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을 밝히지 않은 한 노신사가 구세군 냄비에 1억 수표를 기부해 잔잔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
한국구세군은 지난 4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 자선냄비에 1억1000만원짜리 수표 1장이 자필편지와 함께 편지 봉투에 들어있었다고 밝혔다.
이 액수는 1983년 이래 구세군 자선냄비를 통한 개인 기부 중 가장 큰 액수라고 밝혔다.
수표와 함께 “항상 좋은 일을 하시는 구세군께 존경을 표합니다. 제 작은 성의지만 거동이 불편하고 소외된 어르신들한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라는 글도 함께 전해졌다.
구세군 냄비 1억 수표는 5일 오전 이 후원금을 자선냄비모금통장에 입금했고 복지사업 지원에 사용할 예정이다.