띠빵빵을 돌리고 있다!~
오전에 일어난 이태원 참사 뉴스가 궁금해서 대구로 드가는 도중 인터넷 뉴스를 보이 기가찬다!~
젊음을 즐기러 나온것이 죄냐?~ 좁은 골목길에 그냥 밀리가 내리가는데 뒤에서 밀어 밀어 카미 장난삼아 밀었는기
한사람이 자빠지면서 연쇄적으로 깔리는 사고가 났다 카고~
하도 마이 포개져가 깔린 사람을 꺼내는데 너무 시간이 걸리는 바람에 골든타임을 노칫다든지~ 그런 사고가 났는데도
여패서 춤을 추고 노래를 했다는 사람도 있다카는 인터뷰 내용을 보이 속에서 뜨거분기 올라오기 시작한다!~
거기다 책임자 되는 사람은 면피성 발언이나 하고~
불교의 윤회설을 굳이 언급하지 않더라도 산자와 죽은자, 얼키고 설킨 그들은 후일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나랴?~
우울한 하루다!~
아지매 때문에 박대장이 서둘러 대구로 들어오이 아직 해가 중천이다!~
마님한테 무전을 쳐논는다!~
'밥 안묵고 감미데이!~' '.......'
|
출처: 대구청산산악회 원문보기 글쓴이: 뫼들(대구시 수성구)
첫댓글 와우...자세히 기록해두셨네요 역쉬~ ㅎㅎ
오랜만에 뵈니 얼마나 반가운지...
지하철 탈때까지 고생 좀 하셨지예? ㅋㅋ
사진 찍어주랴, 묻는 거 답하랴, 스틱 뺏기랴, 지하철 타는 거 갈쳐주랴~
다시 생각해봐도 왜 그리 웃기는지...대장님도 고생하셨지만 선배님도 만만찮게 고생하신걸로 압니다
물론 저도 붙잡혀 사진 찍어 드린다고 ㅋㅋㅋ
그래도 즐거웠던 하루였습니다.
주말은 무조건 어디로 떠나야 다음주가 편해지는 거 있지요?
11월 둘째주는 또 어디로 좋은데 가실지 기대만땅입니다.
그날 또 뵙겠습니다. ^^
ㅎㅎ 우예그리 사람 심리를 잘 아노?~^^
여성동무 나가 들어가 다소곳할줄 알았띠
럭비공 맨치로 어디로 뛸지 모르겠데요!~ㅎ
다른거는 그러타 쳐도 박대장이 스틱은 안가와도 된다케가 안가왔다 카미
남우 스틱을 빼았듯 가가가 지팽이 모드로!~ㅠ
거다 돌아오는 차안에서 계속 기차 시간을 이야기 해가
같이있는 사람들이 얼메나 불안튼동~
특히 운전하는 박대장은 박터졌지 시푸네요!~ㅋ
그래도 맛집 섭렵도 하고 단풍 기경, 가벼운 산행에 막걸리로 묵축임까지 했으니
그만하면 구색은 갖춘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